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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처음 본 황당하고 불쾌했던 일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식사 도중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경험 혹시 해 보셨습니까? 아마도 저처럼 황당한 일을 경험하신 분들은 거의 없을거란 말을 먼저 하고 싶네요. 얼마전 나름대로 유명하다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식사를 하다 너무도 황당한 일을 겪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종업원, 식당, 음식점이 분 지금 뭐하는거 같으세요?

폼이 날아 다니는 해충 즉, 파리를 잡는 모습처럼 보일겁니다. 네...맞습니다. 이 분은 지금 음식점안에 날아 다니는 파리를 잡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관계로 파리도 일찍 나타난 것 같네요. 그런데 우린 지금 뭐하고 있겠습니까...바로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뭐... 시골음식점에서 간혹 식사를 하고 있으면 할머니께서 파리를 파리채로 잡는 모습이 간혹 있긴해요..

 

하지만 이 분은 파리채가 아닌 잠자리채라고 해야 하나 ...그것으로 파리를 잡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것도 바람소리가 나도록 휙휙... 식사를 하는데 그 모습도 솔직히 굉장히 불쾌했는데 더 가관인 것은 파리를 잡고 손으로 꾹 눌러서 죽이는 모습도 목격되었다는거... 그 모습에 완전 입맛이 확 달아나 버렸습니다. 이거 원... 손님을 배려하는 모습은 전혀 온데간데 없고 파리채...아니 잠자리채를 휙휙 돌려가며 파리를 잡는 모습에 가관 그자체였습니다. 식사하는 내내 계속 되는 행동..우린 도저히 식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잠자리채보다 더 큰 망으로 휘둘러가며 파리를 잡더니 손님이 한 두팀 들어오니 이내 파리를 잡던 잠자리채를 에어컨옆에 세워뒀습니다. 아마도 저 잠자리채로 또 파리를 잡겠죠.. ㅡ,.ㅡ  음식점안에 파리가 날아 다닌다는 자체가 솔직히 불결하긴 해요..하지만 날씨가 덥다 보니 간혹 문을 열어 놓는 순간 밖에서 해충들이 들어 올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잠자리채를 휙휙거리며 파리를 잡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이런 모습은 지금껏 처음이라 황당 그자체였습니다. 안 그런가요...내가 좀 예민한걸까요?!.......



 

음식점에서 간과하고 있는 위생 그 속을 들여다 보니 놀라워!

얼마전 유명한 한 음식점을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평일인데도 많이 기다려야 하는지라 우린 일주일 전 미리 예약을 했지요. 우리가 예약을 하고 간 날도 점심시간이 많이 지난 시간인데도 음식점은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음식점오붓하게 식사를 하기에 좋은 음식점 분위기
빌딩숲으로 쌓여진 도심 속 보다 시골 할머니댁 같은 소담스런 분위기가 좋아 다른 곳과 달리 가격이 좀 차이가 나는 곳이긴 했지만 특별한 날 이런 곳도 괜찮은 것 같아 예약을 했습니다.

한정식, 음식점, 맛집이곳은 한정식과 오리고기등 다양한 메뉴를 선정해서 먹을 수 있어 가족, 친구들의 모임으로 많이 오시는 것 같더군요.


정식이긴 하지만 여느 유명한 한정식 못지 않는 가격이라 음식 또한 그에 맞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음식점이긴 해도 손님들의 마음을 다 흡족하진 못해도 식사를 하는 내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어쩔 수 없더군요.. 바쁘다 보니 손님을 대하는 종업원의 행동도 불친절함이 그대로 느껴졌지만 그래도 워낙 바쁘니까 손님 개개인의 서비스를 다 흡족하게 할 순 없을꺼다라는 생각은 했어요.
 


하지만 음식점에서 제일 중요한 위생 부분은 영 엉망이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도 위생이 엉망이면 아무 소용없잖아요..요즘같이 손님들의 외식 수준이 높은 시기엔 더욱더 위생이 중요한 부분인데 이 음식점은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위생이 맘에 안 들어서 그런 말을 할까? 라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일 먼저 손님에게 제공되는 때문입니다.

옥의 티, 음식점유명한 음식점에서의 옥의 티

겉으로 보기에는 시원한 느낌의 물통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아도 뭔가 부유물이 둥둥 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하얀 물통이라 숭늉으로 생각했지요..


