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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티스토리에서 해 준 블로그 결산 보고서!

2016년 블로그 결산을 너무 꼼꼼히 해 주신 티스토리, 다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먼저 드립니다.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은 늘 새해가 시작되는 첫달에 늘 하게 됩니다. 2017년에는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블로그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오늘은 2016년도 줌마 블로그 결산한 것을 보여 드립니다. ^^


2016년 블로그 결산 줌마의 성적


'댓글 수 상위 1%의 넘사벽 신 블로그'



다음 & 티스토리에서 직접 해 주신 2016년도 줌마의 블로그 결산 보고서입니다.


상위 1% 댓글부자
상위 1% 부지러너
생활정보
8년 차 블로그
1천만 + 방문자
400+ 포스팅


글 작성수 438개


2016년 방문자 수 15,929,680명


2016년 블로그 결산을 너무도 꼼꼼히 해 주신 다음& 티스토리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2017년 분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산아줌마의 제주도 정착일기 10편

며칠 무덥더니 새벽부터 촉촉한 봄비가 내렸다. 온 대지를 적셔주는 비라 그런지 더위도 한풀 꺾여 시원한 느낌이 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오늘은 조금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이른 아침에 가게로 나와 준비하는 과정이 늘 그렇듯이 재미나다. 여행지라 그런지 비가 오는 아침인데도 렌트카는 여느때처럼 지나 다닌다. 일기예보를 다 체크한 상황이겠지만 여행은 여행인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떠나려고 하면 가야 하는게 여행자의 마음인 것을...

2015. 5.30

 

초밥군커피씨가게 뒷마당 텃밭에서..

내일은 남편 아는 지인이 부산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온다. 제주도로 오는 사람보다 더 설레이는 모습인 남편을 보니 왠지 짠하다. 얼마전 향수병에 걸린 것 같다는 남편의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내일 지인이 오면 조금이나마 기분이 업되는 날이 되었음한다. 제주도에 이사 온 후, 바쁘게 살아서 향수병이란 것을 모르고 살 줄 알았는데 남편은 그게 아니었다. 타지에서 산다는건 다 향수병을 안고 있는 것 같다. 남편이 향수병에 걸린 것 같다고 하니 나도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잊고 지내고 싶었던 모든 일들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제주도에 이사오니 더 선명하게 떠 오르는 것 같다.
2015. 6.1

 

제주도해운대와 닮은 제주도 탑동

내가 아는 사람이 오는것도 아닌데 밤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 아마도 남편이 그토록 기다리던 지인이라 더 신경이 쓰였는지도 모르겠다. 평소 예민한 성격인 탓에 조금만 신경써도 잠을 설친다.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 일을 해 놓고 가게 출근... 그런데 왜 이렇게 아침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지 아마도 잠을 잘 못자서 두통이 온 것 같다. 거기다 비가 와서 몸이 더 처지고 힘들다. 그래도 남편 아는 지인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 일정으로 온 것이라 오전에 와서 점심을 먹고 내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지인은 제주도여행길에 올랐다.

2015. 6.2

 

 

제주도에 오면 누구나 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참 가슴에 더 와 닿는다. 아마도 타지에서의 생활이라 그런 마음이 더 드는지도...가게영업을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솔직히 '잘 될까?' 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의 첫 시작이니 걱정이 먼저 앞선건 사실이다. 하지만 난 운이 좋은 편이다. 동네 이웃분들이 좋게 봐 주고 관심을 가져 주니 말이다. 부산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새벽기상도 이젠 익숙하다. 먹고 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단면으로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이곳에서 도심과 달리 남보다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기에 더 신경을 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금씩 정착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기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2015.6.3

 

피곤이 누적된 탓일까...하는 것 없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고 속도 메스컵다. 그럴만도 하지...새벽에 일어나 요즘에는 늦게까지 일을 하니 더 그런 느낌이 든다. 하루종일 침대에서 조용히 잠만 잤음하는 하루이다. 따스한 햇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2015. 6.12

 

화요일에 밥을 먹으러 왔다가 우연히 제주도 방언을 적어 놨던 것을 보고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는 한 아저씨가 왔다. 인터넷에서 제법 유명한 글에서 본거라 그 말이 맞는 것인 줄 알고 적어 놨던 것이었는데 내가 적어 놓은 것이 제주도방언이 아니라 전라도사투리인데 잘 못 알고 있다며 꼭 알려 주고 싶었단다. '칫간' 이 말은 화장실의 사투리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말은 제주도방언이 아니라 전라도사투리였다. 그럼 제주도방언으로는 무엇으로 하냐고 물으니 제법 어렵다. 동부와 서부로 나눠지는 제주도의 지형상 방언도 차이가 있었다. 다른 지역처럼 하나의 단어만으로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사투리가 되어야함에도 제주도에는 방언 하나도 곳곳이 다르다. 화장실도 마찬가지였다. '벤소'.'통지'.'통시''통제'.. 한가지 통일이 아닌 제주도방언이다. 사람들의 말도 사실 알아 듣기 어려운 단어가 많은데 동네마다 방언이 틀리니 그 점이 여기서 살면서 또 다른 고역일 것이다.

