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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초보 주부, 일주일 남편 도시락 도전기

아침일찍 일어나 밥하는 일이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6년 가까이 맞벌이부부로 같이 사업을 할때는 밥 신경 솔직히 전혀 쓰지 않았는데 요즘엔 아침일찍 출근하는 남편에게 을 차려 주고 도시락까지 싸 주는 일이 하루 일과 중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요리를 하기 싫은 이유도 있고 워낙 요리솜씨가 없었지만 점심 사 먹는 일도 하루 이틀이지 먹을게 없다며 도시락을 싸 달라고 했을때 솔직히 머리에서 식은땀이 다 나려고 하거군요. 하지만 하루 이틀 도시락을 싸 보니 이젠 조금씩 노하우라는게 생기더군요. 그럼 요리꽝인 주부, 일주일 동안 만든 남편의 도시락 구경해 보실래요.. ㅎ

도시락남편의 일주일치 도시락


▶ 요리에 자신없는 주부가 만든 일주일 남편 도시락은 이랬다!

도시락 첫날...
막상 반찬을 만드려니 생각이 안나 냉장고에 있던 재료를 이용해서 채소맛살전을 부쳤어요.

채소맛살전채소맛살전 재료- 깻잎, 당근,맛살, 달걀
소세지와 스팸 반찬

하와이김밥반찬으로 제일 적격이다 싶어 스팸이랑 소세지를 구워서 하와이김밥을 만들었어요.


하와이김밥 만드는 법 관련글↘김밥사장님이 가르쳐 준 하와이김밥 간단하게 만드는 법

첫날이라 나름대로 냉장고에 있던 걸로 준비해서 조잡하지만 그래도 정성만큼이나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채소어묵반찬, 하와이김밥과 소세지, 남은 김으로 소세지와 어묵을 넣고 미니김밥... 혹시 모자랄 것 같아 넉넉히 준비했어요.. 평소 요리할때 손이 큰 관계로...ㅋ

도시락 둘째날...
도시락을 싸 간 첫날 양이 많다는 남편의 조언에 힘입어 조금 적게 반찬을 만들기로 하고 참치와 김치를 이용해 반찬을 만들었어요.

참치반찬참치와 잘게 썬 신김치와 청양고추를 이용해서 만든 반찬


만들다 보니 이것만으로 반찬이 안될 것 같아 아침에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일명 컵밥으로 준비해 주고 낮에 먹을 도시락은 간단히 쌌어요.

도시락둘째날 도시락은 아침을 너무 많이 먹었다고 간단히 싸라고 해 정말 간단히 쌈...

도시락 세째날..
어제 아침에 많이 먹었다고 대충 싸라고 하더니 헐.... 왠지 허전한 느낌이라며 좀 신경 써 달라네요.. 그래서 낙지와 어묵을 간장에 졸여서 반찬을 만들었어요.

어묵조림낙지를 졸인 간장양념에 고추가루를 첨가해서 어묵을 졸임 그랬더니 맛이 더 있는 어묵조림.. 양념은 간장, 설탕,물엿,통깨,고추가루,물조금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인데 왠지 색깔이 안 맞는 것 같아 조금 실망...그래도 맛있다고 다 먹고 오니 기분 짱!!

도시락 네째날..
세째날..도시락 반찬 색깔이 왠지 너무 밋밋해 컬러풀한 도시락 반찬 도전!

달걀말이컬러풀한 색깔의 새싹을 이용한 달걀말이

달걀말이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뻐서 만족!

호박나물 반찬밥이 술술 잘 넘어가게 만드는 호박나물도 만들었어요.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니 더 감칠맛을 내어 줌..호박나물안에는 소금, 마늘로만 양념

아침에 늦잠 자는 날은 이렇게 컵밥처럼 반찬을 밥과 함께 넣어 숟가락으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이렇게 해 주니 차 안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다며 늦을 경우 이대로 들고 나간다는....

