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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늘 그렇듯이 우린 골목골목을 둘러 보는 것을 좋아한다. 제주 한 적한 시골길을 택하는건 기본이고 제주도심에서도 골목에는 어떤 신기한 것들이 숨어 있는지도 알기 위함이다. 정착 1년이 다 되어가도 솔직히 제주 곳곳을 다 둘러 보진 못했다. 나름 살아가야 하는 생계유지가 제일 중요하기에 이렇듯 가게 일을 마치는 날에 둘러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제주시 원도심 골목길에 위치한 한 옷가게 ...얼마전까지 보지 못한 가게라 특이하게 쳐다 보며 시간이 나면 가보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저녁 마치고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스레트 건물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파란계열이 눈에 띄었다.

 

 

간혹 이렇게 특이한 건물 앞에서 포즈를 잡으며 사진을 찍는데 우리가 간 날에도 몇 분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 보면 알겠지만 파란계열이 은근 사진발이 좋다.

 

 

가게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한마디로 좁다. 그런데 특이하다. 밖에서 볼때와 달리 생각보다 좁지만 왠지 모르게 어린시절 상상 속의 옷장을 뒤적이는 기분이 든다.

 

 

 

좁은 가게 안에 복층식 구조로 되어 있어 천정도 넓고 다락같은 분위기의 2층도 있다.

 

 

이국적인 정취도 느껴져 가방 하나 들고 여행 온 여행객처럼 느껴진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데 왠지 오래된 옷가게 느낌이 솔솔 난다.

 

 

진열해 놓은 다양한 소품이 소담스럽고 아기자기하다.

 

 

소소하지만 절대 소소하지 않아 보이는 소품들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복도처럼 좁지만 있을건 다 있는 듯 하다. 안쪽 구석엔 화장실을 개조해 만든 탈의실이 있다.

 

 

남편과 난 이런 곳을 구경하는 걸 무척 좋아한다. 제주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개인적으로 좋다.

 

 

우리부부에게 사진을 찍어 주겠다는 인심 좋은 주인장의 말에 부끄럽지만 포즈를 잡았다.

 

 

모퉁이옷장

 

 

참 독특한 건물.... 누가 이런 곳에 가게를 열려고 했을까..이 집 주인장은 우리만큼 괴짜라는 생각이 솔솔 든 하루다.

 

국제시장 옷가게의 폭탄세일

국제시장 골목구경

며칠전 남포동에 볼 일을 보러 갔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국제시장도 한바퀴 구경하며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국제시장에 들러서일까...
예전보다 조금 변한 느낌에 곳곳의 풍경이 새롭게만 느껴지더군요.

남포동, 국제시장, 깡통시장, 옷가게

국제시장 골목 풍경...


예전엔 왠지 어수선한 국제시장 골목이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거리도 좀 넓어진 것
같고 곳곳에 간판들이 재미나게 꾸며져 있어 나름 오래된 시장의 느낌이 아닌 젊은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장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답니다.

국제시장, 남포동 , 깡통시장

국제시장 곳곳에 재미난 간판 즐비...

간판이 어수선했던 것과는 달리 한 곳에 여러 가게들을 볼 수 있게 적혀 있어  재밌었고..
그림도 같이 그려 넣어 국제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가게의 용도를 알수있겠더군요.


그리고 음식점이나 카페등은 이렇듯 가격표도 잘 표기되어 있어 넘 좋았습니다.
도심의 대형 음식점만 밖에 가격표를 붙여 놓는다는 편견을 조금은 파괴시킨 모습..
국제시장,남포동, 금연구역

국제시장 금연거리..

요즘엔 금연하는 곳들이 많이 늘어 나 흡연자들이 조금 불편하다는데...
그래도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에게 간접 흡연이 더 치명적이다고 하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금연구역에선 꼭 금연하셔야 할 것 같아요..이곳 국제시장도 금연구역이라는..


그래서일까...국제시장을 구경하는 내내 좁은 골목길들이 많이 나왔지만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 쾌적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방수선집 가게 간판이 가죽이네요.... 완전 고급스런 간판이란 느낌이 팍팍.....ㅎㅎ

국제시장, 남포동, 깡통시장, 거리

국제시장은 평일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려...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국제시장은 예전과 달리 거리가 더 넓어진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무래도 노란선을 표시해 둔 곳을 침범하지 말자는 취지를 다 동참해서 가능한 일이겠죠.
국제시장, 깡통시장, 남포동, 시장

국제시장은 추억이 묻어 있는 시장...

