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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직원이 말하는 알뜰쇼핑의 정의

" 이게 다 뭐고?! "
" 응..세일하길래 사 왔지.."
" 세일?!.. 근데 뭔 세일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 혹시 날짜 오래된거 아니가? "
" 아니다..오늘 만든 떡이다.."
" 진짜?!..."


제 눈을 의심하는 알뜰한 떡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평소에 한팩에 2,000원 정도 하는 떡인데 세상에 만상에 750원이라니..
그것도 오늘 만든 떡인데 말이죠..
남편도 갑작스럽게 하는 세일에 엉겹결에 샀다고 하더군요.

" 마트직원이 시간 잘 맞춰 왔다고 하더라.."

남편은 의기양양하게 말을 이었습니다.
사실 전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일까 꼭 필요한 장보기가 아니면 거의 남편 혼자 마트에 가곤합니다.
물론 남편은 저와 반대로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그렇다보니 저보다 더 장을 잘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저녁에 간단히 먹을 간식이 뭐 없을까 고민하던터에
남편은 제 말이 무섭게 마트로 직행했습니다.

마트가 가깝다 보니 별로 바쁘지 않으면 혼자서 쇼핑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갔다 오더니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내일도 이 시각에 가야겠다며 좋아라하더군요.

 

" 이제 저녁시간 잘 맞춰가야겠다.. 완전 세일 장난이 아니네..
최대 70~80% 까지 한다.. 완전 끝내주제.."


사실 제가 봐도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싸게 구매해서 솔직히 좋았답니다.
여하튼 남편의 알뜰 쇼핑에 며칠 동안 간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그리곤 마트직원에게 좋은 정보 하나 들었다며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정보길래 살짝 제게 알려 줬는지 궁금하죠..ㅎ

마트직원이 말하는 좋은 정보는 바로...
알뜰하게 쇼핑해 가는 비법인데요..그건 바로 ' 시간을 잘 알자!' 입니다.

이때 시간의 의미는 바로 마감전 세일시간을 잘 아는 것!
예전에 마트가 24시간 영업할때는 세일을 하는 시각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언제 어느때 식료품들이 세일을 하는지 마트직원도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다보니 세일하는 시각을 따로 정해
오늘 꼭 팔아야 할 식료품들을 최소 30%에서 최대 80%까지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럼 마트직원이 말하는 알뜰쇼핑의 기회인 세일시간은 언제일까?
세일시간은 첫번째 세일시간과 두번째 세일시간을 나눈다고 합니다.
첫번째 세일시간은 오후 4~5시 사이에 한번 하고..
두번째는 저녁 9시 30분에서 10시쯤에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세일은 저녁 장을 보러 마트에 들리라는 의미에서 잠깐 세일을 하고..
두번째 세일은 오늘 꼭 팔아야 할 식료품들을 12시 전에 되도록 다
처분하기 위해서 최대 80%까지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마트직원이 말한 세일시간은 매일 정해져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식료품이 많이
남았을때 실시하는거라
되도록 평일을 공략하는게 실패하지 않고 알뜰쇼핑하는거라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오후 아마도 저녁 밥시간전에 갔을때 생선가게, 고깃집에서
세일 들어간다고 사람들에게 알리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 단 몇 분만 반값에 드립니다. "
" 하나 더 덤으로 드립니다. " 등으로 손님들을 끌어 모았었죠.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알뜰쇼핑이라고 하면  세일시간을 잘 알아야 한다는 마트직원의 말이 일리가 있긴합니다.
단,마트마다 다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세일시간을 알아 보세요. 그게 정답이겠네요..
여하튼 세일시간이 아니면 몇 분 상관에 가격표에 있는 그대로 계산을 해야 하는데 왠지
마트직원의 유용한 정보에 그저 돈 버는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1.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풍경 2013.04.11 09:45 신고

    네.ㅎㅎ 저도 저녁먹고 실실~ 걸어서 마트 갔다가 세일이라고 듬북 사올때가 있었습니다.ㅋㅋ
    가정에서는 그러다보면 과소비가 될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할 수도 있구요.
    소량 필요한것이 있을때 저녁에 가면 더 유리한것 같더라구요. ^^
    좋은 하루 보내셔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3.04.11 16:07 신고

      맞아요..꼭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센스도 구비해야할 듯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긴한데 바람이 많이 부네요.
      건강 챙기는 하루되셔요.^^

  2. 지유 2013.04.11 11:36 신고

    상식 아닌가요? 다 아는줄 알았는데..

