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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맛집이라고 인터넷에서 소문이 자자하길래 조금 먼 거리였지만 시간을 내어 남편과 함께 갔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일까요(1시30분).. 손님이 한명도 없는겁니다.

" 오늘 쉬는 날인가?!.."
" 그런가?!.. 유명하다고 하더만 여기 아닌거 아니가?!.."

남편도 손님이 너무 없는것에 좀 이상했는지 얼른 휴대폰을 꺼내 맛집 검색을 하였습니다.

" 여기 맞는데... "
" 근데..왜 이렇노..."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처럼 혹시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멀리서(1시간 거리) 와 그냥 발걸음을 돌리긴 허무해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물어 보기로 했지요.

" 저....오늘 쉬는 날입니까? "
" 아니요..들어 오세요.."
" 아...네....."

음식점안에 들어서니 왜 그런지 휑한 느낌...... 그래도 영업을 한다길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이집에서 유명하다는 아귀찜을 주문했습니다.

"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 좀 춥네..."

제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편은 종업원에게 바닥이 너무 차갑다는 말을 하며 방에 보일러 좀 틀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요즘 며칠간 날씨 장난 아니잖아요...초겨울 날씨.....여하튼 보통은 손님이 들어 오면 설렁한 느낌이 들면 자동으로 방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 생각을 전혀하고 있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런데 방이 추워 좀 따뜻하게 해 달라고 했더니 바로 안된다는 대답을 하는것입니다.

" 방이 넓어서 보일러를 틀기가 좀 그래요... 추우시면 방석 몇개 깔고 앉으세요.."
" 네에?!..."

조금 황당했지만 기분 좋게 밥 먹으러 왔는데 하는 마음에 알았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 근데..이집 맛집 진짜 맞나.. 줄 서서 먹는다더만... 손님은 한명도 없고.. 참...나.."
" 음식점 손님이라고 댓글 단 사람이 맛집광고한 사람같은데..."

남편의 대답에 그저 허탈한 웃음만 나오더군요.. 하기사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특별히 번화가도 아니고 외진동네인데 그럴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급 밀려 왔습니다. 그래도 서비스야 그렇다치더라도 음식맛은 있겠지라는 희망을 앉고 음식 나오기만 기다렸습니다. 한 20분 기다렸을까 우리가 시킨 아귀찜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반찬그릇 곳곳에 묻어 있는 뭔가 알 수없는 검정색의 이물질이 그릇마다 묻어 있는겁니다. 혹시나 검정색이 이물질이 아니라 원래 그릇에 있던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왠지 이 찝찝한 느낌은 지울 수 없더군요...그래서 손가락으로 검정색이 있던 부분을 갖다 댔더니 헐......이게 무슨 일....손가락에 검정이 묻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 하얀 물김치가 담긴 그릇 주위에는 검정 뿐만 아니라 고추가루까지 묻어 있더군요.....뭐...그 부분은 김치를 담다 튈 수도 있지라며 나름 긍정적인 생각을 했지만 더 황당한 건 따로 있었습니다.

공기밥 뚜껑을 열었더니 밥 한쪽이 말라 비틀어져 있고 밥도 한지 좀 되었는지 한눈에 보기에도 알겠더군요. 그래서 종업원에게 밥을 보여주며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종업원 하는 말이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 다른 밥은 더 심해서...어제 한거라서 그래요.. 원래 온장고에 밥을 넣어두면 다 그런데.."
" 네에?!... "

이런 말은 정말 처음일세.........다른 음식점에서도 온장고에 보관한 밥을 가져와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온장고때문에 그렇다고 당당히 말하는 모습에 그저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밥을 해서 가져 오라는 말은 좀 그렇고..그렇다고 아귀찜과 같이 나왔는데 밥도 없이 아귀찜만 먹을 수도 없고....그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라 비트러진 밥알을 골라내며 밥을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아귀찜은 맛있었냐구요....뭐...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서 나름 개인적으로 좋았다는 평입니다. 뭐 다른 분들은 좀 밍밍할 수도 있겠지만....하지만 그 부수적인 부분들은 솔직히 100점 만점에 30점도 안되는 점수.......... 서비스 꽝.. 위생적인 부분 꽝.. 유명하다고 나름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일까요...솔직히 더 많이 실망했답니다. 여하튼 예전에 유명한 맛집이었는지는 이젠 솔직히 알 수 없지만 현재 손님이 뚝 끊긴 이유는 알겠더군요.. 그건 음식점의 기본이 되는 에티켓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점이었습니다. 요즘같이 경쟁시대엔 솔직히 남과 같이 해서는 절대 성공하기 힘듭니다. 남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경쟁이 심한 이 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으니까요.. 특히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은 처음 그 마음을 절대 잊지 말고 해야 한다는 것도 요즘에 더 필요한 부분일겁니다. 예전에 아무리 장사가 잘되어 잘 나가는 음식점이었다고 해도 너무 안일하게 손님을 대한다면 오랫동안 그 위상은 유지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장사가 안된다는 곳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처럼 손 놓고 그냥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을 하는 길만이 힘든 경쟁사회에서 일어 설 수 있는 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위의 음식점도 예전의 맛집이라는 명성을 계속 이으시려면 어떤 부족함이 있는지 한번쯤 생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다음에 이곳을 지나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우연히 이곳을 보게 된다면 손님이 많은지 보고 싶네요. 물론 다음에는 손님이 많았음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진짜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제일 신경써서 알아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일겁니다.
예전엔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 곳곳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아가
안내책자를 보고 그 지방의 유명한 맛집을 골라 가곤 했었는데..
요즘엔 인터넷이 많이 발전되어 그곳에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따로 관광안내소를 찾아갈 필요성이 적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경주 여행길에 오르면서 우린 갈 장소를 먼저 지정하고 경주에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맛집을 인터넷으로 알아 봤습니다.
여행을 한다고 무조건 비싼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잖아요.