국제시장 곳곳을 둘러 보니 옛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나고 살 것도 하나 둘 늘어납니다.
근데.... 국제시장 골목 곳곳에서 발견된 목욕탕 의자들이 제 눈을 사로 잡더군요.


여기도 목욕탕 의자......

국제시장, 깡통시장, 골목길

국제시장 골목마다 왜 의자들이 즐비해 있지?


저기도 목욕탕 의자...


골목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가는 길에 이렇게 목욕탕 의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자....여러 곳을 보시니 왠지 감이 좀 오시나요?

국제시장, 깡통시장, 옷가게,골목

옷을 고르는데 연령 구분없어....


네....맞습니다.
국제시장 골목 곳곳에 놓여진 의자는 바로 옷을 고르기 쉽게 하기 위해 마련한 의자입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이들도 의자에 앉아 열심히 옷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도대체 얼마이길래 저렇게 열심히 옷을 고를까????
궁금해서 보니 에게게.......이게 얼마야????

바닥에 있는 모든 옷은 바로 ......
단 돈 1,000원이었습니다.
진짜? 정말?
이거 과자 하나 값인데.............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여기 아줌마도 의자에 앉아 열심히 옷을 고르는 분들......

저기 아가씨도 열심히 옷을 고르는 모습.....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이곳을 관광하러 온 외국인들도 앉아서 옷을 고르느라 난리....
특히 외국인들은 한가득 사가는 분도 목격되더군요....
뭐...멀쩡한 옷들이 단 돈 천원인데 사갈만하죠.

국제시장, 깡통시장, 관광객

국제시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

국제시장, 깡통시장, 옷, 가게

단 돈 천원하는 옷이 즐비한 국제시장은 새로운 볼거리...

요즘 단 돈 1,000원 주고 어떻게 옷을 사 입나요?
정말 국제시장에서 본 새로운 풍경에 그저 입이 안 다물어지더군요.
흠도 하나없는 옷들이 왜 이렇게 사냐고 물으니 옷가게 주인장의 하는 말...
" 땡처리로 사게 가져와서 그래..다른데선 이렇게 못 사.."
네.... 옷가게 주인장의 말처럼 다른데선 절대 이렇게 못 사갈 것 같았습니다.
어때요...단 돈 1,000원하는 옷이 있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죠...^^
 

 

 

찬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오니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낮엔 아무리 날씨가 포근하다고해도 밤엔 이제 춥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완연한 가을입니다. 올여름 그리도 덥더니 언제 더웠냐는 듯 계절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길 잠깐 옷가게에 들렀습니다. 디스플레이로 진열된 긴팔 티셔츠 색깔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전 여자의 계절같네요..가을 분위기가 나는 옷이나 디스플레이된 물건을 보면 어찌나 설레는지...ㅋ 에공 너무 분위기 잡았나요.... 제가 오늘 옷 이야기로 서두를 장식한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가을 분위기 물씬 느껴지는 옷가게안에 들어가 진열된 티셔츠를 보니 넘 이쁘게 정리가 잘 되었더라구요..그리고 옷가게 점원이 막 티셔츠를 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답니다. 너무 간단하게 개는데도 얼마나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지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배워 왔습니다. 사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옷정리를 안해 집이 좀 어수선해서 이참에 정리 좀 할려구요. 근데 옷가게 점원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옷정리를 했는데 완전 초스피드로 정리가 되면서 깔끔하기까지 했다는거 아닙니까..... 보통 옷정리를 할려면 반나절은 시간내서 해야하는데 한시간만에 뚝딱 정리를 했다는....


이건 정리전입니다.. 조금 놀라셨나요? 혹시 이게 정리된거냐구요..ㅎ 에궁..이 놈의 귀차니즘 바쁘다는 핑계로 옷정리를 제대로 안해 완전 엉망입니다. 조금 민망하네요~옹..하지만 이제 이 모습 아닙니당....... 정리를 했걸랑요...제일 먼저 입을 옷을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가을에 입을 만한 옷이 박스안에 들어 있네요..^^;;

자..그럼 옷가게 점원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옷정리 부터 할께요.....

