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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인 올케가 보낸 문자에 놀란 이유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시누이가 많은 집에 시집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시누이가 많은 것도 모자라 외아들이라면 더욱더 결혼을 꺼리게 되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여자입장에서 바라볼때 왜 그런지 너무도 잘 알기에 결혼 후 올케에게 선뜻 먼저 말한마디 붙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시누이가 많다 보니 혹시나 나 뿐만 아니라 언니들이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한마디씩 한다면 얼마나 스트레스일까란 생각이 들어서이지요. 물론 그런 이유로 남동생이 결혼 후엔 올케에게 말을 잘 하지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결혼 후 자연스럽게 보게 된 올케의 결혼생활에 대해 올려 둔 사진을 보다 올케의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 놓은 글을 보고 더 말을 하지 않게 된 이유도 있어요. 결론이야 여자인 나도 이해하는 그런 내용 즉 '시누이들 많아서 힘들겠다'란 말이었죠.

여하튼 그런 이유에서 자연스럽게 올케에게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는다던가 ..동생의 안부를 묻는 것등이 잘 안되더군요. 원래 그렇잖아요.. 시댁의 '시'자에서 전화만 오면 왠지 피곤한 느낌 그런거요... 저도 그런 마음이 많이 드는데 시누이가 많은 올케는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마음때문인지 일년에 특별한 날이 아니면 연락을 되도록 하지 않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올케에서 온 카톡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동생이 수술실에 있는 사진을 찍어서 보낸 것입니다. ' 이게 뭐야? ' 사진을 보고 너무도 놀란 저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들어오는 카톡사진 .. 말로 표현 못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너무 놀라 올케에게 전화를 하니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이러는 것입니다. " 오빠 ..수술하는데요.. 기념으로 찍었어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했습니다.

사진,

간호사인 올케에게서 받은 사진보고 깜짝 놀란 카톡..ㅡ,.ㅡ;;;

다행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수술이 아니라 마음이 놓이긴했지만 평소 연락이 없던 올케에게서 오랜만에 받은 연락이 동생의 수술실 사진이라 더 놀랐습니다. 뭐..지금은 동생의 수술도 잘 되었고 많이 회복되었지만 올케에게 받았던 카톡을 한번씩 볼때마다 그때 가슴 철렁했던 기억 뿐입니다.


평소 자주 연락을 하고 안부도 묻고 해야 하는데 혹시나 시누이가 전화하면 불편해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망설였던 것인데 올케는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고 늘 편한 시누이로 생각했나 봅니다. 하여간 신세대 올케다 보니 SNS로 사람들과 사진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것 같긴한데 솔직히 동생이 수술실에 누워 있는 모습을 연락 대신 사진으로 먼저 받으니 의아한 마음이 들 뿐이었습니다. 에궁...직업이 간호사인데다가 신세대다 보니 별별 문자 다 받아 보네요... ㅡ,.ㅡ;;;;;;
아내의 유방암 예방을 위한 남편의 극단의 조치에 빵 터져!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이지만 아내를 부르는 호칭은 남달라!
나이 들어 갑자기 허탈한 마음이 들때는...


" 어머니는?! "
" 날도 춥고 몸도 안 좋아서.. 우리끼리 왔어요.."
" 많이 안 좋으시나? "
" 아뇨.. 걱정할 정도는 아니구요.."
" 그럼 같이 오지..택시타면 바로 오는데.. "

겨울방학이라고 시골에서 시누와 애들이 시어머니댁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편에게 전화를 해 '오빠가게에 놀러 가고 싶다'고 그랬나 보더라구요.
예전엔 이런 시누의 행동(무슨 일이 있으면 오빠에게 말하는 버릇..)
서운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려려니하고 넘어갑니다.
나이가 어려 철이 없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제게 전화를 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느끼지만..
아직도 시누는 저한테 어려운 부분이 많은가봅니다.
여하튼..
시누는 오빠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애들과 가게에 놀러 간다고
이야길 했나 보더라구요.

" 저녁에 가게에 혜령이 온다고 하네..애들하고.."
" 응.... 어머니도 같이 오겠제.."
" 모르겠는데.."
" 알았다.. 그럼 자기 먼저 가게에 들어가라.."
" 뭐할라고? "
" 시장이라도 보고 갈려고..먼저 가레이.."

남편을 먼저 보내고 가게 부근에서 시장을 보고 갔습니다.
그런데..
시누는 어머니와 같이 오지 않았더군요.
시누 이야기를 들어 보니 몸이 아파서 못 온다는 말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온 시누인데 어머니 이야기만 하는 것도 좀 그래서
시누와 애들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나름대로 재밌게 놀던 녀석들..



저녁을 먹은 후 조금은
지루해졌는지 할머니집에 가자고 난리더군요.

" 도훈아.. 할머니집에 맛있는거 있나?!..
시골에선 삼촌 보고 싶다고 난리였다면서 벌써 갈려고 그라노.."
" 엄마가 매일 맛있는걸 해주니까 그런걸겁니다.."
" 그래...얼마전에 전화통화 하니까 많이 아프신거 같던데..
지금은 많이 좋아 지셨나 보네.."
" 뭐..맨날 그렇지예...그런데도 애들 맛있는거 해 줘요..
제가 한다고 해도 손하나 까딱하지 마라고 하면서..ㅎ"
" 응...."

시누와 이야기를 나누다 왠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더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결혼하고 애도 둘이나 낳은 시누의 이런 행동을 볼때마다..
'철이 들려면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이라 맛있는 것을 해 주고
싶겠지만,
몸도 많이 불편하고 아프신데 딸래미가 되어 가지고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친정
엄마가 시댁에서 고생한다고
친정에 오면 무조건 푹 쉬어라는 그 말만 듣고 고지고때로 공주대접을
받고 있는 시누를 보니 할말이 없을 수 밖에..


하지만..
시댁에서 대부분 며느리들이 적게든 많게든..
맘고생, 몸고생을 하고 살다보면 친정엄마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되는게
보통인데..