하지만 물컵에 물을 붓는 순간 ...이 물은 정수기에서 받아서 온 물이었습니다.


혹시나 내가 물통의 부유물을 잘못 봐서 그런가 싶어 물통 뚜껑을 열어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물 속에 둥둥 떠 다니는 부유물을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꼴이 되었습니다.

물부유물이 둥둥 떠 다니는 비위생적인 물


도대체 이 물은 어떤 물이란 말인가?  조심스레 종업원을 불렀습니다. 그리곤 이 물이 어떤 물인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정수된 깨끗된 물이라며 당당히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물에 뭔가가 뜬다며 다른 물로 갖다 달라고 했습니다. 이 정도 사항이면 물이 비위생적이다라는 것을 감지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다른 물을 갖다줘야 하는데 혼잣말인지 들으라고 한 말인지 " 이상하네.. 뭐가 들어갔지.. 깨끗한 정수물인데.." 하며 방을 나가는 내내 중얼거렸습니다.

물투명한 컵이 아닌데도 부유물이 그대로 보이는 물

대부분 사람들은 가격이 다른 곳과 차이가 많이 나면 그에 맞는 음식을 제공 받길 원합니다. 물론 그  속엔 물도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음식점에선 당연히 먹는 것에 더  위생적으로 신경을 써야 함에도 간혹 그 부분에 대해 소홀한 경우를 보게 됩니다. 서비스, 맛이 좋으면 당연히 음식점은 잘 됩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 속에 비위생적인 면을 우연히 접하게 될때 그만큼 큰 배신감은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유명한 음식점에서 보게 된 비위생적인 면을 접한 뒤론 이젠 자연스럽게 음식점에 가면 물통부터 확인하는 이상한 습관이 생겨 버렸습니다.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은 음식의 맛도 중요하겠지만 제일 소소한 부분 즉, 물통의 위생 여부를 잘 지키고 있는지 이번 기회에 한번 더 체크해 보시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사장님 물통은 매일 세척을 하시나요? "
유명한 음식점의 옥의 티 - " 물통 안에 도대체 이게 뭐야! "

버스안에서 먹는 짬뽕 특별하네!

돼지국밥에 프리마 넣었는지 확인하는 방법

탕수육을 시켜면 두가지 요리가 덤으로 나오는 중국집

 

다른 음식점과 차별화된 벨소리


요즘엔 음식점도 뭔가 톡톡 튀어야 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면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얼마전에는 한 음식점에 있는 특이한 벨을 보고 보자마자 빵 터졌답니다. 누구의 발상인지는 몰라도 아마 음식점에 큰 공헌을 한 아이디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니까요..

장애인을 위해 배려하는 벨 즉, 공공기관에서 보는 장애인 전용벨은 본 적이 있어도 유모자 손님 전용벨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벨 어디서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처음 보신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듯 합니다.

벨소리, 벨

이게 바로 유모차 손님 전용벨..

유모차를 가지고 식당에 들리는 분도 간혹 계셔 그런 분을 위한 배려인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1층이라면 이런 재미난 벨은 설치하지 않았겠죠..
유모차 전용벨, 재밌는 벨소리

음식점이 2층이라 유모자 손님을 배려한 벨인 듯..


뭐...솔직히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 유모차 전용벨은 따로 눌러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주문을 할때나 필요한 것이 있을때 사용하는 종업원을 부를때는 벨을 사용하지요. 얼마전에 갔을때 재미난 벨소리에 그 자리에서 빵 터졌답니다. 한 통닭집에서의 벨소리인데 어찌나 우습던지.. 아마 벨소리를 들으면 통닭집에 정말 잘 어울리는 벨소리라고 무릎을 탁치며 웃을겁니다.
 
 


그 다음 벨소리 또 들어 보실래요... 보통 음식점에서 나는 벨소리는 어떤가요.. ' 띵똥 ' 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아한 여자의 목소리가 벨소리로 나온다면 완전 이색적이겠죠..

ㅎㅎ...재밌게 들으셨나요? 요즘에는 음식점도 튀어야 사는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다른 음식점과 차별화 된 뭔가가 있으면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고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들 자신만의 트랜드를 한번 더 개발해 보심 어떨까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리고기집

외관상으론 여느 음식점과 비슷한데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발을 벗고 신발을 보관하려고 신발장에 꽂힌 열쇠를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으니까요... 보통 신발장에서선 열쇠만 꽂혀 있는데 이곳은 열쇠에 병따개가 붙어 있는 것입니다. " 이게 뭐꼬?!" " 웃기네.." 이런 모습은 처음 본지라 음식점안으로 들어서는 내내 병따개가 달려 있는 열쇠에 그저 우습기만 하더군요..

