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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9단이 알려주는 양말 말리는 팁

겨울철엔 속옷이든 겉옷이든 다 두텁습니다. 물론 양말도 예외는 아니죠. 기온이 낮다 보니 창문을 열어 말려도 잘 마르지 않아 이틀은 말려야 겨우 빨래가 건조됩니다. 물론 옷이야 옷걸이에 걸어 두면 조금 나은 편이지만 양말은 잘 마르지 않는 옷이나 다른 빨래들로 인해 옷걸이에 대충 걸어서 말리게 되는 경우도 간혹 생기죠. 이젠 아무리 두꺼운 양말도 조금 더 빨리 건조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 주부9단이 알려주는 양말 말리는 팁 ]

 

 

필요한 것은? 빨래집게, 운동화끈

 

 

운동화끈은 신발을 사면 여유분으로 챙겨 주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신발장 한 켠에 늘 뭉쳐 있어서 그걸 활용했어요. 만약 여유분 운동화끈이 없다면 케이블타이를 이용해도 되니 참고하세요.

 

 

운동화끈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그리고 빨래집게 사이에 끼워 넣으세요.

 

 

요 상태가 되겠죠..

 

 

그 다음은 빨래건조대에 묶어서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개 매달아 놓으면 여러모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평소엔 두터운 옷이나 수건때문에 양말 걸 자리가 없어 이렇게 세탁소옷걸이에 걸어 반으로 걸쳐 걸어 두었는데요..

 

 

이젠 빨래집게를 이용해 요렇게 하나씩 걸어 두었습니다.

 

 

 

 

양말을 하나씩 펴서 걸었기때문에 잘 건조될 뿐만 아니라 양말이 아닌 속옷을 건조할때도 유용하게 사용되어 좋아요.

 

 

두꺼운 양말일 경우엔 더욱더 유용하게 사용되는 양말 말리는 팁 어떤가요.. 좁은 공간에선 완전 딱이죠.. 양말을 말리지 않을땐 한쪽으로 밀어 두고 빨래를 건조해도 되니 공간활용도 괜춘요.. 조금만 머리를 쓰면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된답니다. 명절연휴 모두 잘 보내셨나요? 저도 잘 보냈습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듯해 오늘 집 안 청소 또 샤샤샥 했습니다. 매일 매일 청소를 해야하지만 저처럼 맞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두번만 해도 집안이 반짝반짝 해질거예요.. 헤헤~

 

페트병으로 양말 정리 하는 법


양말은 나름대로 잘 개어서 정리한다고 해도 며칠만 지나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이쁘게 다시 개는 것도 일이더라구요..일도 같이 병행하다 보니 솔직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도 소홀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평소 양말을 개면 그냥 툭하고 서랍장에 넣는 습관때문에 양말 서랍장안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며칠전엔 울 남편 모임 가는데 신을게 없다나 어쩐다나 새 양말이 어디 있냐고 찾고 난리..여하튼 정리를 잘 하지 못한 관계로 아무 소리는 안했지만 영 신경쓰여 오늘 확실이 정리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먼저 양말 정리를 위해 집에서 물통으로 사용했던 페트병을 몇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페트병은 2리터 짜리로 크기로 서랍장안 크기에 딱 적당해 유용하게 쓰이겠더군요...
먼저 페트병에 칼집을 내어 페트병을 2등분으로 분리하겠습니다.

칼집을 낸 페트병은 가위로 이쁘게 잘라 주세요.

이등분이 되었으면 두 개를 이어 붙여 배 모양이 되도록 만들어 주세요.

두개를 이을땐 종이테이프를 이용하시면 수월하게 붙일 수 있을겁니다.

페트병, 양말 정리, 양말 , 노하우

양말을 정리해 넣을 페트병 만들기

전체적으로 테이핑하면 좋겠지만 조금 번거로울 수 있으니 전 이음새만 테이프로 연결했어요.

자...그럼 이제 양말을 서랍장에 다 끄집어 내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에고고.... 신을 양말이 없다더만 서랍장에 꺼내 놓으니 대땅 많습니다.
이거 다 우리 남편 양말임....ㅋ

양말. 노하우, 페트병, 개는법

양말 개는 법


아참...양말 간단하게 개는 법 참고 하시구요...
발목 양말은 세번만 접어서 개어 주시구요...
긴 양말은 네번 개어 주시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양말. 개는 법, 노하우, 정리

긴 양말 개는 법

양말, 노하우, 정리, 페트병,

정리된 양말은 페트병에 넣는다.

양말을 다 정리했으면 페트병을 잘라 만들어 놓은 정리함에 하나씩 차곡차곡 넣어 주세요.