애 둘이나 낳고 나름대로 결혼생활이 긴 것 같은데..
아직도 철이 없게 아픈 엄마가 계신 친정에 가면 편히 쉬고 가는 시누를 
볼때마다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거기다 더 서운한 것은..
집앞에서 택시만 타면 가게에 편하게 올 수 있는데도 시누와 애들만
달랑 오는 모습에
마음이 더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
시어머니는 시누와 애들 먹을거리를 만들고 있을거란 소리를 들으니
더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사실 간만에 왔는데 기분 상할까봐 시누에겐 이런저런 말은 못하고
그냥 어머니 좋아하시는 회라도 많이 보내 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갈때 남편에게 어머니 드시게 회 좀 많이 드리자고 했지요.
그랬더니 옆에서 시누가 듣고는 제게 하는 말..

" 언니.. 전 회보다 멍게랑 오징어랑 주세요..
지금 집에 가면 저녁은 드셨을것 같은데..
회 안 드실것 같은데.. "
" 아...네... 그래도 아들이 챙겨주는 회인데.. 드실겁니다.. 같이 나눠 드세요.."

' 문디..콧꾸멍.. 어찌.. 지('자기'의 사투리) 묵는거 밖에 모르노..으이구..'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고 그 말이 입가에 맴돌더군요.
여하튼..
시누와 애들은 해산물과 회를 들고 어머니댁으로 돌아 갔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만 되면 애들 데리고 부산에 오는 시누..
며칠 머물다 가는 것도 아니고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어머니댁에 머물지만
아직도 예전(결혼 전)의 공주마마인냥 어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누만 뭐라고 할 입장도 못되지요.
시어머니께선 늘 딸을 안타깝게 보시니까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몸이 아파도 딸만 오면 뭐든 다 해 준답니다.
딸이 먹고 싶은 것..
손주들이 먹고 싶은 것등을 말이죠.
그리곤..
시누가 집으로 가고 나면 몸살이 나서 완전 들어 누우실 정도입니다.

그런 모습을 몇 년간 보다 보니 시누가 애들 방학이라고 오면
시어머니를 보는 며느리입장에서 괜히 신경이 쓰인다는..

여하튼..
해가 바뀌면 좀 나아지겠지! 하고 생각을 하지만..
바뀌는건 없는 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 상황..
시누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왠지 그런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 부모님과 회를 맛있게 먹었다고 시누가 문자를 보냈네요.*



저(올케언니)에게 잘하는 것을 보면 참 이쁘고 좋은데 제가 원하는건..
어머니에게도 참 잘했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 봅니다.
 
  1. Favicon of http://www.hjstory.net BlogIcon HJ 2011.01.22 07:11 신고

    음 읽고 보니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요.
    마음고생 하셔도 오늘은 주말이니 즐겁게 보내세요~
    그래도 멋진 블로그 라이프가 있잖아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1.24 04:33 신고

      덕분에 힘이 많이 나는걸요..ㅎ
      행복한 한 주 활기차게 잘 보내시길..^^

  2.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1.22 08:21 신고

    결혼해서 친정에 가면 친정어머니한테는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나 봅니다.
    그래도 조금은 어머님을 배려한다면
    좋을텐데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1.24 04:34 신고

      좀 더 시근이 들어야 알 수 있겠죠.
      사실 저도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만 ..^^;

  3. 들꽃 2011.01.22 08:25 신고

    시어머니께서 며느리한테도 잘 하시겠어요,^*^
    딸은 내꺼이고,
    며느리는 남이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시어머니가 먼저 바뀌어야 될거 같으네요,ㅎㅎ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1.24 04:35 신고

      너무 당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며느리가 보기에
      안타깝더군요...에고..



" 자기야.. 전화 계속오는데.. 누군데 이 시간에..."


한참 단잠에 빠져 들고 있는데 진동으로 해 놓은 전화가 계속 울렸습니다.
요즘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관계로 새벽녘에 잠을 청하는 바람에
조금 선잠을 자는 편인데 왠 전화가 한번도 아니고 계속 울리는 것입니다.
남편은 워낙 잘 자는 스타일이라 진동을 해 놓듯, 소리를 해 놓 듯..
상관이 없이 잘 자지만 전 예민한 성격이라 조그만 진동에도 잠을 깰
정도...

그렇게 남편의 핸드폰은 10분 간격으로 울려댔지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남편을 흔들어 깨웠답니다.
혹시나 시댁에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말이죠.

" 누군데? "
" 동생이네.."
" 이 시간에 자는거 모르나...무슨 일 있나? 전화해 봐라.."
" 나중에..신경쓰지 말고 자라.."


남편은 동생때문에 곤한 잠을 깬 내게 미안했는지..
신경쓰지 말고 잠을 자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남편은 전화를 계속 해 댄
동생에게 전화로 무슨 일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 하는 말..
얼마전에 뭐 좀 오빠집으로 부쳐 줄려고 문자를 넣었는데
답이 없어서
전화 했다고 했습니다.

" 뭐 부쳐 준다고? "
" 응.. 김하고 젓갈.."
" 갑자기 왜? "
" 먹으라고 그러겠지.. "
" 아니 그게 아니고.. 갑자기 뭘 부쳐 준다고 하길래.."


맞습니다.
동생은 어촌에서 큰 양식장을 하는데도
지금껏 살면서 뭘 부쳐 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다가 안부전화도 늘 오빠에게만 할 뿐 제겐
전화를 잘 하지 않는답니다.

물론 그런 점에 대해서 섭섭해하는 것을 남편도 잘 알기에
동생이 전화를 하면
꼭 이렇게 한마디 더 하지요.
" 언니한테도 나중에 시간나면 전화 한통해라.. " 고..
그럴때마다 시누(동생)는 알았다는 말은 잘하지만 선뜻
전화는 하지 않습니다.

뭐..간혹 제가 먼저 조카들 잘 크냐고 안부를 묻곤 합니다.
처음엔 나이도 어리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르고 어색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희안하게
결혼 생활이 깊어 질 수록
더 친해야 함에도 더 멀게 느껴지게 행동하더군요.
그럴때마다 솔직히 말은 직접적으로 안 했지만 서운했답니다.
물론 남편은 그런 제 마음을 읽고 있었지요.