오리고기집, 음식점, 재밌는 모습

병따개가 달려 있는 신발장열쇠

음식점

' 병따개를 왜 열쇠에 달아 놨을까 ..음식점 디스를레이용이라서...?! '


음식점안을 들어가기 전에는 왜 병따개를 달아 놨는지 몰랐죠..하지만 안에 들어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는..ㅋ

점심시간이 지난 시각이라 그런지 음식점엔 손님이 없었지만 우리가 들어 오기 전 손님들이 바로 빠진 것일까 사장님은 연신 식탁을 닦으며 정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뭘로 드릴까요? " 앉자마자 바로 달려 오는 사장님 ...우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겠노라고 말하고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음식점, 오리고기집

주문 제작된 느낌의 세팅함


그리고 주문을 하기위해 사장님을 부르려고 벨을 누르려는 순간....이건 또 뭐지?!... ㅋ... 음식점을 많이 다녀 봤지만 이렇게 세팅해 놓은 것은 처음이라 한번 더 웃음이 났습니다.
음식점

서랍을 열면 수저함이 딱!



" 자기야.. 이거 봐라.. 수저가 서랍 속에 있다. " " 그러네..." " 이 집 재밌네..필요한 것 다 여기 정리해 뒀네.. 편리하게.." 그랬습니다. 테이블마다 상자처럼 만들어 놓은 곳엔 손님이 필요로하는 것들이 잘 구분되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었던 것은 수저를 넣어 둔 서랍이었죠.

그렇게 우린 입구를 시작으로 테이블까지 재미난 주인장의 아이디어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물론 이런 재미난 모습은 처음이라 기분이 더 업되어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음식을 먹다 보니 상추등 몇 가지 반찬이 모자라 사장님을 부르려고 벨을 누르려고하다 벨옆에 적어 놓은 메모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야채나 반찬등 필요한 것이 있으면 셀프로 갖다 먹어야 한다는 셀프코너가 따로 있던 것.... ' 아하.. 그래서 테이블에 손님이 필요한 모든 것이 세팅되어 있었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점

셀프음식점이라 편리하게 손님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된 모습


요즘 음식점에서 경기가 어렵다고 종업원을 줄이거나 아님 사장님내외가 영업을 하는 곳이 늘어 났다고 하던데 이곳도 제가 보니 예외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주방엔 사장님부인처럼 보이는 여자분이 있고 홀엔 사장님이 테이블을 닦으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나름대로 이 정도 큰 평수이면 사장님은 카운터에 있는게 보통인데 아마도 사장님내외 두분이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 같더군요..
음식점

신발장열쇠에 병따개가 달려 있는 이유는 그냥 특이하게 달아 놓은 것이 아닌 음료수병 뚜껑을 열때 사용하라는 거임...


오리고기집인데도 셀프코너를 따로 만들어 손님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직접 갖다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라도 나름대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인 신발장의 모습도 그렇고 테이블옆에 만들어 놓은 세팅박스도 좋은 생각이었다는 느낌이 팍팍..여하튼 사장님의 기발하고 재미난 아이디어에 음식을 먹는 내내 미소가 지어진 음식점이었습니다. ^^*



 

부산 맛집 마포본가 동래점

고깃집 예약을 하고 난 후 점심시간에 맞춰 남편과 고깃집에 갔습니다. 평소 고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병원 퇴원하고 자주 먹고 있네요. 1시에 예약을 해 놨는데 고깃집 입구에 들어서니 내 이름이 맨 위에 적혀 있었습니다.

마포본가, 동래점

마포본가 동래점


그런데 예약 현황표를 보고 고기도 먹기 전에 급 기분이 업되며 좋아졌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름 앞에 '고마운' 이란 글귀가 있었기때문입니다. 보통 음식점에 예약을 하면 시간과 이름, 인원수가 적혀 있는게 보통인데 '고마운' 이란 글과 함께 내 이름이 적혀 있으니 왠지 모르게 이곳 고깃집에 굉장히 유명한 손님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겠죠..ㅎ

마포본가, 동래점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안에 손님은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부부는 이런 분위기 넘 좋아한답니다. 원래 고깃집이 다 그렇듯이 손님이 많으면 시끌벅적한게 당연한데 우린 일부러 그 시간대를 피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조금 특이하죠...