양말, 페트병, 노하우, 정리, 서랍장

서랍장에 양말을 넣은 페트병을 넣는다.

발목 양말이든 긴 양말이든 간에 페트병에 모양대로 잘 정리가 되니 보기에도 좋을겁니다.
다 정리된 양말을 넣은 페트병은 서랍장에 넣어 주시기만 하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양말. 서랍장, 노하우,정리

양말 찾기도 수월하고 정리하고 수월

물론 양말을 찾기도 수월하고 하나씩 빼기도 수월해 더이상 지저분해지는 경우는 많이 줄어 듭니다.

양말, 정리, 노하우, 박스, 종이박스

종이박스를 이용한 양말 정리

아참.. 집에 페트병이 없는 분들은 택배박스(종이박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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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과 박스를 활용한 양말 서랍장

박스나 페트병을 활용하면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고 한눈에도 쉽게 양말을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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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놓으니 서랍장 공간이 여유

페트병 2개와 조그만 박스 하나로 양말을 정리하니 서랍장 공간이 이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정리하기 전에 서랍장은 양말이 넘쳐 나더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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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2개로 정리된 양말 서랍장


어떤가요... 정리하기 전 어떤 양말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누구나 쉽게
원하는 양말을 찾을 수 있겠죠..페트병 2개로 완전 확실히 서랍장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평소 정리하기 쉽다고 생각해도 제일 지저분해지기 쉬운 곳이 바로 양말 정리함일겁니다.
이제 재활용하는 페트병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가족 모두에게 심어 주시길요...^^


 

추석 선물 포장하는 법

양말 포장 법

양말 포장 이쁘게 하는 노하우

이번 추석은 경기가 많이 안 좋은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추석물가도 너무 올라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고 장을 봐도 몇 십만원은 훌쩍 넘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니 조금 힘들긴해도 마음으로나마 즐겁게 준비하시길요...뭐... 생각만큼 쉽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우리 가게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을 챙기는 일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즐거운 명절 즐겁게 보내라는 의미로 소소한 선물을 준비하는 일도 솔직히 하나의 행복으로 다가 오네요... 올해는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선물도 조금 줄여서 준비했습니다. 평소 그냥 지나쳐도 될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가게와 연관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신경써야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이번에 명절 선물로 준비한 양말입니다. 각에 넣지 않고 파는거라 몇 천원이 싸네요...헐.... 여하튼 알뜰한 울 남편 이 기회를 놓칠새라 양말을 양껏 구입했습니다. 

" 포장지 얼마 안하더라..좀 귀찮겠지만 시간날때 포장 좀 할래.."
" 응..... 몇개씩 넣으꼬? "
" 2개씩 넣으면 안되겠나.."
" 알았다.."

전 남편이 건내 준 양말을 보며 어떻게 포장할까 생각에 잠겼지요.. 사실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정성스럽게 포장하면 그 값어치가 더 크게 느껴지잖아요..그래서 전 평소와는 달리 좀 특별하게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 아하~ 그러면 되겠다.."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생각... 그것은 바로 셔츠모양으로 조금 고급스럽게 포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대충 네모나게 둘둘 말아 포장하는 것하고는 조금 차원이 다는 포장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사진으로 보실래요.. 선물포장을 좀 귀티나게 하고 싶다면 오늘 한번 눈여겨 보시길요...


제일 먼저 이쁘게 포장할려면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포장지, 리본, 스티커..


셔츠모양으로 만들거니 되도록이면 셔츠 느낌이 나는 포장지로...ㅎ


전 양말 두켤레씩 포장할겁니다. 양말을 먼저 포장지에 올려 둔 뒤....


넉넉한 느낌이 나도록 잘라 주세요..포장지는 윗부분과 옆 부분을 넉넉하게 잘라서 준비해줘야 합니다. 옆부분은 포개서 접었을때 양쪽이 다 중앙을 반 이상 넘어야 하거든요..


아참 긴 양말 그대로 포장하는 것보다 이렇게 밑을 좀 말아서 네모나게 만든 뒤 포장하시길요..그래야 너무 길지 않고 적당한 길이의 셔츠가 되니까요..


양말을 포장지에 올려 둔 뒤......


포장지 아랫부분을 위로 접어서 스티커로 붙여 주세요..


옆 부분이 지저분하지 않도록 얇게 한번 접은 뒤 위의 사진처럼 반으로 접어 주세요..


물론 접으면서 스티커로 고정시키구요...


