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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풍물시장 - 동묘시장

 예전에 모 방송 예능프로에 나왔던 동묘시장은 지금은 대규모로 시장이 형성되어 볼거리가 더욱더 많아진 것 같았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옛추억은 늘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듯이 왠지 오래된 물건을 파는 재래시장에 가면 구경만 해도 정겨움이 가득하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곤 합니다. 아마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못함에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추억의 물건이 가득한 동묘시장

동묘시장에선 어떤 것을 팔까? 구제물건이나 오래된 가전제품 그리고 추억이 가득한 옛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 다양한 물건들도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휴대폰 밧데리는 지금은 어디에 사용하길래 한 보따리 풀어 놓았네요..

다양한 물건들의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을 물건들도 이곳에선 인기절정이지요.. 왜냐하면 추억의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풍물거리긴 해도 제일 인기가 많은 물건은 구제 옷이나 가방, 신발인 것 같습니다. 모 방송에서 유명한 연예인이 이곳 동묘시장에서 옷을 구입해 입는 모습이 나와 사람들의 관심을 지대히 받은 곳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오래되어 보여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이라면 괜찮은 쇼핑이 아닐까요..

동묘시장 곳곳을 구경하다 보면 재미난 풍경과 볼거리에 목도 마른데..... 곳곳에 이렇듯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파는 곳도 있으니 걸어 다니면서 힘들다는 소리는 안 나올 듯요.....뭐...구경하는 재미에 쏙 빠져 힘들지도 않긴 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동묘시장의 모습에 활기가 넘쳐나고 사람냄새 솔솔났어요..

녹이 잔뜩 슨 톱....이것도 파는 거....... 물론 골동품같이 오래된 화분도 저렴하게 구입 가능해요...

비디오, LP판, CD 추억의 물건이 가득해요..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히 각종 음악, 영화를 보는 시대이긴 하지만 왠지 이런 물건들이 더 저겹게 느껴집니다.

도대체 구제 옷이나 가방, 신발등은 얼마야? 라고 아직 동묘시장을 가보지 않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렴하게는 단돈 1,000원부터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니 재미나게 추억의 물건 구경도 하시고 필요한 물품도 구입해 보는 재미도 만끽해 보세요.. 상인들도 친절해 가격 물어 본다고 화내고 그러진 않아요..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나게 구경하는 동묘시장 .... 선선한 가을여행 서울에 간다면 동묘시장 추천해 봅니다. ^^

                   

부산아지매, 제주도 오일장에서의 명절 준비

제주도에 이사 온 후, 첫번째 명절을 맞이합니다. 아직은 낯선 곳이라 '명절이 다가 왔구나!'하는 마음 보다는 빨리 제주도에 정착하고 적응해 나가는 일이 시급한 요즘입니다. 그래도 제주도의 분위기를 잘 알려면 장터에 가보라는 주위분들의 말씀에 시간을 내어 제주도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곳에 갔습니다.

 

제주도 오일장제주도 민속 오일장 풍경

명절을 앞 둔 장이라 그런지 제주시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시장입구부터 많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제주 내려 온 지 10일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차들을 많이 보긴 처음이네요. 시내와 달리 또 다른 풍경입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규모가 엄청나다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부산 재래시장과 많이 차이가 나는 규모라는 생각에 마음이 이내 설레입니다.

 

주차를 하고 장이 열리는 곳에 가려니 채소를 팔러가는 한 아주머니 발견....우왕!!! 이 모습을 보는 순간 빨리 차에서 내려 제주도 시장 구경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마구 일더군요..여긴 어떤 물건들을 팔고 있을까란 생각에...

 

제주시 민속오일장 시장 입구

 

시장안에 들어서니 규모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채소를 파는 곳, 육고기, 생선, 옷, 농기구,가축시장등 없는게 없는 장터의 모습이었습니다.

 

화훼단지도 시장 안에 있습니다.

 

농기구 파는 곳

 

제일 손님들이 북적였던 생선 파는 곳

 

제주에서 제일 유명한 옥돔, 고등어, 갈치도 여기선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채소 파는 곳

 

무엇보다도 이곳 민속오일장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자리세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다른 지역과 다른 모습에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오일장에서 유명한 도너스집입니다. 한 개 500원하는 각종 도너스의 크기도 상당히 크고 맛도 있더군요.

 

도너스를 즉석해서 만들기때문에 따듯한 것을 바로 맛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꽈배기도너스 정말 크죠.. 이게 단 돈 500원입니다.

