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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 본 조금은 특별했던 부적

며칠전 아는 지인의 수산에 들렀습니다. 횟집을 할때 자주 들러 생선을 사 갔던 곳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들렀음에도 무척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이곳에서 싱싱한 활어를 거래했기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데 횟집을 할때는 늘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니 활어를 구입하고 차 한 잔 간단히 마시고 일어나야 하기에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눈에 들어 오는 실내분위기입니다. 그때 눈에 확 띈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부적이었습니다.

 

부적수산시장에서 본 특별했던 부적

 

 

" 한글로 쓰여진 것도 부적인가요? ' 왕' 자 적힌거.."

" 네... "

" 그런데 다 한문으로 적혀 있는데 저건 한글이 섞였네요..
" 우리 친정엄마가 받아 오신건데 '왕' 은 손님을 나타내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손님을 왕처럼 모시라 이런 의미랄까.."

" 아.....그런 깊은 뜻이..."

 

아무리 봐도 특이해 보이는 부적..그저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마도 이런 부적은 처음이라 더 그랬나 봅니다.

 

음식점이나 가게를 운영하는 곳(입구)에서 자주 보게 되는 부적.. 액운을 방지하고 돈을 많이 벌게 해 달라는 제일 큰 의미가 있어 사업을 하는 사람 대부분은 철학관에서 부적을 사 오게 됩니다. 하여간 평소 한문으로 된 부적만 보다 이렇게 한글이 들어간 부적을 보니 조금 특이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한글 한 자에 부여된 뜻이 나름 괜찮아 보여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손님을 왕처럼.... 아마 이런 마음으로 장사를 한다면 왕이 된 손님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산시장 고양이의 만찬

횟집을 하다 보니 일주일에 몇 번은 수산시장에 활어를 사러 갑니다. 작년까지 경기가 많이 안 좋아 힘들어 하셨던 수산시장도 이제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얼마전 수산시장에 갔다가 한번씩 마주치는 고양이가 있어 사진을 몇 컷 찍어 왔습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유난히 통통한 몸매를 자랑하는 수산시장의 고양이 재미나게 한번 보실까요..
 

고양이, 수산시장

차에 앉아 있다 우연히 발견한 고양의 모습


커다란 생선을 하나 물었습니다. 오늘 이 싱싱한 생선이 고양이의 만찬이 되겠네요..
 

생선, 활어, 수산시장

어디서 이 큰 생선을 가져 왔을까?

수산시장

차 바로 아래에서 열심히 식사를 하는 고양의 모습

생선

차가 시동을 켜는 순간 생선을 물고 옆 차로 이동 중입니다.

수산

옆에 활어차도 조금 있으면 움직일텐데 이곳에서도 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을지 지켜 봅니다.

수산

역시 차 시동이 울리는 먹고 있던 생선을 물고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고양이

생선을 물고 어슬렁거리는 고양이

고양이

" 음...이 차는 괜찮겠지.."


고양이

차에 시동이 꺼진 상태를 잘 감지하고 자리를 잘 잡은 고양이

고양이, 생선, 수산시장

사람들이 지나가도 신경을 쓰지 않고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롭게까지 보이네요.

우리도 활어를 다 실었으니 가게로 향하다 고양이가 있던 쪽으로 보니 어느새 생선을 반이상 먹은 상태네요..다른 곳과 달리 고양이의 먹거리가 있는 풍족한 수산시장.. 그래서인지 이곳 고양이들은 다른 곳과 달리 몸이 통통한 모습입니다. ^^

피조개 해감하는 노하우

수산시장에 활어를 사러 갔던 남편이 피조개 한망도 사 왔더군요..
며칠전에 조개구이가 먹고 싶다고 했던 말을 그냥 흘리지 않고 생각하고 있었던겁니다.
 그런데 남편은 피조개를 풀어 보곤 조금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더군요..

