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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면 기억하게 되는 음식점안의 특이한 인테리어

" 이게 도대체 뭐고? "

" 목욕탕인데... "

" 맞네... 목욕탕이네.."

 

우리부부..

둘 다 음식점에 들어 갔다가 입구에서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유인 즉슨 목욕탕에서 보던 욕조처럼 보이는 곳에 철갑상어가 돌아 다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보통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는 수족관 안엔 금붕어가 들어 있는데 철갑상어라서 조금 놀랐어요..물론 이건 절대 관상용이 아니라는 것을 옆에 있는 수족관을 보고 알았습니다.

 

한쪽 수족관에는 전복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식점은 도대체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일까? 네...이곳은 중국음식을 파는 중국음식점입니다. 고로 철갑상어가 어떤 요리로 나오는지도 감이 오실거예염...

 

욕조 안에 있는 철갑상어를 보고 있는 듯 보이는 원숭이인형

 

오잉....러버덕을 여기에.........

뜨아......

귀엽기도 하지만 왠지 엽기적인 느낌이 쏴.......

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원숭이가 욕조 안에 노닐고 있는 철갑상어를 보고 있는 듯한 모습이 더 웃기고 재미나네요.

 

욕조 안의 철갑상어

 

욕조 안의 러버덕

 

조금은 엉뚱해 보이고 특이한 인테리어이지만 다른 음식점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하네요.. 그 많고 많은 다양한 수족관을 두고 어쩌다가 음식점 안에 욕조를 만들어 수족관으로 사용할 생각을 했을까요.... 참 발상이 참신합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네요...ㅋㅋ

 

  1. Favicon of http://kimpositive.tistory.com BlogIcon 김긍정♡ 2014.12.09 04:37 신고

    와ㅎㅎ신선하네요 정말ㅋㅋ

  2. Favicon of http://gong6587.tistory.com BlogIcon 로렌씨 2014.12.09 08:19 신고

    ㅋㅋㅋ 컨셉이 기발한 식당이네요~원숭이도 마치 살아있는 느낌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12.09 20:53 신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확 나고 인테리어도 특이하고 너무 괜찮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4.12.09 09:54 신고

    수족관보다 원숭이 인형이 더 눈길을 끄는군요^^

  4.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광주랑 2014.12.09 12:44 신고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신기하네요 ^^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yonywa.tistory.com BlogIcon 요니 : ) 2014.12.09 20:04 신고

    기발한 아이디어네요ㅋㅋ욕조에 철갑상어ㅎㅎ원숭이도 진짜일것만 같네용~^^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12.09 20:54 신고

      멀리서 보면 완전 속음...ㅋㅋㅋ
      너무 신선해 한번 올려 봤읍니다...

  6.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4.12.10 12:07 신고

    오호...좋은데요.ㅎㅎ
    잘 지내시죠?

보통 중화요리는 집에서 배달 시켜 먹는게 보통이지만 이곳은 배달이 아닌 가게에서 직접 먹어야하는 조금은 특별한 중국집입니다. 왜냐하면 요리를 시키면 덤으로 요리가 나오는 곳이기때문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한번 가 보면 다음에 또 들리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그런 음식점입니다. 입맛 까따로운 남편도 한번 먹어 보더니 ' 괜찮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라는..


가게이름은 부광반점... 여느 중국음식점과 비슷한 느낌의 간판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테이블도 있고 방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밖에서 볼때와 달리 내부가 넓어 보입니다.


30년 넘는 오래된 중국집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방에 들어서니 금방 식사를 하고 나간 듯한 흔적이 엿 보였습니다. 겨울이라 방은 따듯해서 식사를 하기에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이젠 뜨끈한 방이 좋아지네요..ㅎ


메뉴판을 보니 여느 중국음식점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사장님께 뭐가 맛있냐고 물었더니 이내 탕수육이 잘 나간다고 하시네요.. 오래된 전통만큼 잘 나간다는 요리를 선택했습니다. 탕수육 17,000원짜리...


한 10여분 기다렸을까.. 우리가 시킨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근데 평소 우리가 먹던 탕수육과 조금 달라 보입니다. 왠지 허전해 보이는 이 느낌은 뭐죠??? 자세히 보니 탕수육을 튀길때 전분만 사용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보통은 튀김물에 고기를 묻혀 튀겨 내잖아요.. 여하튼 이곳은 전분만 묻혀 튀긴 것 같았어요.