  3. 충동구매유발 2013.04.11 11:51 신고

    안사도 될거 사면, 싸게 샀어도 손해!
    이 사실을 감안해서 구매하시길~

  4. dsd 2013.04.11 14:35 신고

    기본적인 상식이죠.
    그리고 마트직원이 대단한 정보를 귀뜸해 준 게 아니라, 자기네 마트 손실나지 않게
    저녁에와서 남는 물건 사가라는 겁니다. 그 시간 대에 물건을 구매하면 안 좋은 점이
    일단 충동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 물품을 싸게 구입하면 다른 물품에 손이
    가기 마련이고 이것을 마트도 알기에 오늘 꼭 팔아야 할 물건에 세일을 적용하는 동시에
    그 기회를 노려 잘 팔리지 않는 물건의 가격도 살짝내려서 소비자의 손이 가게 끔 만들죠.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알뜰한 쇼핑은 꼭 사야할 것을 정리해서 구매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고 추가적으로 대형마트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어플을 받아 당일 세일 품목을
    확인 하는 겁니다. 일주일에 여러번 전단지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제공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애용하고 있죠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3.04.11 16:06 신고

      꼭 필요한 것을 사야하는건 당연하겠죠..
      맞아요..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쿠폰이나 할인하는 품목 많이 나오죠
      거기에 저녁시간 할인까지 받는다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셔요..^^

  5. kwoksuk 2013.04.11 17:08 신고

    마트 세일은 협력업체들의 피와 땀으로 생산한 제품을 원가 밑으로 판다는 것을 안다면 그렇게 자랑할 일도 아닌 겁니다.최적의 구매는 제물건을 제값주고 사는 것입니다.

  6. 마트좋아 2013.04.11 23:11 신고

    그렇군요 가끔 평일에 홈***에 가면 세일을 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때면 좋아라고 사가지고 오는데
    이젠 시간을 잘 아아서 가야겠어요



 

어린시절부터 전 우리집에서 갖고 싶은 것은 늘 가질 수 있었던 집안의 귀염둥이 막내였습니다.

" 야.. 너거집은 희안하게 너거 동생보다 니가 더 사랑받노.."
" 문디.. 터를 잘 팔았다 아이가.. "

어릴적 친구들이 저에게 왜 동생보다 더 사랑을 받는지 늘 궁금해했지요.

' 터를 잘 팔았다 이게 뭔 말이야? '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간단히 하겠습니다.

옛날 엄마들은 결혼하면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살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런 시대적 환경속에서 저희 엄마도 무척 고생을 많이 하신 분 중 한분이었지요. 큰집에 장남인 아버지와 결혼한 울 엄마..결혼 후 친할머니한테 구박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이유인 즉슨..남들은 그리 쉽게 낳는다는 아들을 못 낳았기때문..그렇게 엄마는 자식(딸)을 출산할때마다 할머니의 보이지 않는 눈총을 받으며 모진 시어머니 시집살이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굳굳하게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계속적인 출산의 고통끝에 드디어 내 밑에 남동생을 출산했답니다.

' 에헤라~디야! ' ㅎ...엄마는 딸 다섯을 마지막으로 6번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고로 5녀 1남) 그런데..희안하게 귀한 아들을 더 이뻐해야 하는데..우리 아버지께선 귀한 아들보다 절 더 이뻐했다는 것! 이유인 즉슨..' 우리 막내딸이 터를 잘 팔아서 아들 낳았다. ' 며 결혼할 나이때까지 전 우리집에서 다른 언니들보다 귀한 공주마마로 자랐습니다. 그래서 일까요..전 뭐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모님께 받을 수 있었지요. 학창시절때 누구나 다 그렇듯이..용돈을 한달에 한번씩 받아도 늘 부족하잖아요. 그럴때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용돈을 타 쓸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정당한 방법이 아닌 얍실한 방법으로 말이죠.

" 엄마.. 나..오늘 책 사야된다."
" 엄마.. 나..오늘 학원비 가져가야 되는데.."

그럴때마다 엄마 하시는 말씀..

" 니는 어제 저녁에 이야기하지 꼭 아침에 이야기 하고 그라노..갑자기 아침에 돈이 어딨노.. 내일 갖고 가라.."
" 안된다.. 오늘 갖고 가야된다.. "
" 없는걸 어짜노.. 내일 갖고 가라..알았제.."

부드럽게 타일러도 전 엄마의 말에 수긍을 하며 ..

"네..."