" 어짜꼬? "
" 뭘?!.."
" 촌에서 뭐 부친다는데.."
" 알아서 하라고 해라.."
" ........ "


솔직히 전화 한통이라도 내게 먼저 했으면 좋게 말했을텐데..
시누하는 행동은 여전히 좀 그렇더군요.
나름대로 신경을 써주고 잘 해 준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멀게만 생각하고 있다고 여기니 마음이 더 섭섭했습니다.
뭐..남편에게 일일이 설명은 안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조금이라도 동생과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볼려고
일부러
저보고 동생을 이해해 달라지만 좀 그렇더군요.

여하튼..
결혼하고 지금껏 멀게만 느껴지게 만들고 있는 시누의 행동을
언제까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지 좀 그렇습니다.
혹시 이번에 시골에서 뭐 좀 부친다는 시누의 말이
내게 화해의 신호를 보내는 것인지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말이죠.
사실 오빠에게 문자를 넣지 말고 제게 문자를 먼저 넣었다면
지금껏 서운했던 모든 일들이 다 없어졌을텐데하는 아쉬움을
접어 보면서 말입니다.
 

  1. 들꽃 2010.10.19 07:04 신고

    피오나님! 저와 비슷한 감정을 갖으고 계시군요,
    저는 손위시누가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데 남편한테만 전화 합니다,
    저는시골에서 우선 시누한테 먼저 무어든 부처주어야지 그렇치 않으면 남편 삐져요,ㅎㅎ

    이야기속에 저와비슷한 감정이 와 닷습니다,

  2.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10.10.19 07:19 신고

    시누이 올케..사이.
    저도 누나가 있는데 처음에는 아내에게 전화나 문자를 안하고 꼭 저한테 하더군요.
    아내는 그럴때마다 별로 기분 좋지 않은 눈치이고. 저는 그러려니 했었는데 많이 서운하고 그랬던 모양이데요. 근데 제가 주변머리도 없고 눈치도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중간에서 잘 해야 하는데 아직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에공....

  3. Favicon of http://unalpha.com BlogIcon 언알파 2010.10.19 07:20 신고

    먼저 손을 내민게 아닐까 생각이되네요.
    타이밍을 놓쳤다 생각마시고 다시 한번 피오나님께서 먼저 손내미시는것도 좋을거같은데..^^

  4. 2010.10.19 07:44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otdding BlogIcon 조띵 2010.10.19 09:06 신고

    그런데 그게 성격상의 이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형수님보다는 형에게 연락을 하게되니...ㅠ.ㅠ

  6. Favicon of http://gyoil.tistory.com BlogIcon 정민파파 2010.10.19 12:42 신고

    정말 긍정적으로 보내는 신호가 되길 바래요.
    시누이와 올케 사이 정말 어렵죠.

  7. Favicon of http://nhicblog.tistory.com BlogIcon 건강천사 2010.10.19 14:57 신고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더 섭섭해 질 때가 있습니다.
    화해란 말도 쓰기엔 좀 그렇지만
    서로가 터 놓고 지낼 수 있으면 좋은데 말이예요.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지요. 갑자기 무슨 일이 있어만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  누나야 가게 위치가 어떻게 되노?  지금 갈려고.." 만간 가족들을 가게에 불러야지 했는데..동생이 먼저 전화를 했더군요. 사실 가게를 오픈하고 난 뒤 이것 저것 준비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 솔직히 가족(친정식구)들을 부를 엄두가 안 났거든요. 누나가 가게를 한다고는 말은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가 너무 궁금하다는 동생의 말에 토요일이라 조금은 바빴지만 다음에 오라며 거절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가게 위치를 가르쳐 주고 올케랑 같이 놀러 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무슨 날인지 작은언니도 가게에 온다고 전화를 했지 뭡니까..

" 오늘 무슨 날이가? 대성이도 온다고 하던데.."

" 그래.. 잘 됐네.. 둘째언니네랑 같이 갈건데..
오늘 가족들 다 모이겠네..
이제 출발하니까 회 준비 좀 해 줘.."

" 알았다.. "


저녁부터 내리는 가을비때문에 다행이 손님들이 거의 다 빠지는 시간대라 
나름대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친정 식구들을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리 먼저 불러서 대접을 해야 하는데..
뭐가 그리 사는게 바쁜지 연락을 먼저 하지 못한 마음에 미안할
따름이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한 뒤 한시간쯤 지났을까..
하나 둘 식구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대성아.. 혜정이는?.."

" 응.. 혼자 왔다."

" 왜? 아까 전화로 위치 물어 보고 할때 옆에서 번지 가르쳐
달라고 하더니.."

" 그렇게 됐다.."


동생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작은 언니 옆에서 한마디 하더군요.

" 자세히 물어 보지 마라.. 알면 우리 괜히 기분 얹잖아진다."

" 응?!..."


그 말을 하는 언니의 얼굴을 보니..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마라는 눈치 같았습니다.


' 음...무슨 일이 있구나! '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언니네와 동생과 오붓하게 둘러 앉아서 맛있는 회를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
거운 대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자꾸 올케가 오지 않은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 아까 전화할때만해도 위치 알아 보고 하더니..왜 갑자기 안 왔지?'
' 대성이는 왜 기분이 안 좋아 보일까? 혹시 싸웠나? '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록 올케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동생과 같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 좋았을텐데하는 마음이
솔직히 많이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언니의 눈치를 보니 물어 보지 말라는 듯 보였고..

그렇게 전 올케 생각에 불편한 마음이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동생이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때.. 갑자기 작은 언니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가 온다니까 안 간다고 했다데..
그것때문에 대성이하고 싸워서 안 왔단다..

왜 아직도 우리랑 거리를 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 설마.."

" 아까 대성이가 그러더라.."


언니의 말을 들으니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다가도,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더군요.


' 으이구..결혼 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불편한가 보네..'

