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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샵 - 서울 홍대

12월이 시작되자마자 찬바람 쌩쌩 날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제주도는 바람까지 많이 부니 완전 12월 중순같은 날씨입니다. 그래도 바람 안 불때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포근한 곳이기도 하지요... 12월이 되니 이곳저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가게들이 많이 보여요.. 왠지 연말이란 생각이 더 들게하는 듯해 조금은 아쉽기도 한 풍경이지만 낭만도 존재하는 12월인 듯 합니다. 며칠 전 서울에 출장 갔다가 잠깐 들린 홍대의 카카오프렌즈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제대로라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구요.. 물론 들어가니 다 사고 싶은 이쁜 것들이 많았지만 꼭 필요한 것 몇 개만 구입해 왔어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지 않은 가게나 가정에선 이번 기회에 카카오프렌즈 한 번 둘러 보세요... 물론 아이들 손잡고 룰루랄라 하시며.....아이들도 엄청 좋아할 것들이 너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 삼매경에 빠질겁니다. 헤헤~

우왕.....카드를 언제 써 봤는지 생각도 나지 않네요..... 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적고 싶어 집니다.

2018년 카렌더와 다이어리입니다. 너무 귀엽고 앙증맞죠....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도 팔고 있지만 곳곳에 붙여진 그림들이 더욱더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카카오프렌즈 2층 올라가는 한 벽면.....

우왕..... 뜨시겠다.........

아이들을 위한 것들도 전시 판매 중..

추운날엔 따뜻한 차를 넣어 마시기에 딱이죠...텀블러 원하는 카카오프렌즈 친구 중 선택 가능~

컵도 이쁘고 ......... 정말 안 이쁜게 없어요.... 다 사고 싶당..... ㅡㅡ;;;;

폭신폭신한 방석....... 귀요미 위에 어캐 앉지?!,.... ㅎㅎㅎ

슬리퍼도 이뿌당........... 따시겠공.....

아직 크리스마스 준비 안 했다면 이곳 카카오프렌즈에서 구입하셔도 될 듯.....없는게 없을 정도로 귀욤귀욤한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해요,

종이컵도 이렇게 이쁠수가....

정말이지 들어가면 뭔가 하나쯤은 사고 나오는 카카오프렌즈 너무 좋았어요..홍대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많이 오는 편이지만 요즘엔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아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친구들 보면서 모두 행복 가득한 한 해 마무리 잘 하세요...뭐........아직 한 달 아니 26일 남았지만... 헷헷~


 

명절을 앞두고 온 택배선물에 더 기분 좋은 이유?

마당 청소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부릅니다.

 

" 택배왔다.. 택배아저씨가 주면서 웃던데.."

" 뭔데? "

" 커피 같은데.."

" 오...... 보냈네..."

 

얼마전 로스팅을 배우는 친한 동생이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것 조금 보낸다고 전화가 왔었는데...오늘 도착했네요. 그런데 택배포장된 것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 또한 이렇게 포장된 택배는 처음 받아 본지라 기분이 참 묘하고 좋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제가 택배를 받은 곳은 바로 제주도.... 동생이 보낸 지역은 부산인데.... 배를 두둥실 타고 온 택배라 더 특별해 보였습니다.

 

 

택배기사님도 미소 짓게한 조금 특별했던 택배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마치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고 포장해서 바로 가져 온 듯 너무 곱게 부산에서 제주까지 택배가 왔습니다.

 

 

보통 택배라고 하면 박스에 넣어서 테이프를 칭칭 감아서 온 것이 보편적인데.......이렇게 종이가방에 넣어 리본이 달린 채로 택배로 온 것은 처음입니다.

 

 

당장이라도 뜯어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싶지만 이런 포장 언제 또 어디서 택배로 받아 보겠습니까...그래서 여러 컷 찍어 제 블로그에 고이고이 간직하려구요...흐흐흐흐흐흐흐~

 

 

요것이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바다 건너 온 택배입니다. 믿으시겠슴꽈~ㅋㅋ

 

 

마지막 인증샷 한 컷 더...ㅋㅋㅋㅋㅋ

고맙다 이쁜 동생아~

 

 

직접 로스팅해서 보낸 커피...종류도 다양하게 보냈습니다.

 

 

로스팅 날짜와 배전까지 완전 꼼꼼히 적어서 보냈습니다. 커피 하는 동생 아니랄까봐~

 

 

캬........조금씩 담아서 보냈지만 포장 하나도 깔쌈하니 아주 좋아요~

 

 

스~~~멜

커피봉투를 손으로 꾹 눌러 공기구멍에서 흘러 나오는 진한 커피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택배포장은 요렇게 했어요.. 완전 아기자기 소꼽놀이 하는 것처럼 보냈습니다.

