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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착 7개월의 변화는 ?

" 이주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 네?!.... 아... 네...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 아..... 제주도  이주하신 지  오래되신 줄 알았습니다. "

" 네..."

" 하여간.. 제주도 이주를 축하드립니다. "


참 생소했다.

'이주' 그 말이 왜 그렇게 어색한 단어로 내게  다가왔을까... 보통 어느 지역이든 이사를 가서 살면 대부분 사람들이 '이사' 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곳 제주도는 '이사' 보다는 '이주' 란 단어를 더 즐겨 쓰는 듯했다. 그게 나의 첫 제주도 정착기의 시작이었다.


제주도로 이사 오기 위해 차를 부산항에 갖다 놓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가는 길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살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랬다. 제주도를 여행자로 왔었을 때는 늘 그런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하이킹을 하던 6년 전...' 난 나중에 제주도에서 꼭 살 거야! ' 란 마음을 먹게 되었다. 물론 3박 4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남편과 참 많은 대화를 하며 한 자전거 하이킹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생활의 패턴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처럼 똑 같이 돌아가는 내 모습은 미래 제주행을 위해 더 바쁘게 살아가야 했다. ' 제주도에서 뭘 하며  먹고살아야 할까? ', ' 내 꿈을 제주도에서 펼칠 수 있을까?' , ' 노후에도 편안하게 제주도에서 살고 있을까? ' 등 참 많은 생각 속에 부푼 희망을 꿈꾸며  먹고살기 위해, 내 꿈을 펼치기 위해, 나 자신을 뒤  돌아보며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했었다.


그렇게 우리가 제주도로 갈 시간은 임박해져 왔고 준비한 일은 나름대로 해 나가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으로 제주도행 배행기를 탔다. 길다면 긴 제주도로  이사하기 위한 준비시간이었다.



제주도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한 지 6년..... 드디어 우린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제주도에 둥지를 틀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순탄하지 않았던 제주도 생활이 처음부터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오른 제주도 땅값을 비롯해 임대비는 천정부지로 올라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힘들지만 잘 이겨 낼 거라 생각하며 지냈다. 아무 연고 없이 제주도에서 산다는 것은 솔직히 모험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우린 서로를 의지하며 우리가 꿈꿔 왔던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움직이게 되었다.



2015년 2월에 이사하고 4월에 작지만  먹고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작은 가게를 얻었다. 나름대로 관광지 부근이라 처음엔 우리 가게를 지나가는 렌터카가 다 우리 집에 올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남편과 둘이서 열심히 셀프 인테리어를 하며 기쁘게 가게를 꾸며 나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순탄하지 않은 제주도 생활이란 것을 가게를 오픈하면서 알게 되었다. 관광지 바로 옆이라고 해도 제주도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코스는 늘 정해져 있었다. 대부분 3박 4일 코스로 정해져 제주도를 여행하면 미리 오기 전 숙식, 맛집, 관광지 등은 정해서 오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우린 제주도에 여행을 자주 왔음에도 그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그저 우리 가게 옆에 렌터카가 하루에 수 십대씩 지나가는 것에 무척 기대를 걸었던 것이다. 그게 제주도에서 경험한 첫 번째 실수였던 것이다.


아무 연고 없는 제주도에서의 오픈은 그저 문을 열어 둔 수준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지금껏 요리사로서  살아온 남편의 솜씨는 입소문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고 불과 한 달도 안돼 점심시간만 되면 조용하던 골목길에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이한 가게의 모습에 기본적으로 사진을 찍고  들어오는 사람, 음식이 나오면 먼저 사진을 찍고 먹는 사람 등 그렇게 점점 휴대폰 SNS로 우리의 조그만 가게는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냥 가게 문을 열면 관광지라서 사람들이 마구마구  들어올 줄 알았었는데 사람들이 알고  들어오는 것은 SNS 공유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이다. 물론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늘 그렇듯 지금도 옆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나 자신이다.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떨까...... 많이 벌진 않지만 작은 가게 속에서 큰 행복을 만끽한다. 그리고 제주도에 살면서 불과 몇 달만에 참 많은 제주 친구들과 이웃들이 있다. 내 일을 자신의 일처럼 느끼며 기뻐하고 슬퍼하는 친구가 내 주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착을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묵묵히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 가게를 알려 주는 제주도 토박이 친구,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농사꾼 친구, 따듯한 말 한마디 해주며 늘 용기를 주는 친구,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 주는 이웃 분등 내 주위엔 정말 제주도 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와 이웃들이 많다. 밀감을 따러 갔다가 내  생각이나서 성큼 갖다 준 친구... 겨울철이면 제주도에선 굴러 다니는 게 밀감인데 혹시 사 먹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선뜻 가지고 온 마음에 뭉클했다. 며칠 전에는 가게 주인장께서 쌀포대에 밀감 한 가득을 가져와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하시곤 갖다 놓고 갔다.