사실 올케가 생각하는 것 만큼 언니들이 시누행세를 하는 것도 아닌데
별스럽게 결혼초부터 눈
에 보이게 거리를 두었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언니들이 올케에게 일일이 사사건건 간섭을 하는 것도
없고, 별
말을 하는 것도 없는데 말이죠.
처음엔 시누에 대한 부담스러움 때문에 그렇겠지라고 이해를 했지만
가면 갈 수록 점점 거리를 두는 올케의 모습에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씁쓸한 마음 지을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언니들과는 거리를 두고 지내도
저에겐 별 부담없이 말
을 하고 표현하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오늘도 저녁에 동생이랑 같이 제 가게에 올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언니들도 온다는 말을 듣고 가게에 다 와서 집으로 돌아 간다고
동생과 말다툼을 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결혼하고 난 뒤 가족 모임(시댁)에 잘 나가고 싶지 않은게
결혼한 여자들의 마음일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꾸 거리를 두고 부담스러워한다면 시간이 갈 수록 그런
마음이 더 배가 되어 다가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만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불편함이
그리 크진 않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시누들..
올케에게 함부로 말 못하는 시대잖아요.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했다간 혹시나 사랑하는 내 동생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먼저들어서 자제하게 되는데 말이죠.
우리 언니들도 그런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는데 올케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가 봅니다.

즐거운 시간을 잘 보낸 뒤..
가게에서 마무리 정리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니..
왜 시간이 흘렀는데도 시누들을 불편해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언니들도 엄청 조심스럽게 말과 행동을 하는데 말이죠.
여하튼..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올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시누행세를 하지 않는데 늘 거리를 두는 올케의 모습..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왠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
  1.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10.03 06:58 신고

    가깝게 하려고 해도 가까워지기 힘든 관계일 수밖에
    없긴한데..그래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10.03 22:54 신고

      그러게요.
      안타깝습니다.
      좋게 지내고 싶은데 ...

  2. 들꽃 2010.10.03 07:53 신고

    맞아요,~
    우리시누도 올케행세 안한다고 생각하는거로 보여요,

    그런데 왠지 남편과 시누가 만나면 나는 왕따당하는기분이람니다,

    잘못된 나에 생각도 버려야 하겠습니다,

    반대로 나도 내 동생이 너무 사랑스러워 올케들한테 잘해주려 하는데
    올케3중 한명정도는 거부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3. Favicon of http://thejourney.tistory.com BlogIcon 채색 2010.10.03 11:24 신고

    잘 지내면 좋을텐데요..
    저희 누나들과 여자친구..

    지금은 괜찮은데 불편해 할까봐 걱정이네요.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10.03 22:55 신고

      중간에서 역활을 잘 해야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여자들의 마음은 알 수 없어서 걱정이 좀 될 거예요.

  4. Favicon of http://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10.03 23:38 신고

    시누와 울케사이는 어쩔 수 없는 남과 같은 사이니..^^
    늘 어느 한쪽이 왕따되는 기분이니..^^


 


친구랑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누다 밤늦게 집에 들어 왔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이 뇌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늦은시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 왔는데도 잠을 이룰 수 없어서
이렇게 몇 자 긁적여 봅니다.

제 친구는 얼마전에 큰 일을 두 번이나 치뤘습니다.
하나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의 결혼을 몇 달 앞두고
어머니가 돌아 가셨답니다.

혼자서 힘겹게 자식들을 키우며 젊은 나이에 자식들을 위해서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같이 일만 하셨던 어머니..
학창시절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인지라 누구보다도 친구의
집안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요.

연세도 많고 지병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결혼식을
못 보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것에 친구는 엄청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두번째 큰 일을 치뤘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의 결혼식을 올린 것이지요.
누구보다도 이뻐하고 귀하게 키웠다던 어머니..
아들의 결혼식을 못 보고 돌아가신 것에 가슴이 아파서일까...
그날 친구 남동생 결혼식에선 형제들이 전부 눈물바다였답니다.
늘 옆에서 지켜 봐 온 친구라 그런지 결혼식날 정말 가슴이 정말 아프더군요.
그렇게 친구는 큰 일을 두 번이나 치뤄서 그런지 심신이 많이
허약해진 상태였지요.

무슨 일이든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그 슬픔이 잊혀진다고 하는데..
친구는 제법 오래도록 우울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지요.
그런데다가..
며칠전 모탤런트의 자살사건도 있어 왠지 친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기분도 좀 풀어 줄겸 만나자고 했지요.
선뜻 만나기를 거부했지만 보고 싶다는 말을 빌미로 나오라고 권했답니다.

" 갑자기 왜 보고 싶다고 그라노.."
" 으이구.. 잘 못 지내나..얼굴이 그게 뭐고! "
" 사실 요즘 잘 못 먹는다.. 기분도 자주 우울하고.."
" 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도 결혼했는데 이제 걱정 안해도 되잖아..잘 살제? "
" 잘 살겠지.."
" 그런 대답이 어딨노? 남의 말처럼..왜 무슨 일 있나? "
" 나..결혼식 마치고 동생 안 본 지 좀 된다.."
" 무슨 소리고? "
" 사실은 올케 보기 싫어 안간다. "
" 응?!..왜? 무슨 일인데 .. 싸웠나? "

친구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왠지 느낌상 뭔가 문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친구에게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어이가 없어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내용인 즉슨..

친구 어머니가 돌아 가신 후 유류품을 정리하다 생전에 늘 소중하게
간직하신
반지와 목걸이 그리고 귀걸이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형제들과 의논해 다수결로 반지와 목걸이등 패물을 결혼할
올케에게 주기
로 했다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다른 자식들 보다도 귀하게 키워 오신 걸 알기에
남동생과 결혼할 올케에게 주기로 한 것이었다고..
물론 엄마가 살아 계셨다면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에게 줬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는..

보통 시어머니가 이쁜 며느리에게 소중하게 간직한 반지를 물려
주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올케가 그 소중한 반지와 패물을 다 팔았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답니다.

