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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한 두피관리 초기에 받아야 하는 이유

30대 후반부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하나 둘 빠지는 일이 잦다며 고민하더니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급속도로 숱이 작아진 모습에 저 또한 많이 놀랐습니다. 처음엔 머리를 자르면서 너무 숱을 많이 쳐서 그렇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남편도 어느샌가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찾게 된 탈모 관리클리닉... 진정 탈모가 맞는지도 궁금하고 갑자기 대머리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두피전문 클리닉을 갔습니다.

 

두피관리두피관리를 받는 남편

처음 두피클리닉을 찾던 날 ..

 

두피관리 해 주시는 분께서 직접 머리을 손으로 촉진하는 것처럼 만지면서 머리숱이 차이가 난다고 하시곤 이내 탈모 같다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곤..

 

두피상태를 점검하는 기계를 두피에 대고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 주더군요. 매일 샴푸를 하고 청결하게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두피관리 체크하는 기계에서 보여지는 두피의 상태는 정말 눈뜨고 몰 볼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짧은 머리도 이런데...혹시 남편보다 긴 내머리도 저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머리가 다 근지러울 정도였지요.. ㅡㅡ

 

첫 두피 검사때의 모습

 

남편도 적잖게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그날의 기억

 

하지만 각종 두피관련 자료를 보여 주시면서 탈모의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으니 관리만 잘하면 좋아질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조금 마음이 놓였지요.

 

두피상태를 점검한 후 두피관리를 처음 받은 남편 ...이런 곳도 있었냐며 오히려 좋아라 했던 모습이 선하네요.

 

두피 관리를 2시간 동안 받은 후....너무 놀란 두피관리 후 사진......청결하게 관리만 하면 이렇게 두피가 깨끗해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 날이었습니다. 매일 샴푸를 해도 모공을 막는 각질은 잘 지지 않는다는 것도 이날 알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일부러 두피관리를 받으러 가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그렇게 한번 두피클리닉을 받은 후 두피에 더욱더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두피 클리닉을 몇 개월만에 다시 받았어요.

 

나름 관리를 꾸준히 잘해서 그런지 두피에 각질은 거의 없었지만 붉게 되어 있는 두피에 놀랐습니다. 두피관리하시는 분 말씀이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이런 현상이 일어 난다고 하셔서 조금 놀랐어요. 그래서 두피관리를 받으면서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약간의 마사지도 받았습니다.

 

두피관리 후, 마사지는 두피마사지와 어깨마사지

 

호~올 두피관리를 받으니 붉게 변해 있었던 두피가 많이 진정된 모습이었습니다. 두피관리만으로도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도 되고 탈모도 완화된다니 시간이 되면 한번씩 두피관리 받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두피관리 받기 전과 후의 비교사진

 

나름대로 두피관리를 하고 몇 달 후 다시 찾은 두피관리 클리닉... 이번이 3번째네요. 두피상태를 보니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각질도 평균 사람들 보다 많이 작은 편이고 두피상태도 붉은 상태인 혈액순환 장애 상태도 아니라 안심이 되었습니다. 탈모는 아무래도 열이 머리에 많이 올라가서 붉어지면 더 빨리 진행된다는 말을 들은지라 더 신경이 쓰인 부분이었거든요.

 

몇 번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집에서도 관리를 꾸준히 한 상태이고 왠만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한 점 때문에 처음 두피관리 받을때 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두피관리 3번째 받은 후 전과 후의 비교사진입니다. 생각보다 그리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탈모관리 하시는 분들 공통된 말씀이 탈모는 초기에 진행될때 관리를 잘 해줘야 탈모진행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완전히 탈모를 막을 순 없다고 하니 제일 중요한건 관리를 꾸준히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평소 자가 관리는 샴푸를 잘 골라서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두피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약산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네요..그리고 과도한 흡연은 피하고 드라이어 사용을 할때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줄이는게 중요하다네요..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모발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여전히 남편의 머리는 탈모 진행 중이지만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 꾸준히 해 보려구요.... 에궁..관리 받을때 편안히 누워 있을때 사실 조금 부러웠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네요... ㅡㅡ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심각하다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100% 아니 200% 공감하는 필자입니다. 제가 지금 겪고 있는 층간소음은 완전 전쟁터같은 분위기 그자체입니다. 평일은 그나마 조금 낫더니 주말이 되니 완전 머리가 빙빙 돌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밖에서 아이들이 뛰도는 것은 당연한데 그것마져 듣기 싫을 정도로 예민해져 있으니까요.. 며칠동안 집수리를 한다고 아래층은 여전히 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시끄럽게 뛰어 다니고 밤낮없이 세탁기 돌려대고 피아노 시도때도 없이 쳐대는 것이 이젠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정도니까요..층간소음 관련글-직접 겪고 본 층간소음 종결자는 바로 이런 사람.. 밤새 비몽사몽 잠도 설쳤는데 토요일이라고 이건 원 더 꼭두새벽부터 두두두....드릴소리와 망치소리에 머리가 삐쭉 다 설 정도..거기다 얼마나 진동이 심했으면 욕실의 샴푸,바디크랜저가 바닥에 나 뒹굴고 있더군요. 헐...

