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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나는 정겨운 제주도 중문오일시장

어릴적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을 둘러 보며 잠시나마 옛추억에 빠진 하루였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정겨움이 가득한 시장 분위기에 한동안 넋을 잃고 볼 정도였으니까요..무엇보다도 사람냄새가 솔솔나는 정겨움이 가득한 시장이었다는 것이 오늘 포스팅의 중요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문향토오일시장

 

다른 지역의 장날처럼 제주도에는 오일시장이란 이름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장날입니다. 없는거 없고 있는건 다 있다는 그런 시장이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재래시장의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에는 어떤 것들을 팔고 있을까?

 

봄이다 보니 묘목을 파는 곳도 있고 여느 재래시장처럼 생선, 옷, 농산물, 쌀, 간식거리등 다양한 것들을 이곳 중문향토오일시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의 생활이 이젠 자연스럽다 보니 다양한 잡곡이 제일 눈에 띕니다. 아마도 주부이자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되니 더 그런 쪽이 눈에 들어 오나 봅니다.

 

봄철, 살랑살랑 스카프를 하고 다닐 계절이라 알록달록 스카프를 고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입으면 잠이 절로 올 것 같은 잠옷도 색깔이 정말 화려합니다. 수수한 것보다 화려한 것이 더 맛깔스럽게 보이는 것이 아마도 재래시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적 재래시장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에 한참을 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고 장날이 되면 팔러 오시는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 속에서 삶의 희노애락도 보이는 듯 합니다. 구수한 제주도 정통 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 제주도에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은 독특한 제주말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요즘엔 제주도에 관광을 하러 오신 분들도 일부러 장날에 맞춰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제주도 오일시장도 점차 활성화된 옛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재래시장 장날이면 늘 그렇듯이 아이들의 천국이나 다름없지요. 맛난 것도 이날은 실컷 시장 구경을 하면서 먹을 수 있고 이쁜 옷도 살 수 있으니까요.

 

친절하게 가격을 이야기 해주며 손님을 대하는 상인의 모습

 

넓디 넓은 중문향토오일시장 풍경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친절하고 덤까지 있는 재래시장 풍경은 늘 푸근함이 가득해서 갈때마다 좋습니다.

 

잘 포장된 속옷을 파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보기 힘든 재미난 속옷까지...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장날이면 흔히 보게 되는 어르신들의 재미난 장기를 두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중년신사분도 재래시장을 찾으셨네요. 역시 장터의 풍경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 그 또한 즐겁습니다.

 

 

제주도 재래시장에서 제일 많이 본  모자입니다. 농사일을 하는데 꼭 필용한 모자죠.. 바람이 유난히 많은 제주도라 창도 넓고 수건처럼 목에 감아서 끈을 묶을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모자입니다.

 

장이 열리는 시장이지만 어수선하지도 않습니다. 잘 정돈된 물건들이 보기 쉽게 진열이 되어 있으니까요.

 

제주산 표고버섯, 제주산 고사리, 손으로 볶은 우도땅콩, 고구마 과자

 

자색고구마는 색깔도 이쁩니다. 이것도 다 제주마씸!! ㅎㅎ '제주마씸' 은 제주도 말로 제주산입니다. 제주입니다. 그런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은 가격도 저렴하고 덤도 있고 특별한 정이 있기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마늘과 고추도 직접 빻아주는 기계가 있어 참 편리합니다. 정말 없는게 없고  다 있는 그런 곳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아저씨도 편하게 원하는 것을 사가는 그런 편한 재래시장

 

신선한 재료와 먹거리와 푸근한 정이 가득한 곳 재래시장

 

무엇보다도 사람냄새 솔솔나는 곳이라 자주 찾게 되나 봅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시장의 추억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장날에서만 볼 수 있는 것도 구경하는 맛에 좋았고 정겨운 이웃의 얼굴을 보게되어 반가웠던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글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공식 블로그기자단, 제주맹글이의 취재지원을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제주여행 전문블로그 : cafe.daum.net/jta8866  |  제주여행 전문 포털 : www.hijeju.or.kr

 

부산아지매, 제주도 오일장에서의 명절 준비

제주도에 이사 온 후, 첫번째 명절을 맞이합니다. 아직은 낯선 곳이라 '명절이 다가 왔구나!'하는 마음 보다는 빨리 제주도에 정착하고 적응해 나가는 일이 시급한 요즘입니다. 그래도 제주도의 분위기를 잘 알려면 장터에 가보라는 주위분들의 말씀에 시간을 내어 제주도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곳에 갔습니다.

 

제주도 오일장제주도 민속 오일장 풍경

명절을 앞 둔 장이라 그런지 제주시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시장입구부터 많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제주 내려 온 지 10일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차들을 많이 보긴 처음이네요. 시내와 달리 또 다른 풍경입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규모가 엄청나다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부산 재래시장과 많이 차이가 나는 규모라는 생각에 마음이 이내 설레입니다.

 

주차를 하고 장이 열리는 곳에 가려니 채소를 팔러가는 한 아주머니 발견....우왕!!! 이 모습을 보는 순간 빨리 차에서 내려 제주도 시장 구경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마구 일더군요..여긴 어떤 물건들을 팔고 있을까란 생각에...

 

제주시 민속오일장 시장 입구

 

시장안에 들어서니 규모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채소를 파는 곳, 육고기, 생선, 옷, 농기구,가축시장등 없는게 없는 장터의 모습이었습니다.

 

화훼단지도 시장 안에 있습니다.