" 삶아 먹기 괜찮겠나? 싱싱해서 사왔는데 모래가 많으면 어떡하지.."
" 걱정마라.. 해감은 내가 알아서 하께.. 일부러 사왔는데 그 정도는 해야지..ㅎㅎ"

남편은 일일이 조개껍질을 까서 삶을까하는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껍질만 깐다고 조개내장에 있는 이물질은 그대로라 그냥 해감해서 먹자고 했습니다.
물론 큰소리 뻥뻥치며 해감 완벽하게 할거라며 말이죠.
그럼 모래가 유난히 많다는 피조개 해감하는 법 한번 보실까요..


먼저 먹을만큼 양은냄비에 피조개를 붓습니다.
그리고 바닷물로 피조개가 잠길만큼 부어요.
아참.. 우리가게는 횟집이라 바닷물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가정에선 힘들죠.
그럴땐 바닷물처럼 물에 소금을 섞어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물 5컵에 소금 2스푼 정도면 짭쪼롬한 소금물 완성!
양을 더 많게 잡으려면 비율만 맞추면 되겠죠.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비법..
신문을 덮어 어둡게 해 줍니다.
우리처럼 바로 사 온 조개는 약 2~ 4시간 정도만 이렇게 두면
조개들이 해감을 완벽하게 다 한답니다.
만약 조개가 남았을 경우엔 비닐봉지에 소금물을 넣은 뒤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게 해서 묶어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하면
자연스럽게 해감을 하게 되므로 따로 다시 해감할 필요없이 그냥 꺼내 요리하시면 됩니다.


수산시장에서 바로 사 온 조개는 실온에서도 해감을 잘하니 일부러 냉장고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 3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한번 조개들의 상태를 확인해 볼까요..
신문지를 살짝 걷어 보겠슴돠~


헉!!!!!!
깜짝이야....해감 정말 확실히 하고 있네요..
다른 피조개들도 한결같이 해감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사 왔을때만 해도 피조개입을 보니 꽉 다물어 조금 걱정되었는데....
이렇게 피조개들이 완벽하게 해감하는 모습에 완전 기분 짱!!!

이제 빨리 요리해 먹는 일만 남았네요....



남편이 손가락을 갖다 대니 이내 입을 닫으려고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다른 조개와는 달리 해감하기 쉽지 않은 피조개지만
신문지로 완벽하게 해감을 잘 했네요..


해감되는 모습이 완전 속이 다 시원하죠...
모래가 하나도 씹히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물론 삶아서 먹어보니 역시나 자글자글 씹히는 것 하나없이
너무도 맛난 피조개였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동전이나 젓가락등을 넣어 철과 소금물이 만나
화학작용을 일으켜 냄새와 열로 인해 해감을 유도하는데
제가 직접 해 본 결과 신문지를 덮어 자연스럽게 바다의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더 해감을 완벽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평소 조개를 좋아하다 보니 나름 조개박사가 된 것 같네요..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도 조개로 요리할시 미리 어둡게 환경을 만들어 해감확실히 하시길요.
특히 바지락칼국수집은 필수입니다.
예전에 바지락칼국수에서 어찌나 모래가 많이 나왔는지
그 이유로 조개칼국수는 안 먹는다는..ㅜㅜ

(조개해감 전과 후 비교사진)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4.05 10:44 신고

    신문지로 덮는군요

    잘알고가요

  2. BlogIcon ㅏ서 개 사오엘카 2014.02.20 00:29 신고

    안그래도...마트에서 피조개 사와서 먹다가 자글자글.... 죽는줄 알았네요
    해감을 못해서리 ㅠㅜ 뒤늦게 포스팅보고갑니다

남편과 수산시장에 갔다가 조개구이집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사장님과 커피를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날씨가 싸늘해지니 조개구이 장사가 좀 괜찮아졌다며 예전보다 얼굴이 한층 밝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조개값이 조금 내렸다며 온 김에 해물코너에 들러 조개사서 맛있게 해먹으라고 하더군요.
" 조개 요즘 너무 좋아..한번 구이해서 먹어 봐....둘이서 술한잔하며 오붓하게..."
" ㅎㅎ... 형님도... 근데 조개 요즘 싱싱합니까...예전에 한번 사갔더니 좀 상태가 안 좋더라구요.."
" 아냐...요즘엔 좋아... 가격도 좀 내렸고.."
" 근데...해감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
" 시간은 무슨..."
조개구이집을 하는 사장님 해감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롭다는 말에 선뜻 비법이라며 조개해감 쉽고 빠르게 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우린 오랜만에 조개이야기를 하니 조개가 먹고 싶은 생각에 싱싱한 조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비법전수 받는 것을 잘 숙지하며 말이죠...