제일 먼저 티셔츠를 뒷부분이 오게 합니다.


그리고 아랫부분을 위로 올리는데 어깨 너비까지 오게 하세요..

그 다음은 사진처럼 왼쪽 긴소매부분을 접고....


반대편 소매부분도 접습니다.


그 다음이 중요한데요... 카라부분까지 한쪽 면을 접으세요..그럼 카라 중앙에 올겁니다.

 


그 다음도 마찬가지로 카라부분까지 접으세요..그럼 위의 사진처럼 모양이 갖춰집니다.

마지막은 아랫부분을 옷의 절반정도로 접어 올려 주시면 됩니다. 그럼 끝...


앞부분은 이런 모양이 되지요..근데 왠지 복잡하다구요... 사실 사진으로 설명을 해서 그래요..직접 보시면 정말 몇 초 안걸려요.... 그래서 또 준비했습니다. 티셔츠는 보여 드렸고.. 면티셔츠나 목티셔츠 개는 법을 똑같은 방법으로 보여 드릴께요... 아래 슬라이드 사진을 보면 좀 더 수월할겁니다.


옷가게 점원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옷을 개어 보니 완전 초스피드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긴팔이라 솔직히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신기할 정도로 쉽게 옷이 정리되더군요...


자...이제 잘 개어진 옷들을 정리해 볼까요.....


제 옷은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이렇게 옷을 개니 한칸에 두줄로 정리가 되네요...


남편옷은 커서 한칸 다 차지...


그리고 옷가게 매장에 디스플레이된 모습을 보니 옷 개어진 한쪽에 빈 공간을 잘 활용했더라구요.. 그래서 그 부분도 좀 따라해 봤어요...


빈공간에 라운드면티를 동그랗게 말아서 넣었어요.. 그랬더니 제법 많은 옷이 들어가더라구요.


사실 면티를 개어 놓아도 눈에 잘 띄지 않아 늘 입던 옷만 입는데 이렇게 해 놓으니 옆에 살짝 나온 그림 모양만 봐도 딱 알겠더라구요...

어떤가요... 빈공간을 이렇게 활용하니 따로 수납공간이 생긴 것 같죠..


보이는 옷장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니 이제 좀 부끄럽지 않네요.. 울 남편도 옷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되공..ㅋ


그럼 옷 정리전과 후 잠깐 비교해 볼께요... 전엔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9칸의 공간에 옷들이 다 차도 지저분했는데 이젠 6칸으로 줄여도 오히려 더 깔끔하니 찾기 쉬워졌어요. 물론 옷 정리하는것도 훨씬 수월하구요. 어떠가요...좀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나요? ㅎㅎ.....내일은 옷걸이에 걸어 놓은 옷들 정리 좀 해야겠어요.. 뭔 옷이 그리 많은지 옷장이 터져 나가려고 하네요..에궁..... 옷 없다고 해마다 옷 사는 일 이제 좀 줄여야 할 것 같네요.. 정리를 하니 정말 입을게 천지네요......ㅡ,.ㅡ;;;;;
다음글-남편도 놀란 군고구마 10분만에 만들기..

 
 

부산 남천해변시장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남천해안시장을 둘러 본 후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없을 것 없는 완전한 종합시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찌나 규모가 대단하지 솔직히 너무 놀랬다는... 대부분 사람들이 싱싱한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고르라면 광안리 활어센타를 말할 것입니다 . 하지만 이번 기회에 남천해변시장을 다녀 온 후론 그 대답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어찌나 규모가 크던지 상상 이상이었다는 표현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도대체 어떤 시장이었길래 제가 이렇게 열변을 토로하냐구요..그건 바로 싱싱한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한 곳이라 구미에 맞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마트못지 않은 종합마켓같은 큰 규모를 가진 남천해변시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남천해변시장은 지하1층에서 4층으로 되어 있는 시장입니다. 물론 다양한 가게들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지요. 지하 1층은 활어센터, 농.수산물, 식당.식육점,반찬.건어물가게, 방앗간,분식집,과일집등이 있구요. 1층은 은행을 비롯해 옷가게,침구집,꽃집등이 있습니다. 2층은 수입구제를 비롯해 미용실과 옷수선전문점등이 있구요..3층은 대중목욕탕 즉 찜질방과 연고해서 이용할 수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층은 학원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곳 주변에 아파트 세대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교육적 문제를 이곳에서 많이 해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럼 이제 안내된 가게들을 한곳 한곳 구경해 보실까요...일단 지하로 내려가겠습니다. 오늘의 주요한 장소이자 남천해변시장의 중심지니까요.


