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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개 모습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폭설이 자주 내려 더 춥다지요.
바다 주변에 사는 부산도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사람도 이렇게 추운데 말 못하는 동물들은 얼마나 추울까요..



얼마전에 강원도 영월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부산과 달리 정말 눈이 많이 내려 산은 물론이고 도로도 하얗게 눈이 쌓였더군요.
솔직히 이곳에선 눈이 자주 내려 지겹게만 보이겠지만 눈이 자주 오지 않는 곳에
살아서인지 마냥 모든 설원의 풍경이 낭만적이게 보이더군요..
조금 철이 없는 생각이죠..^^;;


눈이 많이 내려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고 교통이 어려워지는 곳이면 눈이 지겨울 것 같긴해요.
얼마전 눈이 많이 내린 영월여행을 하다 재밌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개들은 눈오면 다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건 나만의 착각....



개 한마리가 통나무위에 앉아 있는 모습 포착.....
개들이 좋아한다는 흰눈위를 다니는 것이 아닌 마른 통나무위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가만히 지켜 보니 개는 몸을 부르르 떨며 차가운 눈을 밟지 않기 위함이었죠.


바로 옆집 담벼락을 내려다 봤다가 통나무위에 가만히 앉았다가 가만히 있지 않더군요.



아마도 눈이 내린 땅이 차가워서 통나무위에 앉아 있는 것 같은데...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이 왠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눈이 녹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하염없이 땅을 내려다 보는 애처로운 모습 그자체였습니다.
눈이 오면 개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는 말은 아마도 어쩌다 한번 온 눈을 보고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 백구야.. 올 겨울 건강하게 잘 지내야 해! "


 

 

강원도 탄광문화촌

우리부부의 2013년 첫번째 여행지는 강원도 영월여행입니다. 도심의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찾은 강원도 여행은 마치 몸과 마음을 힐링을 하는 기분이 드는건 기본이고 곳곳의 정취가 어릴적 향수와 추억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어 동심으로 돌아가게한 조금은 나이를 잊게 해주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강원도하면 물 맑고 공기 좋고 인심 좋은 정말 고향에 온 듯한 분위기잖아요. 그래서인지 추웠던 겨울이었지만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드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일여행으로 강원도의 여러 곳은 둘러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유익하고 뜻깊은 여행이었어요..특히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여행지가 있었으니 바로 60.70년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탄광문화촌 여행이었습니다.


 


탄광문화촌은 강원도의 60~70년대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북면 마차리의 탄광마을과 폐광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한 곳입니다. 60년대 마차탄광촌을 무대로 아련한 향수를 배달하는 탄광 생활관과 생생한 채광 현장으로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탄광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탄광생활관은 마차리의 생활상과 광부의 애환이 담긴 거리와 마을을 엿볼 수 있는데 , 한 달 동안 일을 한 후 쌀을 교환해 갈 수 있었던 배급소와 광부들이 술 한잔을 기울이며 피로를 풀곤 했던 대포집, 여러사람들이 함께 사용했던 공동화장실, 공동수도, 공동양조장과 광부들의 실생활 모습을 담은 자그마한 사택까지 60. 70년대의 문화적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재현해 놓아 흥미롭더군요.



일을 마치고 대포집에서 한잔 하시는 아저씨..이 모습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각박해진 삶이 아직도 우리네 생활 속에서 녹록히 남아 있어 더 그런 마음이 들겠죠..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모습 같기도 하고...예나지금이나 아버지란 이름은 정말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이름입니다.


벽에 교복과 타자기가 눈에 띄네요.. 60.70년대는 검정교복을 입고 다녔다지요. 획일화 된 검정교복....


그시절엔 화장실도 공동화장실이었다는... 아침이면 화장실 가느라 전쟁이 날 정도일 것 같아요.. 변비 있으면 고생하는 시절이겠는데요..ㅎㅎ 근데 남자아이 뭘 보는 걸까요..ㅋ


60.70년대는 수도도 공동으로 사용하던 시절.. 내 어릴적엔 그나마 수도가 집집마다 들어와 조금 어머니들이 수월 했을것 같아요.. 줄을 서서 물을 길러 오는 일이 없어졌으니... 그래도 물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을 맞추는 것도 일이었다는.... 옛날엔 공동 빨래터와 수도시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요. 그래도 어릴적 향수를 조금은 느낄 것도 같아요..
시골에선 냇가에서 마을 아낙들이 빨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소박한 부엌의 모습.. 꼭 필요한 것만 구비되어 있는 부엌이네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었으니 아마도 소박한 그릇이 전부였을 듯 합니다.


와..... 67년도 달력이네요.. 추억이 가득해 보이는 달력이네요..