오잉!! 고깃집 입구에 들어 설때도 오늘 예약이 제법 많다고 생각했는데 가게 안 한쪽 벽에 붙어 있는 메모지를 보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하고 오는구나하고 느끼게 되더군요. 어때요...정말 예약한 사람들이 엄청나죠... 다른가게와 정말 차별화된 뭔가가 있는게 확실하다는 생각이 팍팍.....

마포본가, 동래점

작은 고깃집인데도 예약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


잠깐이나마 눈으로 가게 분위기 스킨 초스피드로 하고 이제 고기를 먹으러 사샤샥~~

마포본가, 동래점

다른 고깃집과 차별화된 메뉴


엥....메뉴판을 보니 다른 가게와 좀 다르네요... 보통 고깃집은 1인분 몇g에 가격을 적어 놓는데 이곳은 으로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한 근이 700g 으로 되어 있네요. ' 한 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남편 또한 저랑 같은 생각이었는지 메뉴판을 보며 피식 웃더군요..


풉..... 메뉴판 아래 누가 적어 놨는지 그 글귀 보고도 한번 더 웃네요....


우리가 먹은 양은 바로 한 근...700g 좀 많나요?!..ㅎ 울 남편 다 먹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나 어쩐다나~ 여하튼 못 말리는 고기사랑.....


고기가 오기 전 상차림으로 채소랑 샐러드 그리고 찬이 식탁위에 올려졌습니다. 여느 고깃집과 비슷한 찬이지만 정말 정갈하니 맘에 듭니다. 아무리 맛난 것이 많아도 지저분하고 오래된 느낌이 나는 상차림은 솔직히 별로 잖아요. 찬 종류는 많이 없어도 꼭 먹을 만큼 몇 개라도 잘 나오면 그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마포본가, 동래점

한 근 700g의 양..


고기 한 근이 도착했습니다. 700g 의 양인데 제법 많아 보입니다. ' 이거 다 먹을 수 있겠어 ' 라는 걱정스런 생각이 순간 뇌리를 스쳐 지나갔는데 울 남편 고기양을 보더니 흡족해 하는 모습입니다. 에궁 ...못 말려! ㅎㅎ

마포본가, 동래점

고깃집 종업원의 능숙한 고기 굽는 솜씨..


그런데 보통 고깃집은 기본적인 상차림과 고기를 가져 오면 손님들이 알아서 구워 먹으라고 하는데..이곳은 달랐습니다. 우리가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하니 종업원이 집게와 가위를 들고 고기를 능숙하게 구워주는 것입니다. 그것도 고기는 전혀 타지 않게 너무도 기술적으로 잘 구우면서 말입니다.


" 저희가 알아서 구워 먹을께요..괜찮은데.." " 아닙니다. 편하게 식사하세요.. 토, 일요일에는 손님들이 많아 해주고 싶어도 못해 드려요. " " 아.....네....근데 고기를 잘 구우시네요.. 정말.." " 감사합니다. " 보통 양념고기면 구우면서 석쇠에 눌러 붙거나 타는 경우가 많아 일일이 가위로 시꺼먼 검정을 잘라가며 먹는데 이 곳 고깃집 종업원은 석쇠가 검게 타도 고기는 전혀 타지 않고 속은 잘 익어 완벽한 고기굽는 솜씨를 보여 주었습니다. 나름 울 남편도 고기를 잘 굽는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하기론 남편보다 더 잘 굽는다는 냉정한 평가가....ㅋ

그래서 너무도 고기를 잘 굽는 모습에 안 물어 볼 수 없었죠. 뭘 물어 봤냐구요.... 양념된 고기인데도 안 타고 잘 굽는 법을 말입니다. 그랬더니 별거 아니라면서 노하우를 잠깐 들려 주더군요.

고깃집 종업원이 말하는 노하우는 바로 고기를 달궈진 석쇠에 올리면서 고기를 자주 집게를 이용해가며 움직여줘야 한다는 것이었죠. 쇠고기를 자주 뒤집으면 맛이 없지만 솔직히 돼지고기를 속까지 다 익어서 먹어야하는 음식이라 종업원의 말도 들어보니 일리는 있는 것 같더군요.