어제는 제가 예민해서 더 그렇게 느낀다며 말 한번 잘못한 남편에게 한소리 퍼 붓는 바람에 부부싸움까지 할 뻔 했습니다. 층간소음때문에 금실 좋은 부부의 금까지 갈 뻔한 일이었죠. 며칠 남편이나 저나 잠을 제대로 못자서 더 예민해진 상태인데다가 피곤이 겹쳐 몸살까지 날 정도였습니다. 오후에 가게 출근을 하는데 도저히 소음때문에 누워있지 못하는 상태라 남편은 병원에 가자고 하더군요.

갑자기 자다말고 왠 병원이냐구요... 아래층때문에 잠을 며칠 설쳐 일상생활까지 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 병원에서 링겔이라도 한대 맞으면서 한숨 자자는 것이었죠. 정말 층간소음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말일겁니다. 둘 다 잠을 못자 눈알은 충혈되고 피부는 부시시 정말 이런 고역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보니 고문 중에 잠 안재우는 고문이 제일 괴롭다고 하더니 며칠 잠을 못자니 그럴 것도 같다는 생각이 팍팍듭니다.

서둘러 병원에 가려고 내려가니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이 또다시 펼쳐져 있더군요. 공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가 가지 않게 자재등은 좀 치우던가 내려가는 계단을 막아 놓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윗층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동에서 펼쳐진 환경이었죠. 이 모습을 보니 또 머리에 김이 나고 뚜껑이 열리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한마디 했습니다. " 아저씨.. 내려가는 길목에 이렇게 막아 놓으면 어떡합니까.. 아무리 공사중이라도 다른 사람도 좀 생각해 주시죠.. 지나가다 다치면 책임지실겁니까.." 라고.. 왠만하면 조용히 나가려고 했는데 참는 것도 이제 한계점에 들어선 내 모습이었습니다.

남편과 전 병원에 들러 링겔을 맞으며 한시간 정도 눈을 부치고 일찍 가게로 나왔습니다. 한시간이 뭐길래...얼마나 며칠동안 소음에 시달렸으면 그 짧은 시간도 피로가 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정말이지 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웃때문에 스트레스만 쌓여 갑니다. 진짜 아래층 사람 얼굴도 보기 싫네요....ㅡ,.ㅡ''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가하면 이웃간에 서로 얼굴을 붉히며 원수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를 볼때마다 정말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필자입니다.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층간소음때문에 벌어진 각종 사건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사실 저도 직접 겪기전에는 그랬었거든요...

하지만 직접적으로 층간소음을 겪다보니 정말 보통 힘든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은 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윗층의 소음이 없다는 것...우리가 제일 윗층이니까요...하지만 바로 아래집 층간소음은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시도때도 없이 쳐 대는 피아노 소리 거기다 밤낮없이 돌려대는 세탁기소리까지 소음때문에 숙면을 취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사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웃간에 서로 얼굴을 찌푸리며 살아가는 것을 줄이기위해 참고 또 참았지만 ...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만 희생하며 사는건 아니더군요. 그래서 층간소음에 대해 이야기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로 다가오더군요. 정말 세상사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셈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통보도 없이 집을 리모델링한다고 밤낮 없이 쿵쾅쿵쾅...정말 기본은 어디에도 없는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집안을 리모델링하는 대공사를 하면 며칠은 아니더라도 하루전에 미리 통보를 해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남을 생각하지 않는 이웃이었습니다. 아파트에 보면 집수리등 리모델링을 하면 이웃들에게 양해를 고하는 내용을 관리사무소에 이야기를 해서 이웃들이 볼 수 있게 메모를 붙여 놓는것이 보통인데 우리집 아래층에 사는 이웃은 전혀 그런 매너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거란 생각이 들 정도....

