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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시장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갔었던 옛 중앙시장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된다.
단층 구조인 시장은 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차 보다는 사람의 모습이
많이 보였었다.
하지만 이젠 세월의 흐름 속에 이곳도 많이 변했다.
번화가와 가깝게 있다보니 나름대로 큰 건물들이
시야를 가릴 정도이고
많은 차들로 주차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보다는 차가 많아진 곳이 되었다.

하지만 중앙시장의 옛모습은 유지되면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 나름대로
오랜만에 찾는 곳이지만 정감이 많이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특화된 거리의
모습이 시장의
모습이 활기차 보여 좋았다.
요즘 재래시장이 하나 둘 없어지는것에 비하면 이곳은 나름대로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잇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 변모하고 있는 중앙시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중앙시장은 꽃 도매시장이 있다.
부산에서 꽃 도매시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외곽지대에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도심 번화가 주변에 이렇게 꽃 도매시장이 있으니 화사한 재래시장의 느낌마져 들었다.

(작은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계절 화려한 꽃을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꽃 전문 도매시장이라 좋았다.

2.오래된 전통시장의 모습과 현대화된 시장의 모습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때론 80년대를 연상케하는 시장의 모습으로 추억을 느낄 수 있고..
관련글-80년대 추억이 그대로 느껴지는 시장에 가다.

현대화된 시설로 쇼핑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
마트 못지 않은 시설이라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변모한 시설에 흡족해한다.
싱싱하고 신선한 물건들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재래시장의 장점이다.

3.귀금속 상가가 밀집된 거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귀금속 가게들이 밀집된 이곳은 전국적으로도 소문난 귀금속 거리이다.
다양한 보석류와 새롭게 변해가는 귀금속의 디자인도 한눈에 볼 수 있어
결혼을 앞 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엔 금값이 많이 비싸 돌반지를 사러 오는 분들이 많지 않지만 예전엔
돌반지를 살려면 예약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더 잘 정돈되어 귀금속거리로 사람들에게 잘 인식되어 있는 곳이 되었다.

4.'조방낙지'라고 전국적으로 알려진 원조가 바로 이곳 조방앞 중앙시장에 있다.
관련글-'조방낙지'라는 상표를 전국적으로 알려지게한 40년 전통의 원조 낙지볶음집.
서울에서도 '조방낙지 원조'라는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면 대박이 난다는 설이 있듯이
정말 유명한 음식이다.
너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한 '조방낙지' 남녀노소 누구나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낙지볶음이다.



5.중앙시장엔 여러 횟집들이 밀집된 횟집골목이 있다.
재래시장엔 없는게 없다는 말이 이곳 중앙시장에 오면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이곳 중앙시장이다.
재래시장 부근이라 가격이 착해 많은 분들이 찾는 횟집골목이 되었다.



6. 약재상들이 즐비한 골목이 따로 있다.
각종 한약재를 파는 가게들이 중앙시장 부근에 밀집되어 있다.
아직도 약재상은 중앙시장이라고 할 만큼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7.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곳곳에 많다.
많이 현대화되고 높은 건물들이 시장 주변을 감싸고 있어도 골목 곳곳을 가보면
추억이 느껴지는 곳들이 눈에 띄게 많다.
오래된 골동품가게를 비롯해 시골스런 장터분위기의 건물들..
그리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리어카도 이곳에선 계속 만들어진다.

그래서일까..
중앙시장 곳곳을 다 구경하기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정도이다.
아마도 구석구석 다 구경할려면 며칠은 두고 구경을 해도 될 만큼 볼거리가 많다.
옛 추억을 느낄 수 있고..
새롭게 변모한 시장의 분위기와 특화된 가게들이 즐비된 중앙시장은
마트로 몰리는 사람들을 다시 재래시장으로 불러 들이기에 충분한 모습들이었다.
재래시장이 가면 갈 수록 없어지고 있다.
솔직히 개인적인 마음으론 재래시장은 오래도록 우리곁에 두고 싶은 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0년 전통의 원조 낙지볶음집