탕수육과 같이 나온 소스.. 채소가 가득합니다. 나름대로 모양도 낸 것이 정성스럽게 보이네요..


엥..그런데 탕수육을 시켰는데 만두랑 짬뽕국물이 덤으로 나옵니다. 이거 왠 떡?! 아니 왠 요리들....

부광반점

탕수육을 시키니 덤으로 나 온 짬뽕국물


탕수육의 양도 솔직히 가격대비 많았는데 만두랑 짬뽕국물이 같이 나오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지경...

부광반점

부광반점에서 유명한 탕수육


살아 있는 채소와 함께 탕수육을 먹으니 이거 원...입이 즐겁습니다.


고기도 전분만 넣어서 튀겨 그런지 고기맛 지대로 나구요... 남편은 평소 튀김옷이 두껍던 것과 다르다며 흡족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사실 저도 보기엔 왠지 허전한 느낌이었는데 먹어 보니 진짜 고기맛 지대로라 좋았습니다. 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이 집에서 탕수육을 먹으면 완전 흡족해 할 듯...


만두도 고기만두라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거기다 짬뽕국물에 숟가락으로 떠 보니 건더니가 장난이 아닙니다. 평소 우리가 먹던 짬뽕국물하고 똑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해요.. 완전 내용물이 푸짐해 알짜였다는...


탕수육 하나 시켰을 뿐인데 덤으로 나 온 요리에 입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솔직히 둘이서 먹기엔 많은 양이라 다음엔 사람 한 명 더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 우리가 집에서 탕수육을 시켜 먹을때랑 현저히 차이가 나는 양이라 탕수육이 먹고 싶을땐 시간내서라도 이곳에 들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앗! 식사를 하고 나오니 눈에 띄는 문구....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점심을 무료로 급식한다고 합니다. 와..............완전 좋은 일 하는 식당이네요... 남편과 저 이 문구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말 많이 했어요.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것저것 다 따지면 돈인데...에긍... 우린 언제쯤 이렇게 착한 일을 하며 살까요...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역시... 주차장에서 다시 보니 착한 일을 한다고 상까지 받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이런 식당들이 많이 생겨야 우리 사회가 더 아름다울텐데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어딜가나 경기가 많이 안 좋다고 하는데 마음 만큼은 여유롭게 살았음해요.. ^^*




  1. Favicon of http://puregenerator.tistory.com BlogIcon RosettaStyle 2014.01.27 11:09 신고

    짬뽕 생각나네용 ㅋㅋㅋ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4.01.27 20:34 신고

      다른 중국집과 달리 짬뽕에 건더기가 많아서 좋더군요..다른 곳은 국물 위주거든요..ㅎ

부산대 단돈 1,000원 자장면집

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특히 먹거리가 많이 올랐는데요..만원으로 외식을 하면 솔직히 사 먹을게 한정되어 있을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답니다. 아무래도 채소값과 식자재가 올라서 당연하게 음식값이 올랐는지도 모르겠네요....하지만 단돈 1,000원이면 푸짐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솔직히 저도 먹어 보기전엔 '설마?' 란 생각만 들었지요...하지만 요즘 자장면 한그릇 5,000원 훌쩍 넘는 곳이 많은데 세월을 거꾸로 가는지 단돈 1,000원 하는 자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혹시 엄청 찾기 힘든 곳이 아닐까하는 상상을 미리부터 하실 분이 있어 이제 찬찬히 알려 드릴께요...

부산시 장전동에 위치한 부산대학교 부근에 오늘의 주인공 자장면집이 있어요... 조금 의아하다군요... 저 또한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이렇게 착한 가격의 자장면집이 있다는 것에 솔직히 놀랐답니다.


학교 근처라 나름대로 착한 가격이 많을거라 생각하시지만 솔직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주변 거리에 볼거리도 많고 쇼핑하기 좋게 꾸며져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장점이 있어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좁은 골목길이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우범지대로 보이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 쇼핑하기 넘 재밌는 곳이지요.

아이들의 옷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패션까지 없는게 없는 곳이 바로 부산대 부근에 위치한 골목들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착한가격으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자장면집은 바로 부산대 후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위치부터 지도로 한번 보시구요....