물론 그런 매너자체가 없는 사람이라 남이 피해를 입는다라는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통보없이 리모델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뭐..자기 돈 주고 자기집 수리하는데 그럴수도 있지요. 그것까지도 다 이해를 했습니다. 잠도 못자고 쿵쾅거리는 소리 마치 지진이 나는 듯한 드릴소리까지 이해를 하고 아무 말하지 않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좋은게 좋은거라고 참았는데 오늘 드디어 제 뚜껑이 열려 큰싸움이 날 뻔 했지요.

아이들 뛰어 다니는 소리..밤낮 구분없이 돌려대는 세탁기소리..시도때도 쳐대는 피아노소리 ..대문을 무식하게 쾅 닫는소리..거기다 이웃들에게 통보도 없이 집안을 리모델링한다고 늦은밤까지 드릴소리에 못치는 소리등도 참았지만 오늘 있었던 몰상식한 행동은 도저히 상식밖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주차장에 잘 주차된 차를 리모델링 트럭이 들어 온다고 잠시 빼달라는 상황에서 벌어졌지요. 쿵쾅거리는 소리때문에 겨우 잠들어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을 두드린지 몇 초도 지나지 않았는데 세상에 만상에 문을 발로 차는지 이웃들이 다 깰 정도로 시끄럽게 문을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남편과 전 화들짝 놀랐지요. 무슨 큰 일이 있나 싶어서..남편이 문을 열자마자 몰상식한 이웃 이러는 것입니다. ' 트럭이 들어와야 하니 차 좀 빼달라고..'  그것도 다 자는 시각에 들어와서는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이 말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지요. 늦은시각에 공사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데 다 자는 시간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행동하는 모습에 기가 막혔습니다. 한마디로 상식이라곤 도저히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미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웃이라 참고 살고 있지만 정말 가면 갈수록 가관이다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런 사람이 정말이지 우리나라 최고의 층간소음 종결자 아닌가싶네요. 참...나....이웃간에 서로 얼굴 붉히는 것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근데 층간소음으로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 다른 집들은 이 정도는 아니죠?! 그저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긴 한숨만 나오네요.....휴...........................

관련글..층간소음때문에 우리부부가 병원에 간 기막힌 사연..

 

 
 

즐거운 추석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일년에 두 번 모이는 명절 중에 하나인 추석은 더 운치있고 기분 좋은 명절인 것 같습니다. 기온도 적절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햇과일과 햇곡식이 나오는 시기라 더 풍성하게 느껴지는 명절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 주부님들 하루종일 기름냄새를 맡으며 추석음식 장만을 하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지요. 그래도 보고 싶어하는 가족들을 만나니 힘든 모든 것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 보상이 되는 명절이기도 해요.. 그런데 추석연휴 내내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탓에 일부러 밖으로 나가 기름기없는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저도 그랬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떤 음식들을 주로 많이 먹나요? 제가 생각하기론 회가 아닐까하는데요.. 왜냐하면 말을 하지 않아도 대충 그 이유를 아실겁니다. 며칠 내내 기름냄새와 기름기있는 음식을 섭취하다 보니 싱싱한 회에 초고추장 그대로 생각 나지요. 부산의 유명한 회센타가 밀집된 광안리는 명절 당일이 제일 바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구나하는 것을 그대로 느끼게 합니다. 통계적으로 명절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대부분 회를 시켜 드시거나 횟집에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회포를 푼다고 하니 공감이 갑니다. 


그럼 추석연휴, 가족들과 외식을 한다면 어떤 음식이 인기가 있는지 한번 분석해 볼까요..개인적인 생각이 99.9% 이므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다를 수 있으니 그 점 참고 하시고 재밌게 읽어 주시길요...

 *추석연휴, 가족들과 외식을 한다면 어떤 음식이 인기가 있을까?*
첫째...


명절 내내 기름기 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다 보니 왠지 싱싱한 회가 당기는 것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초고추장에 싱싱한 회를 찍어 먹으면 느끼한 느낌이 다 없어질 것 같은 느낌...거기다 매콤한 매운탕도 느끼한 느낌을 없애주는 한 몫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래서일까요.. 명절연휴에 횟집이 밀집된 곳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답니다.
둘째... 갈비

명절음식으로 갈비찜을 하긴 하지만 넉넉지 못한 갈비찜으로 인해 왠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지요. 무엇보다도 일일이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편한 마음으로 갈비를 넉넉히 구워 먹을 수 있어 외식으로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세째...국음식

아무리 기름기가 많은 명절 음식이라고 해도 탕수육이나 짜장면등은 아이들을 위해서 시켜 주기도 하지요. 물론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술안주로 적당한 중국음식 요리들이 많다보니 같이 시켜 먹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네째...한정식

열심히 일했으니 이젠 편하게 대접 받고 싶은 느낌을 느끼고 싶다는 의미에서 한정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명절이 끝나면 한정식에서 편하게 각종 요리를 먹는 기분도 만끽했던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외는 피자나 통닭등이 있지만 그건 아이들 전용이라 패스하겠습니다.