' 올케가 반지하고 패물 다 판 거 어떻게 알았냐 '고..
그랬더니..
친구는 눈시울을 적시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아버지도 안 계신 가운데 늘 자식들을 위해서 고생만한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다고..

그래서 꼭 잘 되어서 엄마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었다는 친구..
그런 착한 마음으로 회사생활하면서 틈틈히 모은 돈으로 엄마에게
반지를
선물해줬다고 했습니다.

물론 친구엄마는 힘들게 번 돈으로 딸래미가 산 반지를 아까워서
끼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런 모습을 늘 옆에서 지켜 본 친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류품을 정리할때
반지는 절대 줄 수 없다고 강경하게 반대했다고 하더군요.
뭐..이유야 어쨌든 그땐 다수결로 올케에게 주기로 결정을 지었구요.

그래서 결혼 후
올케에게 찾아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고 하더군요.

' 엄마 반지 내가 갖고 싶은데 반지값은 많이 쳐 줄테니까 좀 줄 수 없냐 '
그랬더니 올케는 떳떳하게 바로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 형님..어쩌죠. 결혼할때 어머니반지하고 패물 다 팔았는데요. " 라고..
그 말을 듣고 친구는 정말이지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 찼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려 준 것이나 다름없는
반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처분할 수 있느냐는 것에 분노해 올케에게
처음으로 큰소리를 쳤다고 하더군요.

물론 올케는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며 반문을 하는 바람에
그날 이후 올케와의 사이는 안 좋다고..

사실 저도 친구의 말을 듣고 정말 너무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물려 받은거나 마찬가지인 반지인데다가..
결혼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지는 않아도 소중하게 간직하는게
보통인데
친구의 올케는 너무 생각없이 행동한 것 같더군요.
만약 제가 그런 경우를 겪었어도 친구처럼 서운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을겁니다.
물론 올케에게 준 반지를 다시 줄 수 없냐고 말한 친구도 잘 한건 아니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올케의 행동도 너무 생각없었고 경솔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여하튼..
소중한 추억이 있는 엄마의 반지를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시울을 붉힌 친구의 모습이 아른거려 친구로써 마음이 착잡했답니다.
세상 별 일 다 있다고는 하지만..
그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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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roots42.tistory.com BlogIcon 꼬기님 2010.03.31 06:27 신고

    좀 생각 좀 하고 살아야죠..
    으이구..억장이 다 무너지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31 06:55 신고

      당사자인 제 친구는 정말 말로 표현을 다 못할 정도겠죠.

      비가 옵니다.
      건강한 하루 되시길..^^

  3.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10.03.31 06:55 신고

    아...애절하고 많이 안타깝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31 06:58 신고

      정말 저도 맘이 아프더군요.

      오늘 부산에 비가 많이 온다네요.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4. mami5 2010.03.31 06:55 신고

    아유~정말 억장이무너졌겠네요..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니 그런 모양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31 06:59 신고

      그렇습니다.
      생각의 차이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오늘도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kinc.tistory.com BlogIcon v라인&s라인 2010.03.31 07:48 신고

    관점의 차이라 뭐라 할 수 없지만 ...
    그것을 돈과 바꾸다니 휴~~ 안타깝네요 ...

  6.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3.31 08:25 신고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다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유물을 팔 수가 있는거죠.. 저로써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그 올케가 경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글 잘읽고 가요~ 피오나님 안타까운 맘은 잠시 접으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3.31 08:43 신고

    팔게 따로있죠... 너무 했네요.. 개념을 말아드신듯;;;

  8.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3.31 09:33 신고

    에혀.. 어차피 결혼할사이고 의논해서 줬을정도면은
    그 사정을 다 알았을텐데요..
    형제분들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
    이럴때보면 부부사이가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어떻게 보면 핏줄이 섞이지 않은
    남인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0.03.31 11:05 신고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 틀리긴 하지만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생각과 개념은
    언제까지나 유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슴아픔과 왠지모를 화가 교차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nhicblog BlogIcon 건강천사 2010.03.31 11:18 신고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결혼 한지 얼마 안되서 팔았다니 충격이 크시겠어요.
    친구분 빨리 기운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4.01 00:50 신고

      그러게요.
      정말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많더군요.

  11. Favicon of http://pdjch.tistory.com BlogIcon 레몬박기자 2010.03.31 12:01 신고

    돈 말고 사람에게 소중한 것이 참 많은데 그런 것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참 불행한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안타깝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4.01 00:50 신고

      때론 돈때문에 불행의 길을 걷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이..

  12. Favicon of http://newghealth.tistory.com/ BlogIcon 차세대육체적 2010.03.31 13:30 신고

    에익후...참 안타깝습니다.

  13. Favicon of http://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3.31 22:13 신고

    이그.... 안타깝네요.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4.01 00:51 신고

      이미 엎지러진 물이긴해도 그 마음을 추스리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듯 해요.

  14. Favicon of http://www.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0.04.01 08:03 신고

    참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에궁.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4.02 06:11 신고

      그렇죠..

      오늘 황사가 심하다고 하니 마스크는 필수입니다.ㅎ

  15. 로빈 2010.04.02 10:42 신고

    에효
    친구분 형제들이 너무 착하시구나
    내가 며느리 입장이 되어보면..시어머니 물건을 그리 반가지는 않을건데 말이죠
    게다가 아직 시집도 오지 않은 며느리한테는 무슨 가치가 있었겠어요
    자식들이 하나씩 기념으로 나누어 가지시지.....
    게다가 본인이 사준 반지이니 기념으로 가지셔도 되었을것을
    그리 착한 동기들이시니 충격도 더 클듯....
    안타깝네요

  16. -- 2010.04.02 11:11 신고

    근데 올케야..아직 식구가 안된 상태라 개념이 없었다고 하지만.........
    남동생은 뭐했답니까??
    올케가 혼자 팔아먹지는 않았을텐데...
    옆에서 지가 말렸어야지...
    내가 너무 속상하네요..