 '조방낙지'라는 상표를 전국적으로 알려지게한 40년이 훨씬 넘는 낙지볶음집이 바로 부산에 있습니다.그런데 그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왜 '부산낙지'가 아닌 '조방낙지'라는 상표로 전국적으로 알려졌을까
 

그 이유는 바로 지금 '조방낙지'로 유명한 이곳에 지금은 사라졌지만 한 때
'조선방직'이라는 걸출한 공장이 있었던 곳인데 자유시장과 평화시장,
중앙시장이 자리하고 부산의 최대 귀금속 상가와 유명 백화점도 있는 부산의
대표적 쇼핑 지역으로 부산 사람들은 동구 범일동 일대를 부르기 쉽게
 '조방 앞'이라 부르게 되면서 그 이름과 맞물려 '조방낙지'가 탄생된 것입니다.

물론 40년이 넘은 전통을 자랑하는 낙지볶음집도 이 귀금속골목에 위치해 있구요.
그럼 오늘은 40년이 넘은 전통을 지닌 진정한 원조 낙지볶음집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래된 전통만큼 왠지 시골의 방에 들어 온 듯 정겨운 느낌입니다.
방 한구석에 쌀포대를 쌓아 올린 모습에서 장사가 잘 되는 음식점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이라 화려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왔는데 오히려
내부에 들어서니 소박하니 좋았습니다.
40년 전에 장사한 곳은 아니지만 1990년대에 이곳에 옮긴 후 지금껏
한자리에서 원
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40년이 넘게 '조방낙지'로 승부를 걸었던 그 낙지볶음은 어떤 모습일까...
처음 상을 받았을때 조금은 실망을 했습니다.
뭐..원조라고 유명한 곳이면 뭔가 특별한 테이블이 세팅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시골스러운 반찬의 모습 그자체였습니다.

반찬은 부추무침과 물김치 그리고 배추김치가 끝..


"에게게....이게 뭥미...반찬이 시원찮네...."
ㅎ...제가 낙지볶음상을 받고 처음한 말입니다.

하지만..왠지 심상치 않은 낙지볶음냄비....
오래된 전통만큼 냄비에서부터 풍기는 이 느낌은 뭘까....

뚜껑이 닫힌 냄비안이 궁금이 열어 보았습니다.
원조 낙지볶음이라는데 뭔가 특별한 것이 숨어 있을거란 기대를 갖고...
근데...
음....
원조 낙지볶음이라는 맛에 대해 더 궁금해졌지요.
왜냐하면 낙지와 해산물 그리고 양념위에 양파, 대파 ,당면이 끝.....
"궁금해!!!!"
"궁금해!!!"

그런데 참 희한했습니다.
낙지볶음이 끓는 순간 코를 자극하는 냄새에 침이 고이고 막 먹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요.

점점 낙지볶음의 본연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아! 이게 바로 원조 낙지볶음이구나!하는 말이 입가에 맴돌았습니다.


낙지볶음만을 끓기만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졌는지.....
드디어 낙지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근데  맛을 보는 순간...
황홀경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뭐랄까 매우면서도 기분좋게 맛있는 맛이라고나 할까...
수북 담긴 한그릇의 밥을 먹는데 정말 지금껏 먹어 온 원조 낙지볶음의
맛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맛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주인장은 화학조미료는 일체 쓰지 않으며,
갈아 낸 마늘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고 양파와 대파를 수북하게 얹어,
향긋한 향과 함께 단맛을 냈다는 말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데 대해 대단하다는 생각이
먹는 내내 들었습니다.

낙지는 화기에 오래두면 질겨지기 때문에 익는 즉시 먹어야 한다는 친절한
서비스도 보여 주었습니다.
여하튼 원조답게 정말 맛이 좋았다는 평을 올립니다.ㅎ

이 골목엔 '원조할매' '본가' '큰마당' '새할매' 등 겨우 4집만이
조방낙지의 전
통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조의 낙지볶음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부산 조방앞으로 고고씽!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