이렇게 바로 대답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무슨 부탁을 해도 엄마는 다 들어 주셨기때문이었지요.
학교에 가기 전 얼굴을 시무룩하고 있거나..아침밥을 먹지않고 있으면..엄마는 어디서 돈을 구했는지 제가 원하는 액수의 돈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언니들은 절대 씨알도 안 먹히는 법이었지만..전..뭐든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은 다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 터를 잘 팔았다 ' 는 이유 하나로 그렇게 부유하진 않았지만 전 다른 부유층 아이들과 비슷한 생활을 유지하며 살았지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결혼을 하고 난 뒤 생활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뭐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가질 수 있었던 시절은 이제 과거의 한페이지가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연애시절에는 어쩌다 한번씩 데이트를 즐겼기때문에 잘 몰랐었는데..결혼 후에는 많이 틀리더군요. 연애시절에는 뭔가가 갖고 싶으면..

" 자기야.. 나.. 저거 사줘... "
" 그래.. "

이랬던 사람이..
결혼후에는 ..

" 자기야..나.. 저거 사줘.."
" 비슷한거 집에 있잖아.. 뭐하러 또 사.." 이렇게 변했답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조금씩 짜증이 나기 시작했지요. 왜냐하면 제가 갖고 싶은 것을 맘대로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생각때문이었답니다. 그래서..하루는 학창시절 엄마에게 써 먹었던 방법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에게 해 보았지요.

" 자기야..나 저거 갖고 싶다... "
" 있는데..와 자꾸 쓸데없이 살려고 하노...."
" 나.. 저거 사고 싶다.. 안 사주면 사줄때까지 단신투쟁한다.. "
" 먹지마라.."

헐!

사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여자들은 원래 그렇잖아요. 조금 디자인이 틀려도 갖고 싶어지고 계절이 바뀔때마다 옷도 사고 싶고..악세사리도 이쁘면 갖고 싶어지는거..그런데..너무도 알뜰하고 현실적인 남편이라 한마디로  제 말은 잘 먹히지도 않더군요. 울 남편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굳이 살 필요없다는 성격이거든요. 그렇다고 꼭 필요한 것이 있어도 바로 사는 법도 없다는 것. 하나 하나 비교해 보고 따지고 분석까지하면서 구입한다는 것. 그렇다보니 예전에는 쇼핑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왕빵이었답니다.

" 마....안 살란다..."

고르다 고르다 지쳐서 전 포기를 했습니다. 물론 뭘 하나를 사더라도 억지로 사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던 남편이 보기에는 빨리 억지스런 모습을 포기하고 현실로 돌아 오기를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니 언제까지 아이처럼 그럴래...' 라며..

사실..남편의 생활패턴이 현실적인 것이 맞습니다. 신혼초부터 체계적인 계획으로 잘 생활해야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따라 안정된 생활이 된다는 사실..지금은 그런 남편의 생활 패턴때문에 요즘에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살고 있답니다. 제가 사실 많이 포기하고 살지만..만약 제가 사고 싶은 것 다사고..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살았다면 지금의 모습처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에는 뭔가 사고 싶어도 남편보다 제가 더 꼼꼼히 따집니다. 완전 남편에게 세뇌되었음..ㅋ

' 이게 꼭 필요한 걸까?..'
' 너무 비싸지 않을까?..'
'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 ..' 등등...

그런 제 모습을 보면 울 남편..철이 들어 보기 좋아 보여도 한번씩 애처롭게 볼때도 있답니다.

" 뭔데..그리 보노..어제부터 계속..."
" 응... 반바지.. 요즘 살이 쪄서 그런지 바지가 꽉 조이네... 
근데..좀 비싸네.. 디자인도 별로고..오래 못입겠다.."
" 얼만데?.."
" 비싸다..다른 거 봐야겠다..이쁘긴한데.."
" 얼만데 그라노..."
" 36000원 비싸제..."
" 쪼맨나게 와그래 비싸노... 근데.. 니 맘에 드는갑네.. 어제도 보고 있더만.. "
" 응.. 사실 내 스타일이긴한데..."

이렇게 얼버무려 아쉬운 듯 사이트를 닫았는데..울 남편 자세히 그 바지를 본 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후..남편의 손에 어디서 본 듯한 메이커가 찍힌 쇼핑백을 들고 들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 자.. 이거...사이즈 맞나 모르겠다...."
" 뭔데..이거.. "

놀란 토끼눈을 하고 전 허겁지겁 남편이 사 가지고 온 바지를 꺼내 보았습니다. ' 어...이거 내가 사고 싶어하던 옷인데..'