 

 

" 자... 금방 딴 밀감... 제주도에서 사는 맛 한 번 느껴 봐.."

" 헉.... 이거 다 주시는 겁니까? "

" 응... 먹고 모자라면 또  말해... 갖다 줄 테니.."

"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


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는지 7개월째 주변 사람들에게 참 많은 것을 받고 살고 있다. 사람 사는 냄새가 솔솔 나는 정과 사람들을 대하는 나 자신 그리고 5년 넘게 고생했던 아토피도 거의 90% 완치되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하고자 하는 글을 계속 적을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곳에서의 생활이라 그저 이 순간이 '제주도에서 내가 살고 있구나' 하고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12월....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껏 연말이 되면 참 많이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올 해는 조금 다르다.  올해 만큼은 짧지만 알차게 보냈으니 말이다. 불과 7개월째이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생활하려고 노력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기분 좋게 기억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난 지금 제주도에 살고 있다"

이 말을 제주도에 정착하는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게 하고 싶었다. 지금도... 1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소떼의 이동 모습

우연히 본 재미난 풍경이 있어 석가탄신일과 겹친 황금연휴를 맞아 재미나게 보시라고 포스팅 해 봅니다. 마치 영화 속에서 나온 듯한 풍경이 길을 지나가다 발견해 잠깐 주차를 하고 재미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양떼가 몰려 다니는 이러한 풍경은 본 것 같은데 소떼는 처음이라 그저 신기하고 재미나게 구경했습니다.

 

제주도제주도에서 본 소떼 행렬

지나가는 차 안에서 찍은거라 화질은 별로 좋지 않지만 소떼의 자유로운 모습이 여유롭게 보이더군요. 방목을 하는 소라 더 그렇게 느꼈겠죠....이 소들은 외양간에 있는 소들 보다 자유로운 영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라고 다 이렇게 키우는 것은 아니겠지만 왠지 제주도에 있는 소들은 푸른 초원에서 여유롭게 생활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외양간 소와 달리 외모가 정말 깔끔합니다.

 

푸른 초원위에 소들의 여유로운 모습 그런데 갑자기 소들이 줄을 서서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이 무슨 광경일까... 막 뛰어가는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알고보니 소를 키우는 주인이 한마디 하니 소들이 갑자기 줄을 서서 가듯 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를 부르는 것만으로 도로를 지나 알아서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소 주인은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만 할 뿐 소들의 행동은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한마리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집으로 고고씽.......

 


카메라를 찍으니 그 소리에 움찟 거리긴 해도 이내 자신의 집으로 들어 갑니다.

 

정말 신기했던 소떼의 이동이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어요.

 

제주도는 애매랄드빛 바다도 정말 아름답지만 산도 정말 좋아요. 푸르름이 가득한 산으로 드라이브를 하면 산림욕이 자연스럽게 되는 듯 느껴지고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한적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마천루와 복잡한 도심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이곳은 모든게 여유로워 보여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일 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산아지매 제주도 정착기

부산에서 제주도로 이사 온 지 며칠 있으면 한 달이 됩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주도 이사였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2월 7일 부푼 가슴을 안고 제주도로 향하는 이삿짐을 부칠때 마음이 뭐랄까 시원섭섭한 마음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이사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질때만 해도 공기좋고 살기 좋다는 제주도에 가니 시원한 마음이 클거란 생각이었지만 막상 이삿짐을 싣는 것을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하지만 몇 년 동안 생각하고 계획한 일이라 큰 마음 먹고 제주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이삿짐이 풍랑주의보로 인해 3일이 지난 후에 도착했고 가구들을 주문했더니 제주도라고 10일은 족히 걸린다고 하고 그때서야 제주도는 가깝지만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닌 먼 섬나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일주일 정도를 살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좋게 다가 왔습니다.

