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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2 남편도 놀란 과자상자 200% 활용법 (4)

과자상자를 재활용한 명함꽂이

제주도에 정착하고 산 지 몇 달 있으면 1년이 된다. 참 우여곡절 많았던 제주도 생활이었지만 지금은 몸과 마음이 처음보다 많이 여유로워져 재밌게 산다는 표현을 자주 하게 된다. 아마도 가게에 필요한 것들을 100% 셀프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더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소소하지만 정말 알차게 사용될 명함꽂이를 만드니 남편도 은근 흡족한 눈빛이다. 사실 몇 천원도 안 되는 명함꽂이를 굳이 왜 만들었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만든 손때 묻은 물건들이 가게 안에 하나 둘 씩 인테리어의 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면 나름 개인적인 만족도가 크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이사 와서 더욱더 생활의 달인 경지에 오르고 있는 나 자신... 오늘도 흡족한 마음으로 명함꽂이를 만들었다. 명함꽂이를 만드는 재료는 먹고 버리는 과자 상자를 재활용했다. 이쯤이면 재료가 공짜라고 해야 하겠지...

 

 

과자통에 먼저 칼집을 넣어준다. 칼집을 넣기 전에 볼펜으로 규칙적인 패턴으로 표시를 해 두면 깔끔하게 칼집을 넣을 수 있다.


 

 

칼집을 낸 뒤 과자 상자 안쪽에서  본모습

 

 

명함을 꽂아 보니 나름 이쁘다. 역시 내 만족.... 물론 명함이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기에도 수월하다. 쏙쏙 빼가면 되니까....


 

 

옆에서  본모습

 

 

명함을 꽂은 후 과자 상자 안쪽에서  본모습

 

 

그런데 문제점 봉착!! 생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실수라고 해야겠지.... 명함의 무게에 과자 상자가 휙휙 돌아간다. 그래서 또 다른 시도를 해 보았다.


 

 

간단한 시도지만 나름 괜찮은 방법이다. 과자 상자를 세우는 것........ 물론 명함은 보기 쉽고 가져가기 쉽게 다시 꽂아야 한다.


 

 

얼굴이 보이도록 다시 꽂은 명함

 

명함을 다 꽂아 놓으니 한결 이쁘다. 과자 상자 자체가 나름 인테리어 효과도 내주기 때문에 일부러 색칠을 할 필요도 없다.

 

가게  한편에 둔 과자 상자에 꽂아 둔 명함들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셀프 인테리어이지만 늘 이렇듯 만족하며  흐뭇해한다. 작은 공간에서 나름 더 명함이 돋보이는 것 같다. 가게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뭘 사 놓을까? 란 생각보다 어떤 것을 재활용해서 만들어 놓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남편 말대로 제주도와서 참 많이 알뜰해진것 같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은 한다. 물론 내 손재주에도 감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