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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서 가능한 오일장 풍경들 정말 정겹다

제주도 오일시장은 참 정겹다. 아마도 엣 모습 그대로 간직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장날은 2,7일 숫자가 끝에 오는 날이다. 한마디로 5일에 한 번 큰 시장이 열린다고 해 오일장이라도 한다. 제주시에 이렇게 큰 오일시장을 만나는 일은 이제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이번 장날은 운 좋게 조금 일찍 마치게 되어 시장 곳곳을 다니며 정겨운 시장 풍경에 흠뻑 취해 봤다. 사람사는 냄새가 그립다면 시장으로 가라는 말이 있듯이 늘 정이 가득한 곳인 것 같다.

 

 

요즘 제주 날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오거나 흐리다. 내가 간 날도 먹구름이 가득 낀 그런 날씨였다. 하지만 날씨가 흐렸는데도 시장 주차장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역시 제주시에서 큰 오일시장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제주시 민속 오일시장 입구

 

 

입구에 들어서니 뻥튀기 트럭이 제일 눈에 띈다. 어릴적 정말 많이 먹었던 쌀튀밥....여기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쌀튀밥

 

 

할머니들에게 인기 만점인 털신도 있다. 그런데 이제 나도 이런 신발이 눈에 팍팍 꽂힌다. 일할때 신으면 참 편하고 따듯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참 우습지...난 이런 신발이 더 신고 싶다....남자신발이 더 럭셔리하게 보이니..ㅋㅋㅋ

 

 

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사람 열기로 훈훈하다. 정말 사람들이 추운 날씨임에도 많이들 오일시장에 왔다.

 

 

요즘 잘 듣지 않는 오래된 테이프도 이곳 장날엔 어르신들의 관심거리로 한자리 잡는다. 우리가게도 오래된 카세트로 음악을 간혹 틀기도 하는데 어떤 카세트가 파는지 살짝 엿 보니 모두 뽕짝트롯트다. 요건 다음에 구입하는걸로~

 

 

뭐니뭐니해도 시장에 왔으면 먹거리에 제일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민속오일시장에서 제일 북적인다는 튀김,도너스등을 파는 곳에 가니 난리도 아니다. 갓 튀긴 도너스와 튀김이 손님들의 주머니를 자연스럽게 열게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일단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민속오일시장에서 파는 뜨끈뜨끈한 도너스는 무조건 한 개 500원이다.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아 배 부르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다.

 

 

평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핫도그도 즉석해서 해 준다. 물론 호떡도 주문과 동시에 동이나는 그런 간식거리이다.

 

 

조금은 시골스런 느낌도 많이 들어 세련되고 멋스런 그런 제품보다는 실속있는 제품들이 시장에선 인기를 누린다. 털모자, 털목도리, 장갑등....

 

 

잠옷을 보니 이내 몸이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아마도 이 잠옷을 입고 자면 숙면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면서....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입을 알록달록한 잠바...

 

 

아저씨들이 입을 따뜻한 파카..

 

 

대장간도 이곳 민속오일시장에선 만날 수 있다. 물론 뻥튀기가게도....참 오래되어 보이고 요즘 보기 드문 가게들을 제주도 오일장에선 만날 수 있어 그 재미에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주로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은 제주도라 농기구는 필수 아이템이다. 모두가 이곳 대장간에서 뚝딱뚝딱 만든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따뜻하게 엉덩이를 감싸 줄 방석..

 

 

밭에서 일할때 꼭 필요한 할머니들의 방석..... 알록달록 커버가 이쁘다. 나이가 지그시 든 할머니들이 더 꽃그림을 찾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제주도 오일시장은 이렇듯 추억을 곱씹을 수 있고 사람사는 정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넘 좋다. 도심의 시장과 또 다른 멋을 간직한 제주도 오일장 정말 좋다.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2.16 09:22 신고

    시장은 언제 가 봐도 사람 사는 느낌을 받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기도 하고요^^

  2. Favicon of http://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5.12.16 13:09 신고

    털신을 보니 돌아가신 우리 친정 외할머니가 생각나네요.