2015. 6. 13

부산아줌마의 제주도 정착일기 9부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맞아 미리 본 동백동산습지

제주 선흘1리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북방향 중산간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선흘의 '흘'은 깊은 숲을 의미하며, 제주의 숲 곶자왈을 가지고 있는 마을입니다. 300여 가구 약 66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농축산업으로 감귤,키위,콩, 메밀 등이 주로 생산됩니다. 용암동굴 벵귀굴, 4.3성터,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등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어 2013년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원탁회의 '리민큰마당'을 개최하여 마을의 방향성을 스스로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생태관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숲,생명의 호흡, 제주 선흘1리는 독립영화 4.3사태의 비극을 그대로 잘 표현하고 있는 '지슬' 촬영지로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절대 잊어서도 안되고 잊혀져서도 안되는 제주도의 4.3 사태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곳도 되니 개인적으로 괜찮은 여행코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럼 람사르마을로 잘 알려진 선흘리 동백동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선흘리동백동산, 람사르마을선흘리 동백동산

 

선흥리 습지센터 안내소입니다. 우리가 간 날이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었지만 다행히 이곳에 도착하니 옷이 약간 젖을 정도의 비라 구경하기엔 괜찮았습니다. 요즘 제주도에는 낮기온이 제법 높아 한여름같은 날씨에 비하면 이런 날씨가 오히려 구경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

 

동백동산습지에 관한 안내문을 보기 위해 센터로 들어가서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알게된 4.3내용...왠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나면 4.3성터도 한번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습지센터에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전국 아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 집중을 받는 메르스때문에 대부분 단체는 취소된 상태인지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참고로 체험은 미리 예약을 하면 다양한 만들기와 제주도에 대해 더 공부할 수 있어 좋을 듯 합니다.

 

제주도 람사르습지 중 이번 기회에 둘러 볼 제주 동백동산습지 ..그러고 보니 제주 1100고지습지는 가 봤네요.다른 곳들도 시간이 나면 자세히 구경해 보는 걸로..... 기대됩니다.

 

제주동백동산습지 가는 길

 

동백동산 숲편지는 매달 나오는 동백동산의 소식집입니다. 동백동산을 찾는 탐방객과도 함께 소통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주민 모니터링단이 만들고 있답니다. 매달 초 선흘곶 동백동산 양쪽 끝에 편지통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내소에서 엽서을 한 장 주시며 하시는 말씀 " 구경하면서 어떤 꽃들이 피어 있어 있는지 자세히 보세요" 라는 말에 왠지 더 관심을 가지고 숲길을 걷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사항 하나 더.....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한바퀴 다 돌아 보면 더 좋겠지만 불편한 복장을 했거나 하이힐등 신발이 불편하다면 코스를 바꾸어 걸어도 동백동산습지를 편하게 볼 수 있다고 해 우린 선흘교회에서 200m 차로 이동해서 그곳부터 구경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 드리겠지만 다음엔 한바퀴 다 돌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습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가르쳐 준 간단히 둘러 보고 오는 코스로 이동...

 

비가 오는 가운데도 렌트카를 빌려 이곳 람사르마을 선흘리 동백동산을 찾아 오시는 분들이 제법 있더라는 점이었죠..사실 비가 와서 우리만 가는 줄 알았거든요..

 

동백동산탐방로 주차장

 

동백동산 습지보호지역 입구

 

뜨아...뱀조심......왠지 진짜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쏴... 일단, 여기선 금연, 애완견출입금지,자전거, 신발은 편한 것으로 등 안내표지판이 있으니 아직 안 가본 분은 표지판 참고 하세염...

 

동백동산이라 그런지 곳곳이 동백나무가 많았습니다. 옛부터 이 마을에선 동백기름을 짜서 여러 용도로 활요했다는 문구도 있네요.