예전엔 시댁에 갔다 오는 길에 가족과 오붓하게 먹고 왔던 외식이 이젠 명절을 맞아 시댁에 모인 친지, 가족들과 함께 먹는 외식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명절연휴 가족들과의 외식은 이젠 新풍속도로 명절 외식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 날도 더운데 뭐하냐? 시간되면 우리 시원한 차나 한잔 하까? "
" 좋지.. 어디서 볼까? "

오후쯤 무료한 느낌이 들었는데 딱 맞게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왠 떡이야! '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심 마음 속으로 감추고는
친구가 만나자는 것에 흡족해하며 전망 좋은 카페에서 약속을 정했습니다.
날은 무더웠지만 카페안은 닭살이 돋을 만큼 시원했습니다.

" 나오니까...좋네.. "

앉자마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그 말이 나오더군요.

" 다행이네..좋다니까.. 사실 나도 오늘 바람쐬러 나오니까 좋다. 갑갑했거든.."
" 왜..무슨 일 있나? "

친구는 무슨 일 있냐는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대답을 하더군요.

" 나..어제 남편이랑 한바탕했다.."
" 으이구.. 무슨 일로 싸웠는데.. 그라노.."
" 그냥..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짜증나게 하잖아.. "
" 날 더운데 뭔 싸움이고..  "

친구에게 부부싸움에 대한 원인에 대해 물으니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아마도 말을 안하는 것 보니 '니가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니는 부부싸움하면 어떻게 하노..너네도 뭐 집어 던지고 하나? "
" 뭘 집어 던져? 아니.. 그저 말싸움이지...뭐.."
" 휴...우린 완전 끝장나는데.. 주위에 있는 리모콘,벼개,수건 다 날아 다닌다.."
" 으이구..그러다 다치면 어떻게 할려고..  좀 참아라.. "
" 안다치게 하지..휴..참고 산다는게 쉽지 않다..
왠지 결혼생활이 오래되니까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육탄공격은 아니니까 그나마 다행이지...뭐..."

하기사 우리 동네에 자주 싸우는 부부를 보면 제 친구는 그렇게 심하지 않네요
어떻게 싸우는지 궁금하시죠..?
1단계는 목소리 공방전으로 시작해서 2단계는 뭘 깨는 소리가 들리고..
3단계부터는 치고 박고 싸우는지 죽는다고 소리 소리 지르고 정말 난리랍니다.
그런 부부싸움을 보면 '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맞아? ' 할
정도로 의심이 가기도 하지요.

참 희안한게 싸웠다하면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싸우는데..
며칠 지나면 언제 피 터지게 싸웠나 할 정도로 다정하게 다니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것...

" 현정아..왠만하면 싸움 자주 하지 마라.. 너무 자주하는 것도 습관이다.."
" 근데..그게 쉽냐.. 자꾸 긁는데.."
" 니가 남편을 긁는건 아니고..ㅎ"
" .... 아니거든.."
" 근데..넌 부부싸움할때 말로도 잘 싸워지나 보네.."
" 으이구.. 사실 말로 싸우는게 더 안 좋을때도 많다.
화가 나면 막말이 막 나올때도 있거든..뒤 늦게 후회하면서 말이지.."
" 그래도 뭘 안 부수는게 훨 낫겠다.
예전엔 혼자 열 받으면 가격이 싼 걸로 막 던지고 했는데..
이젠 울 남편도 같이 던진다.. "
" 난리났네.. 집에 남아 나는게 없겠다.. "
" 몰라..싸움할때 눈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 "
" 그래도 넌 빨리 화해하는 편이잖아.. 그럼 됐지..뭐.."
사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솔직히 걱정되는 친구였습니다.

그럼 평소 친구와 같은 케이스로 부부싸움을 하는 유형과
또 다른 부부싸움의 유형을 한번 분석해 볼까요.