그 다음이 중요한데요... 오른쪽 부분을 안으로 접을때 위의 사진처럼 약 1cm 정도 바깥으로 접은 뒤 스티커로 고정시키세요..


그럼 이런 모양이 됩니다....


이제 윗 부분을 만들거예요...


옆을 가위로 양쪽 다 세로로 잘라 주세요..


그리고 자른 만큼 가로로 잘라 주세요... 단, 앞 부분만...


자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그 다음은....


윗부분을 접어 모양 잡으시구요...


그 뒷부분은 두번 접어 모양을 잡아 주세요..


모양 잡은 후 가위로 잘라 주시는데요..다 자르지 마시고 한 3cm 두고 양쪽을 자르세요..


자른 윗부분을 비슴듬히 앞으로 하나씩 접어 주시면 셔츠모양 포장이 완성됩니다.


요렇게.....완전 셔츠 개어 놓은거 같죠..ㅎㅎ


물론 뒷부분도 셔츠모양이라는........


근데.. 셔츠모양 포장도 이쁘지만 왠지 허전하다면..


스티커를 이용해 단추처럼 꾸미세요... 그럼 완벽한 셔츠의 모습이겠죠..


뭐.... 리본을 묶어 놓으면 더 이쁘겠지만 리본값이 장난이  아니라 패스하겠슴돠..

짜잔... 양말 포장 다 됐습니다....어떤가요..그냥 둘둘 말아 포장지로 대충 포장하는것 보다 이렇게 포장해 놓으니 나름 귀티 잘잘~ 흐르죠..ㅎ 추석이 진짜 카운트다운입니다.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쁘지만 그래도 여유 잃지 마시고 추석준비 잘 하시길요... 앗! 남은 양말도 포장해야하니 이만 슝~


 

 

장림시장 최고의 추천가게


40년 전통을 그대로 유지해 온 부산 장림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재래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시장 곳곳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을 비롯해 몇 십년 동안 한자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사는 모습이 정말 정겨운 곳 그자체이지요.
 

그런 모습때문인지 시장 곳곳을 걸으니 마치 어린시절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가던 생각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곤 했습니다.

점점 현대화 되어가는 재래시장의 모습과는 조금은 동떨어져 보이는 풍경이긴해도

이곳엔 늘 많은 사람들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정말 활성화된 재래시장이지요.

구조상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많아 골목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시장은 더욱더

친숙하게 사람들에게 다가 옵니다.

주변에 대형 마트가 있어도 이곳 장림시장은 저녁시간만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시장으로 변한답니다.

무엇보다도 오랜 전통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상인들의 친절한 서비스 정신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말 한마디에도 정이 듬뿍 묻어나는 시장 사람들의 모습은 타지에서 온 사람마져도

이곳 시장의 넉넉한 모습에 흠뻑 반하게 되니까요..

오늘은 이곳 장림시장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이곳에서 유명한 가게들을 오늘 이시간 추천할까합니다.

첫번째.. 동광떡방

즉석해서 떡을 만드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떡집이지요.

무엇보다도 이곳 떡집이 유명한 이유는 맛좋은 떡이 한팩에 단 돈 2,000원 한다는 점...

팩으로 깔끔한 포장으로 먹고 싶은 떡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 마구마구 담게 되지요.

어때요.. 떡 종류 대개 많죠..

모두 맛있게 보여 너무 고르기 힘들었다는......

그래서 사장님께 골라 달라고 했어요..제일 잘 나가는거로...
동광떡집 사장님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셔 인상 깊었습니다.ㅎ

집에 가져 와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니 금방 한 떡처럼 찰지고 정말 맛있었어요..


두번째 추천가게..도넛과 찐빵 파는 가게입니다.

따로 가게이름은 없었지만 시장입구에 있어 찾기 쉬울겁니다.

시장 보느라 출출해서 가게안에서 먹고 가기로 결정.....ㅎ

직접 만들어서 파는거라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는 .....
무엇보다도 학창시절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게라 옛 추억을 잠시동안이지만
느끼며 먹었답니다. 예전에 학창시절 미팅때 빵집 많이 애용했었잖아요..ㅎㅎ

마지막 세번째 추천가게 서울양말...

이집 완전 걍 추천합니당..탁탁탁~

ㅎㅎ.....

친절..별 5개.

가격..완전 저렴.

인상..완전 좋음.(하지만 사진과 전화번호는 거절...ㅎ)

그래도 꼭 알려주고 싶은 가게라 올립니다.