 

떡볶이 1인 분 3,000원

 

입에 착착 감기듯이 넘어가는 도너스..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제주도하면 오메기떡이 유명하죠.. 저도 한 팩 구입했습니다. 한 팩에 5,000원

 

채소는 제주시 마트와 비교해 반값이더군요. 며칠전 마트에서 장을 좀 봤는데 너무 가격이 저렴해 또 구입했습니다. 어짜피 내가 사는 곳은 시장도 멀어 잘 보관해서 오랫동안 먹어야겠기에...

 

제주도 곳곳에서 나는 채소를 지명과 같이 명시해 놔서 그 지역의 특산물도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구좌 당근, 감자는 익히 유명하다는 것을 알기에 한 소쿠리씩 구입했습니다.

 

봄나물도 한 소쿠리 구입... 제주도 인심이 좋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지만 직접 겪어 보니 푸근한 고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덤으로 더 넣어 주시는 양이 엄청나....

 

가격도 저렴하고 살 것도 많고...이제 두 손이 모자랄 정도!

 

제주도 마트는 부산과 달리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오일장에 가니 가격이 반값 정도라 다음에도 장날 기간에 맞춰 시장을 한꺼번에 보기로 했습니다.

 

오일장날 주차장을 가득 메운 자동차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에 돌아와 저녁준비를 하려니 눈에 띄는 봄나물.... 이날 전 봄나물로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진한 봄향기가 느껴져 아직 추운 제주날씨지만 마음만은 봄이 온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 오메기떡

 

제주도에 온 후 처음으로 가 본 재래시장 오일장은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 정겨웠고 무엇보다도 도심과 다른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2.7일이 제주시 민속오일장이라고 하는데 그때 맞춰서 한번씩 장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카드로 계산 여전히 어려워..


명절이 일주일도 안 남았네요..새해가 밝은지 얼만 안된 것 같은데 1월에 설날이 있으니 더 빨리 날짜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 명절을 즈음해 재래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서 그런지 재래시장은 정말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지금껏 재래시장을 많이 다녀 봤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시장은 처음이라 솔직히 적잖게 당황했다는...
 


재래시장 입구인데 이거 원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정말 갑갑합니다. 역시 도심 속에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한 재래시장이라 그런지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활성화된 시장의 모습에 기분은 좋더군요.. 대형 마트로 인해 재래시장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 버리고 있다는데 이곳은 걱정없는 곳이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찾아간 구포시장 오일장


그런데 시장을 다니다 재밌는 문구 발견..... 양말과 속옷등을 파는 곳인데 가격표가 이색적입니다.


현금으로 살때와 카드로 구매할때의 가격이 다르네요.. 카드를 사용하면 왠지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양말
500원 현금
550원 카드


카드로 양말을 구매할시 10% 수수료가 붙는 셈이네요.. ㅋ 사실 이 문구를 쓴 주인장 마음은 이런 마음이 아닐런지.. 왠만하면 현금으로 주십사하는 마음.. 아마 저처럼 양말 위에 저렇게 적어 놓은 문구를 보면 대부분 다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근데 제가 오늘 하고자하는 말은 솔직히 따로 있습니다. 재래시장가면 거의 99.9%는 현금으로 계산하게 된다는 것...재래시장 노점에 앉아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야 카드기가 없어 그렇다쳐도 점포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 또한 카드를 내밀면 그리 좋은 얼굴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격이 마트 보다 싸다며 현금으로 달라고 노골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겁니다. 물론 카드로 계산시 수수료 명목으로 더 받지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알뜰하게 장을 보기 위해 조금 멀고 귀찮아도 재래시장을 찾지만 카드를 내면 왠지 손이 다 부끄럽게 느껴지는 곳이 재래시장입니다. 이젠 다른 곳처럼 카드사용 재래시장에서 편하게 할 수 없을까요... 왠지 그런 생각이 장을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음....

명절을 앞두고 찾아간 구포시장 오일장

Posted by 줌 마 부산 : 2014.01.23 07:30
                   

구포시장 장날 풍경

어릴적 추억이 그대로 묻어 있는 시장을 명절을 즈음해 다녀 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딱 장날에 맞춰서 시장에 갔네요.. 그런데 매스컴에선 대형마트에서 명절 장을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니 여긴 달랐습니다. 시장 주변엔 차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고 사람냄새가 그대로 느껴지는 시장 풍경 그자체였습니다.


구포시장은 3일과 8일에 장이 열리는 오일장입니다.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는 모습에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느껴져 너무 좋았습니다.