 

입구부터 공기가 참 좋습니다. 제주도는 어느 곳에 가도 공기가 장난이 아니라는....뭐..제주시나 서귀포시처럼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제외임돠......ㅋㅋ

 

우왕....마치 가을처럼 바삭바삭 발자욱 소리가 날 정도로 낙엽이 우수수.......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아서 이런 모습일까요...아님 원래 이런 길일까요... 따스한 초여름 날씨에 이런 풍경에 조금 놀랐습니다.

 

보슬비가 내렸지만 왠지 더 운치있어 보이는 동백동산습지입니다. 사실 날이 좋을때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처음 가 본 느낌은 완전 굿이었다는.......

 

조용하니 운치가 그대로 느껴지는 동백동산습지

 

'이곳은 문화,역사,생태,예술적가치가 높은 곳이므로 영원히 보존되어야 합니다.' 문구가 가슴에 더 와닿는 동백동산습지

 

헉..... 비암인줄..ㅋㅋㅋㅋ 지렁이도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이런 습지 정말 좋아요...

 

렌트카 두 대가 주차해 있던데 대단하네요. 제주도 여행오면 대부분 아름다운 관광지 위주로 둘러 보는데 이 분들은 습지를 둘러 보네요...우왕...멋지심..사실 맞아요.. 제주도는 이런 곳이 바로 진정한 제주도의 아름다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헉...난관봉착!! 어디로 가야 하나?? 표지판의 안내가 조금 아쉽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준 엽서가 있어 그것으로 길을 찾아 갔다는 ... 처음 온 사람들은 조금 당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표지판이었습니다. 표지판 안내 더 상세하게 적을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람사르습지로 알려진 곳이니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말이죠. 하여간 화살표만 따라가는게 여긴 답인 듯....

 

깊숙히 들어가면 갈 수록 정말 아름다운 동백동산습지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가 더욱더 낭만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백동산습지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듯 공존하게 만드는 동백동산습지

더보기

제주도를 여행지로 왔을때는 시간이 촉박해 늘 보던 그런 관광지만 갔었는데 이젠 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으니 다양한 제주도의 비경을 보러 다니는 재미에 솔솔합니다. 알러지체질이었던 제가 제주도에 살면서 많이 좋아졌다는 것만으로도 참 공기가 좋은 곳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비경을 찾아 다니니 그곳에서 느끼는 공기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느낌을 받을때마다 전 이런 말을 하곤 하죠.." 난 지금 제주도에 살고 있다!" 라고... 

이 글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공식 블로그기자단, 제주맹글이의 취재지원을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제주여행 전문블로그 : cafe.daum.net/jta8866  |  제주여행 전문 포털 : www.hijeju.or.kr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출간 이벤트

안녕하세요..줌마스토리닷컴 운영자 줌마입니다. 이틀만 있으면 따끈따끈한 신간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이 출간됩니다. 부산에서 제주까지 이동하면서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 적은 책이라 더 뜻깊게 느껴지는 이번 책입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싱글족을 비롯해 주부들에게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유익하니 읽고 언니, 오빠, 엄마, 아빠등 나눠 보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는 어떤 책?

 

출간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경향미디어 신간 베스트셀러경향미디어 신간 주부9단 살림아이디어 200

간단한 책소개

 

지은이 소개 및 본문 요약임돠!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출간을 기념하여 서평할 분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평소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살림에 관심이 많은 분들, 알뜰한 주부님들, 블로그로 사람들과 다양한 소통을 즐기는 분들 누구나 다 가능합니다.

 

서평단 모집인원은?

10명

 

어떤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나?

다음,네이버, 구글등 어떤 블로그를 가지고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신청은 어떻게 하나?

댓글란에 비밀댓글로 주소, 이름,닉네임, 전화번호,블로그주소를 적어 주시면 됩니다. 오늘 블로그 폭주가 될 수 있으니 메일로도 가능합니다. ㅋㅋㅋ (pgs1071@hanmail.net)

발송은 언제?

선착순 인원이 끝나는대로 블로그에 공지 후,

바로 댁으로 보내드립니다.

 

서평은 언제까지?

책을 받으시고 10일 이내..

 

저도 아직 받지 못한 따끈따끈한 책..

누가 1등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오늘 모두에게 행운이....

오케이

 

누구나 공감하는 재래시장의 좋은 점

1월 말 ... 참 추웠을때 제주도 민속오일시장에 들린 적이 있다.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에 가구도 사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지나가는 길에 재래시장이 있길래 들렸었다. 그때가 바로 오일(2,7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다시 찾은 민속오일시장은 그 넓었던 주차장이 꽉 차 버려 주차할 자리가 없어 한참동안이나 주차장 주변을 왔다갔다 해야만 했다. 그렇게 어렵게 주차를 한 뒤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주차된 차를 보게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 민속오일장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이었다. 어떻게 아냐구... 렌트카가 대부분 주차장을 이용했기때문이다.