과일세째날과 달리 조금 컬러풀한 도시락이 되었어요. 후식으로 과일을 넣어 주니 좋다고 하더군요..

도시락 다섯째날..
농산물시장에 다녀 와서 채소를 이용한 반찬을 만들었어요.. 오이와 비듬나물, 콩나물을 이용한 반찬

나물류콩나물과 비름나물은 끓은 물에 데쳐야하느데 전 콩나물 삶은 물에 콩나물을 건져내고 비름나물으 삶았어요. 이랬더니 왠지 가스비 절약되는 느낌이..콩나물무침은 소금,통깨, 참기름 양념, 비듬나물무침은 된장,참기름, 통깨가 들어 갔어요.. 오이무침 양념은 소금, 참기름, 고추가루, 마늘, 통깨가 들어 갔어요..

연근으로도 반찬을 만들었는데요.. 연근껍질을 잘 벗긴 뒤 물에 연근을 삶아 낸 후 간장조림을 했어요. 그래야 연근이 아삭하니 먹기 좋게 되더라구요..간장조림양념은 조림간장, 설탕, 물엿,통깨,참기름이 들어 갔어요

도시락도시락 다섯째날..이제 밥도 조금 신경썼어요..ㅋ

밥밥에 데코레이션 추가

컵밥아침도 컵밥처럼 그냥 먹겠다네요..반찬을 여러개 펼쳐 두고 먹는 것보다 아침에 이게 더 편하다면서..

도시락 여섯째날..
도시락 첫날 보다는 이제 조금 숙달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 아침마다 도시락 싸는 일이 즐거워졌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당근, 양파, 파를 넣어 만든 달걀말이로 반찬시작..

달걀말이채소달걀말이

콩나물 반찬과 시금치 반찬 그리고 오이무침을 했어요. 며칠전에 했던 것처럼 콩나물을 삶은 물에 콩나물을 건져 낸 후 시금치를 삶아서 가스비 절약...아참.. 매일 싸 주는 쌈은 입맛 없을때 싸 먹으면 좋아서 되도록이면 매일 싸 주고 있어요.

밥도 그냥 밋밋한 것 보다 약간 데코레이션 했어요..ㅋ 내일이면 주말이예요.. 일주일 도시락 싸는 재미에 하루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지금껏 맞벌이 하느라 아침밥 제때 해 주지 못해 늘 미안했었는데 요리 솜씨가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직접 만든 음식을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먹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음주는 어떤 도시락을 만들어줘야 할지 조금은 고민이 되지만 그래도 재밌네요..매일 밖에서 사 먹는 도시락..예전에 저도 먹어봐서 아는데 자주 먹으니 질리더라구요. 그걸 너무 잘 알기에 남편 도시락을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허접해 보이는 도시락이긴해도 나날이 발전된 모습 아닌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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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황금레시피와 비법양념

" 와.....닭도리탕 전문점 차려도 되겠다."
" 뭐라하노.. 장난하나... 근데...맛있나?? "
" 어...진짜 맛있는데.... "

풉.... 평소 요리를 잘 못한다고 포기한 상태로 먹더니 울 남편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어찌나 먹는 내내 맛있다고 칭찬을 하는지 제가 오히려 몸 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뭐...사실 제가 먹어도 맛있긴 했어요...그럼 오늘은 남편이 급칭찬하며 인정한 요리 ..닭도리탕 황금레시피 공개합니다. 아참..평소 요리에 자신없는 분들이라면 오늘 꼭 메모하셔셔 주윗분들에게 칭찬받으세요...아셨죵....ㅎㅎ


닭도리탕 재료.. 닭 한마리, 감자 2개, 양파 2개, 당근1개, 피망 2개, 닭도리탕 양념, 물



먼저 닭도리탕 만들기 전에 닭도리탕안에 넣을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양념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정확한 비율을 넣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시중에 파는 것 보다 조금 못하겠지만 그래도 맛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닭도리탕이 되니까요.



양념을 비율대로 다 넣었으면 서로 잘 섞이게 저어 주세요.