  17. 이현정 2010.04.02 11:16 신고

    반지를 너무 일찍 준 것 같네요.
    님 친구분 형제들이 참 정이 많고 의심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그 친구분 올케라는 사람은 뭘 몰라서 그랬다 생각하고
    그냥 서로 잘 챙겨주라고 하는 쪽이 나을듯 합니다.
    요즘 오냐오냐 자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것까지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이것저것 시댁 분위기 가르쳤을텐데
    누님마저 손 떼면 그들 앞으로 험난할 겁니다.
    맘에 안들어도 맘에 안드는거 10개까지만 내가 참는다... 하며 이쁘게 보도록 노력하는게 좋을듯
    어쨌든 한가족이 된거잖아요.
    속 많이 상하겠습니다. 그 친구분...

  18. 김미숙 2010.04.02 11:34 신고

    반지를 좀 일찍 준것도 같고 내입장에서 받았어도 팔았을것 같음... 가치있게 쓰는게 더 보탬이 되었다고 봄 ---죄송함다///생활이 잘 되어야 반지도 가치가 있을듯함... 팔고 안 팔고는 며느리에게 올케에게 권한이 있는것 아닌가여? 줬으면 끝인거지 뭐.... 아님 추적해서 다시 사오던가 해야죠...

  19. 현현 2010.04.02 11:46 신고

    아무리 생각의 차이가 있따고 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정말 머리가 텅빈 올케 같고
    싸가지 대박인거 같아요..
    저 원래 이런데 글 안쓰는데 정말
    기 막혀서 글적어보네요...

  20. 참 한심하다 2010.04.02 13:20 신고

    집에는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 틀린게 아니랍니다. 여자하나 잘 못들어와서 망한 집 많아요..
    친구분 남동생은 결혼을 잘못 한 것 같군요.
    세상에 어떻게 그 예물을 다 팔수가 있는거죠? 참 생각없는 여자네요.
    제 올케가 그랬다면 가만두지 않았을 거에요. 머리털을 다 뽑아 놨을거에요.
    참..제가 다 열불이 나네요.

  21. 지나가는 이 2010.04.02 16:51 신고

    저라면 팔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부담스럽긴 했을것 같아요.
    시댁 식구들한테는 의미있는 물건이지만
    시어머니 얼굴도 제대로 못본 며느리는 그저 의미없는 유품 아니었을까요.
    전 살아계시는 시어머니가 주시는 이불 한짝도 받기 싫은데...
    유품이니 시댁 식구들이 나누어 가졌으면 더 좋았을것을
    안타깝네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시댁 '시'자만 들어가도 부담스러워하는데..
시누가 한명도 아니고 여럿이 되는 곳에 시집을 왔으니
올케가 얼마나 부담스러울까요..
그래서일까요.
아무리 서운한 마음이 있어도 올케에게 뭔가 사소한 것 하나라도  
바란다는 자체가 결혼선배로써 좀 그렇네요.

어제 큰언니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한번씩 맛있는 요리를 하면 막내인 절 챙겨 먹일려고 전화를 하는 큰언니.
늘 제게 관심을 많이 가져 주는 큰언니라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 마음을 잘 아는지 언니도 절 볼때마다 그저 미소만 짓는답니다.
엄마가 돌아 가신 후 줄 곧 막내인 절 더 신경쓰는 언니이지요.



" 머슴아.. 연락하면 와서 같이 먹으면 얼마나 좋노.."

저녁을 먹으며 갑자기 언니는 남동생이 생각났는지
혼잣말
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뭐..
다 그렇듯이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 후 연락이
뜸해진 동생의 행동에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드나 봅니다.

갑자기 저도 남동생 이야기를 언니가 꺼내니 왠지 화가 좀 났습니다.

" 가시나.. 결혼하기전에는 언니 ..언니 하면서 오만 아양은 다 떨더니..
어찌 결혼하고 전화하는것이 이렇게 뜸하노...."


왠지 남동생이 결혼하고 연락이 뜸한 것이 올케때문처럼 느껴졌습니다.
언니는 한참을 말이 없다가 조용히 제게 한마디 하더군요.

" 바쁘겠지...."

언니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서운한 마음이 드는 얼굴은 속일 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큰언니집에 자주 가서 얼굴도 많이 비추던 남동생이
결혼 후 얼굴 본지가 까마득하다는 것을 전 알고 있었답니다.

" 바쁘기는 뭐가 바쁘노..
둘이서 놀러도 자주 가고 한다는 소문이 다 들리더만..."

언니는 제말에 더이상 댓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언니도 그런 것을 다 알고 있지만 모른척 하는 것이죠.
물론 전 막내다 보니 생각했던 이야기를 바로 해버리는 것이 좀 흠이긴 해도
뒷끝이 없다는 걸 알기에 
언니는 늘 제 말을 하소연처럼 듣고 흘러 버린답니다.

저녁을 먹고 집에 갈려고 하니 큰언니는 남은 갈비찜을 담아 주더군요.
어린아이처럼 마냥 좋아하는 제 모습에 언니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집에 와서 냉장고에 갈비찜을 넣다 갑자기..
언니랑 동생이야기를 한 것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했던 이야기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실 올케만 욕할것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 어렵다는 시누가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있다보니
사실 머리도 좀 아플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역지사지로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적으로 '나 시누! '라는 듯이 표시를 낸 적도 없는데..
ㅎ..
그런데 큰언니에게 올케 이야기를 별로 좋지 않게 한 것이 왠지 찔리더군요.
사실 저도 따지고 보면 시댁에 되도록이면 안갈려고 하지
먼저 연락해서 가고 싶어 안 달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

이런 제 자신을 보니 ..
올케가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는 하겠더라구요.

자신도 그러면서..
남이 잘 하길 바란다는 자체가 조금은 모순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혼 전 정말 친했던 남동생과 결혼 후 만난지가
꽤 된 듯해 왠지 서운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엄청 친했던 동생과 사이가 왠지 점
멀어지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물론 올케의 전적인 잘못은 아니겠지만..
결혼 후 올케의 입심이 커진 건 사실이라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결혼하면 누구나 시댁이 생기고 그 굴레에서 잘 엮어가며
살아가는게 이치이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자기중심적이라
왠지 집안의 결합이 아닌 따로 국밥같은 느낌이 들어 삭막해 보이기도 합니다.