 

구포시장, 장날

구포시장 입구


명절연휴를 불과 10일도 안 남은 상황이라 모두들 장날을 맞아 미리 시장을 보러 온 듯 했습니다. 시장입구에서부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솔직히 장을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포시장

구포시장안으로 들어 가려는데 사람들의 모습에 놀라!


햐............... 입구에서부터 새까맣게 보이는 모습이 다 사람들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들어가는 입구부터 완전 장난이 아닙니다. 이거 원... 장을 보러 가는 건지 줄을 서서 그냥 들어가야만 하는건지 걱정 뿐이네요...

근데 참 희한한게 그런 걱정이 다 흐뭇하게 느껴지고 좋으네요.. 북적북적 사람사는 사는 냄새 그대로 느껴지고 시장이 활기차 보이고 너무 좋았습니다. ' 그래 ..바로 이게 우리가 원하는 재래시장이야..' 라면서 말이죠.


싱싱한 물건에 값을 흥정하는 모습이 어릴적 재래시장 모습 그대로입니다. 솔직히 어릴적에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었거든요..

구포시장

복잡하지만 사람사는 냄새 물씬 느껴져..


재래시장에서 어김없이 사게 되는 주전부리 도너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거랑 완전히 다른 맛에 골고루 사게 됩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해 한봉지 가득히요..


복잡하지만 누구 한명 짜증내는 사람없는 재래시장... 이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조금만 복잡해도 짜증내기 마련인데 재래시장만 오면 사람들의 마음이 다 넉넉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사람들과 부대끼는 재래시장이 좋더라구요..헤헤...

재래시장, 구포시장, 장날

재래시장은 여유가 넘치는 뭔가가 있어!


한겨울 얼음물에 손을 넣어도 사람들이 많이 오면 즐거워지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먹고 살기 힘들어도 그만큼 보람은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명절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강정이 오늘따라 더 눈여겨 보게 됩니다. 지금은 각종 맛있는 과자가 많이 나와 잘 안 먹을 것 같은 강정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명절에 강정에 손이 갑니다.


장날인데다가 명절을 앞두어서 그런지 뻥튀기 아저씨가 제일 바쁜 것 같습니다.


어느 골목이나 사람들로 넘쳐나는 구포시장은 여전히 재래시장의 위엄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듯 했습니다. 오랫동안 장이 꾸준히 열려 더 사랑받는 시장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구포시장

골목골목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구포시장

명절이 다가 오니 더 분주해진 재래시장 .. 이 모습에서 왠지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은 긍정적인 느낌이 드네요. 구포시장에서 열리는 장은 매달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입니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분들은 도심 속에서 느끼는 훈훈한 장날 풍경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명절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아직 장을 안 본 분들은 재래시장에서 저렴하고 알차게 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돈으로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 받을테니까요.. ^^*




                   
 

" 이게 도대체 뭐꼬?!..."

선지국을 보자마자 제가 놀라서 한 말입니다. 며칠전 재래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출출해 국밥이나 한그릇 먹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먼저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곳을 택했지요.. 음식점들이 즐비한 재래시장안이라 나름대로 그런 방법이 실수하지 않더라구요...우린 이 음식점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선지국밥 2그릇을 시켰습니다.

선지국밥이 나오자마자 전 깜짝 놀랐지요...

" 이게 뭐꼬?!.."
" 왜? "
" 선지 좀 봐라...ㅋㅋㅋㅋ"
" 나도 그렇던데..으깨서 무라.."



선지국밥을 시키면 보통 선지가 작게 잘라서 나오는데 이곳은 완전 덩어리로 나오더군요. 그것도 선지 한덩어리로 그릇에 꽉 찰 정도로 말입니다.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적잖게 당황스러웠지만...평소 선지를 좋아하는 덕분에 그저 흐뭇한 미소만 지어졌습니다.

전 선지를 숟가락으로 잘게 잘랐습니다. 하나의 선지 덩이지만 커서 그런지 으깨 놓아도 선지의 양은 많아 보였습니다.


조금은 황당한 선지국의 모습이었지만 남편도 저만큼 흡족한 표정으로 선지국을 먹었답니다. 어떤가요..... 선지국의 위용을 느끼게하는 모습이죠..ㅎ

 


p.s-며칠전 재래시장 갔을때 풍경입니다. 평일이었지만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찾으셨더군요.

여기가 어디냐구요... 서면에 위치한 부전시장입니다. 옛모습과 현대의 모습을 같이 지니고 있는 재래시장이라 볼거리도 많고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곳이지요.