보통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구울때 어떡하나요? 석쇠에 고기를 올린 뒤 거의 아랫부분이 익었다싶음 고기를 뒤집는게 보통이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양념된 부분이 석쇠에 붙어 뒤집어서 다시 구울때 양념이 타면서 고기가 잘 익지 않을 뿐더러 자연스럽게 고기의 겉면이 시꺼멓게 타게되는 원리였습니다.

여하튼 종업원의 능수능란한 고기 굽는 솜씨에 가히 놀라울 따름이었죠.


자주 여러번 뒤집어서 굽는 방법때문에 고기를 하나도 태우지 않고 우린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석쇠가 이렇게 시꺼멓게 타 버렸는데 고기는 진짜 멀쩡할까?


네...이렇게 멀쩡하니 너무 맛있게 노릇노릇 잘 구워졌다는 사실.....정말 신기하죠.


그렇게 우린 종업원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고기를 하나도 태우지 않고 잘 익혀 먹었습니다.


물론 고기를 다 먹을때까지 하나도 시꺼먼 검정이 묻지 않고 말입니다. 너무 신기하죠....이렇게 시꺼먼 석쇠가 되었는데 고기는 멀쩡하니.... 직접 여러분도 보셨다면 놀라실겁니다. 그래서 또 하나 준비했습니다. 동영상....고기 타지 않고 골고루 잘 익혀서 먹는 종업원의 노하우를 말입니다.

잘 보셨나요? 간단한 손놀림이지만 그 방법은 가히 박수를 쳐도 될 법한 노하우였습니다.


맛있게 고기를 먹었으니 후식으로 냉면과 밥도... 너무 많이 먹죠.. 뭐... 다들 고기 먹고 냉면 드시잖아요...아닌감?!... 만약 아니라도 욕은 하지 마세요......사람 식성 다 다르니~ ㅎㅎ


근데요.. 고기가 맛있어 혹시 냉면 시킨거 맛이 없음 어쩌지하고 생각했는데 이거 웬 말... 냉면이 어찌나 맛있던지 후루룩 다 먹게 되더라구요...물론 남편이 거의 다 먹었지만 ...에궁 울 남편 이 글 보면 화내겠는데요. 좋은 말만 블로그에 쓰기로 했는데....ㅋ 용서하셈~~~달~~링!


아참...이 집은 냉면도 괜찮았지만 된장찌개도 굿!


보통 고깃집 된장찌개는 두부와 호박등 채소가 약간 들어간게 전부인데 이곳은 각종 채소와 꽃게까지 들어 있더라구요. 캬....또 감탄!!!


된장찌개와 공기밥이 단 돈 2,000원인데 이렇게 된장찌개 안의 재료가 푸짐하니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여하튼 고기도 너무 달지 않아 괜찮았고..냉면도 달걀에 토마토까지 올려져 완전 좋았는데 된장찌개까지 이거 원...나무랄때가 없는 고깃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사실 음식이 맛있었던 이유 중엔 이 부분이 제일 많이 좌우된 것 같아요. 예약을 하고 고깃집을 방문했는데 예약 현황에 적힌 '고마운' 000님이라고 한 글귀... 소소한 것이었지만 음식점에 들어선 손님의 기분을 업시켜 주는데는 충분한 글귀였습니다. 사람을 처음 보면 첫인상이 많이 좌우하듯이 말입니다.

 

 
 

시꺼멓게 탄 고기철판 쉽게 닦는 노하우

고깃집 종업원이 가르쳐 준 철판 닦는법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뭐..그렇다고 일이 너무 바빠서 먹는것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사는건 아니구요
제가 알레르기체질이라 어쩔 수 없이 고기를 자주 먹지 못해 조금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 고깃집에 갔답니다. 고기를 많이 먹지 못하는 체질이지만
그래도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까지 못 챙겨주는건 늘 미안했거든요..
오랜만에 고깃집에 가서 그런지 솔직히 고기냄새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남편에겐 말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생고기를 비롯해 양념갈비등 다양한 고기를 가지고 와 남편은 굽기시작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고기 굽는건 남편 몫...
오랜만에 고깃집에 가서 그런지 남편은 고기가 오자마자 폭풍처럼 고기를 철판위에서 샤샤삭.. 
사실 저도 철판에 고기를 올렸을때 지글지글 소리가 나는 것에 갑자기 배가 고프더군요..ㅋ
붉은 고기색깔이 신선함이 더 느껴져서 그런지 빨리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생각밖에.......
지글~~지글~~
오잉....근데 이게 웬일..........
불을 세게 한 것도 아닌데 고기가 익자마자 시꺼멓게 타는 것 같더군요..
 

