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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별별 일이 하루에도 많이 일어 난다고 하지만 정말 웃지 못할 황당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장난인지는 몰라도 어떻게 저렇게까지 차 유리 앞면을 다 도배 하듯이 낙서를 해 놓았는지..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나더군요...


차 유리가 다른 차들과 조금 차이나게 좀 지저분한 한 차...
멀리서 봐도 차가 지저분해서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는 차 앞 유리에 해 놓은 낙서에 눈이 먼저 갑니다.

욕으로 도배를 해 놓은 낙서를 보니 정말 가관도 아니네요..
누군가 장난삼아 해 놓은 것 치고는 너무 하다란 생각이 드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혀를 차게 만드는 황당한 낙서...

장난삼아 누군가 써 놓은 낙서라기엔 정말 황당 그자체의 모습이었습니다.
차 앞 유리 전체에 낙서를 도배하듯 한 것을 보니 아이들이 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여하튼 ..누가 봐도 할말을 잃게 만드는 낙서였습니다.
이 차 주인장.. 이 낙서를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이 지대로 되네요.
차 앞 유리 전체를 도배하듯 해 놓은 황당한 낙서 ..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낙서죠...
.........


 

                   




휴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겠지하고 미용실에 들렀더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미용실안에 앉아 있었습니다.

' 휴일인데 놀러도 안갔나..다음에 머리 잘라야겠다!.' 하고
살짝 미용실 문을 닫고 갈려고 하니..
미용실 원장님께서 절 알아 보셨는지 부르셨습니다.

" 조금만 기다리면 되요..한 5분.."
" 손님들이 많은데.. "
" 미용실에 놀러 온 사람들이예요.."
' 아.. 네..."

사실 머리 자를려고 오늘 일부러 시간내서 온 거라
이 곳이  아니더라고 다른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를려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미용실 원장님이 절 알아보고 부르는 것에 고마움의 표시로
미용실안으로 들어와 쇼파에 앉았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로 가득찬 미용실안은 솔직히 좀 시끄러웠지만..
예전보다 이런 풍경도 이젠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았답니다.

" 여기 앉으세요.."

다른 손님의 머리 손질을 다 하셨는지 원장님 절 불렀습니다.

" 저번에 머리가 너무 짧게 잘라서 그런지 정수리 부근에 좀 뜨던데..
  이번에는 그 부분은 적당히 잘라주세요..다른 부분은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구요.."
" 아직 많이 추운데.. 너무 짧게 자르지 말까요? "
" 아니요.. 저번이랑 똑같이 잘라 주시구요.. 정수리 부분만 안 뜨게.."
" 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원장님이 제 머리를 자르려는데..
갑자기 한 아주머니 저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 아가씬지 아줌만지 모르겠지만.. 무슨 머리를 그리 짧게 잘라요.
 지금도 짧은데...머리 숱도 많이 없구만.."
" 그러네.."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원장님께 머리를 맡긴 채 쉬고 있는데..
왠 아주머니 갑자기 남의 머리 자르는데 대해 참견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뭔데...남의 머리가지고 참견이고..';;;;;;;
 
뒷통수에서 날 지켜 보면서 한마디씩하는 아주머니 목소리에
눈을 떠서 거울에 비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때..
원장님 분위기 파악을 조금 하셨는지..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 이분은 짧은 머리가 엄청 잘 어울려요.. "
" 근데..머리를 왜 그렇게 짧게 잘라요? "

제 머리에 관해서 왈가왈부하는 모습에 전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거울에 비친 아주머니를 쳐다 보았습니다. 
그 순간 미용실안 분위기가 쏴~~.(썰렁~)

몇 분이나 지났을까..
나의 머리에 관심을 보였던 아주머니들..
이제는 어느집 며느리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00집 며느리는 완전 시어른을 업신여긴다데..
돈을 벌어서 그런지 어른들 공경은 아예 없데.."
" 참말로.. 요즘 며느리들은 예전같지 않아..
돈만 벌어주면 다 되는 줄 아나보더라구.."
" 그러게...정말 버릇이 없어.."
" 아이구.. 그래도 00집 며느리는 좀 낫다..
00집 며느리는 일도 안하는데도 시어머니 밥도
 제시간에 안 차려 준다데.. 돈도 안 벌고 공양도 잘 하지 않고..쯧쯧..."