지도로 보니 생각보다 찾기 쉽겠죠....그럼 오늘 주인공 단돈 1,000원짜리 자장면 구경하겠슴돠~

부산대 부근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들러서 그런지 더 먹고 싶은 자장면...남편과 저 두그릇 시켰습니다. 와! 근데 단돈 1,000원짜리 자장면 치고는 완전 곱배기 수준입니다. " 자기야... 곱배기 시켰으면 남을 뻔 했다.." ㅋ..제가 자장면을 보자마자 한 말입니다. 어때요..정말 푸짐하죠.


단돈 1,000원짜리라고 혹시 단무지가 안 나오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셨다면 금물.... 단무지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근데 아쉽게 양파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요즘 채소값이 비싸 이건 뺐나 봅니다.

자장면 비비는 모습 사진으로 좀 찍으려고 하니 울 남편 너무 빨리 비벼 완전 사진 흐림....ㅡ,,ㅡ 그 새를 못 참고........

햐....근데 자장면 양념이 많아서 그 많던 면발을 다 감싸고도 남네요.... 역쉬...모자람이 없어.....좋아...아주 좋아.........ㅎㅎ

다 비볐다고 보여주는 남편.... 와......면발이 완전 쥑입니다... 어떻게요...입에서 쫄깃쫄깃.......ㅎㅎ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자장면 한그릇 뚝딱 해치운 남편의 한마디도 역시..." 곱배기 시켰으면 클랐(큰일) 뻔 했다."  ㅋ 자장면 두 그릇 가격이 우리가 평소 먹던 자장면 한 그릇 가격도 안되는 2,000원.... 완전 공짜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단돈 1,000원에 저렇게 많은 자장면을 주면 뭐 남는거 있나 할 정도로 놀라운데 그래도 끝까지 1,000원을 고수한다는 사장님(노부부)입니다. 맛있게 자장면을 먹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보니 가게문앞에 붙여진 착한가격으로 선정된 푯말이 더욱더 빛나 보였습니다. 어때요...아직도 이런 가게가 있다니 정말 놀랍죠..아무래도 우리나라에 없을 듯....있음 인증샷 날려 주세요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1. 윤중 2012.11.07 06:39 신고

    부산으로 여행하면 제일먼저 이곳을 들려서 짜장면을 먹고싶은데요 ㅎㅎㅎ

  2. 우리밀맘마 2012.11.07 07:42 신고

    요즘 가격이 오르지 않았나요?
    예전엔 남편 따라 자주 먹었었는데..

  3.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풍경 2012.11.07 08:22 신고

    헉...저 가격엔 밀가루 값이나 나오겠어요?ㅎㅎ
    완전 싼 맛집이군요.

  4.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2.11.07 08:54 신고

    맛있ㄴ는 자장면 ㅎㅎ
    보기만 봐도 즐겁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5. Favicon of http://ssacur.tistory.com BlogIcon chitos7 2012.11.07 11:28 신고

    가까워도 가보지 못 한 곳 언제 쯤 가볼 수 있을 까요.?ㅎㅎ

  6. BlogIcon 풍풍이 2013.10.09 14:01 신고

    자장면이1000원! 헐대박

  7. BlogIcon 풍풍이 2013.10.09 14:02 신고

    근대진짜100원만나????????????????

  8. BlogIcon 풍풍이 2013.10.09 14:09 신고

    아무도 왜댓글을안하내??????????????????

" 뭐 먹을래.."
" 음... 뭐 먹으까....그냥 자기 좋아하는 거 아무거나.."
" 내 좋아하는건 고긴데..어제 먹어서 니 안 물꺼아니가.."
" 으이구...그 놈의 고기 좀 줄이자니까.. "
" 그러니까..뭐 물끼고? "
" 밥먹자.. 음... 돌솥비빔밥.."
" 비빔밥 잘하는데 있나? "

남편이랑 오붓하게 외식 할 일이 생기는 날이면 ..
'어느쪽으로 먹으러 갈건지..'
'뭘 먹을건지..' 에 관한 이야기로 긴 대화를 합니다.

한끼 먹는거 가까운 곳에서 대충 먹자는 식은 우리부부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단돈 몇 천원짜리라도 맛이 있어야 한다는게 우리부부가 생각하는 철칙이지요.
ㅎㅎ..
뭐.. 사실 비싼 음식이라고 다 맛있는건 아니잖아요.
괜히 맛 없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까지 다운되니 외식 하는 날이면
나름대로 식단을 고르느라 식당에 들어가기전까지 이야길 할 정도입니다.

" 비빔밥 어디서 물낀데.."
" 그냥 집 가까운데서 먹자 ..피곤도 하고.."
" 알았다 ..그럼 집 근처에서 먹자.."