    오일장은 정겨움과 푸근함이 있어 보입니다.

제주도에서 알뜰쇼핑하는 노하우

40년 넘게 부산에서 살다 새로운 정착지 제주도에 이사 온지 벌써 7개월째 되네요. 제주도에 집을 구하고 가게 구하는 일을 몇 달 사이 동시에 벌이다 보니 정신없이 지나간데가 어떡하든지 알뜰살뜰 살아야겠기에 가게 셀프인테리어까지 도전해 가게 오픈을 한 달만에 하는 등 제주도 이사와서 정말 생활의 달인까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허접함은 많지만 하나씩 뭔가 완성되어 가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살고 있네요. 아직도 인테리어할 곳이 많지만 여유있을때 천천히 하려구요. 하지만 불과 몇 달동안이지만 나름대로 제주에서 알뜰하게 쇼핑하는 법도 소소하지만 스스로 터득하고 있네요.

 

 

그럼 부산에서 40년 넘게 산 부산아지매의 좌충우돌 제주도에서 알뜰쇼핑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육지인의 제주도에서 알뜰쇼핑 하는 방법 ]

 

1. 장날이 열리는 시장을 잘 활용하라!

제주도에는 오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제법 많더군요. 우리집 근처만 해도 한 군데 있긴 하지만 사실 가게를 시내 쪽에서 운영하다 보니 그곳은 잘 가지 않게 되고 시내 쪽 부근의 재래시장을 갑니다. 5일마다 열려 시간만 맞으면 장을 넉넉히 봅니다. 오일장에 가서 장을 보면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0~30% 정도는 싼 것 같더라구요. 물론 농산물직거래를 통해 싱싱한 채소를 구입 가능해 좋더군요. 단, 대량구매한 채소는 관리를 잘 해야 싸게 주고 산 보람이 있겠죠. 채소보관법은 카테리고에서 노하우부분에서 검색하면 다양하게 나오니 참고하세요.

 

 

2. 오전시간에 마트에 가라.

각종 채소를 파고 남은 것은 오전시간대에 할인판매대에 따로 모아두고 30%~50%까지 할인해서 팝니다. 물론 많이 저렴하다 싶은 진열대에 놓자마자 판매되니 눈치작전 필수요~

 

 

3. 김밥은 만든지 2시간~3시간이 지나면 구입하면 싸다.

제주도는 국내최대의 관광지다 보니 바로 간단히 끼니로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이나 초밥이 인기만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지역의 마트에서 볼 수 없는 나름대로 서로 사가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식품코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때문에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 김밥은 2~3시간이 지나면 할인을 한다는 점이죠. 깁밥 만든 시각이 가격택에 다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고 구입하면 싸게 구입도 가능하다는 점...

 

 

왠지 득템한 기분이 샤샤샥....ㅋㅋㅋㅋㅋ

 

 

4. 기획특가, 할인행사 기간을 주시하라!

마트에 가면 한쪽에 기획특가라고 상품이 진열된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간이 따로 명시되어 있어 기획특가 하는 날을 잘 체크해서 가야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보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신문을 받아 보는 분들은 신문지에 같이 끼워서 오는 광고용 전단지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기획특가 하는 기간엔 보통 하나의 가격으로 한개의 상품을 덤으로 줍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구매하면 정말 그저 가져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요.

 

 

할인 행사때는 하나 더 ...

 

 

5. 할인구매 티켓을 잘 이용하라!