오늘 사 온 조개입니다. 해감을 하기 전에 깨끗한 물로 한번 씻어 주세요..조개에 묻은 이물질들을 제거...


 촘촘한 소쿠리 즉 플라스틱소쿠리가 아닌 쇠소쿠리에 조개를 담아 주세요. 위의 사진과 같은....

그리고 수돗물이 아닌 생수나 정수기물을 부어 주세요..보통 집에서 수돗물을 이용해 해감하는데 이렇게 하면 조개들이 수돗물에 민감해 해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개구이집 하는 사장님은 바닷물을 따로 수조에 받아가서 하기때문에 간단하지만 가정에선 꼭 정수기물이나 생수에 하라고 조언하더군요. 

생수나 정수기물을 조개가 잠길만큼 부었으면 소금을 넣어 농도를 맞춰 주세요...맛을 봤을때 짜다고 느낄만큼..즉 바닷물의 농도처럼요...


근데..이게 끝일까... 아닙니다.

신문지를 덮어 어둡게 해줘야 한다는 점......... 조개들은 어두운 곳에서 해감을 하는 습성을 이용하는게 조개해감 잘하는 키포인트...



물론 어둡게 해주면 그냥 뒀을때보다 몇 배는 빨리 해감한다고 합니다.


역시나....... 10분도 안돼 조개들이 모두 해감을 하고 난리부르스였습니다.

오히려 신문지를 걷어 내니 해감을 하다 이내 모두 입을 꼭 닫는 녀석도 보이더군요......안돼~~




어떤 조개는 해감을 너무 했을까 다른 조개위에 힘겹게 있는 모습도 보이더군요....ㅋ

햐......... 쇠소쿠리에 조개를 담아 해감시켰더니 모래와 이물질만 바닥에 쏘~~옥 빠졌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정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조개해감이 잘 되었더군요.... 이제 조개를 깨끗이 씻어 삶겠습니다. 구이용으로 구입했지만 삶아서 빨리 먹고 싶은 생각에......

음.....냄새가 완전 ~~~~물을 조금 넉넉하게 넣을껄...하는 후회가......왜냐구요... 조개국물을 따로 요리하면 더 좋았을껄하는 마음에.......그냥 삶아 먹을거만 생각해서리~아쉽당...


아참... 조개 삶을때는 너무 오랫동안 삶으면 질기니 이렇게 팔팔 끓으면서 조개가 입을 쩍쩍 벌리면 바로 불을 끄시길요.....

다 삶아진 조갯살이 정말 탱탱합니다.....맛이 어떠냐구요.... 부드러운 조갯살이 그냥 스르르 목에 넘어가 자꾸 자꾸 먹고 싶어 젓가락을 내려 놓기 힘들었답니다..ㅎㅎ 어떤가요... 조개해감 잘해 이렇게 먹으니 완전 꿀맛이겠죠..이제 수돗물에 담궈 해감하다는 단순한 생각보다는 조개구이 사장님의 노하우를 첨가해 과학적으로 조개해감하시길 바랍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 갔어요 이런 날 따끈한 조개국 어떠신가요? ^^

 

  1. Favicon of http://care2001.tistory.com BlogIcon 풍경 2012.10.30 20:36 신고

    와~ 해감 방법이 이렇군요.
    저도 담에 요렇게 해 봐야겠어요.

  2. Favicon of http://WWW.PUREO2.CO.KR BlogIcon 마루짱 2012.11.05 16:47 신고

    해감할때 십원짜리 동전도 넣어주시면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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