미용실에 앉은 동네 아주머니들은 누구집 며느리인지는 몰라도
남의 이야기에 핏대를 올리며 며느리 험담을 정말 적나라하게 하였습니다.
나도 며느리 입장이라 그런지 아주머니들의 말을 듣고 있자니 정말 껄끄럽더군요.
그저 얼른 머리를 자르고 미용실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원장님도 평소와는 다른 제 인상을 보고는 좀 알아차렸는지..
미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머리를 다 자르고 샴퓨실로 들어가 머리를 감을려고 누웠는데..
원장님 조용히 한 말씀하셨습니다.

" 오늘따라 아침부터 와서 지금껏 가지도 않고 계속 저렇게 놀고 계시네요..
  미안해요.. 시끄럽죠.."
" 아...네... "

' 네.. 시끄러워 죽겠어요! ' 라고 한마디하고 싶었지만,
미용실 원장님이 미안해하며 조용히 말씀하시는데 안 좋게 이야기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그저 대답만 했습니다.

며느리 험담을 머리를 다 손질할때까지 하는 아주머니들..
정말 남의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더군요.

머리를 다 손질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의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지..
사실 제 성격이 남의 이야기를 하며 수다를 떠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미용실 아주머니들의 모습을 보니 제가 보고 느끼기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동네 미용실은 동네 아주머니들의 수다방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미용실에서 그런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면 좋게 생각했던 것까지도 깨진답니다.
에공.. 그래도 옛날 미용실 풍경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옛날엔 어땠냐구요..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좋은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누구 누구는 사이가 참 좋아 보기 좋더라.."
" 아이가 머리가 참 총명한걸 보니 엄마를 닮았어.."
" 누구집에 큰딸이 이번에 결혼한다네 정말 좋겠어.."
" 칠순잔치를 한다는데 참 좋겠어..가족들도 화목하고.." 등..
누굴 씹으며 욕하는 장소가 아닌 서로의 대소사에 관해 이야기를 하며 같이
축하해주거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며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길 하며 서로가
부러워하는 그런 장소였답니다.
물론 먹을 것이 있으면 가져와 같이 나눠 먹으며 언니 동생하는 그런 곳이었죠.
여하튼 예나지금이나 미용실에서 남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긴해도
옛날엔 남의 험담 보다는 좋은 이야기를 하며 서로 친목을 다진 장소였다는...
어때요..옛날과 많이 다른 동네 미용실 모습에 왠지 씁쓸해지죠.
여러분의 동네미용실은 어떤가요?!..
혹시 우리 동네처럼 그렇진 않죠? ^^;


 

                   

 


볼일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정말 놀라운 싸움을 보았기때문이지요.
저녁 퇴근시간이라서 그런지 가면 갈 수록 내리는 사람보다는 타는 사람들이
많아 버스안은 순식간에 만원버스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난 버스를 탈때 자리가 있어서 편안히 앉아서 가게 되었답니다.


버스안은..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낮에 저처럼 볼일을 보고 들어가는 사람..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옷차림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사람들의 옷차림은 두툼한 모습이었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만원버스안은 순식간에 온도가 상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 버스안에 히터까지 틀어 정말 온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굽굽한 냄새에...

' 좀 덥네..'

창문을 조금 열고 환기를 몇 분 시켰습니다.
그래도 주위는 사람들의 열기로 인해 후끈~,
남포동에서 집까지 갈려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마음편히
쉬면서 갈려고 눈을 감았습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뒷좌석 부근에서 한 아주머니의 고함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 뭐.. 이런게 다 있노!..어.."

갑자기 주위는 아주머니의 소리에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그 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아주머니는 핏대를 올리는 목소리로 마구 욕을 퍼 부었습니다.

" 어디서 버르장버리없는 행동이고.. 가쓰나 참 못 됐네....."

그때 갑자기 한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 아줌마.. 왜  욕하고 그래요..네에!.."
" 이 XXX 어디서 어른한테 눈 똑바로하고 대드노..못때 X 먹었네.."
" 뭔데..치!.."

그 여학생은 비꼬는 듯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더니 창가쪽으로 얼굴을 돌렸습니다.

' 저 사람들 왜 저러노..'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몰라도 뭔가 심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혼자서 중얼거리더니 창문을 세게 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전에 아주머니랑 말씨름을 하던 여학생이..

" 아이~씨..."

라고 하더니 열린 창문을 ' 쾅!' 소리를 내며 닫더군요.

' 헉!.. 뭐고..저 사람들..'

