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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직원이 말하는 알뜰쇼핑의 정의

" 이게 다 뭐고?! "
" 응..세일하길래 사 왔지.."
" 세일?!.. 근데 뭔 세일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 혹시 날짜 오래된거 아니가? "
" 아니다..오늘 만든 떡이다.."
" 진짜?!..."


제 눈을 의심하는 알뜰한 떡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평소에 한팩에 2,000원 정도 하는 떡인데 세상에 만상에 750원이라니..
그것도 오늘 만든 떡인데 말이죠..
남편도 갑작스럽게 하는 세일에 엉겹결에 샀다고 하더군요.

" 마트직원이 시간 잘 맞춰 왔다고 하더라.."

남편은 의기양양하게 말을 이었습니다.
사실 전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일까 꼭 필요한 장보기가 아니면 거의 남편 혼자 마트에 가곤합니다.
물론 남편은 저와 반대로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그렇다보니 저보다 더 장을 잘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저녁에 간단히 먹을 간식이 뭐 없을까 고민하던터에
남편은 제 말이 무섭게 마트로 직행했습니다.

마트가 가깝다 보니 별로 바쁘지 않으면 혼자서 쇼핑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갔다 오더니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내일도 이 시각에 가야겠다며 좋아라하더군요.

 

" 이제 저녁시간 잘 맞춰가야겠다.. 완전 세일 장난이 아니네..
최대 70~80% 까지 한다.. 완전 끝내주제.."


사실 제가 봐도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싸게 구매해서 솔직히 좋았답니다.
여하튼 남편의 알뜰 쇼핑에 며칠 동안 간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그리곤 마트직원에게 좋은 정보 하나 들었다며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정보길래 살짝 제게 알려 줬는지 궁금하죠..ㅎ

마트직원이 말하는 좋은 정보는 바로...
알뜰하게 쇼핑해 가는 비법인데요..그건 바로 ' 시간을 잘 알자!' 입니다.

이때 시간의 의미는 바로 마감전 세일시간을 잘 아는 것!
예전에 마트가 24시간 영업할때는 세일을 하는 시각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언제 어느때 식료품들이 세일을 하는지 마트직원도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다보니 세일하는 시각을 따로 정해
오늘 꼭 팔아야 할 식료품들을 최소 30%에서 최대 80%까지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럼 마트직원이 말하는 알뜰쇼핑의 기회인 세일시간은 언제일까?
세일시간은 첫번째 세일시간과 두번째 세일시간을 나눈다고 합니다.
첫번째 세일시간은 오후 4~5시 사이에 한번 하고..
두번째는 저녁 9시 30분에서 10시쯤에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세일은 저녁 장을 보러 마트에 들리라는 의미에서 잠깐 세일을 하고..
두번째 세일은 오늘 꼭 팔아야 할 식료품들을 12시 전에 되도록 다
처분하기 위해서 최대 80%까지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마트직원이 말한 세일시간은 매일 정해져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식료품이 많이
남았을때 실시하는거라
되도록 평일을 공략하는게 실패하지 않고 알뜰쇼핑하는거라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오후 아마도 저녁 밥시간전에 갔을때 생선가게, 고깃집에서
세일 들어간다고 사람들에게 알리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 단 몇 분만 반값에 드립니다. "
" 하나 더 덤으로 드립니다. " 등으로 손님들을 끌어 모았었죠.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알뜰쇼핑이라고 하면  세일시간을 잘 알아야 한다는 마트직원의 말이 일리가 있긴합니다.
단,마트마다 다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세일시간을 알아 보세요. 그게 정답이겠네요..
여하튼 세일시간이 아니면 몇 분 상관에 가격표에 있는 그대로 계산을 해야 하는데 왠지
마트직원의 유용한 정보에 그저 돈 버는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 이거 해 먹자.."
" 뭔데? "
" 쭈꾸미 .."
" 잘됐네... 저녁에 뭐 먹을까 고민했는데..."
" 어?!.. 이거 왜 이리 싸노.. 완전 반값보다 더싸네..."
" 마칠때 다 되어서 세일하데.."