이 분은 그시절 나름대로 잘 사는 집인 듯.. 텔레비젼도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보니...ㅎㅎ


연탄을 사용했던 그시절... 그당시 연탄가스로 고생깨나 하신 분들 많았을 듯.... 그러고 보니 저도 어린시절 연탄으로 난방을 했었네요... 참 세월 많이 바꼈어요....


빨간내복이 겨울엔 필수였던 시절... 요즘에도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내복이 다시 돌아 왔죠. 뭐니뭐니해도 옛것이 좋은 것이여..ㅎㅎ


뻥튀기 아저씨는 요즘도 볼 수 있는 분이네요.. 뭐..불때는 기구는 좀 세련되었지만... 명절이 다가오니 갑자기 강정이 당기네요....쩝....


세월이 참 많이 바뀐 것 같다는 것을 느낀 건 바로 술 사러 갈땐 미성년자가 안된다는 사실.. 하지만 그 시절엔 아버지들이 자식들에게 술 심부름을 시켰지요. " 야..개똥아.. 양조장가서 술 한대 사온나.." ㅎㅎ


내 어릴적 슈퍼마켓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60.70년대 가게.. 없는거 빼고 다 파는 동네에서 제일 인기만점이었을 듯...


가게안을 들여 다 보니 조미료가 눈에 확 띄네요... 가정마다 옛날엔 조미료가 요리하는데 필수였죠.. 하지만 요즘엔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고 요리하는 가정이 많아 졌지만 여전히 음식점에선 조림료가 필수.....


와..... 어릴적 아버지가 피는 담배도 있네요... 근데... 모르는 담배도 많아요...요즘 사라져가는 성냥이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성냥회사가 하나 뿐이라죠.. 어제 뉴스보니 나오더라구요.. 이제 점점 사라져 가는 성냥...왠지 아쉬워요..


탄광촌에선 그시절에 쌀 같은 곡식들을 배급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의 북한처럼....


그시절 벽보... 중학.고등 근데 배워야 왜 승리하는거죠?!.... 내용이 좀 ..ㅎㅎ



와..... 정겨운 학교의 모습입니다. 뭐...내 어릴적엔 이런 모습은 아니지만 책상과 걸상이 여전히 똑 같네요....

 


ㅋ... 일률적이었던 가방과 도시락이 정겹습니다. 남자는 곤색.. 여자는 빨간색이었던 그시절...80년대도 이런 책가방이었죠..


요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 간혹 음식점에서 보던 도시락.. 내 어릴적만 해도 이런 도시락이 아닌 스텐으로 된 도시락이 나왔는데... 10년 차이에 도시락의 역사도 많이 변했네요..

 

어릴적 추억이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에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엄마에게 10원 20원 달라는 시절도 있었는데...요즘엔 500원 동전도 사용을 잘 안하는 시절이 왔으니....

 


1960년대 달력... 특이하게 다른 나라 사진도 있네요... 지금과 달력이 좀 변했다고 생각되는건 단기와 년도를 같이 적어 놓았다는 거..그리고 한자가 많았다는거네요...

 



강원도 탄광문화촌 뿐만 아니라 그당시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탄광체험관에서는 갱돌이를 타고 야외탄광채탄 시설과 체험관을 둘러 보거나 작업복을 입고 탄광의 지주목인 동발을 설치하는 등의 체험코너가 마련돼 광부들의 애환과 노고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탄광문화촌을 구석구석 구경하니 잠시나마 추억속으로 빠져 드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여행이었답니다. ^^

 


 

강원도 영월 테디베어

강원도 영월여행을 하면서 사랑스런 테디베어 나라라고 불리울 만큼 이쁜 곰인형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집으로 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개관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외관은 제법 큰 규모로 잘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소재로 꾸며 놓은 테디베어가 정말 많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지요. 테디베어를 보자마자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찌나 이쁘게 잘 꾸며 놓았는지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영월에 테디베어가 박물관을 개관해서 그런지 영월을 소재로 한 테디베어가 가득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남녀노소 관심있게 구경할 만한 테디베어들의 다양한 모습들 구경해 보실까요...


전시관은 지상 3층 규모로 테마 전시관과 갤러리,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수제 곰 인형 작품 500여점이 전시되어 살아 있는 듯한 테디베어의 다양한 표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테마 1전시관은 영월의 봄, 여름(래프팅), 가을(산악등반), 겨울(스키,스케이팅), 고씨굴 테디베어, 그리고 전통의상을 입은 단종베어까지 만나 볼 수 있어요.


산악등반하는 테디베어.


레프팅하는 테디베어.


스키를 타는 테디베어.


단종베어..


영월에서 유명한 김삿갓베어.

테마 2전시관은 스포츠 속 테디베어를 테마로 한 곳으로 권투하는 테디베어, 태권도하는 테디베어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특유의 앙증맞음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답니다.


권투하는 테디베어.


태권도하는 테디베어.