 

제주도 이사제주도 이사 하는 날

[제주도에 이사 오니 이런 점이 달랐다!]

 

 첫번째- 여유로운 느낌- 느리게

부산은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도 많고 마천루같은 빌딩들이 많아 정신없이 바쁜 모습입니다. 그렇다보니 운전을 하다보면 깜박이를 켜지도 않고 끼어드는 분들이 많은가하면 조금 느리게 운전을 하면 자연스럽게 클락션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는 이상하리 만큼 도로에서 클락션 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도로 곳곳에 표시된 안전속도를 누구나 잘 지키는 이유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처럼 여유롭게 운전을 하는 사람에겐 제주도가 딱인 듯 하더군요.

 

두번째 - 정겨운 사투리

집을 알아 보러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접했던 제주도 사투리... 간혹 다른 나라 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제주 고유의 짙은 방언때문에 알아 듣지 못했던 적이 많았지만 지금은 제주도 사투리를 하지 못해도 알아 들을 줄은 압니다. 물론 다는 아니고 조금........ ~수꽈.~다예,~시멍~ 관공서에서까지 사용하는 사투리에 당황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꾸 들으니 참 정겹게 느껴지고 좋더라구요. 아마도 그렇게 느껴지기까지는 제주도 사람들의 친절함이 큰 몫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부산사람 말투가 조금 투박하다면 제주도 말투는 부드럽다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제주도 방언 공부도 해야겠습니다.

 

세번째 - 설치비가 싸다.

제주도라 혹시 각종 설치비가 비싸지 않을까 걱정을 솔직히 많이 했습니다. 섬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뭐든 비쌀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육지보다 저렴하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 이사 후, 가스설치를 할때 가스설치비는 기본이고 호수 몇 미터까지 다 계산하는데 이곳은 가스설치비도 정말 저렴했습니다. 출장비, 설치비, 각종 시설비를 포함한 가격이 아닌 가스설치비 5,000원 정도 받더군요. 물론 가스 뿐만 아니라 가게 전기를 설치하는 비용도 엄청나게 싸더군요. 왠지 부산에서 전기 설치할때 바가지를 왕창 쓴 기분입니다. 하여간 제주도는 생각보다도 각종 설치비가 싸다는게 놀라웠어요. 마치 동네 아는 분이 와서 무료로 설치해 주는 것 같이 말이죠.

 

네번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것저것 다 따지며 살았던 저로썬 조금 띵했던 부분이 바로 사람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가구를 구입한 후 계약금을 주고 잔금은 가구가 들어 온 날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구가 들어 온 날, 잔금을 치르려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니 영수증은 안 가지고 다닌다며 잔금만 주면 다 끝나는거라 하더군요. 하지만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돈을 지불했는데 받았다는 증표도 없으니 혹시 안 받았다고 하면 어쩌나하구요.. 조금 당황한 기색을 하니 이내 하시는 말씀.. 계좌번호로 시간 나실때 붙여 주시면 된다며 그냥 가시더군요.그 말에 괜히 제가 더 미안해졌습니다. 물론 한 가구점만이 아닌 다른 가구점도 마찬가지였어요. 믿음..서로에겐 정말 중요한데 정작 전 그러지 못한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다섯번째- 버스 환승할때 카드 다시 찍지마라

제주도로 이사 오면서 이삿짐과 자동차를 배에 싣고 우린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찾으러 가는 날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요금을 몰라 물어 보니 신용카드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우린 신용카드로 결재를 하고 환승을 하기 위해 가다가 내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내릴때 찍으니 이내 나오는 멘트.. 감사합니다. 뜨아...감사합니다는 부산에서 처음 버스를 이용할때 정액을 지불하는 금액인데...... 제주도는 환승을 할때 버스에서 하차할때 카드를 찍으면 안되는 곳이구나하는 인지가 되었습니다. 물론 환승은 30분 시간안에만 하면 가격이 할인되는건 맞구요.. 하여간 제주도는 타지역처럼 탈때 내릴때 찍으면 안된다는 점 알아 두세요.