첫째..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근성때문일까
큰소리를 내며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손에 잡히는 물건을 집어 던지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요.
제 친구의 경우처럼 말이죠. 음...
세째..욕설, 막말을 하며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결혼생활이 길어 지면 질 수록 부부싸움의 강도는 더 심해지기도 하지요.
네째..손찌검을 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부부라도 손찌검을 하다간 경찰차타고 경찰서 직행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다섯번째..무관심스타일.
이런 경우 보기보다 완전 겁나는 부부싸움이죠.
무관심이 제일 무섭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여러분은 어떤 케이스에 속하나요?
전 음...1번입니다.ㅎ

여하튼..무슨 이유에서건 부부싸움을 할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막말을 하거나,욕설, 폭행 그리고 집안의 물건을 집어 던지는 행위는
절대 좋지 않다는 것을 대부분 잘 알지만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다보면
이성적인 생각을 잘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서로에게
늘 상처를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현실..
즉. 부부싸움을 할 당시에는 그 누구도 그게 잘못이라고는 인지하지
못한다데 있지요. 그렇기에 뒤 늦게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 속에는 깊은 상처가 파고 든 상태랍니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사실 조금 심하지 않는 부부싸움은 삶의 한 활력소가
될때도 있습니다.
사실 서로 관심이 있기에 좀 더 잘해보자고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제 친구처럼 습관처럼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하는 부부싸움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뭐든 손에 익고 습관이 되어 버리면 정말 고치기 힘들어질테니까요.
근데 제 친구가 부부싸움을 할때 물건을 던지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어이없게도..
물건이라도 던지지 않으면 남편을 폭행했었을 거라더군요.
(그럼 남편대신...리모콘 박살.. 스트레스해소..ㅡ,.ㅡ;;)

여하튼..제 친구와 그의 남편은..
작은 물건이라도 던지면서 부부싸움을 해야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 사는 모습이 다 다르다지만 부부싸움의 유형도 정말
천차만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부부싸움할때 왠만하면 참아야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안 그럼 정말 싸우고 나서 크게 후회한다니까요.
날도 더운데 결혼한 분들이나,결혼을 앞 둔 연인들은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서 싸우는 일이 없어야 할 듯 합니다.
싸운 후엔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상처로 남으니까요.
남은 인생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아도 부족한 시간시간잖아요.^^


 


 
 



" 내일 모임에 못 나가겠다..미안.. 내일 일이 좀 있어서.."

" 그래?!.. 무슨 일인데 그라노..간만에 보는건데.."


저녁을 먹고 텔레비젼을 보며 쉬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한 달에 한번 모이는 내일 모임에 참석할 수 없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맛난거 먹으로 갈려고 미리 좋은 곳 물색해 놨는데..
왠만하면 가자.. 응 그리고 갑자기 안 나온다고 그래.. "

" 미안하다.. 사실은.. 내일 시어머니랑 교회에 가기로 돼 있어서.."

" 응?! .. 교회? 너 교회 안 다니잖아..갑자기 왠 교회?! "


평소에 절에 자주 가는 걸로 아는데 갑자기 교회에 간다고 하니 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갑자기 교회에 가는 이유를 물어 보았지요.
그랬더니..
친구는 요즘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교회에 가는

이라고 넋두리를 뱉어 냈습니다.
친구는 어린시절을 부모님의 종교가 불교인 관계로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녔다고 합니다.
물론 그 계기로 친구의 종교는 불교라고..

그런데..

얼마전부터 시어머니와 종교문제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시어머니께서 불교쪽의 종교를 가지고 계셨는데 얼마전 복지관에서
알게된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가게 된 후 갑자기 시어머니의 종교가
기독교쪽으로 바꼈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친구네 집안은 분란이 자주 일어 났다고 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시어머니께서 친구에게 교회에 같이 가자고 계속 이야길 했다는..
하지만 친구는 어릴적부터 종교가 불교인데다가 시어머니의 강요로
교회에
억지로 나가기 싫었다더군요.
그것때문에 시어머니와 사이가 점점 안 좋아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종교문제로 말이죠.
여하튼 그 일로 인해 고부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말 못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한 집에 두가지 종교가 있으면 집안이 안 된다는 식으로
친구를 닥달
하기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어찌 이런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사람이 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굳이 본인이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데..
며느리에게 스트레스를
줘가며 종교를 바꾸라는 친구의 시어머니도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결혼해서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지만..
친구처럼
종교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왠지
씁쓸해지더군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결혼하면 자신의 종교마져도 시댁의 강요로 바꿔야 하는가! 하는
마음이 들면서 말입니다.

안 그런가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