그외 테마 3전시관은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컨츄리 인형과 코튼 인형등 국. 내외 수준급 유명 테디베어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별자리의 모습을 형상화한 테디베어는 신전의 느낌을 그대로 보여 주더군요..


동화 속 백설공주를 그대로 연출한 테디베어..


앗..이건 사탕키스 장면인감?!.... ㅋ


한복을 멋지게 차려 입은 테디베어.

집에 하나 쯤 있을 법한 테디베어까지 정말 다양한 곰인형들이 즐비한 베어가 곰인형 박물관이었습니다.

물론 뭐니뭐니 해도 영월을 소재한 테디베어가 제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뭐랄까..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느낌이랄까요.. 어쩜 테디베어로 이렇게 영월의 모든 것을 보여 주던지..재밌더군요.... 테디베어라고 하면 아이들의 곰인형으로만 인식되기도 하지만 어른들에겐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게하는 이쁜 곰인형인 것 같습니다. 어때요.. 수제로 만든 테디베어 하나 갖고 싶지 않으세요...전 갖고 싶었는뎅....방학기간 아이들과 이곳에 들리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강원도 선암마을

 휴일 남편과 강원도를 다녀 왔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4시간 정도의 먼 거리지만 여행의 묘미라고 나름 여유있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구경하고 왔어요..다행히 날씨가 포근해 생각보다 더 좋은 여행이었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이번에 우리가 간 여행지는 바로 강원도 영월의 여러 곳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1박2일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영월의 선암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여행 하루 전날 이곳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조금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눈 덕분에 더 멋진 풍경을 보게 되어 더 좋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한반도지형을 쏙 빼닮은 너무도 신기한 여행지 같이 구경해 볼까요...

휴일인데다 날씨가 포근해서일까..정말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한반도지형처럼 생긴 명승지를 오셨더군요. 주차장에 차들로 가득찹니다. 텔레비젼에서 한천어축제에 관광객들이 다 몰린다고 하더니 그건 아닌 것 같더군요...

여하튼 우린 한반도지형이 보인다는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은 부산과 달리 영하 10도를 훌쩍 넘어 버리는 곳이라 그런지 날씨가 많이 풀렸음에도 전망대 올라가는 곳은 눈이 얼어 정말 위험 천만한 길의 모습이었지요.

보기에도 정말 아찔하죠.. 유명한 명승지를 보러 가다 완전 몸살이 날 정도로 용을 썼다는... 물론 아이젠을 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끄러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되었죠..

길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려 전망대까지 20분 소요라고 하더니 직접 가보니 길이 미끄러워 30분은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마음에 시간은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았죠.

휴일이라 가족 단위로 많이 이곳을 찾았는데 길이 너무 미끄러워 구경하고 온 사람들은 저처럼 몸살이 날 정도였을겁니다. 사실 저도 이곳에서 쭉 한번 길게 미끄러졌거든요...ㅠㅠ

전망대 반쯤 올라 오니 한반도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 보입니다. 

대충 여기서 봐도 신기할 만큼 한반도지형을 쏙 빼닮았더군요....


선암마을의 모습도 눈이 내려 그런지 평온한 분위기 그자체입니다. 이 마을은 한반도지형때문에 같이 유명한 마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전국 아니 해외에서도 이곳 한반도지형을 보기위해 많이 찾아 오시는걸 봐서는 말입니다.

앗.... 한반도지형 바로 옆에서 뗏목체험도 할 수 있네요... 여름철에 가면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어 넘 좋겠어요..


겨울이다 보니 꽁꽁 얼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지만 풍경은 가히 절경이었습니다.

드디어 어렵게 올라 온 전망대 도착... 힘들게 올라 온 만큼 멋진 풍경에 모든 것이 다 보상되는 것 같더군요.


어떤가요...정말 신기할 정도로 한반도지형을 그대로 빼 닮았죠.... 1박2일에서 팀원들이 감탄할 만한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어쩜 이리도 한반도지형을 그대로 닮았는지 보고 있노라니 감탄사만 연발하게 하더군요.


누가 봐도 마치 한반도 지도를 그려 놓은 것처럼 신기한 지형의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계절 내내 이곳을 들러도 색다른 풍경에 심취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선암마을의 모습과 한반도지형의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입니다.

전망대에 한반도지형의 모습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촬영장소가 있어 이곳에서도 찍어 보니 역시나......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지형 바로 옆에 사는 아이들일까요... 썰매를 타는 모습이 더 정겹게 느껴집니다.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한 한반도지형은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고..이곳은 영월 10경 중에 하나인 명승지라고 합니다. 휴일 외국사람들도 많이 이곳에 오셨는데 정말 신기한 모습에 잊지 못할 여행지였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도 이렇게 신기한데 안 그런가요.....다음엔 여름에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뗏목도 탈겸...여하튼  한번이 아닌 여러번 가도 좋을 여행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