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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연말이구만... 으이구.. "

" 그러고 보니 꼭 연말만 되면 도로공사네.. "


며칠전부터 멀쩡한 땅을 파헤치고 도로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또 연말이 다가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 꼭 이렇게 공사를 해야하는지..
그저 세금을 꼬박꼬박 잘 내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씁쓸해지더군요.



보세요..
인도위의 보도블럭 깨끗하지 않나요?
국민에게 거둬 들인 세금이 그냥 공돈인냥 연말만 되면 시작되는 도로공사 ..
이 모습을 보는 시민들의 표정도 이젠 좋지 않습니다.



겨울만 되면 시작되는 공사에 가로수들도 수난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연말만 되면 시작되는 공사에 이제는 짜증이 날 것입니다.
왜 연말만 되면 도로 곳곳에 이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지..
한심하기까지 하네요.



12월..
연말만 되면 시작되는 공사..
이 모습을 보는 시민들 대부분이 뿔이 날 것 같은데..
꼭 이렇게 멀쩡한 땅을 갈아 엎어야하는지 그저 씁쓸해집니다.
제가 보기엔 국세의 낭비인 것 같은데..
안 그런가요?!..
세금이 남아 돌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연료라도 지급하시지..
음...
한심할 따름입니다.
 

 
어제 저녁에 외식을 하러 집앞 고깃집에 갔습니다.
가게는 작지만 늘 작은 것 하나에도 손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주인장의 모습에 매료되어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이면 가끔 이 곳을
들리곤 한답니다.
요즘 명절을 앞두고 경기가 어렵고 불경기라 그런지 예전에 저녁만 되면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리는 풍경은 이제는 볼 수 없더군요.
리고 예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힘든 하루일을 마치고 회사동료들과 어려운 경제이야기를 하는
푸념의 장소로 바뀐 듯 했습니다.
그래서일까..
식당에 와서도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가 가게에 들어 갔을때에도 몇 테이블에 손님들이 소주잔을
건네고 있었습니다.

" 어서오세요..오랜만입니다."
" 네.. 우리 생고기 3인분 주세요.."

집앞이라 가끔 가긴 하지만..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릴 기억하는지 한번씩 신기할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까..
단골가게에 가면 왠지 푸근한 마음과 편안한 마음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고기가 나오고 우린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기를 구웠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면서 조용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어수선했습니다.
여자는 술이 한잔 되었는지..
앞에 앉은 남자에게 막말을 하며 소리를 질러 대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 뭐야.. 저여자...'

전 속으로 술 주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크게 이야기를 하는
여자를 힐끗 쳐다 보았습니다.
목소리톤을 점점 높여가며 이야기를 하는데도 앞에
앉은 남자는 술만 마시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더군요.
뭐.. 남의 이야기라 신경은 쓰지 않지만,
중요한건 조용했던 고깃집이 여자가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며
남자를 다그치는 모습때문에 고깃집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신경이 거슬리다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 도대체 왜 저래?..'

우린 신경을 쓰지 않고 고기를 먹으며 오붓한 대화를 나누었지만..
여자가 큰소리로 남자에게 하는 말을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듣게
되었습니다.

" 자기는 왜 그렇게 책임감없는 행동을 하는데...
아이가 있으면 더 열심히 일해야 되는 거 아냐.."

" 회사에서 일이 없어 인원감축한다고 그만 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그만 둔 거지 ..
내가 일 안하고 싶어서 그만뒀니.. 그만해라.."

" 내가 그만하게 생겼어.. 아이 학원비가 얼마나 들어 가는데..
그리고.. 돈이 없으면 어머님에게
돈 좀 빌려 달라고 하지 그
런 말도 못하냐.."

" ..................."

남자는 실업자가 된 자신을 닥달하는 것도 짜증났는데..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해서 그런지 말을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두사람의 이야기를 대충 듣고 보니 ..
남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실업자인 듯 했고,
여자는 생활비와 아이들 학원비때문에 신경이 곤두써서 어디서라도
남자에게 돈을 구해 오라고 닥달하는 듯 보였습니다.
두사람은 술을 두병이나 비운 상태라 이미 술이 한잔되어 보였습니다.

여자는 술이 취할 수록,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남자에게 끊임없이 돈이야기를 하였고,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한숨만 쉬며 술을 계속 마셨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 보고 있으니 ...
어려운 현실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긴했지만..
너무 돈..돈...하는 여자의 말투에 조금은 심하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하기사 요즘 시대에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실업자가 된 남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한다면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는 큰소리로 남자를 닥달하지는 않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고기를 다 먹을때까지 옆에서 여자가 남자를
다그치듯 말하는 내용을 들어야했고..
기분 좋게 들어 왔다가 그 사람들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이 식사를 마쳐야 했습니다.

결혼하면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언어 구사능력이 뛰어 나서 말싸움을
하면
여자가 이긴다고 말은 많이 들어 봤지만..
런 모습을 실제 내 눈앞에서 이런 장면을 목격하니 좀 그렇더군요.
그리고..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때론 말을 아낄때는 아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도 부부싸움을 하면 남편보다 제가 말을 몇마디라도 더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남편은 거의 들어 주는 입장이라 싸우더라도 ..
혼자서 떠들다 조용해지는데..

어제 우리옆에서 한시간 내내 말싸움을 하는 부부를 보니 ..
여자인 입장에서 싸울을 할때는 때론 그만 두어야 할때는
그만 둘 줄 알아야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
부부싸움을 할때는 절대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정말이지
남들 앞이면 더더욱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더라구요.

어제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가 된 남자에게 자존심 상하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는
여자분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남편이 힘들때 제일 신경을 써주며 따뜻한 말을 해 줄 사람은
아내인데 말이죠.

요즘에는 가정에서 최고 권력의 힘은 여자들이 많은것 같아요.
텔레비젼에서도 그런 내용이 많잖아요.
처가살이..
부유한 여자와 가난한 남자의 결혼생활..
입심이 세어진 친정...
여자의 경제적으로 능력이 세어진 부분등..
그와 반면에 남자들의 가정에서의 약한 존재등..

...

예전에는 남자들이 결혼하고 나서 여자들에게 요구하는 사항이나,
집안일 대부분의 권력을 남자들이 손에 쥐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여자가 가정에서의 지니고 있는 힘이 더 커졌다는 것을
느낀답니다.
여자들이 옛날과는 달리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해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생활력이 강해진 이유가 제일 클 것 같네요.

그렇지만..
경제활동 범위를  넘어서 ..
서로 어려울때 위해주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간혹 어제 본 여자처럼 너무 물질적인 것에 더 취중하여
남자를 닥달하는 것을 보니..
솔직한 심정으로 여자인 입장에서 보기에는 씁쓸하더군요.

힘들수록 서로 아끼고 위해주는 마음을 지닌다면 ..
실업자가 되어 힘든 남자도 어려운 현실에서 빨리 벗어 나려고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믿어주고 늘 아껴주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갈 수록 어려워지는 우리네 생활 현실..
힘들지만 ..서로를 위하는 것이 지금 제일 절실한 것 같습니다.

우리모두..
힘들고 어려울 수록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해 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