 
순식간에 양념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양념만 만들어도 50%는 다 한 셈입니다. 양념을 다 만들었으면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양념이 숙성될 동안 닭손실을 할께요.. 전 힘 좋은 남편이 대신.... 닭도리탕 전용을 사면 수월하겠지만 만약 없다면 우리처럼 한 마리를 사서 손질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음... 손질이 잘 되었네요... 근데 너무 크게 자른 느낌이 팍팍....... 그래도 잔소리는 하면 안되요..그럼 다음에 손질 안해줘요..ㅋㅋ



장만된 닭은 핏물제거를 위해 찬물에 잠시 담근 뒤......



핏기가 다 빠졌을때 건져 주세요....



그리고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 주신 뒤에 닭만 건져 찬물에 한번 헹궈 주셔요. 이 정도만 해도 거의 80% 완성...



깨끗이 헹궈진 닭은 압력밥솥에 담은 뒤 준비해 놓은 채소를 같이 넣으세요. 제가 해 본 결과 양념이 쏙 배이니 감자가 참 맛있더라구요.. 감자를 좋아하는 분들은 감자를 넉넉히 넣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닭과 채소를 다 넣었으면 이젠 준비해 놓은 닭도리탕 양념을 넣으세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물을 넣어야 하는데요. 물 양은 500ml가 딱 적당합니다.



물까지 다 넣었으면 이젠 압력밥솥 뚜껑을 닫고 불에 올리세요.. 근데 언제 불을 꺼야하나 궁금하실텐요... 압력밭솥 추가 울리는 시점을 시작으로 8분~9분 정도 울린 후 김을 빼시면 90% 완성입니다.



거의 90% 완성된 닭도리탕의 모습입니다. 뭐..이대로도 먹을 수 있지만 채소를 조금 더 넣어 한소큼 끓여서 먹으면 더 맛나죠..헹...사진을 보니 좀 맛없게 보이죠...휴대폰이라 그러니 이해하고 보삼..



전 양은냄비에 먹을만큼 덜어 고추가루 조금 더 넣어 끓였습니다. 좀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닭도리탕이 끓기 시작하니 고추기름처럼 색깔이 곱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파나 땡초를 넣어 드시면 더 맛나요....아참...당면도 넣으면 금상첨화겠죠... 아쉽게 전 당면이 없어서 채소만 넣었어요...


자작자작 소리를 내면서 끓으니 시중에 파는 닭도리탕 부럽지 않습니다. 하하하~



카메라도 찍었음 더 맛깔스럽게 나왔을텐데 카메라 지금 AS 중이라... 아쉽지만 휴대폰이라도 만족해야했어요.. 어떤가요.. 휴대폰이라 화질이 좀 떨어지긴해도 맛있게 보이긴하죠..ㅎㅎ 물론 울 남편 맛있다며 다음에 또 해 먹자고 예약을 하더군요..ㅋ 오늘 날씨가 부산에서 제일 더워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밥맛도 없었는데 닭도리탕때문에 반도 안 먹던 밥을 한그릇이나 뚝딱 해치웠다는거 아닙니까...아무리 요리초보라도 제가 가르쳐 준 닭도리탕 황금레시피와 비법만 기억한다면 전문점에서 파는 요리 못지 않은 솜씨를 발휘하게 될겁니다. 저...믿으셔도 됩니다. 진짜로~ 정말로~ ^^

                   

채소 쉽게 다지는 노하우

횟감으로 쓴 생선이 남아 동그랑땡을 만드려고 믹서기를 찾았더니 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내일할까하는 마음에 미루려고 하니 생선의 신선도가 떨어질 것만 같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손이 좀 가더라도 채소를 곱게 다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채소를 다지려고 준비를 하고 있으니 남편이 이러는 것입니다.

 " 대충 다져라 ..손 다칠라.."

헐......