밥을 먹어도 대충 한끼 때운다는 식이 아닌 남편이지만
명절내내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우린..
집에 빨리 들어가서 푹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길게 이야길 하지 않고 제 말을 따르기로 하고 집근처로
차를 몰았습니다.
집근처에 다 왔을 무렵..
갑자기 남편이 한쪽을 가리키며..

" 어..... 저기 손짜장집 생겼네.. "
" 어디?...맞네.."
" 우리 오늘 그냥 손짜장 한그룻 먹고 가까.. 어떡할래..물래? "
" 응.. 그렇게 하자.."

울 남편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손짜장만은 좋아한답니다.
남편은 차를 중국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는 제게..

" 비빔밥 꼭 묵고 싶으면 그냥 비빔밥집 가고.. 괜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 아니다.. 난 괜찮다.. 빨리 묵고 집에가서 쉬고 싶다.."
" 알았다. "

울 남편 갑자기 식단을 바꾼게 신경이 쓰였는지 은근슬쩍 한번 더 물어 보더군요.
사실 .. 저도 뭐 먹을건지 생각하기 귀찮아서 비빔밥이라고 이야기 한 것이라...
남편이 좋아하는 손짜장이라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자기야..난 짬뽕 물란다.."
" 알았다.. 아줌마....여기 짜장하나, 짬뽕하나요.."

명절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식당안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몇 분이 지나..
남자분 두명이 들어 왔습니다.

" 아줌마.. 짬뽕곱배기하나하고.. 짜장곱배기하나요.. 소주도 한 병..
음...탕수육 만원어치 되는교? "
" 탕수육은 기본이 15,000원인데예..."
" 그라믄 ..그건 그냥 두소.."

주문을 하는 남자분은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아저씨 그 자체였습니다.
비슷하게 주문이 들어가서 그런지..
음식이 옆 테이블과 같이 나오더군요.

" 양 많네..자기 마이 무라..짬뽕도 묵고.."
" 알았다..."

남편과 제가 짜장면과 짬뽕을 먹으려는 순간..
무뚝뚝한 목소리로 주문한 아저씨가 큰소리로 아주머니를 다시 불렀습니다.

" 아지매.. 소주는 안 갖고 오는교..."
" 네..잠시만요.."

아주머니..
소주1병 주문을 깜빡 잊은 듯 했습니다.

" 여기 있습니다.."
" 아줌마.. 짜장, 짬뽕에 미원 들어 가는교? 안 들어가지요?"
" 미원요..아저씨도 참..미원 안 넣은 음식 먹을라면 집에서 묵지
뭐하러 식당에서 미원 타령인교.... "
" 그라니까.. 많이 넣는다는 이야기네..그지요.."
" 참나..무슨 요리든간에 미원 안 들어가면 맛이 나는교..
안 죽을 만큼은 되니까..신경 안 써도 됩니다."

아줌마는 아저씨가 물어 보는 말에
기분이 얹잖다는 듯 인상를 찌푸리며 주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 한 대화라 그런지
짜장면과 짬뽕을 먹으면서 괜히 맛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사실..
옆 테이블에 계신 아저씨처럼 누구나 다 자신의 몸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은게 요즘 현실이잖아요.

' 건강..건강하는 세상인데...'

물론 식당들도 웰빙이라는 타이틀로 조미료를 안 쓰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구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라서 그런지 우리옆에서 아저씨가 말한 것 처럼
' 내가 먹는 음식이 조미료가 팍팍 뿌려진 것은 아니겠지! ' 라는
 의구심을 가질때가 간혹 있어 종업원에게 슬쩍 물어 보기라도 하면 대답은
' 우리 가게는 조미료 일절 안 씁니다. ' 라고 당당히 말하지요.
사실..
직접 눈으로 안 보면 알게 뭡니까...^^;
여하튼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짓말이지만 그 말을 믿고..
아니 믿고 싶은 나머지 좋게 생각하고 음식을 먹습니다.

그런데..
어제 중국집에서 본 아주머니는 조미료 사용에 대해서 너무도 당당했습니다.
오히려 손님에게 큰소리를 치는 모습에 솔직히 놀라기까지..