 

여섯째- 공용주차장에서는 50원도 다 내 준다

제주시에 있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나 볼일을 보러 갈때면 공용주차장을 이용합니다. 경차다 보니 50% 저렴하니까요..그런데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난 뒤 대금을 지불하니 잔돈 50원을 내 줍니다. 부산에서는 거의 받아 보지 아니 거의 안 받았던 잔돈 50원입니다. 공용주차장이지만 요금계산하다 뒤에 50원이 붙이면 이내 반올림해서 가격을 지불합니다. 처음 공용주차장을 이용했을때는 단돈 50원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별로 좋은 얼굴로 대하지 않는다던가 ...오히려 잔돈이 없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 것에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50원을 포기해 버렸지요. 하지만 제주도는 일부러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50원을 내주더군요. 물론 당연하다듯이 50원도 많이 준비해 놓고서...... 육지에서 온 사람들은 공용주차장을 이용해보면 다 아실듯.....

 

일곱번째-제주도에서 운전하려면 네비게이션은 필수!

제주도에 여행을 온 사람들도 잘 아는 제주도는 길이 넓고 좋고 여유로워도 속도를 잘 지키지 않으면 과속스티커는 끊긴다는 사실입니다. 속도가 70이다가 갑자기 50이 되어 버리는 도로....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어린이보호구역 즉, 30에서 20이 되어 버리는 곳도 있어 육지에서 온 사람들은 운전할때 당황스러운 일을 많이 겪습니다. 제주도에서 운전을 하려면 제주도 네이게이션은 필수적으로 장착하고 운전하면 절대 과속스티커가 끊기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도시에서 운전하는 습관으로 제주도에서 운전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여덟번째- 제주도 사람은 육지사람에게 친절하다

정말 정말 많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친절한 제주도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하나 물어 봐도 자세히 잘 가르쳐 줍니다. 처음엔 제주도 방언을 너무 많이 써서 못 알아 듣는 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가르쳐려는 모습에 저도 많이 부드러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더군요.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제주도 생활이지만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제주도 분들과 잘 적응하며 살아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수없이 했지만 직접 살아 보니 그건 다 내가 하기 나름이란 것도 알게 되더군요. 먼저 인사를 하고 안부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제주도 분들은 호감을 갖고 잘 대해 주시더라구요. 어디든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고들 하는데 전 친절한 분들 주위에 많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면 편리한 주소변경 한방에 하는 법

이사 후, 은행 ,보험, 카드사등 주소 변경을 일일이 전화로 하지 않고 한방에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서 오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예전에는 이사를 하고 난 뒤엔 직접 은행이나 보험회사 ,카드사에 전화를 해 주소를 변경했습니다. 한 두곳이 아닌지라 어찌나 귀찮았는지 ...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에 앉아 자판만 두드리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한꺼번에 주소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에 매우 흡족합니다. 아직 모르고 계신 분들이 있을거란 생각에 포스팅 해 봅니다. 이사철이 다가오는 기간이라 많이 유익한 글일 듯 합니다.

 

 

[ 이사 후, 은행, 보험, 카드사등 주소변경을 한꺼번에 하는 방법 ]

 


인터넷 검색에 주소변경 원클릭 서비스 를 입력하면 집, 회사 주소 변경신청을 일괄적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이트에 들어가면 주소 변경신청란이 나옵니다. 그곳에 현재 변경신청할 주소를 입력해 주세요.

 

입력하고 난 뒤엔 '개인정보 동의란'이 나오는데 그곳에 체크를 한 뒤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동의를 한 뒤 다음페이지는 '본인인증'하기입니다. '무료핸드폰 인증하기' 와 '아이핀 인증하기' 란이 있는데 원하는 곳에 체크하고 인증하면 다음란 이동합니다.

 

인증확인

 

 

인증확인을 하고 나면 주소변경 신청할 제휴사 선택란이 나옵니다. 네모난 칸에 색깔이 흰색인 부분은 인터넷으로 주소변경이 가능한 곳이고 회색으로 색칠이 된 부분은 이곳에서 주소변경이 안되는 곳이니 되는 부분에 체크한 뒤 나중에 따로 안되는 부분은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다른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다른 사이트에도 되는 제휴사가 있거든요..그건 나중에 알려 드리고 패스~

 

 

내가 가지고 있는 제휴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헷갈려 무조건 되는 란은 다 체크했습니다.