여행 하루 전날..
이것 저것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저렴한 맛집도 인터넷으로 알아 봤습니다.

" 자기야.. 여기 어떻노? 저렴하고 좋은데.. 포털사이트 메인에도 떴었네..
그럼 믿을만 하겠제.."

" 니 알아서 해라.. "

평소 인터넷에서 모든 정보수집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남편은
저보고 이번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일임하더군요.
그만큼 철두철미한 절 믿는다는 의미..ㅎ...

그렇게 우린 여행길에 올라 인터넷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경주역 부근에 위치한 성동장안에 위치한 뷔페였지요.



저렴한 뷔페로 유명하다고 인터넷에 떠서 그런지 시장안에 들어가니
여러 식당들이 모두 비슷한 재료들로 뷔페처럼 해 놓았더군요.
반찬은 14~15개 정도...

'음...5,000원에 이정도 반찬이면 좋은데...'




" 어느가게에 갈까? "
" 반찬들이 다 똑 같은 것 같은데 아무집이나 들어가자.."

간판만 다를 뿐..
뷔페처럼 차려 놓은 반찬들은 어느 가게나 다 비슷했습니다.
우린 이리저리 둘러보다 나름대로 깔끔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주인아주머니는 접시하나를 먼저 주더군요.
우린 앉은 자리에서 서로 곁 눈질을 하며 뭘 갖다 먹지하며 잠깐 머뭇거렸지요.
그런데..갑자기 아주머니 우리가 알아서 반찬을 담아 먹을텐데..
그릇을 다시 가져 가더니 접시에 반찬을 몇가지 담는 것이었습니다.



아줌마의 갑작스런 행동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려려니 생각하고 다른 반찬 뭘 더 갖다 먹지하며 차려진 반찬들을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뷔페식으로 차려진 반찬들을 보는 순간..
밥 맛이 싹 달아 나는 것이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렇겠지만..
파리 몇 마리가 고기반찬위에 있는 것이 목격되었지요..
전 남편이 볼새라 손으로 파리들을 쫓았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펼쳐진 또 다른 광경은 이젠 짜증이 날 정도의 수위였습니다.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반찬위에는 정체 모를 고추가루가 군데군데
눈에 띌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뭐꼬.... 으......'



하얀 버섯위에 선명하게 있는 고추가루..



거기다 고추가루뿐만 아니라 양념들이 곳곳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재활용반찬도 아니고..
너무 불결하게 느껴지더군요.



거기다 주인아주머니 도마에서 계란말이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기름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고여있는 쟁반에서 계란말이를
칼로 자르는 것이었습니다
.

앉아서 이 모습들을 생생히 보고 있자니 맘이 더 불편하더군요.
오히려 안 봤으면 더 나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뇌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인터넷에서 유명하다고 확인하고 가자고 한 음식점인데..
남편에게 말은 못하고..
으...
머리 뒷통수를 한대 얻어 맞은 듯한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맛집이라고 하면 맛도 물론 좋아야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음식점이다 보니 청결이 최고 우선일진데..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싼 가격의 뷔페라고 해도 음식점입니다.
그리고 뷔페라고 하면 사람들이 원하는 반찬들을 덜어 먹을 수 있게
반찬별로
집개를 두는게 정석인데 그런지 못한 모습에 의아하더군요.
우리가 식사를 하는 내내 옆에서 식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자신이
사용하는
젓가락으로 반찬들을 집어 가는 모습에 속이 다 울렁거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반찬을 한마디로 자신의 입에서 왔다갔다하는 젓가락으로
건드린거 아닌가요..
위에서 본 반찬들처럼 그 모습또한 불결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문작만하게 나와서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는 맛집..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 보는 순간 ..
진정 여기가 맛집 맞는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음식점에서의 맛집으로의 평가는 제가 생각하기론..

(으...도대체 재활용반찬도 아니공..저게 뭡니까..헐..)

첫번째가 위생(청결)
두번째가
세번째가 서비스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기회를 빌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면 그에 맞는 서비스로 손님들을
대했음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물론 청결은 기본으로 해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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