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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0 [제주도정착기] 제주도 이사를 잘 왔다고 생각이 될때... (1)

부산아지매의 제주도 정착일기

제주도에 이사 온 지 2 달이 넘었다. 2월에 이사를 왔을때만 해도 참 추웠는데 지금은 포근한 날씨에 너무 행복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라 따듯한 날씨가 더 좋다. 내가 사는 곳은 제주시에서 조금 떨어진 촌이다. 부산의 빽빽한 빌딩숲 마천루에서 살아서인지 여유로워 보이는  제주도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아마도 애매랄드빛 바다를 매일 볼 수 있고 공기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부산에 바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타지에서의 사람들은 행복할거라 하지만 옛날과 너무도 많이 변한 부산의 풍경이 때론 낯설게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평화로워 보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의 아름다운 제주도가 난 너무 좋다. 제주시에 위치한 내가 일하는 곳도 뒷마당에 야자수가 있어 도심 같지 않은 촌 분위기이다. 대파, 미나리,고사리,상추등 각종 채소가 뒷마당에 쑥쑥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친절한 이웃분께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따 먹으라고 하지만 선뜻 그러한 친절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써는 그저 미소가 지을 뿐이다.

 

육지에서 이사 온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고는 하지만 난 오히려 제주도분을 많이 알게 되어 운이 좋은가 보다. 이곳 제주도는 괸당문화라는 것이 뿌리깊이 박혀 있다 보니 육지에서 온 사람들은 그 문화를 받아 들이고 이해를 하며 살기가 싶지 않다고 한다. 제주도 정착을 잘 하려면 더 없이 중요한 것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나라의 한 부분이지만 아직은 잘 알아 듣지 못하는제주도 사투리에 당황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친절한 분들이 내 주위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제주도 괸당문화이웃분이 주신 고사리, 반찬, 세제

내가 제주도에 이사를 정말 잘 왔다고 느낄때는 바로 부모님처럼 푸근한 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유독 많이 받고 자라 부모님이 일찍 돌아 가신 탓에 나이가 들면 들수록 찾아갈 부모님이 없다는 것에 늘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 멀리 있어도 찾아 갈 부모님이 있었음하는 생각이 이곳 제주도에 이사를 오니 더 들었다. 아무래도 먼 타지에서의 생활이라 더 그럴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촌에도 이웃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좋고...일하는 곳 주변에도서 따듯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제주도 정착기내가 이웃분에게 드릴 수 있는 건 커피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말한다. " 참 복 많은 사람이다." 라고......맞다.....난 정말 운이 좋고 복이 많은 사람이다. 먼 제주도에서의 생활도 그닥 힘들지 않으니까 말이다. 물론 몸이 아니고 마음이........

 

제주도에 오니 주변 사람들이 말한다. 제주도에 살려면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대부분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제주도 정착생활...난 잘 견딜 것 같다.

 

두 달 후면 아는 동생도 이곳 제주도에 정착을 하기 위해 온다. 제주도에 오면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며 힘들지 않게 도와주고 싶다. 이것이 바로 제주도 괸당문화의 한 부분이기때문이다.

↘ 제주도에 살면서 직접 느낀 '제주도 괸당문화'는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