 

 

 

 

체크한 후에는 변경할 주소를 정확히 입력해 주면 됩니다. 새주소로 변경하고 싶으면 도로명주소 변경란을 누르면 간단히 해결되어 편리합니다. 아직 새주소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내가 사는 곳의 새주소를 알고 싶으면 '도로명주소'를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주소가 변경 신청이 되면 이메일로 안내장이 발송됩니다.

 

 

그리고 어떤 곳에 주소변경을 체크했고, 언제 변경이 되는지 날짜가 나옵니다. 좀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변경할 카드, 보험등 안되는 곳은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서 체크하시면 됩니다. 몇 군데 변경할 곳이 있음 간단히 해결되지만 여러군데 변경할 곳이 많을 경우엔 다른 통합 사이트도 들어가야 합니다. MOVEONE에 들어가면 주소변경란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위의 방법처럼 똑 같이 체크해서 해 주심 됩니다.

 

 

본인인증

 

변경 신청하는 기관

 

변경할 주소 입력

 

개인정보 동의란

 

 

 

인터넷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변경할 주소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왠만하면 한 군데에서 다 해결할 수있지만 저처럼 여러군데 변경할 곳이 많으면 두 군데만 들어가도 다 해결되니 일일이 여러군데 ARS 전화를 해서 변경할 주소를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점 편리해진 인터넷세상 이번 기회에 또 한번 경험해 봅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주말입니다. 편안하고 차분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세탁기 뒷면에 콘센트가 있는 이유는?

포장이사를 하지 않고 직접 박스포장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금껏 내가 사용한 물건을 일일이 하나씩 정성스럽게 포장하는게 힘은 들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주위에 포장이사를 하는 집을 여러 군데 봤는데 대부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였죠. 물론 뭐든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사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정리를 하려면 힘은 들어도 박스포장이 낫다는 개인적인 결론입니다. 오늘은 평소 제가 잘 몰랐던 세탁기 뒷면에 대해 이야기할까합니다. 세탁기가 고장나 몇 번 바꿨지만 자세히 보지 않았던 부분이 있어 은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나더군요. 여러분의 집 세탁기에도 세탁기 뒷면에 이런 특별한 콘센트가 있는지 오늘 확인해 보세요.

 

세탁기세탁기에 왠 콘센트?

이삿짐을 사면서 세탁기도 깔끔하게 정리해야겠죠. 전선도 정리하고 세탁기뚜껑도 안 열리게 고정하고....

 

그렇게 정리를 하려는데 지금껏 한번도 보지 않은 ..아니 관심이 없었던 부분에 뭔가 있더라구요.. 그건 바로 코드를 꼽는 콘센트..

 

도대체 이게 왜 세탁기에 있을까?

보는 순간 궁금증이 증폭되었죠..

느낌표

그렇게 궁금증을 안고 전선을 뒷면에 고정시키기 위해 고리에 거는 순간 뇌리에 형광등이 번쩍!!!!!

 

" 아하.....이거 였구나! " 하며 감탄사 연발~

 

세탁기 뒷면에 콘센트가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전선정리 후 콘센트에 꽂아 고정하는 역할때문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세탁기 뒷모습... 거긴 특별한 뭔가가 있었던겁니다.

 

그렇게 아이디어 톡톡 튀는 세탁기 뒷면을 보며 이삿짐을 더 꼼꼼히 싸게 되었답니다. ㅋㅋ..전선을 고리에 연결해 코드까지 꼽아서 고정이 잘 되었는데 이 놈의 꼼꼼함.......테이프 완전 쫙쫙~ 단단히도 붙였습니다. 여러분의 세탁기 뒷면은 어떤가요..이렇게 콘센트가 있나요?  ㅎㅎ....지금 당장 달려가는 소리 마구마구 들리네염~

하하

                   

 

 

출근을 할려는데 평소와는 달리 대문을 활짝 열어 놓은 옆집..
바로 그때 집에서 나오는 옆집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그때 이삿짐센타 아저씨들이 짐을 싸기 위해 바구니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가더군요.

" 안녕하세요..혹시 오늘 이사하세요?"
" 네....오후예요."