고기, 고깃집, 철판, 닦는 법

고기의 양념때문에 쉽게 타게 되는 현상..


" 와이리 ..타노..불도 약한데.."
" 아무래도 카라멜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은데.."
" 그런가?!.."
 
고깃집, 고기, 양념고기

양념 속에 카라멜이 많이 들어갔나?!......


색깔이 이쁘게 나오게하고 맛도 더 달작지근하게 맛있게 하기 위해서
간혹 고깃집에서 양념을 재울때 많이 카라멜을 넣습니다. 먹거리X파일에서 본 내용..ㅋ
그로인해 빨리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여하튼 아무래도 카라멜때문에 고기가 평소보다 더 많이 타는 것 같은 생각이 순간 들더군요.
그렇다고 익기도 전에 고기를 먹기도 뭐하고..
우린 거의 불을 피우지 않는 채 약한 불로 고기를 살살 구워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그렇게 먹겠는데 두번째 고기를 올려 놓으니 완전 고기철판은
까맣게 타는 바람에 도저히 고기를 구워 먹기 곤란하더군요.
그래서 철판을 새 것으로 교환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도 고기 몇 점을 구우니 양념때문에 완전 그을음이 빨리 오더군요.
고기를 구워 먹을때마다 철판을 교환할 수도 없고 우린 그냥 휴지로 닦아가며 고기를 굽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잘 닦이지도 않는데다가 휴지로 닦고 보니 완전 검정색으로 탄 양념이 시꺼멓게 묻어 나오더구요.
얼마나 그을음이 심한지 휴지가 굳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고기, 고깃집, 양념고기, 돼지고기

고기양념때문에 쉽게 철판이 엉망이 됨...

고깃집, 고기, 양념고기, 철판

휴지로 시꺼멓게 그을린 철판을 닦으니 완전 엉만진창..


에공.. 몇 번을 닦았을까.. 참말로 고기 먹기 힘들구나하는 생각이 팍팍...ㅋ
그때 지나가던 종업원(아줌마)이 오더니 이러는 것입니다.

" 쌈무로 닦아 보세요..쉽게 잘 닦입니다. " 라고....
' 쌈무?! '

고깃집, 고기, 쌈무

종업원이 말한 쌈무의 대단한 효능..


종업원의 말에 귀가 솔깃...우린 조금 의아한 눈빛을 교환하며 한번 쌈무로 닦아 볼까라고
이야기하곤 바로 쌈무로 그을린 철판을 닦아 보았습니다.
고기, 고깃집, 양념고기,

종업원이 말한대로 한번 닦아 보기로 함..


샤~~~샤샥....
오잉!!!!!!
고깃집, 고기, 철판, 청소

까맣게 탄 철판이 순식간에 깔끔!!!!


이게 웬일........
남편과 전 서로 보며 깨끗해지는 철판에 눈을 의심했습니다.
고깃집, 고기, 철판, 닦는 법

쌈무로 깔끔하게 변한 철판...


" 와!!!!!!!!!!!! 억수로 잘 닦이네..."


휴지로 닦을땐 그을음이 빡빡해 잘 닦이지도 않고 힘들었는데 종업원(아줌마)의 말대로
쌈무로 그을린 철판을 닦아 보니 정말 손쉽게 그을음이 제거되었습니다.
지금껏 고기를 많이 구워 먹어 봤지만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하는 마음에 종업원이 고마울 정도더군요.
그렇게 우린 많은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타지 않게 철판을 잘 닦으며 잘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고깃집에 가시면 철판 바꿔 달라고 계속 재촉하지 마시고 쌈무로 닦아 보세요.
몇 번만 쓱싹 닦으면 완전 깔끔한 상태에서 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고깃집도 철판을 자주 안 씻어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을거구요..뭐..
쌈무 몇 장만 있으면 되니 오히려 식당에도 도움이 되겠죠.아참..
쌈무는 물기가 조금 있어야 더 잘 닦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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