휴일인데다가 비가 와서 바쁘게 가게일에 매달리다 보니 저녁시간을 훌쩍 지나 버려 늦은시각에 저녁을 먹기 위해 밥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인근 마트에서 양념된 쭈꾸미를 사 왔더군요... 그것도 반값보다 더 싸게 말이죠. 밥을 하면서 뭘 해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쭈꾸미를 보자마자 급 반갑더군요...뭐...반값이라서 더 그랬는지 모릅니다.



후라이팬에 양념된 쭈꾸미를 올려 지글지글 볶아 저녁을 먹기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넘 저렴해 쭈꾸미를 볶으면서 은근 기분이 좋더군요...뭐...다른 반찬이 필요없이 이것만 있어도 저녁은 해결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더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금방 갓 지은 밥에 쭈꾸미를 비벼 먹는 것도 완전 밥 도둑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기야...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네.."
" 초저녁에는 원래 처음 적힌 가격에 다 팔았다더라.."
" 그때 산 사람은 아깝겠다... 근데...아까 보니 스티커를 대개 많이 붙였데..이렇게 세일 자주하는거는 첨 보네.."
" 아..그거...마칠시간이 다 되었다고 세일한다더라.. 근데...."

남편은 뭔가를 말하려다 이내 말을 끊었습니다. 평소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전 계속 물었죠.. 그랬더니 어이없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초저녁에 팔때의 가격과 달리 계속적으로 할인가격을 시간대별로 붙여 놓은 것을 보고 마트직원한테 물었답니다. 왜 이렇게 할인가격 변동을 많이 했냐구요...그랬더니...

" 오늘까지 팔아야해서요..."
" 네..."
" 하나 더 사가세요..할인 더 해드릴께요..."
" 네에..진짜요.."
" 네...어짜피 내일이면 쓰레기통에 버리는건데요..뭘..."
" 네에?!.."



뭐...요즘같이 물가가 비쌀땐 이렇게 깜짝 세일을 하면 누구라도 좋아하는 일인데 왜 그런지 싸게 하나 구입을 했는데도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영 좋지 않더란겁니다.. 물론 가격을 더 내려 두개를 사면 할인을 해 준다고 해도 두개까지는 사고 싶지 않아 하나만 구입했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이거 ...원.... 싸다고 좋아했던 쭈꾸미를 먹다가 마트직원의 말 한마디에 맛까지 없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뭐..그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말입니다..여하튼 아무리 마칠 시간이 다 되어 할인을 대폭 많이 했다고 해도 마트직원의 말 한마디에 그리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런 말을 들었다면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사 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좀 직설적이셩...

제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마칠 시간이 다 되어 먹거리를 빨리 처분할 상황이라 할인을 많이 한다고 해도 마트직원의 말처럼 그렇게 말을 하는건 솔직히 옳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루밖에 팔지 못하는 먹거리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할인을 했더라도 말입니다.ㅡ,.ㅡ


 

 
 

쇼핑을 하다 한 옷가게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님 평일이라서 그런지 세일을 해도 별로 사람들이 없네요.
왠지 구경하는 손님이 별로 없는 가게안에 들어 가는게 조금은 부담스럽공..
그래서일까.. 지나가다 볼 수 있게 밖에 전시해 놓은 옷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오잉!
근데 이게 뭥미?!..
행거에 걸린 옷을 구경할려다 뭔가 발견...
그것은 가격을 적어 놓은 종이였는데....
근데 가격을 보고 의아했냐구요..
아니~아니~ 아니요.

그건 바로..
영어로는 SALE 이라고 잘 적어서 붙여 두었는데..
한글은 말도 안되는 단어로 적어 놓았더군요.


'쎄잃'...ㅋㅋ
영어로는 잘 적어 놓았으면서 어찌 한글은 이렇게 적어 놨는지..
발음을 강하게 해서 (세)까지는 좋았는데..
이라니...
정말 그 단어를 보는 순간 빵 터졌답니다.
그냥 웃자고 적어 놓은거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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