 

제주도정착기제주도 민속오일장 가는 길

제주도정착기민속오일시장 주차장

제주도정착기주차할 곳이 없어 이곳저곳 다니는 차량 많음..

유명 관광지를 많이 들려야함에도 왜 이렇게 제주도 민속오일시장이 터져 나갈 듯 이곳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올까? 그 해답은 시장을 들러 보면서 조금은 알게 되었다.

 

제주도정착기민속오일장시장제주도 정착기직접 키운 대파 한 단에 2,000원 ..그런데 3단에 5,000원 해 줌

첫번째- 제주도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두번째- 유명관광지와 달리 저렴하게 맛있는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제주도정착기민속오일장시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도너스

세번째- 제주 고유의 언어(제주방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네번째-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가 가득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제주도정착기양은도시락 80년대 추억의 도시락이 여기에...

다섯번째- 재래시장의 덤을 이곳에선 더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여섯번째- 나이든 어르신들의 친절함에 마치 어린시절 할머니댁에 온 듯한 푸금함을 느낀다.

 

일곱번째-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인 제주도의 잇점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사진촬영에 자연스런 모습이다.

 

그외도 많지만 글로 적으려니 마음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어 이건 직접 방문해 보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다 표현 못한 것은 사진 몇 장 더 참고..

 

장날의 시장 풍경은 늘 추억이 가득하다. 아마도 우리네 어머니,아버지들이 먹고 싶은거 다 먹지 못하고 자식들에게 해주고픈 마음을 시장이란 공간에서 보여줬기에 더 그렇게 느끼지 않나싶다. 누구나 어린시절 장날은 잊지 못할 것이다.

 

제주도정착기시장을 보면 어김없이 남편이 짐꾼..제주도정착기난 맛난 간식거리 먹고 다니공...

제주도정착기끝내는 먹던거 다시 뺏기지만..ㅋㅋㅋ

말로 표현하지 못할 그 무언가가 그곳엔 가득했기에 더 그럴지도 모른다. 제주도에서 느낀 장날의 풍경은 어린시절 엄마 손잡고 다니며 맛난 것을 사먹던 그런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제주도정착기제주도 민속오일시장 안내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장날에 맞춰 민속오일시장에 들려야겠다. 부산에서 제주도로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푸근한 사람들의 내음이 더 그립게 느껴지니까 추억이 가득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시장을 찾게 되나보다.

 

부산아줌마의 제주도 정착일기 9편


전날 아무리 피곤했음에도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눈이 자연스럽게 떠 지는 것을 보면 이젠 제주도 생활이 몸에 잘 적응이 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제주도 이사하고, 가게 구하고 정말 바쁜 시간을 몇 달동안 다 이뤘으니 피곤한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출근하는 길이 가벼운 이유는 아마도 오늘은 '어떤 손님들과 또 눈을 마주칠까?' 하는 생각때문인지도 모른다. 거기다 제주도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자연을 늘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을지도..가게 뒷마당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적은 양지만 채소를 심어 보았다. 물론 텃밭 주인장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심은거라 실패할 것 같진 않다. 그런데 왠지 심어 놓으니 텃밭에 채소밭과 다른 느낌이라 걱정은 된다. 그래도 어설프긴하지만 며칠 지나면 싱싱한 채소가 고개를 내밀겠지..낮에 햇살이 가득한 장소로 내가 심어 놓은 채소를 일일이 옮겨가며 시간 가는 것만 기다려 본다.

 

초밥군커피씨가게에서 자주 듣는 카세트테이프

퇴근시간이 다 되니 내가 좋아하는 라디어 음악방송에서 낭만적인 음악이 흐른다. 노을지는 아름다운 제주풍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그런지 음악을 듣는 이 시간이 안 지나갔음하는 바람이다. 이 놈의 감성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하니 나이가 들어 간다는게 싫어진다. 아니 마음은 안 그런데 외모적으로 점점 세월의 흐름에 맞게 변해가는 모습에 씁쓸해진다.

2015. 5.21


아침에 일찍 도착해 여느때처럼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어제 내가 심어 놓은 채소의 상태를 점검하려는 순간...


텃밭 주인장의 하는 말....