멤버쉽 카드를 작성하거나 신문지 전단지에 한번 씩 들어 있는 할인티켓 이용권을 이용하면 단돈 5,000원이지만 기분좋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단, 5,000원 할인은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고 50,000원어치 구매했을 경우에 한합니다. 에게게.... 그럼 50,000원어치 억지로 사야해?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꼭 일부러 살 것도 없는데 그렇게까지해서 할인 받으실 필요는 없구요. 마트에서 살 것이 있으면 메모해 놓았다가 적정 금액 즉, 50,000원이 되겠다싶음 가서 필요한 것을 사면 될 듯요. 물론 위에서 설명한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할인 받으면서 50,000원을 만든 뒤 할인구매 티켓을 제시하면 정말 많은 할인을 받는 기분이겠죠. 소소한 듯 하지만 한 달 아니 일년 동안 할인받은 것을 계산하면 금액 만만치 않을겁니다. 조금 불편한 듯 보이겠지만 익숙해지면 알뜰한 쇼핑에 기분까지 좋아질거예요~.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0.07 08:48 신고

    벌써 7개월 되셨군요
    이제 제주도민이십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5.10.08 10:44 신고

      저도 벌써 이렇게 된 줄.....몰랐을 정도...
      시간이 정말 찰나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 늙은거라 하던뎅...ㅋㅋ

구포시장 장날 풍경

어릴적 추억이 그대로 묻어 있는 시장을 명절을 즈음해 다녀 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딱 장날에 맞춰서 시장에 갔네요.. 그런데 매스컴에선 대형마트에서 명절 장을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니 여긴 달랐습니다. 시장 주변엔 차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고 사람냄새가 그대로 느껴지는 시장 풍경 그자체였습니다.


구포시장은 3일과 8일에 장이 열리는 오일장입니다.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는 모습에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느껴져 너무 좋았습니다.

 

구포시장, 장날

구포시장 입구


명절연휴를 불과 10일도 안 남은 상황이라 모두들 장날을 맞아 미리 시장을 보러 온 듯 했습니다. 시장입구에서부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솔직히 장을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포시장

구포시장안으로 들어 가려는데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


햐............... 입구에서부터 새까맣게 보이는 모습이 다 사람들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들어가는 입구부터 완전 장난이 아닙니다. 이거 원... 장을 보러 가는 건지 줄을 서서 그냥 들어가야만 하는건지 걱정 뿐이네요...

근데 참 희한한게 그런 걱정이 다 흐뭇하게 느껴지고 좋으네요.. 북적북적 사람사는 사는 냄새 그대로 느껴지고 시장이 활기차 보이고 너무 좋았습니다. ' 그래 ..바로 이게 우리가 원하는 재래시장이야..' 라면서 말이죠.


싱싱한 물건에 값을 흥정하는 모습이 어릴적 재래시장 모습 그대로입니다. 솔직히 어릴적에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었거든요..

구포시장

복잡하지만 사람사는 냄새 물씬 느껴져..


재래시장에서 어김없이 사게 되는 주전부리 도너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거랑 완전히 다른 맛에 골고루 사게 됩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해 한봉지 가득히요..


복잡하지만 누구 한명 짜증내는 사람없는 재래시장... 이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조금만 복잡해도 짜증내기 마련인데 재래시장만 오면 사람들의 마음이 다 넉넉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사람들과 부대끼는 재래시장이 좋더라구요..헤헤...

재래시장, 구포시장, 장날

재래시장은 여유가 넘치는 뭔가가 있어!


한겨울 얼음물에 손을 넣어도 사람들이 많이 오면 즐거워지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먹고 살기 힘들어도 그만큼 보람은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명절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강정이 오늘따라 더 눈여겨 보게 됩니다. 지금은 각종 맛있는 과자가 많이 나와 잘 안 먹을 것 같은 강정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명절에 강정에 손이 갑니다.


장날인데다가 명절을 앞두어서 그런지 뻥튀기 아저씨가 제일 바쁜 것 같습니다.


어느 골목이나 사람들로 넘쳐나는 구포시장은 여전히 재래시장의 위엄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듯 했습니다. 오랫동안 장이 꾸준히 열려 더 사랑받는 시장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구포시장

골목골목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구포시장

명절이 다가 오니 더 분주해진 재래시장 .. 이 모습에서 왠지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은 긍정적인 느낌이 드네요. 구포시장에서 열리는 장은 매달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입니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분들은 도심 속에서 느끼는 훈훈한 장날 풍경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명절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아직 장을 안 본 분들은 재래시장에서 저렴하고 알차게 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돈으로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 받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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