" 자기야..고맙다..."
" 어서 입어봐라 .. 작으면 낼 바꿔 올께.."
" 응.."

전 남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지를 입어 보았습니다.

" 자기야.. 딱 맞다...고맙디.....ㅎ"
" 그래..다행이네.."

그랬습니다. 남편은 처음 가격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이것 저것 분석도 한 결과 사 준 것이라는 것을..물론..
예전처럼 ' 이거 사 줘...' '저거 사 줘..' 라고 떼를 쓰지 않고 저도 모르게 남편처럼 현실적으로 되다보니 좀 안되서 사준지도....여하튼 남편도 현실적인 변한 절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여자들이 뭔가 갖고 싶을때 떼를 쓰거나 억지를 부리면 더 해 주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결혼 전과 후는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뭔가를 획득하기위해 억지를 부리는 것은 부모님앞에서만 가능한 일이지 남녀관계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인지하고 삽니다.ㅎ

그럼 여자들은 결혼후..자기가 원하는 것을 갖고 싶을때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률이 높을까? 경상도여자인 제 관점에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 주관적인 관점이니 다르다고 욕하지 없기! )

1.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잘 설명한다.
( 남들이 사니까..나도 산다는 식은 결혼후 이제 통하지 않더라구요.뭘 하나를 사더라도 남자들이 밖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생각하시길..)

2. 사고 싶은것이 있으면 애교를 부린다.
(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처럼 이쁜짓을 하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것입니다.)

3.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안 사줄 것 같으면.. 좀 치사하지만.. 불쌍한 척 합니다..아픈척 비슷한 것..아시죠..뭐 확률은 떨어집니다.ㅎㅎ

4. 시댁에 잘한다.
( 시댁에 잘하면 뭐든 해 주고 싶어지는게 남자들 마음..)

5. 분위기를 노려 멋있다는 말을 한다.
( 자기 능력있어.. 최고야.. 등 평소보다 더 업시키는 말을 하면 뭐든 다 해주고 싶겠죠.)

6. 단식투쟁을 한다.
 (너무 갖고 싶어서 밥이 안 넘어간다는 식..어릴적 엄마에게 한 것처럼 너무 길게는 말고 한끼정도 보는 앞에서 굶으면 보기 안쓰러워 사주고 싶을 겁니다. 뭐 평소 많이 먹는 사람이 하면 효과적임..ㅎ) 이 정도면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 주고 싶은 감정이 생기겠죠..ㅎㅎ

아참.. 마지막으로 휴대폰으로 귀여운 이모티콘 문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사실 갖고 싶은 것이 있거나, 먹고 싶은 것이 있다고 무턱대고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 자기야 나..뭐 갖고 싶다 사줘..' ' 자기야 나..이거 먹고 싶다..오늘 사줘..' 이렇게 전화로 이야기한다면..사실 힘들게 일하는데 힘이 쫙 빠지겠죠. 안 해준다고 하면 삐길 것 같고..그렇다고 해준다고 선뜻 말하기도 그렇고..이럴경우..서로 난감하지 않고 기분좋게 대화를 즐길 수 있는 문자활용 거의 99.9% 성공률이랍니다. 사실 결혼하고 나면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든간에
현실적으로 살아야 맘 편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

 

  1.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2.08.14 12:02 신고

    ㅋㅋㅋ 노력 많이 하셨군요. 어렸을때부터 갖고 싶었던것 다 갖던 분이 결혼해서 참으려 할땐 스트레스좀 받았겠습니다. 역시 많이 참고 인내 하니까, 남편분도 거기에 부응해서 피오나님을 살펴 주시나 봅니다.
    저는요~ ㅋㅋ 시러요. 이쁘게 안보이고요~ 그냥 제가 일해서 살랍니다. ㅎㅎㅎ
    필요하믄 사라~ 하니까, 근데요. 제 남편님은~ 자기 물건 사면 화내요. ㅡㅡ 남편도 이쁘게 해주고 싶은데!!!

  2.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2.08.14 20:48 신고

    ㅎㅎㅎ
    선수이시네요.
    남편님 사랑많이받으실것 같네요.
    따뜻한 글 잘 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2.08.15 04:04 신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피오나님!
    참으로 지혜롭고
    현명한분 같아요...
    항상 고맙습니다. *^^*



" 하하하...대박이다.."

퉁!..

" 이게 뭐고.."
" ㅎㅎ.. 이게 다 얼만지 아나? "
" ...... "
" 완전 대박이다..이게 다 45,000원이다.."
" 뭐?!...진짜가.."