시대를 잘 이해하고 현실에 맞는 결혼관이 바뀌지만 ..
때론 가족간의 결합이 결혼이라는 의미가 그리울때도 있네요.

큰언니가 맛있게 만들어 준 갈비찜을 보니..
동생과 조금이라도 나눠 먹고 싶었는데..
연락도 없이 사는 올케가 미워 동생집에 가지 않는
제 자신을 생각하니 조금은 우습고 이기적이기까지 하네요.
요즘에는 옛날과 달리 윗어른이 먼저 연락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내일은 마음을 추스리고 올케에게 제가 먼저 전화를 해 봐야겠네요.

세월이 흐르면 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일인데..
참...그 세월을 현재 잘 극복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올케와 시누관계..
왠지 쉽게 풀리지 않는 퍼즐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3.16 07:12 신고

    원래 아들이 그런것 같아요 ^^;;;

    • asd 2010.03.16 21:22 신고

      글 잘 읽고 갑니닷 !! 아 무료로 운세 봐 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추천 하고 갈게염.. http://freeonsee.vxv.kr 이에염 관심가시면 가 보셔요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17 00:32 신고

      그런가요.ㅎ

  2. Favicon of http://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3.16 07:14 신고

    다들 자기 입장을 더 생각하게 되니까요^^

  3.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3.16 07:37 신고

    제 남동생도 결혼 후에는 소식이 뜸해지더군요. 대신 올캐가 연락을 자주 해 주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새 가족이 생기니까 덜 외롭고 자기 집이라는 것, 자기만의 가족이 생기니까 당연히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다들 그러려니 하고 마음 편하게 생각해야겠죠?
    하긴 저도 결혼하고는 남동생한테 연락 더 자주 안했던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4.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3.16 07:38 신고

    다 가족인데..챙기기힘든건 사실이죠^^..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17 00:33 신고

      요즘 핵가족화가 되다 보니 현실인 것 같기도 해요.

  5.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10.03.16 09:41 신고

    ㅎㅎㅎ 홀아비로 사는 저로서는 기냥 패스...^^

  6. 늘봄 2010.03.16 11:14 신고

    저도 시누이가 셋인데, 서로 생각하는 기준이 너무 다르다보니 불협화음이 생겨요.
    결혼한지 16년이 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가 정성을 다해 가족으로 만들어졌더라면
    아마도 갈등이 적었을텐데 일방적인 며느리로서의 책임앞에 마음도 다 무너지더라구요

  7. 포투의기사 2010.03.16 12:35 신고

    전화하기 꺼려지면 가끔 문자메세지로 보내주는 올케분의 센스가 필요할듯~싶네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8. 좋은하루 2010.03.16 12:46 신고

    제 핸폰에는 울 형님(남편의 누나)이 '좋은형님'이라 되어있어요 늘 먼저 배려해주시고 가족모임에도 외며느리인 저랑 같이 일하시고 늘 부족한 절 다 이해해주시죠 저희도 남편보다는 제가 시댁과 연락을 더 잘해요 먼저 시누분의 맘을 잘 배려해주심 저절로 그쪽에서 먼저 다가올꺼예요 그리고 남자들은 결혼함 자기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고 본 가정에서 독립하는거라 결혼전과 달라지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9. ... 2010.03.16 13:43 신고

    남동생이 보고 싶으시면 올케에게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거나, 올케에게 연락을 할 것이 아니라 누님들께서 직접 남동생에게 먼저 연락을 하면 됩니다.

  10.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03.16 15:18 신고

    홍천댁이윤영이 이곳간으로 닉넴 바꿨어요...
    저도 며느리 된지 이제 4년차인 데 시댁은 많이 어색해요.. 불편하구요..
    걍 이해해주세요... 근데 제가 살면서 느끼는 건데 한번도 친정에선 왜 연락이 없냐고 결혼하더니 뜸하다고 서운하다고 말하거나 눈치준 적 없는 데 시댁은 서운하다고 결혼하면 그러는 거냐고 신랑한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제가 울컥한 적 있네요 ㅎㅎ

  11. akfle 2010.03.16 15:46 신고

    전 시누인데요;;;;;

    신랑은 외아들이라 남의 올케 노릇은 안해봤고 우리집도 남동생이 맨 막내라 그 심정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제가 대학다닐때 가족복지를 전공했는데요

    올케가 남동생을 못 가게 하는 게 아니라, 둘이 놀러 다니느라 안 오는게 아니라,

    그게 남동생의 새 생활인거예요.

    사람은 결혼하면 새 식구가 들어오는 게 아니고 세대가 결혼해서 분리 독립하는 겁니다. 같이 사느냐 안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남동생이 새로운 세대가 되어서 원가정에서 독립한거예요. 그 사실을 받아들이셔야 해요. 물론 원가정이 소중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님의 남동생이 어느날 하루아침에 남동생이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결혼한 남동생하고 결혼하지 않은 남동생은 인간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고등학생하고 직장인하고 삶의 방식이 다른 것만큼이나, 남동생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이궁......저도 말만 이렇게 하지 사실 남동생이 올케랑만 놀면 괜히 서운하고 내동생 뺏긴거같고 그렇긴해요...하지만 단순히 역지사지로 그래 내가 시집 불편한데 너는 시집 편하겠냐가 아니라, 그게 맞는 일이라는 걸 이제 받아들여야 하는거죠....

    • 김은진 2010.03.16 16:21 신고

      결혼생활 더 해 봐야겠네요.
      으이구...

    • akfle 2010.03.16 18:35 신고

      결혼생활을 안해서 그러는 줄 아시나봐요^^?