 

농기구 파는 곳

 

제일 손님들이 북적였던 생선 파는 곳

 

제주에서 제일 유명한 옥돔, 고등어, 갈치도 여기선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채소 파는 곳

 

무엇보다도 이곳 민속오일장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자리세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다른 지역과 다른 모습에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오일장에서 유명한 도너스집입니다. 한 개 500원하는 각종 도너스의 크기도 상당히 크고 맛도 있더군요.

 

도너스를 즉석해서 만들기때문에 따듯한 것을 바로 맛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꽈배기도너스 정말 크죠.. 이게 단 돈 500원입니다.

 

떡볶이 1인 분 3,000원

 

입에 착착 감기듯이 넘어가는 도너스..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제주도하면 오메기떡이 유명하죠.. 저도 한 팩 구입했습니다. 한 팩에 5,000원

 

채소는 제주시 마트와 비교해 반값이더군요. 며칠전 마트에서 장을 좀 봤는데 너무 가격이 저렴해 또 구입했습니다. 어짜피 내가 사는 곳은 시장도 멀어 잘 보관해서 오랫동안 먹어야겠기에...

 

제주도 곳곳에서 나는 채소를 지명과 같이 명시해 놔서 그 지역의 특산물도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구좌 당근, 감자는 익히 유명하다는 것을 알기에 한 소쿠리씩 구입했습니다.

 

봄나물도 한 소쿠리 구입... 제주도 인심이 좋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지만 직접 겪어 보니 푸근한 고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덤으로 더 넣어 주시는 양이 엄청나....

 

가격도 저렴하고 살 것도 많고...이제 두 손이 모자랄 정도!

 

제주도 마트는 부산과 달리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오일장에 가니 가격이 반값 정도라 다음에도 장날 기간에 맞춰 시장을 한꺼번에 보기로 했습니다.

 

오일장날 주차장을 가득 메운 자동차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에 돌아와 저녁준비를 하려니 눈에 띄는 봄나물.... 이날 전 봄나물로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진한 봄향기가 느껴져 아직 추운 제주날씨지만 마음만은 봄이 온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 오메기떡

 

제주도에 온 후 처음으로 가 본 재래시장 오일장은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 정겨웠고 무엇보다도 도심과 다른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2.7일이 제주시 민속오일장이라고 하는데 그때 맞춰서 한번씩 장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구포시장 장날 풍경

어릴적 추억이 그대로 묻어 있는 시장을 명절을 즈음해 다녀 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딱 장날에 맞춰서 시장에 갔네요.. 그런데 매스컴에선 대형마트에서 명절 장을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니 여긴 달랐습니다. 시장 주변엔 차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고 사람냄새가 그대로 느껴지는 시장 풍경 그자체였습니다.


구포시장은 3일과 8일에 장이 열리는 오일장입니다.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는 모습에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느껴져 너무 좋았습니다.

 

구포시장, 장날

구포시장 입구


명절연휴를 불과 10일도 안 남은 상황이라 모두들 장날을 맞아 미리 시장을 보러 온 듯 했습니다. 시장입구에서부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솔직히 장을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포시장

구포시장안으로 들어 가려는데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


햐............... 입구에서부터 새까맣게 보이는 모습이 다 사람들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들어가는 입구부터 완전 장난이 아닙니다. 이거 원... 장을 보러 가는 건지 줄을 서서 그냥 들어가야만 하는건지 걱정 뿐이네요...

근데 참 희한한게 그런 걱정이 다 흐뭇하게 느껴지고 좋으네요.. 북적북적 사람사는 사는 냄새 그대로 느껴지고 시장이 활기차 보이고 너무 좋았습니다. ' 그래 ..바로 이게 우리가 원하는 재래시장이야..' 라면서 말이죠.


싱싱한 물건에 값을 흥정하는 모습이 어릴적 재래시장 모습 그대로입니다. 솔직히 어릴적에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었거든요..

구포시장

복잡하지만 사람사는 냄새 물씬 느껴져..


재래시장에서 어김없이 사게 되는 주전부리 도너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거랑 완전히 다른 맛에 골고루 사게 됩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해 한봉지 가득히요..


복잡하지만 누구 한명 짜증내는 사람없는 재래시장... 이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조금만 복잡해도 짜증내기 마련인데 재래시장만 오면 사람들의 마음이 다 넉넉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사람들과 부대끼는 재래시장이 좋더라구요..헤헤...

재래시장, 구포시장, 장날

재래시장은 여유가 넘치는 뭔가가 있어!


한겨울 얼음물에 손을 넣어도 사람들이 많이 오면 즐거워지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먹고 살기 힘들어도 그만큼 보람은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명절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강정이 오늘따라 더 눈여겨 보게 됩니다. 지금은 각종 맛있는 과자가 많이 나와 잘 안 먹을 것 같은 강정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명절에 강정에 손이 갑니다.


장날인데다가 명절을 앞두어서 그런지 뻥튀기 아저씨가 제일 바쁜 것 같습니다.


어느 골목이나 사람들로 넘쳐나는 구포시장은 여전히 재래시장의 위엄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듯 했습니다. 오랫동안 장이 꾸준히 열려 더 사랑받는 시장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구포시장

골목골목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구포시장

명절이 다가 오니 더 분주해진 재래시장 .. 이 모습에서 왠지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은 긍정적인 느낌이 드네요. 구포시장에서 열리는 장은 매달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입니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분들은 도심 속에서 느끼는 훈훈한 장날 풍경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명절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아직 장을 안 본 분들은 재래시장에서 저렴하고 알차게 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돈으로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 받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