한번씩 번화가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보게되는 알록달록한 애기 양말들은 많이 봤지만..
어른들이 신을 수 있는 이렇게 다양한 모양을 한 자리에서 보니...
조금은 재밌게 느껴지고 우습더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많이 사 간다는 연예인들 캐릭터와 이름이 새겨진
양말은 물론이고 오락에서 나오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화투그림이 그려진 양말까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거기다 요즘 팬티에 많이 그려진 오만원짜리 그림이 새겨진 양말도 나오더군요.

" 여기 발가락 양말 있을려나? "
" 있겠지..이렇게 다양한 양말이 많은데 ..."
발가락이 촘촘히 붙어 평소에 늘 발가락 양말을 신는 우리 남편..
갑자기 양말을 구경하다 발가락 양말 있으면 몇 켤레 사가자고 했습니다.
" 저..혹시 발가락 양말 있어요?  목이 짧은거로.."
" 네... 있습니다. 잠시만요.."
" 사장님은 남편이 필요로하는 양말을 찾기위해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 여깄습니다.."
금방 양말을 갖고 나오시는 사장님..
" 어...이거 여자꺼 아닌가요? 너무 짧은데.."
" 스니커즈라서 그래요.. 남자꺼 맞습니다."
" 엥?!..아무리 봐도 너무 작아 보이는데요....."
남편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 사장님이 보여준 양말을 저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작게 보이더군요..
그때 사장님 우리의 모습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 한번 신어 보세요...그럼... ㅎㅎ ..남자꺼 맞는데..."
" 예에?! 새 양말인데 어떻게 신어요...사장님도 참..."
" 괜찮아요.. 맞으면 사는거고 아니면 안사면 되죠..뭐..."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사장님을 보니 안 신어 보고도 왠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남편이 양말을 신어 봐도 되겠냐고 재차 묻는 것입니다.
" 그럼요..."
사실 평소에 꼼꼼하기로 소문난 울 남편 양말 한컬레도 그냥 지나치지 않더군요.
그렇게 남편은 양말을 신어 보았습니다.


" 와....신기하다 보기에는 작게 보이더만 나한테 맞네..."
" 그러게..."
" 괜찮네..착용감도 좋고..."
남편은 양말을 신어 보곤 흡족해 했습니다.
" 사장님 ..이 양말 얼마예요? "
" 천원만 주세요.."
" 네에?!..천원요?!.."
남편과 전 가격에 넘 놀랐답니다.
보통 제일 싸다고 해도 발가락양말은 최소한 이천원은 족히 줘야하는데..
천원이라니 정말 착해도 넘 착한 가격이더군요.
" 사장님 ..그럼 이 양말 10켤레 주세요.."
" 네에?!..10켤레요? "
사더라도 몇 켤레만 살 줄 알았던 것일까..조금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양말을 가지러 갔습니다.

사실 이곳은 양말가게이긴 하지만 옷이 더 많이 걸려 있어 처음엔 가게안에 들어 섰을때
옷가게인줄 착각까지 했었지요.

아무래도 재래시장이다 보니 양말만 팔아선 수지에 맞지 않아 옷도 같이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10켤레 달라고 한 남편은 사장님이 가지고 온 양말갯수가 많는지 확인했습니다.
" 어?!.. 사장님 양말이 15켤렌데요.."
" 네...덤으로 주는겁니다.. 만원만 주세요.."
" 네에?!... 정말요? "
남편과 전 천원도 너무 착한 가격인데 덤으로 무려 5켤레를 챙겨주는 사장님의
인심에 한번 더
놀라 한참을 서로 얼굴을 쳐다 보았답니다.

그렇게 너무도 착한 양말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집으로 와서 양말 봉지를 열어보니
어찌나 푸짐하고 기분이 좋던지...

제가 신는건 아니지만 넉넉한 마음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아참..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모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더군요..
' 와..... 마트에서도 천원엔 안 팔텐데... '
아무리 싸다 하더라도 몇 천원은 족히 판매할 양말이었습니다.
물론 한마디로 양말의 품질도 정말 좋았습니다.

" 자기야.. 양말 정말 잘 샀다.."
" 그러게..다음에 가면 아예 박스로 사 와야겠다.."
" 뭐?!..."


 


남편은 '이런 가격은 절대 없다!' 란 표현을 써 가며 다음에 혹시나 그곳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리자며 메모해 두라고 하더군요.
어때요.. 착한 가격에 덤도 완전 왕창!
이런 가게 절대 없겠죠. 한번 꼭 가 보셔요..정을 듬뿍 안고 오실겁니다.






 

면 장갑 쉽게 꼬매는 노하우

" 자기 지금 뭐하는데? "
" 장갑 꼬매고 있지.."
" 뭐할려고.. 대충 쓰고 버리지.."
" 대충은 .. 몇 군데 구멍난거 빼면 새건데..
넌 너무 버리는거 좋아해서 문제다..문제.."