지하 1층에 내려 오시면 활어센터, 농.수산물, 식당.식육점,반찬.건어물가게, 방앗간,분식집,과일집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선 활어센터가 제일 핵심적인 부분이지요. 깔끔한 가게마다 싱싱한 활어를 싼 가격에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광안리 회센타 못지 않은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거기다 각 가게마다 원산지 표시도 잘 표시되어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활어시장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주변 환경도 어찌나 깨끗한지 여기가 생선비린내 솔솔나는 회센타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답니다. 어때요..정말 깔끔한 시장 분위기죠.


물론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얼굴에 화사함까지 느껴져 부담스럽지 않은 쇼핑이 되었답니다. 생선가게들도 깔끔한 모습이었구요.


생선옆에 야채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손님들이 지나갈때마다 가격을 알려 주며 싸게 더 덤으로 준다며 재래시장만의 정을 나눠 주셨습니다. 마치 동네시장을 보는 것 같은 느낌에 마음이 넘 편하더라구요.


시장이 넓다 보니 곳곳에 분식집들이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었습니다. 전.튀김류를 파는 집, 떡볶이 파는 집, 칼국수 파는 집등 먹거리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 시장안 풍경이었습니다.


할머니도 장을 보러 오셨네요... 몸이 좀 불편해 보여도 능숙한 모습으로 이곳저곳을 둘러 보시며 장을 보셨습니다. 1층은 은행을 비롯해 옷가게,침구집,꽃집등이 있었구요.. 2층은 수입구제를 비롯해 미용실과 옷수선전문점등이 있더군요. 이제 그곳으로 가 볼까요.


2층입니다. 미용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옷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혹시 시장안이라 옷이 좀 시대에 뒤쳐지지 않을까했는데 이게 웬걸...요즘 유행하는 악세사리를 비롯해 옷도 구비되어 있어 아줌마표 시장다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아 구경하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여자들이 원래 그렇잖아요.. 옷만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ㅎㅎ


수입용품과 구제들이 눈에 띄었는데 넘 이뻐 하나 구입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일었다는.......집 주변이면 자주 올텐데...아쉬웠어요..


ㅋ...이게 뭘까요?!... 아신다구요..저같이 휩에 살이 좀 약한 분들에겐 딱일 듯...앗! 들켰다.....ㅎㅎ


마치 마트를 구경다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들게하는 종합마켓이었다는 느낌이 구경하는 내내 들었답니다.


와!!!! 방자유기도 있네요... 요즘 사람들 잘 쓰지 않는 그릇인데 이곳에서 보니 너무 귀한 것을 보는 것 같아 좋았어요.. 솔직히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 눈요기만 살짝...ㅎㅎ


방자유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곳에 들러 보심 유익한 정보 뿐만 아니라 이쁜 그릇도 구매할 수 있어요.. 전 그냥 패스.....아까비...


3층은 대중목욕탕 즉 찜질방과 연고해서 이용할 수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구요... 마지막 4층은 학원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곳 주변에 아파트 세대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교육적 문제를 이곳에서 많이 해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태권도 학원을 비롯해 음악학원, 미술학원들이 있더군요.


거기다 무용학원에 서예학원까징...정말 다양한 학원들이 밀집된 종합학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시장이었답니다.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학원을 선택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학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거기다 더 놀란 건 어찌나 아이들의 솜씨가 좋은지...한참을 쳐다 보고 왔다는....


어떤가요.. 이렇게 계단마다 전시해 놓을 만하죠.. 솜씨가 정말 대단하다는 평가를 내려 봅니다..


여기가 찜질방입니다. 제법 큰 규모의 찜질방이더군요.. 부산불꽃축제때 이곳에서 찜질을 하고 주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멋진 축제도 구경하면 좋겠더군요.. ㅎㅎ


아참.. 제일 중요한 건 재래시장 공동상품권가맹점이니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구요..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이기도 해 정말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현금만 받는 그런 재래시장이 아니라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실한가지 더...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법시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활어센터라는 점을 한번 더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한 종합마켓 형태의 남천해변시장..어떠세요... 사진으로만 봐도 당장 달려 가고 싶지 않으세요..