잠깐 어디 들렀다 온다고 먼저 가게에 가라고 하더니..
울 남편 어디에서 샀는지 신발 한자루를 들고 왔습니다.
얼굴에는 화색이 돋고 목소리는 다른 어느날 보다 우렁차게 말이죠.
명절을 앞두고 트럭에 신발을 가득 싣고 와서 파는 것을 며칠전부터
눈여겨 봤는데..

쓸데없이 사다 모은다고 제가 또 잔소리 할까 싶어 혼자서 신발을
골라 사 왔다나 어쨌다나~.

여하튼 평소 알뜰하기로 유명한 울 남편때문에 간혹 이렇게 놀라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한자루 가득 담긴 신발을 보니 잔소리를 못하겠더군요.
왜냐면 너무 싸게 잘 사 왔더라구요..ㅎㅎ



" 다 헌 신발 아니가?!"
" 헌 신발은 ..새 신발이지.. 자 한번 봐라.."
" 진짜네..다 새거네...와!.."



자루안에 든 신발을 살짝 들여다 보니 정말 새신발이었습니다.

" 이게 다 45,000원이라고?!.."
" 그래.. 니는 사람 말을 못 믿노...ㅎㅎ"
" 와....진짜 싸네..."
" 한컬레 5,000원 하더라.. 그래서 많이 샀다..
그랬더니 서비스로 두 컬레 공짜로 더 주더라..
그래서 11컬레다.."
" 헐.. 싸긴한데..이거 다 신을꺼가.. 욕심은..."
" 왜...다음에 시골가서 살면 다 안 신겠나..
신발은 사 놓으면 다 신게 되어 있다."

" ...... "

여하튼..
울 남편때문에 정말 할말을 잃는다는..
그럼 울 남편이 사 온 5,000원짜리 신발 구경 한번 해 보실래요..




짜~~잔...
자루 속에 있는 것을 펼쳐 놓아 보니 어때요..
나름대로 괜찮죠..^^;
그럼 자세히 한번 볼까요..




운동화도 그렇고..
캐쥬얼화도 그렇고..
정장용신발같은 것도 나름대로 괜찮지 않나요..ㅎㅎ
메이커신발은 아니지만 디자인은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튼튼하게 보이구요..



누가 이 신발들을 5,000원이라고 하겠어요.
요즘 중소기업들이 경기가 많이 안 좋아서 문을 닫는다고 하던데..
솔직히 싸게 사서 좋긴한데 왠지 마음이 좀 무겁더군요.
신발자재비는 커녕 인건비도 안나오는 가격에 신발을 파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여하튼..
울 남편이 한자루 가져 온 신발더미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근데..
정말 신발 너무 싸죠..
  1. Favicon of http://thinkingpig.tistory.com BlogIcon 생각하는 돼지 2011.02.02 07:02 신고

    싸서 좋기는 한데...파는 사람은 마음이 아플 듯 합니다 ㅜㅜ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2.02 07:08 신고

    우와..정말 싸네요.ㅎㅎㅎㅎ

    명절..행복하게 보내세요



“ 자기야.. 나중에 주차하고 오면서 우리가게 앞에 어제 오픈 한
마트있잖아
거기서 우유하고 과자 좀 사다 줘..”

“ 거기 별로 안 살 것 같은데.. 마트라고 말은 그래도 동네 슈퍼같던데..”

“ 그 옆에 편의점보다는 안 싸겠나.. ”

“ 편의점하고 비교하기는.. ”

“ 그래서 안 사준다는거가... 내가 지금 먹고 싶은데..”

“ ............. 알았다..”

결혼하기 전에도 참 알뜰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결혼 후에도 어김없이 알뜰함을 유지하는 남편을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 나름대로 쓰는
씀씀이도
조금씩은 달라지는게 보통인데 ..
울 남편은 총각때나 아저씨때나 늘 한결같은 알뜰함을 유지한답니다.

솔직히 제 성격과 좀 반대이다 보니 한번씩 그런 일(알뜰함)로 인해
남편의 모습에서 조금은 갑갑함을 느낄때가 있기도 합니다.

‘ 너무 따지지 마...피곤하게 쓰리..’

‘ 몇 그램 덜 먹으면 된다.. 으이구.. ’

‘ 기름값(교통비)이 더 들겠다.. 뭐하러 싸다고 멀리 가..’

‘ 살 것만 사고 나오자.. 비교 그만하고...’