이사올때도 평일에 와서 언제 이사 왔는지도 몰랐을 정도인데..
이사갈때도 조용한 평일을 택했더군요.
사실 이사왔을때도 이웃이라고 무심하겠지만 거의 한달가까이는 이사 온 줄도 몰랐답니다.
낮에 없을때 이사를 온데다가 어느 집이나 문을 꼭꼭 닫고 사는 세상이라 누가 사는지도
솔직히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모르는게 현실이다 보니 말입니다.
그만큼 바쁘게 세상을 살다보니 더 그런 것 같네요.

거기다 옛날처럼 이사를 왔으면 왔다고 인사차 떡이나 먹을것을 들고 이웃을 찾는
풍습은 요
즘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
이사를 왔다고 인사를 하는건 아예 오래전에 없어졌고..
바로 옆집에 살더라도 길거리에서 얼굴이라도 보면 아예 모른 척 지나가기가 보통이니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이라도 한 두번 인사를 교환하지 않으면 아예
신경을 끊고 사는게 우리네 일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삭삭하게 인사를 하며 친해 보려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 맞대응하지 않은
주윗분들때문에 오히려 삭삭하던 이웃도 점점 무뚝뚝한 모습으로 변해가지요.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젠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별로 친하지 않은데다가 2년 동안 만날 일도 거의 없었고..
사는 내내 별 인사도 없었던 탓일까요..

바로 옆집이 이사를 한데도 왠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이웃이 이사라도 한다는 소문이 들리면 무척 아쉬워하는
마음이 
이사를 하고 새로 다른 사람이 이사를 올때까지 생각이 났었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전혀 없으니 말입니다.

' 좋은데로 이사가나?'
' 어디로 가지?'
' 이사가서도 잘 사세요..' 라는 생각이 아예 들지 않공...

어쩌다 이렇게 내가 이기적으로 변했지라는 생각에 그저 씁쓸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옆집 아저씨에게 어쨌든 이사를 잘 하시라고 인사를 하고 1층으로 내려 갔습니다 ..

근데 이게 무슨 일?!....

갑자기 1층에 살던 아저씨가 윗층을 째려보며 한마디 하더군요.
" 차를 누가 이따위 식으로 댔어.. 한쪽으로 대야지..."
그때 2층에서 조금 눈치를 챘는지 내려 다 보는 옆집 아저씨 ...
" 아...죄송합니다. 조금 있다가 뺄께요..
근데 차 나가겠는데요..옆에 자리 많은데..."

" 남의 집 대문앞에 대니까 그렇죠.. 빨리 좀 빼 주세요.. 답답하게 쓰리.."
" ........... "
2층 아저씨 이사하는 날까지 생트집을 잡는다는 생각에서인지
끝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가 버리더군요.

헐....

'1층 아저씨도 참.. 조금 이해해 주시지..
이사하는 날인데도 끝까지 사이가 안 좋은거 표시를 내고..' 
이런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사실 이사를 가는 아저씨와 바로 아랫층에 사는 아저씨가 사이가 안 좋은 이유가 있었지요.
1층 아저씨가 주차하는 자리(바로 집앞)에 윗층에서 이사오고나서는 매일 일찍 퇴근하면
그 명당자리에 아무렇지 않게 주차를 해 그날 이후로 밉상이 되었답니다.
물론 딱히 그 자리가 전용주차공간은 아니었지만 다른 가구들도 그 자리엔 주차를 하지 않았지요.
왜냐하면 바로 남의 집앞인데다가 주위에 주차공간이 넉넉했으니까요.
여하튼 아무것도 아닌데 소소한 주차문제부터 시작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시끄러우면 쪼르르 2층에 올라가 따지는 아저씨때문에 솔직히 이사하는
오늘까지도 서로
사이가 안 좋았답니다.
여하튼 오늘도 제가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일에 1층 아저씨는 핏대를 올리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한 것 같았습니다.
이사하는 날까지 이웃을 이 하지 못하고 따지는 모습에 2층 아저씨도 화가 난 모습이었구요.
가게 출근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이웃사촌이라고 서로 아끼며 위하는 마음을 지녔던 불과 10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자신의 이기심때문에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핏대를 올리니 말입니다.
여하튼 이사하는 날까지 으르릉거리는 두 이웃을 보니 씁쓸한 마음 뿐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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