 

" 내가 직접 해주는건데.. 그렇게 심으면 안돼.."
" 네?!.. "
" 심을땐 뿌리부분을 하나씩 떼어내 윗부분을 잘라서 흙에 잘 넣어 둬야지..농사 처음 지으니...ㅋㅋㅋ"
" 아...네....전 그냥 심으면 되는 줄 알고...헤헤~"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지만 중요 키포인트를 듣질 못했다.
그게 큰 실수였다.

 


새벽에 텃밭을 관리하러 나왔다가 잔파를 심어 놓은걸 보고 한바탕 웃었다고 한다.
상추 많이 자랐다고 따 먹으라고 하니 지렁이가 무서워서 못 따 먹겠다고 했더니,
친절한 텃밭 주인장은 먹을만큼 상추도 따 주셨다. 지렁이가 있다는 것은 땅이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긴 하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거다. 어릴때부터 유난히 벌레를 무서워하다
보니 지금도 무서운 것보다 싫어한다. 난 참 복이 많다. 가족같이 생각하는 이웃분들이 많아서 말이다. 아침 일찍 가게 출근하는 것을 알기에 어느날은 숟가락만 놓으면 된다고 집에서 아침을 같이 먹자고 했다. 누가 선뜻 그런 말을 해 주겠는가.. 도심에서는 그랬다. 누가 옆집에 사는지도 모르고 살았고, 인사를 해도 관심있게 보는 것 보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그런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나도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난 그게 너무 싫었다. 어린시절, 이웃사촌이란 것이 어떤건지 잘 보고 자란 탓에 어느 순간 이기적으로 변한 도심생활이 지긋지긋해졌다. 사람이 살면 몇 백년을 사는 것도 아닌데 지금 살아 온 것을 뒤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따듯한 사람들이 많은 제주도에서 외롭지 않고 사는걸 보면 참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느낌 ...계속 가겠지!...... 그랬음좋겠다. 그렇게 되겠지!

2015. 5.22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은 절에 가서 점심을 먹었었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가게를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쉬지 못했던 이유이다. 사실... 절이 어디에 있는지 검색을 할 시간도 없을 정도였다. 자리가 잡히면 조금씩 제주도의 곳곳을 구경해 볼련다.
2015. 5. 25

 

제주도에 있다는게 실감이 날때는 드라마 촬영을 이곳 제주도에서 많이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수.목드라마 멘도롱또똣도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다. 참 신기했던 건 제주도에 이사온 후, 가게를 얻으러 다닐때 우리 집 근처를 알아 보러 다녔었을때 조금 특이해 남편과 한참을 봤던 그 집이 드라마 촬영장소였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바로 집 근처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니....... 드라마를 못 봐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실 집에 벽걸이 텔레비젼이 있지만 제주도에 부속이 팔지 않아 걸지 못했다. 46인치를 구입한 후, 부산에서 좋아하는 스포츠경기도 보고 영화도 보곤했는데 지금은 그냥 벽에 세워 놓을 뿐...텔레비젼이 없는 집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2015. 5. 26


어제 브레이크타임시간에 제주시에서 열리는 민속오일장에 갔다. 겨울에 한 번 들리고 두 번째 가는 길인데 날씨가 많이 포근해서 그런지 시장안은 발디딜틈이 없이 북적였다.

 

제주도 이사 온 이후, 시장안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 본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정말 제주도 오일장의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물론 필요한 것도 많이 사고 맛난 것도 많이 사고 정말 재밌는 시장 구경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 온 잔파와 대파를 잘라서 텃밭에 심었다. 제주도에 산다는건 이런 소소한 재미가 아닌가싶다.

2015.5. 27

 

영남지방엔 폭염으로 며칠 뉴스에 오르내린다. 다행히 제주도는 폭염에 가까운 날씨가 아니라 다행이다. 그래도 오후 3시만 되면 따가운 햇살이 가게 안으로 급습한다. 에어컨을 틀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더워 할지도 모른다.

 

얼마전부터 손님이 끊기는 시간에 맞춰 브레이크 타임시간을 갖는다. 새벽부터 일어나 가게로 나오는 관계로 낮에는 조금 휴식을 갖으면서 일을 해야 건강을 해치지 않을 것 같다. 조금 안정이 되면 시간을 정해서 브레이크 타임을 해야겠다. 쉬는 시간에 손님예약 전화로 인해 바로 가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어 좋다. 제주도의 시원한 바람이 온 몸을 감싸 피로를 풀어 주는 것 같아서 말이다.

2015. 5.28

 부산아줌마의 제주도 정착일기 8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