평소 손이 많이 가는건 잘 안하는 편이긴 하지만 갑자기 기분이 다운..
나도 나름대로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몸이라는 생각을 간혹 남편은 그걸 잊는 것 같더군요.
실생활에 요리랑과 조금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은 갖춘 아짐인데 무시하니 기분이 별로..
하기사 워낙 시켜 먹는 편이 많으니 그럴만도 하긴해요..ㅎㅎ

그래도...
남편이 요리를 잘 하지 않는 절 은근슬쩍 무시하는 듯 해도 나름대로 기본은 있는 뇨자라는 사실...ㅋ
그래서 오늘 준비했슴돠~

# 요리초보자를 위한 채소 다지는 법 #

주방에 들어와 요리를 하려고 칼을 잡은 분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상식입니다.
자취생이나 남자분도 오늘 눈 크게 뜨고 보시면 요리할때 유용할겁니다.
물론 요리초보 주부님들은 필독하셔야 할거구용...

1. 양파 다지는 노하우.


양파는 먼저 반으로 잘라 주세요.


그리고 세로로 먼저 칼질을 해 주세요.


되도록 일정하게 칼질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쁘게 다질 수 있어요.


세로로 다 칼질을 하셨으면 반대편 즉, 가로로 칼질을 할텐데요..
먼저 세로로 썰때 한 1cm는 남겨 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가로로 칼질할때 고정된 채로 잘 칼질할 수 있어요.

 

가로, 세로로 일정하게 썰면 고운 모양이 나옵니다.

2. 대파 다지는 노하우.



대파를 다질때는 흰부분과 분리해서 다져 주세요.
먼저 대파를 길이로 10cm 정도 자른 뒤 가로 , 세로로 칼집을 넣어 주세요.


가로, 세로로 칼집을 넣으면 십자모양이 됩니다.


그리고 난 뒤 대파를 칼로 다지면 곱게 모양이 나옵니다.

 

이 방법은 짧은 시간에 빨리 곱게 다지는 노하우이기도 하구요.
대파 자체에 진득한 물이 나오는 것을 빨리 차단해 엉망진창으로 다져지는 것을 방지한답니다.

3. 당근 다지는 노하우.


당근은 굵고 딱딱하기때문에 다질때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이럴땐 반으로 먼저 자른 뒤...


세로로 세워 얇게 썰어 주세요.
너무 얇게는 말고 1cm 조금 안되게 ...전 동그랑땡용이라 잘게 다졌습니다.
보통 볶음밥 용이면 1~2cm 정도..


세로로 얇게 다 썰었으면 일렬로 눕혀 채 썰듯이 썰어 주세요.


채 썬 모양이 나오면 이젠 한번 더 썰어 곱게 다지면 됩니다.


대부분 당근은 어슷썰기로 해서 채를 써는 분들이 많은데 ..
제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세로로 세워서 썰면 훨씬 채 썰기도 좋고..
곱고 이쁘게 다지기도 좋아요...

4. 고추 다지는 노하우.


고추는 울퉁불퉁한 것들이 많아 정말 다지기 힘들어요.
하지만 방법만 알면 이것도 쉽게 이쁘게 다질 수 있습니다.
먼저 고추를 반으로 먼저 포 뜨듯이 썰어주세요.


그리고 고추안에 들어 있는 씨를 손으로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난 뒤 고추를 속이 보이게 눕혀서 칼로 채 썰어 주세요.
채 썰때 미끈한 부분으로 썰면 자칫 칼이 미끄러져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꼭 뒤집어셩..
채 썬 후엔 위에서 본 당근 다지는 방법처럼 썰어 주시면 곱게 다져진답니다.
이 방법은 알록달록 피망을 다질때도 사용하면 수월하게 다질 수 있어요.

 

짜잔... 동그랑땡을 만드려고 채소를 일일이 곱게 다졌습니다.
어때요... 정말 손으로 했다고 하기엔 너무 이쁘죠...ㅎㅎ
방법만 알면 너무도 쉬운 채소 다지기니 요리하실때 유용하게 쓰일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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