이제사 분위기를 보니 사태파악이 되었습니다.
학생이 혼자서 하는 말 ( 아이~씨) 라고 하면서 창문을 닫으니
아주머니 완전 이성을 잃은 모습으로 갑자기 여학생의 뺨을 때렸습니다.

" 쨕! "

허걱!

" 어른한테 어디 욕하노.. 어디서 배운 버르장버리고..어~!.."

버스안은 완전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뺨을 맞은 학생 그 자리에 앉아서 아주머니를 똑바로 보고 하는말..

" 이 아줌마..미쳤나.. 어디서 손찌검이고.. 왜 때리고 난리고.."

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 더 가관이네요. 학생의 긴머리를 움켜 지더니 ..

" 뭐..이런 XXX 가 다 있노.. 어른한테 어 .."

상황이 심각한 것을 직감한 주위에 계신 분들 싸움을 말렸습니다.

" 아줌마.. 아무리 학생이 잘못해도 손찌검은 너무 했다.."

한 할머니가 그렇게 말을 하니..
모두들 아주머니의 행동에 어이없다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 못하고
오히려 학생이 잘못했다고 다그치더군요.

" 아니..내가 몸에 열이 많이 나서 창문을 좀 열어 놨는데..
  이 학생이 문을 닫아 확 닫잖아요..
  그래서 다시 창문을 열었더니..
  '아이~씨'하며 창문을 닫는데 기분 안 나쁘겠습니까!"

조금전에 뺨을 맞은 학생 눈을 부릅 뜨며..

" 아줌마가 뭔데 때리고 XX 이야.." 

아주머니도 대단했지만 학생도 가관이었습니다.

" 아줌마 ..
  그래도 남의 집 아이의 뺨을 때리는 것 잘못이다 그라믄 안되지.." 

옆에 있던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 학생이 잘못했구만..어디서 어른한테 대드노.. 못됐네.."

갑자기 주위는 아줌마의 잘못이다 학생의 잘못이다로 팽팽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그렇게 어수선한 가운데 한 아저씨..

" 학생..어른한테 그러면 쓰나.. 아줌마한테 사과해.."

학생은 자신의 잘못 보다는 맞은것에 대한 분함때문인지 눈물을 흘리며
아저씨께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제가 문을 조금만 열었으면 이해합니다.. 문을 활짝 열길래
  추워서 닫았는데..  그게 잘못입니까 아저씨 네에?!.."

학생을 보니..
학생의 귀에는 이어폰이 꽂혀 있었고 음악을 듣다
아주머니의 문을 좀 열겠다는 양해의 말을 듣지 못하고 추워서 문을 닫은 것 같았습니다.
요즘 학생들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다니잖아요.
아무래도 음악에 심취해 있다..
추워서 문을 닫은게 맞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었습니다.

" 이 XXX 가 어디서 말대꾸고,, 참 못됐네.너거 부모가 그리 가르치더나.."

아주머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 못하고 계속 욕이 섞인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상황을 보고 있노라니 사실 전 아주머니의 잘못이 크다는 생각이
더 들어서 아주머니의 그런 행동과 말투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데 주위 동향을 보니 30 : 70 으로 아주머니쪽으로 기우는 듯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사회가 유교사상이 뿌리깊게 아직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지더군요..
어른들에게는 무조건 공경해야 한다는 것..
어른에게 대든다는건 상상도 안되는 나라..
버스안에는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이 많다보니
당연히 아주머니의 편을 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엉겹결에 뺨을 맞은 학생도 그런 것을 느꼈는지..
아주머니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다음정류소에 내렸습니다.
물론 그 학생 그냥 조용히 내리진 않았죠..

" 아줌마 ..오늘 운 좋은 줄 아세요..네에!..
  다음에 보면 가만 안둘겁니다."

헉~!
학생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학생이 버스에서 내리자 주위사람들은 아주머니를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조금전의 아주머니편을 드는 분도 학생이 내리고 나니..