' 무슨 음식이든 미원이 안 들어가면 맛이 나는교..'
' 미원 안 들어간 음식 찾을려면 집에서 먹어라..'
' 이거(미원이 들어간 짜장면 한그릇) 먹는다고 안 죽는다.'
고 당당히 말한 식당주인의 말투..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쩝.....
'
괜히 옆에서 들었어..괜히...모르고 먹는게 더 좋았을걸...'
음식을 먹는 내내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1. Favicon of http://thinkingpig.tistory.com BlogIcon 생각하는 돼지 2011.02.04 06:56 신고

    조미료 탄 음식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먹고 나면, 머리가 아프다는 ㅜㅜ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05 00:26 신고

      그런 현상이 있군요.
      몸에 안 좋다고 요즘 안 넣어 드시는 분이 많긴 하지만..
      그 정도로..음..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2.04 07:03 신고

    자장면은 들어가야 제맛난다는 말도 있긴합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이긍...장사 잘 될까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05 00:27 신고

      중국음식 특히 자장면에 제일 많이 들어 간다고 하긴합니다.
      저도 한.중.일식 요리학원을 다녔는데..
      중식이 제일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더군요.

  3.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2.04 08:14 신고

    식당에서 아예 조미료를 넣지 않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너무 당당한 모습이 좀 그렇습니다.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죠 라고 해도 될텐데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05 00:28 신고

      사실 음식점에서 조미료사용 거의 다 합니다.
      하지만 그 양이 얼마냐가 제일 문제겠지만 말입니다.

  4. Favicon of http://zocbal.tistory.com BlogIcon 캐츄미 2011.02.04 16:23 신고

    제가보긴 안넣는다고 하는 식당이 거짓말하는걸로 보입니다
    그냥 알고 먹는거죠

  5. Favicon of http://yates.tistory.com BlogIcon 예이츠 2011.02.04 22:02 신고

    화학조미료 사용안한다고 '거짓말' 하는 식당보다(정말 조미료 사용하지 않는 식당이 있을까 싶네요..)
    차라리 넣을만큼 넣는다고 손님들에게 말하는 식당이 그래도 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중국집 짜장면엔 조미료가 안들어가면 '예전의 그맛'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 세상 어디에도 자신이나, 가족들이 먹을걸 만드는 집 외에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식당에서
    진짜로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만드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고 봐야겠지요?
    (혹, 이 댓글을 읽는 분중에 정말 그런 양심을 가지고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런 바른 양심을
    가진 식당은 시간이 좀 흘러도, 고객들이 반드시 알아주고, 그런 식당은 반드시 번창하게 될겁니다.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이 세상이 그런 당연한 이야기마저도 특별한 일이 되어 버리고 말았군요..)

    결론은...밖에서 먹는 일..가능하면 삼가자는 정도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05 00:29 신고

      네..조미료 안 넣는 음식점 별로 없지요.
      그만큼 우리입맛에 조미료의 감미가 많이 익숙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6. Favicon of http://localfood.tistory.com BlogIcon 브라더스팜 2011.02.04 23:21 신고

    식당하는 사람에게 미원은 계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안쓰면 감칠맛이 없어 솜씨없는집으로 인식되고 쓰자니 왠지 양심에 털난 장사취급 받으니...애매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조금씩이라도 쓰게되는데 의존도가 높을수록 결국엔 오래가지 . 생삼겹살에 미원을 발라 나오는곳도 보았고 소고기에 연육제 발라나오는곳도 보다보니 좀 찜찜하더군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05 00:30 신고

      맞긴합니다.
      웰빙웰빙해도 솔직히 식당의 음식이 맛있는 이유는
      대부분 조미료의 역활이 크니까요..
      조미료 안 넣은 음식을 먹고 싶으면 집에서 해 먹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하죠.

  7. Favicon of http://localfood.tistory.com BlogIcon 브라더스팜 2011.02.04 23:24 신고

    식당하는 사람에게 미원은 계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안쓰면 감칠맛이 없어 솜씨없는집으로 인식되고 쓰자니 왠지 양심에 털난 장사취급 받으니...애매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조금씩이라도 쓰게되는데 의존도가 높을수록 결국엔 오래가지 못한것같습니다 . 생삼겹살에 미원을 발라 나오는곳도 보았고 소고기에 연육제 발라나오는곳도 보다보니 좀 찜찜하더군요...

  8. Favicon of http://www.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02.05 01:08 신고

    조미료는 덜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좋은 것인데 말이죠.
    잘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2.06 18:06 신고

      명절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날이 포근해서 정말 좋았다는..
      ㅎ...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잘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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