벚꽃이 만발한 요즘 봄나들이겸 이곳 남천해변시장에서 싱싱한 회도 맛나게 드시고 다양한 구경도 하심 어떠실지..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남천해변시장.. 멋진 시장구경이 될거라는 것을 장담해 봅니다. 아참.. 주차는 인근 공용주차장이 넓게 완비되어 있으니 주차걱정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아셨죠...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쇼핑을 하다 한 옷가게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님 평일이라서 그런지 세일을 해도 별로 사람들이 없네요.
왠지 구경하는 손님이 별로 없는 가게안에 들어 가는게 조금은 부담스럽공..
그래서일까.. 지나가다 볼 수 있게 밖에 전시해 놓은 옷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오잉!
근데 이게 뭥미?!..
행거에 걸린 옷을 구경할려다 뭔가 발견...
그것은 가격을 적어 놓은 종이였는데....
근데 가격을 보고 의아했냐구요..
아니~아니~ 아니요.

그건 바로..
영어로는 SALE 이라고 잘 적어서 붙여 두었는데..
한글은 말도 안되는 단어로 적어 놓았더군요.


'쎄잃'...ㅋㅋ
영어로는 잘 적어 놓았으면서 어찌 한글은 이렇게 적어 놨는지..
발음을 강하게 해서 (세)까지는 좋았는데..
이라니...
정말 그 단어를 보는 순간 빵 터졌답니다.
그냥 웃자고 적어 놓은거겠죠..ㅎㅎ


 

 

" 내일 옷 사 줄테니까 니 갖고 싶은거 다 골라라~"
" 응?!....뭔소리고.. 와..어디서 돈 갑자기 돈 생겼나?"
" 하여튼..내일 아침밥 먹고 바로 갈거니까 준비해라.."


남편이 수상했다.
갑자기 왜 옷을 사준다고 그러지?
그것도 내가 원하는대로 다 사준단다.

왜? 왜? 왜? 왜?...

뭣 때문에 사주냐고 물어 봐도 그저 미소만 지을 뿐 ...
더 궁금하게 만들어 버린다.

사실 내가 이상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건..
같이 쇼핑이라도 하다보면 내가 맘에 드는 옷이 윈도우에 걸리면
갖고 싶다는 모습으로 한참을 쳐다 보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이런말을 한다.

" 집에 옷 다 어짤끼고.. 천지가 옷이더만..."
" 아니거든... "
" 아니긴..
  니 작년에 산 옷도 아직 한번도 안입도 장농안에 그대로 있더만.."

" 으이구..그냥 이뻐서 구경한거다.."


사실은 사고 싶어서 쳐다 보고 있었던게 맞다.
하지만 남편이 옆에서 그렇게 말을 하니 그 놈의 자존심때문에
그냥 본 거라고 우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난..
옷을 사러 갈때면 꼭 혼자간다.
물론 ..
집에 같은 종류의 옷이 있어도 색깔과 디자인만 조금만 다르면 사고 만다.

ㅎㅎ...그 놈의 지름신때문에..
옷을 사고 집에 들어 갈때는 당연히 남편 오기전에
후다~~닥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하는 건
이제 도사가 다 되었다.
그런데도 울 남편 냄새가 나는지 다 안다.

뭐.. 그렇다고 옷을 사는것을 이해를 하지 못해서 잔소리를 하는건 아니다.
사실 내가 사 온 옷들을 집에서 보면 대부분 비슷한 옷들이 넘쳐 나는 대해서
낭비라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남편의 말대로 작년에 이쁘다고 난리 부르스를 치며 산 옷도 가격표가 그래도 붙어서 장농에 고스란히 걸려있다.
참..희안한게 이쁘다고 옷을 사긴해도 입는 옷은 늘 정해져 있다는 거..
편하고 실용성 있는 옷으로 말이다.