" 아줌마..아까 학생 때린거는 너무 했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여준 아주머니..
아무말도 않았습니다.
아주머니가 입을 봉하자 그제서야 버스안은 다시 평온해졌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예전같지 않다는..
맞습니다.
제 학창시절만해도 어른들이 아무리 잘못된 말로 억지를 쓴다해도..
무조건.." 네.." 하며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사실 그 시절에는 어른한테 대 든다는 자체를 상상도 못했지요.
오늘 한 학생의 행동으로 보아 자신의 생각을 똑바로 전달하고,
어른들의 잘못된 점을 바로 지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학생의 행동도 잘 한것이 없지요.
조금만 언행을 조심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오늘같이 그런 황당한 일은 없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도 남의 귀한 자식을 그렇게 때린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체벌하면 문제가 생기는 추세인데..
그런 엄청난 행동을 하셨으니.. 솔직히 황당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황당한 일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사회는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을..
왠지 그 모습을 생각하니 씁쓸하고 삭막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 어디 가시나 봐요? "

" 네.. 마트에요.."

" 요즘 덥죠.."

" 네.."

" 난 요즘 날도 더운데 잠까지 설쳐요.."

" 네..."


요즘같이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는 누군가 아는체하고 물어
보는 것도
덥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다가..
1층에 사는 아주머니 평소 오지랖이 넓기로 소문이 자자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오
랜만에 절 만난 것이 오죽이나 반가웠는지 보자마자
계속 말을 붙이더군요.

솔직히 일일이 대답하기 귀찮아 빨리 자리를 피해 볼려고 했지만..
자리를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아주머니의 질문 공세와
아는 체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 있잖아요.. 이번에 새로 이사 온 201호에 사는 새댁이때문에
잠을 못자요.."

" 네에.. 왜요?."

" 도대체 무슨 일 하는 사람들인지 ..매일 밤 늦게 들어 와서는 새벽까지
시끄러워서..
거기다 무슨 손님들이 그리도 자주 오는지..참나..
어때요..거긴 옆집인데 잠 잘 자요? "

" 네에?!... 뭐..날 더운건 빼고 .."

" 난 .. 예민해서 잠도 못자는데..잘 자나 보네..
2층 새댁이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하나.."

" ......... "


아주머니의 불만 섞힌 말이 쉬임없이 계속 되자
전 바쁜 척하며 그 자리를 벗어 났습니다.


' 으이구.. 남 욕 할 군번이 아니구만.. '

마트에 가는 내내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 돌았습니다.
사실 아랫층에 사는 오지랖 넓은 아주머니 정확이 말하자면 
자신의 잘못은 잘 모르고 사는 분 같았습니다.

1층에 사는 아주머니 내외는 교회에 다니는지라 일주일에 몇 번은
교회사람들이 찾아와 예배를 하는지
에 노래를 부르는 것은 기본이고
창문을 다 열고 사람들과 큰소리로 수다를 하는 소릴 듣다 보면
전 빌라를 통째로 전세를 낸 사람들처럼 시끄럽답니다.
그런데다가 예배가 없는 날이면 밤마다 교회에서 칠 피아노 연습을 하는지
10시가 넘어서까지 남 생각도 하지 않고 피아노를
친답니다.
솔직히 밤 늦도록 피아노 치는 소리 완전 소음이잖아요.
거기다 요즘 한가지 더..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인 말괄량이 녀석은 동네 친구들과 술레잡기를 하는지
2층과 옥상을 뛰어 다니며 노는 바람에 낮에 집에 있다보면 쿵쾅거리는 소리에
왕짜증이 날 정도이지요.

그런 최악의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주범님께서 이웃집에서
밤에 손님들때문에 
시끄러워 잠을 못자겠다는 말이 입밖에
서슴없이 나오는지 생각하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자신이 시끄럽게 하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남이
한 것만 하게 받아 들이는지..쩝...

직접적으로 양 사이드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1층 아주머니의 넋두리는 솔직히 참 어이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조금만 이해하면 사실 싸울 일이 없잖아요.
그런데..
사소한 것 하나에도 트집을 잡는다면 어떨까요..
완전 이웃간에 싸울 일이 엄청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무더위에 잠을 설치기가 대부분이지만..
조금씩 서로 이해하며 생활한다면 조금은 짜증이 가시는
여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층에 사는 새댁이도 사실 말은 하지 않지만..
1층에서 직접적으로 듣는 소음 많이 참고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조금 떨어진 우리집도 시끄럽게 들릴 정도거든요.

여하튼..
1층 아주머니..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조금 이해를 하며 살았음하는 마음이 많이 들더군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 주위에서 보면 마음이 넓은 사람이 많던데..
1층 아주머니 마음 씀씀이를 보니 많이 수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휴...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밤 늦은 시간에도 여전히 1층에서는 피아노를 치고 있군요..
쩝......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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