정말 사람많죠.... 불경기이지만 그래도 가족, 친지들을 위해 맛난 먹거리를 준비하러 나온 모습에 명절의 의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참... 무엇보다도 원산지 표시가 너무도 잘 지켜지고 상인들도 너무 친절해 갈때마다 정을 듬뿍 느끼고 온답니다. 한여름 불볕더위와 잦은 태풍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전통시장의 모습은 명절을 맞아 활기를 띄는 것 같았습니다.


 

                   
한달에 서너 번은 부전시장에 포장용기등 식자재를 사러 갑니다. 갈때마다 느끼지만 늘 정겨움이 가득한 재래시장이라고 느끼곤한답니다. 요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부분 오래되고 낡은 재래시장의 모습을 새롭게 단장하는 시장들이 많지요. 부전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서민들의 정겨운 시장으로 남고픈 마음에서인지 단장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때론 현대화된 재래시장의 모습이 편리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왠지 전 옛모습을 간직한 재래시장이 더 정감이 있어 그곳을 지나지 않아도 되는데 일부러 식자재를 사러 갈때는 이곳을 둘러 조금 멀지만 돌아가곤한답니다.

늘 그렇듯이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라 사람냄새가 물씬 느껴지기도 합니다.물론 가격 물어 보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덤으로 주는 여유가 있어 더 정감이 갑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재래시장의 풍경으로 우리 뇌리속에 이런 모습들이 잊혀져가겠지만 여전히 옛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장풍경이라 이곳을 지날때마다 맘이 푸근하답니다.

조금은 오래된 건물때문에 삭막해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옛 모습을 토대로 주변에 그림을 그려 놓아 더 친숙하게 다가 오곤합니다.

야채파는 가게엔 배추도사 무도사 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 재밌죠...에공..옛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재래시장의 모습에 흠뻑 취하다 보니 오늘 제가 이야기할 내용을 지나칠 뻔 했네요.. 오늘 제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내용은 오래된 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박물관같은 재래시장에서 보기 드문 곳이 있어 소개할까합니다. 그곳은 바로 돈을 줘야만 사용 가능한 유료화장실입니다.
" 엥...유료화장실?!.. " 저만큼 조금 놀라지 않았나요.. 어딜가나 시장안의 공용화장실은 무료로 사용하는데 '오래된 재래시장안의 화장실은 왜 유료화장실이야'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이 하였으니 그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유료로 사용하는 이유는 따로 있더군요... 일단 그 이유는 뒤에 설명하기로 하고 유료화장실 가는 길 부터 한번 보실까요..

북적한 재래시장을 거닐다 보면 좁은 골목벽에 아이들이 뛰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곳을 따라 들어가 보면 저 먼 발취에 한 아이가 소변을 보는 그림이 보이지요.

ㅎㅎ....요렇게...알고 보니 이곳이 바로 화장실이더군요..  벽에 유료화장실이라고 적혀진 것을 보니 일단 이곳이 정확히 맞는 것 같았습니다. 료화장실 요금 200원이라고 적혀 있네요. '그냥 적어 놓은거겠지 ' 라는 생각으로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물어 보니
유료화장실이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금도 200원 맞구요...ㅋ그런데 금액은 적지만 왠지 이곳에서 볼일을 보기가 쉽지 않은 옛 건물..

역시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는 곳도 옛날 재래식 풍경입니다. 오잉...그런데 손 씻을 물 바로 옆에 먹는 물이라고 적혀진 물통도 보이네요..아무래도 같은 수돗물 같은데 먹는 물, 씻는 물을 적어 놓은 것도 왠지 아이러니..

바로 옆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이곳에서 손을 씻는 것은 조금 불편해도 이해하겠는데
먹는 물이라고 적혀진 곳에서 물을 마시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 재래시장 주변 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은 이곳에서 식수를 해결한다고 합니다...음...아참.. 단돈 200원이지만 화장실 사용료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화장실 청소와 관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하루에 서너 번만 이용해도 1,000원 정도의 돈이 들어간다는 결론...고로 한달이면 30,000원 정도의 화장실 이용료를 내야겠더군요..재래시장의 억척 아지매들은 아마도 몇 백원 아끼려고 화장실 가는 것도 참을 것 같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여하튼 오래된 재래시장안에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에 솔직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어딜가나 공용화장실 얼마나 깨끗해요.. 화장지는 기본이고 세면대에 물도 콸콸..물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구요....어때요..단돈 200원이지만 유료로 운영하는 화장실 모습 좀 특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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