그렇기에 울 남편 같이 외출해서 옷가게 쇼윈도우를 쳐다 보기라도 하면 ..
' 집에 많다... 가자..' 고 초를 친다.
ㅎㅎ...
그런 우리남편..
갖고 싶은 만큼 옷을 다 사준다고 큰소리 뻥뻥..
내가 이상하게 생각 안 할 수가 있겠는가?!..


그렇게 밤이 지나 옷을 사 준다는 아침이 되었다.

진짜로 사 준다는 건지?! 조금은 미심쩍은 모습으로 아침밥을 먹고 있으니..
아침밥 먹자마자 준비하라고 서두른다.

헉!

' 진짜 옷 사줄낀가베...앗싸! '

기분이 좋아진 난 아침상을 물리고 외출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 대충하고 나 온나..먼저 차에 있으께.."
" 응.."


난 준비를 대충하고 얼른 남편에게 갔다.
괜히 기다리게 했다가 변심(!)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한 생각에...ㅋㅋ

차에 오르자 마자 집에서 10분 거리인 벡00에 도착했다.

엥!..

" 여기는 뭐하러 ....? "
" 다 왔다.. 내리라.."
" 응?!.."


차를 주차하고 있는 상황이라 내리라고 하니 난 어쩔 수 없이 이유도 모른채 차에서 내렸다.

" 가자.. 옷 사러... 실컷 구경하고 골라라..알았제.."
" 응?... "

남편의 의기양양한 말에 주위를 둘러보니..
허걱~
벡00에서 2009년 브랜드 총결산이란 플랫카드가 눈에 띄었다.

' 으이구..그럼 그렇지.. '

갑자기 플랫카드를 보는 순간 실망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기분좋게 나왔는데 얼굴에는 표시를 낼 수 없었다.
그것도 내 옷 사줄거라고 생각해서 나온거라..
난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 벡00에 들어갔다.
벡00안에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인데도 정말 많았다.


갑자기 남편은
주머니에서 꼬깃 꼬깃한 전단지를 꺼내며 한참을 보더니 내 손을 이끌고
내가 좋아하는 유명메이커
(나이0.아디다0,푸0)가 있는 매장으로 데려갔다.




" 여기서 한번 골라봐라.. 오늘부터 80~70% 세일하는 가격으로 팔거든.."

" 진짜가!.."


사실 난 신문지에 들어 있는 전단지는 백화점이나 쇼핑몰만 보지 나머진 사실
보지도 않고 버리기 일쑤인데..알뜰한 울 남편 언제 이 전단지를 봤는지 대단한 생각이 들었다.
근데.. 생각외로 구경해보니 옷 디자인이 일반 매장에서 파는 거랑 차이가 없었다.한마디로 똑 같았다..ㅎㅎ
난 내가 좋아하는 메이커들을 보자마자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매장 구석 구석 구경을 하며 많은 옷들을 보니 솔직히 안 사도 눈이 즐겁도 기분도 좋았다.



" 자기야.. 나..이거.."
" 이거는 얼만고?..애게게....왜 이리 싸...이거 두개.."
" 아줌마 이거는 얼마예요?"
" 자기야..이거 내한테 어울리겠나?"
" 오늘 너무 무리 아니가? "


혼자서 신나서 난리가 났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울남편도 기분이 좋은 듯 했다.
한 시간 동안 돌아 다니다 나름대로 내가 마음에 드는 옷을 사니 기분이 날아 갈 듯 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
울 남편 기분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나에게 한마디 했다.

" 비싼거 다음에 많이 싸 줄께.. 돈 많이 벌면.."
" ㅎ...뭐라하노.. 이것들도 시중에서 비싼거다.. 고맙다..자기야.."
" 그래.. 아끼지 말고 입고 다녀라.."
" 알았다..내가 뭐 아낀다고...ㅎ"


울 남편 내가 옷을 사 가지고 새 옷 그대로 장농에 걸어 둔 걸 보고..
아낀다고 안 입는 줄 알았다 보다. (순진무구한 남편..ㅎ)
돈 많이 벌면 비싼 옷 많이 사 준다는 울 남편의 말에..
솔직히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랬다..
울 남편..
적은 돈으로 내가 원하는 옷들을 맘껏 사 주고 싶어서 큰소리를 뻥뻥 친 것이었다.


" 니 갖고 싶은 옷 다 사! " 라고..

늘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울 남편의 말에..
지금껏 옷 때문에 남편에게 짜증냈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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