" 뭐라하노.."

옆에서 장갑 꼬매는 것이 솔직히 보기 싫어 한마디 한 것이었는데..
괜히 한마디 들었네요.

사실 남편 말이 맞습니다.
전 좀 잘 버리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음식도 먹을 만큼만 하면 되는데 이 놈의 손이 큰 건지 아님 음식 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지..

모자라게 하는 것보다 넉넉하게 하다 보니 늘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남은 음식을 며칠 냉장고에 묵혀 놓았다가 버리기가 대부분이지요.
그럴때마다 먹을 만큼만 하지 맨날 버린다고 핀잔하는 남편..
처음엔 알아서 살림하는데 왠 잔소리냐며 오히려 역지사지로 큰소리쳤는데..
알뜰한 남편 덕분에 이제는 남편을 보고 많이 배우는 입장이 되어 조금은
낭비하는 것이 줄어 들었답니다.

그런데..
오늘도 괜히 한마디 했다가 핀잔만 들었네요.
쇼파에 앉아 텔레비젼을 보고 있을 줄 알았는데 장갑을 꼬매고 있는게 아닙니까..
일하느라 피곤할텐데 그냥 쉬지 이게 또 무슨 일..
솔직히 목장갑 한 묶음에 얼마 하지 않는데 목장갑을 일일이 꼬매는 모습이
보기에 안 좋아서 한마디 했던 것이었지요.
평소 저와 반대로 무척이나 알뜰한 남편이라 간혹 이런 사소한 일때문에
의견충돌이 있기도 합니다.



" 다 찢어지고 구멍이 여러군데 난거면 몰라도 한 두군에 작은 구멍인데
꼬매면 한
번 더 쓸 수 있잖아..
청승맞게 보지 말고 안 도와 줄꺼면 조용히 저리 가시오.."


사실..
남편 말이 백번 맞지요.
그런데도 솔직히 전 귀찮다는 이유 하나로 남편처럼 그러지 못한답니다.
여하튼 괜히 한마디 더 했다가 불통 튀길까봐 조용히 텔레비젼을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수시로 남편의 모습을 주시하면서 말이죠..ㅋㅋ

엥...
그런데 울 남편 장갑 꼬매는 모습이 좀 특이하더군요.
장갑을 손에 낀 채로 꼬매고 있는게 아닙니까!..



" 뭣땜에 그렇게 꼬매는데 그냥 대충 꿔매지.."
" 이렇게 꼬매야 촘촘하게 잘 꿰매지지..
그리고 구멍도 잘 매꿔줬는지 알 수 있고.."


오~~~호!

평소 양말 하나 구멍나도 꿔매 신지 않는 저..
그저 남편의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더군요.



ㅎㅎ..
거기다 더 우스운건..
장갑을 다 꼬맨 후 바늘을 장갑에 꽂아 두고 사용하더라군요..
바늘을 일일이 실타래에 꼽으면 사용할때 뽑아 쓰는 것도 번거로워
그렇게 하는거라고..
물론 흰장갑에 파란 실이 보이는 바늘이 있어 조심해진다나 어쩐다나..



그렇게..
장갑을 낀 채로 구멍을 꼬매니 금방 다 꼬맸네요..
ㅎㅎ..
솜씨 좋네요..



저 같으면 그냥 다 버릴 장갑이었는데..
꼬매고 나니 한번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럼 남편의 바느질 솜씨 한번 보실까용..
햐~~
나름 꼼꼼하게 잘 되었네요.



모아서 보니 모양은 좀 그래도 정성 가득 그자체입니다.


ㅋ...
다 꼬맨 것을 정리함에 챙겨 놓으니 왠지 새 장갑같은 느낌이 쏴...
글구..
왜 이렇게 목장갑이 많냐구요..
저희 가게는 횟집을 하다 보니 목장갑을 많이 사용합니다.
여하튼 매일 삶고 세탁하다 보니 구멍도 잘 나더라구요..
물론 이렇게 구멍이 나서 한번 꿔 맨 장갑은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는..

에공..
이렇게 정리해 놓으니 왜 버리지 않았느냐고 잔소리한 제가
다 미안할 따름이네요.
여하튼..
알뜰한 울 남편때문에 정말 많이 배우고 삽니다.

아참..
남편 말로는 양말도 신은 채로 꼬매면 깔끔하게 구멍이 매꿔진다공..
ㅎㅎ...
여러분도 구멍난 양말이 있으면 한번 따라서 꼬매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