      하여간 죽어라고 연구를 해도 공부도 안한 사람들이 전공자말 무시하면서 지지고볶고 산다니까.....ㅎㅎ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17 00:36 신고

      네..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12. 유부초남 2010.03.16 16:27 신고

    여자들은 원래 독립적인 유전자를 갖고 있는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의당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왜냐하면 여성은 새로운 가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으니까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미국여자들도 시어머니를 어려워 합니다.
    결혼하고 독립해서 사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지만 1년에 한 번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찾아가야 합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때와 추수감사절 때 나눠서 한 번은 시댁, 한 번은 친가로 간다고 하네요.
    그래도 살아온 풍습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시댁과 며느리 관계는 불편하다고 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정 안좋을 때는 대놓고 대들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는 점이겠지요.

    가족이라는 굴레는 그 안에 있을 때는 편안하지만 그 밖에서는 들어가기 어려운 법이라고 하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17 00:37 신고

      결혼이란게 참 가면 갈 수록 어려워지는건 아마도
      가족이란 굴레를 잘 헤쳐나갈 자신이 없어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13. 시누네분 2010.03.16 17:08 신고

    전 신랑이 육남매중 막내 윗시누분만 네분입니다. 그중 한분은 외국에서 사셔서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하지만.. 전 결혼하고 1년반은 시어머니랑 같이 살다가 분가한지 얼마안되요 ... 글쓰신분 맘도 이해는 되지만.. 전 시누입장은 안되보고 되볼일도 별로 없어 단지 올케입장이라 그런지 좀 서운한데요? ㅎㅎㅎ 저희는 저희 신랑보다는 제가 연락을 주로 합니다. 사실 모두들 살기도 바쁘시고 해서 저도 자주는 연락을 못하지만. 오히려 저는 신랑보단 제가 연락하는게 언니들한테 더 좋은거 같아서 그리합니다... 넘 섭섭한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

  14. 숑숑달리기 2010.03.16 17:46 신고

    올케때문일까..라고 생각하는것부터가 쫌...
    아무리 시누 티 안내더라도 올케는 어느정도 불편함이 있을꺼예요~
    친언니가 아니자나요~~아시면서~~~
    글고 살다보면 남매지간에는 어릴때처럼 친하게 잘 못지내더라구요 ㅋ
    다른집들을 다 봐도~~
    저 아는 언니는 남동생은 다 크니까 남같다고 하던데--;;
    올케한테 너무 서운한 감정 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 키우시면 본인도 모르게 마음의 벽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해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3.17 00:38 신고

      맞아요..
      마음의 벽 나부터 허물어야겠어요..ㅎ

  15. BlogIcon 주부모델 2010.03.16 18:18 신고

    저희집은 아들이 없지요. 그래도 엄마가 21년전에 재혼을 하셔서 엄마에게도 며느리가 두명 있습니다.
    재혼하신거라 저희 세자매들은 집안 행사에 참석을 해도 늘 분수를 지키자주의 였고 저희
    스스로 우리도 시누다 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새아빠되시는 분에게도 3남3녀가 있었으니 그 올케가 그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일것 같았습니다.
    저희 세자매, 결혼을 하고 나서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동생이 오빠가 없는게 다행이라고... 참 으로 다행이라고 말이죠.
    아들이 없어서 명절이나 제삿날이 되면 딸만 있는 집의 서글픔을 느끼게 되지만
    그래도 우리집에 아들 형제가 있었다면 우리도 어떤 시누가 됏을지 모르지요.
    아무리 잘해줘도 시누고, 시댁이라는곳은 아무리 잘해줘도 조금은 불편한곳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다수의 이 시대를 사는 며느리들의 마음일것 같습니다.
    제게도 두 시누가 있습니다. 제게 잘해주는 시누들입니다.
    어머님과의 불편함속에 있을때도 늘 제 편을 들어주기도 하는 시누들입니다.
    그럼에도 시댁에 가면 저만 물위에 떠 있는 기름 같은 기분은 어쩔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누들은 언제든지 제게 등을 돌릴수 있는 생각이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도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잘해주더라도 올케와 시누는 맘속까지
    친해질수 없으며 얼마간의 거리감은 언제까지나 존재하는것이며,
    시자가 들어가는 가족들과는 정말로 친해지기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16. 몽몽 2010.03.16 18:42 신고

    동생에 사생활도 존중해주셔야하지 않을까요.
    결혼해서 자신에 가정이 생긴 남편에 역활이 있는 동생에게 어떤 생활이 더 중요해야하는걸까요.
    그동안에 가족간에 친목도 당연히 총각때와는 달라지는게 더 정상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한 밥한끼먹는것조차 라고 할수도있지만 며느리에 입장에선 그 뒤치닥꺼리까지 생각안할수가 없지요.
    당연히 밥한끼먹는 시댁방문도 며느리들에겐 그리 맘편히 먹고만 올수있는 입장이 안되는 겁니다.
    사회가 변하고 많은것들이 변하지만,유독 한국에서 변하지 않는 결혼과 관련된 많은 불합리들이
    이제 과거와는 달라진 세대인, 남동생내외에 전화를 더욱 뜸하게 할수밖에없게 만드는
    밑거름이되고 있는듯하네요.
    올케나 동생에 탓이아닌, 지금 이 사회에 탓인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보셔도 될듯해요.

  17. an 2010.03.16 23:50 신고

    나도 좀 있으면 시누이가 되겠지만.... 그건 쫌 아니라고 봐요.

    결혼을 아직 안했으면 모를까 이미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다면

    저런 거 하나하나가 올케한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음.

    님도 시댁에서 시어머니가 맛있는 밥상 차려놓고 "주말인데 와서 점심먹고 가라~"라고 하면

    그냥 편한 마음으로는 갈 수 없잖아요. 가서 그냥 먹기에 눈치보이고 설거지라도 해야되고, 갈 때 무언가

    사들고 가야 마음이 편하고.


    게다가 주말엔 좀 쉬고 싶고, 주중에 못했던 것도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시누이가 밥먹으라고 오라고 하면 솔직히 귀찮고 긴장될 것 같아요. 뭘 훈계하려고 하나란 생각도 들테고.


    그냥 결혼했으면 남동생도 출가외인이라고 생각해야 될 듯.

    저도 남동생 막 부려먹고 하대하지만, 결혼해서도 그러면 올케가 슬퍼하니 그러지 말아야 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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