이게 바로 제가 남편과 쇼핑을 하러 갈 때 너무 하나 하나
세심하게 따지는 남편 때문에 겪는 스트레스입니다.
뭐.. 다른 집은 여자들이 이것저것 세심하게 따지며 사겠지만
우리집은 반대로 남편이 그렇답니다.
그런 남편을 볼때마다 한편으로는 참 알뜰해서 좋아! 라고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내가 사고 싶은 것을 맘 편히 살 수 없기때문이지요.
뭘 하나 사더라도 워낙 이것저것 따지니까요..
그래서 쇼핑을 하러 갈때는 혼자 가고 싶을 정도랍니다.
그런데 울 남편 마트갈때나 쇼핑하러 갈때는 늘 따라 붙습니다.
혼자서 쇼핑하면 사랑하는 울 마눌님이 힘들다나 어쩐다나..
내 속도 모르고 말이죠.
그렇다고 남편에게 직설적으로 ..

‘ 자기랑 같이 쇼핑하러 가기 싫다.. 갑갑해..
내 사고 싶은 것 살려면 너무 따져서 짜증나..‘ 이렇게 말할 수도 없공..

어쩔 수 없이 남편의 간섭이 있더라도 다 날 위해서 그려려니하고
이해할려고 노력한답니다.
사실 말로는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남편 덕에 경제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거든요.
만약 내 멋대로 하고 싶은 것 다 사고 다녔다면 아마도 집안이 거덜 날 수도 ..ㅎ

하지만..
너무 꼼꼼하고 알뜰한 남편의 성격 때문에 간혹 불편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결혼 생활이 오래 되니 좀 단련이 된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구입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도 남편의 꼼꼼한 성격
탓에
불편하지만 알뜰한 살림을 하게 되는 것 같다는...

과자 하나..
우유 하나를 사도 꼼꼼히 따지는 남편..
오늘도 남편은 제가 집 앞 가게에서 사오라고 말했는데..
알았다는 대답은 잘 해 놓고선 조금 먼 마트에서 사 왔더군요.

헐...
정말 못 말리는 남편의 알뜰정신에 그저 할말을 잃었답니다.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dbr BlogIcon 산들바람 2010.11.30 07:11 신고

    너무 일일이 따지면 좀 그렇지요~~ㅎㅎ

  2. Favicon of http://unalpha.com BlogIcon 언알파 2010.11.30 07:19 신고

    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막상 이런 간섭이 없어지면 또 허전~ 하실거에요^^
    가끔은 애교로 얻어먹으시고 그러셔요 +ㅁ+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12.02 20:15 신고

      언알파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해 볼까요..ㅎ
      참고하겠습니다.^^

  3. 들꽃 2010.11.30 07:36 신고

    남편분을 이해하면 가정생활에 일거 이득 일거 같아요,

    잘 이해 하며 지내 시는군요,

    요즘 남편들도 사는것에 현명 합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pssyyt BlogIcon 무터킨더 2010.11.30 08:09 신고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
    좀 피곤하기는 하지만
    믿을만한 성격인 것 같네요.^^

  5. 최정 2010.11.30 09:02 신고

    이런글 읽으니까 또 우리아버지처럼 방종형도 괜찮은것 같네요 ㅎㅎ

  6. Favicon of http://blog.daum.net/cyprian95 BlogIcon 조범 2010.11.30 09:55 신고

    그래도 펑펑 쓰는 것보다는 좋지않을까요??
    물론 그런 것이 심하면 문제겠지만요...
    잘보고갑니다.

  7. Favicon of http://elleysea.tistory.com BlogIcon 엘리 2010.11.30 14:08 신고

    저희 남편은 자기한테만 쫌생이가 되요 -0- 자기 뭐 사준다고 하면 그거 가지고 저랑 아들 사라고 하면서 자기는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서 마음에 안드네요 -0-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12.02 20:17 신고

      저도 그럴때가 있어서 가끔 신경에 거슬릴때가 많아요.^^

  8. 2010.12.01 00:11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12.02 20:18 신고

      본인이 모르면 옆지기가 더 힘들기도하지요.
      그래도 헤픈 것 보다 좋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으니
      제 생각을 바꾸는 수 밖에요..^^

  9. 이윤정 2014.01.13 22:59 신고

    저랑. 헤어진. 구남친하고. 성격이. 똑같네요. 결혼기약이없어서. 제가헤어지자고햇던남자. 알뜰하고. 꼼꼼하고. 우유부단햇던. 남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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