 

 

ㅋㅋㅋㅋㅋ...양면 테이프로 커피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도 해주고...커피봉투에 레이스까징...

 

 

동생이 꼭 맛 보라는 게이샤......... 사실 저도 이 커피 무척 좋아하는데...동생이 직접 로스팅을 해서 보낸거라 더 맛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종류도 마찬가지겠죠.

 

 

요거..요거.... 다시 비닐봉투에 넣어서 집에 가꼬 가야징...... 동생이 정성스럽게 로스팅한건데.... 집에서 우아하게 분위기 잡고 핸드드립으로 남편과 함께......훗~ 오늘은 왠지 집에 빨리 가고 싶당............

 

 

지금껏 참 많은 택배를 받았지만 이렇게 포장된 택배는 처음이라 솔직히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명절을 앞두고 택배가 몇 배는 오는데도 정성스럽게 배달해 주시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던 택배기사님께 한 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무거운 택배물건을 들고 고층을 오르내리고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미소를 잊지 않고 고객들에게 전해 주시는 모습 늘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명절이 일주일 남았네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24시간이 짧게 일을 하시는 모든 택배관련업계분들께도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물론 우리가게에 자주 오시는 택배기사님 감사해용~  그리고 사랑하는 부산사는 동생도~

 

제주도정착기- 내가 이웃들에게 받은 최고의 선물은?

제주도에서 작은 가게를 차려 운영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참 길게만 느껴지는 한 달... 아마도 가게 인테리어를 직접 하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드나 봅니다. 인테리어를 하고 일주일만에 몸살이 나서 병원에서 링겔 투혼을 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며칠은 들어 누워서 몸저 누웠을텐데 말이죠..아마도 연고가 없는 제주도에서의 정착이라 더 신경을 쓰고 일에 매진한 강한 정신력때문에 버티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페인트 칠할때부터 봤어요."

" 캐리커쳐 붙일때 참 많이 웃었어요..특이해서.."

" 인테리어를 왜 그렇게 오래 하는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인부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아서 의아했습니다. "

" 동네어르신들과 인사하는 모습에 친근감이 느껴졌어요."

 :

등등....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이 제각각 생각했던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셨던 것이었던거죠.

 

그런데..

그런 관심이 이젠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딸처럼, 동생처럼, 이웃처럼 대하는 동네분들의 마음을 오롯이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정착기이웃분들에게 받은 선물

이웃분들이 가져다 주신 선물은 정말 많습니다. 김치, 고구마, 도자기,꽃, 솔방울, 홍삼,한라봉, 떡, 미역, 모자반, 황매실청등 정말 종류도 다양합니다. 조금씩 나눠 먹는 이웃사촌의 마음을 전 이곳 제주도에서 몸으로 느끼고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그 중에서 제일 큰 선물은 아마도 진정한 이웃으로 여긴다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살 제주도의 정착생활 전 따듯한 마음을 가진 이웃분들 덕분에 외롭지 않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직접 느낀 '제주도 괸당문화'는 이랬다

 

허니버터칩이 뭐길래?

제주도에 볼 일을 보러 왔지만 역시 제주도는 좋은 곳이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하게 됩니다. 빡빡한 도심 속에 살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제주도를 본격적으로 돌아 본 지 이틀째...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풍경도 나름 운치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여독이 조금 안 풀려서 피곤한 하루였는데 푹 자고 나니 본격적으로 제주도 곳곳을 다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트에 들러 필요한 것을 사고 나오려는데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뭔가가 눈에 딱 띄었습니다. 그것은....그것은 ...바로 진열대에 구비해 놓자마자 없어진다는 그.......허니버터칩이었습니다.

 

 

" 앗....저거슨......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그 ....허니버터칩 "

" 아저씨..그거 지금도 있어요? "

" 네...조금전에 갖다 놓는거 샀어요.."

 

오~~~~이런 일이!!!!!

 

전 과자코너에 허겁지겁 달려 갔습니다.

혹시나 있을까하는 마음에.....

 

그런데 있었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

즐거워

 

" 자기야... 딱 두개 남았더라.."

" 그래?!.. 재수 좋네.."

 

 

" 자...사진 한 번 찍어 봐라.. "

" 엥.... 무슨 기념사진까징..."

 

솔직히 남편에게 그렇게 말은 했지만 자연스럽게 셔터가 눌러 지더군요.

 

" 나도..."

" 가자.."

 

흥4

치사뽕이다..

 

그렇게 정말 운 좋게 ... 허니버터칩 두 개를 샀습니다.

 

가격은 한 개에 2390원입니다. 비슷한 다른 과자에 비하면 제법 비싼 가격이지만 이건 정말 아무나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레어아이템이나 마찬가지의 값어치라 더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 무라..'

" 아니..나중에...숙소에서 맥주 한 잔하며 물끼다."

" 그래라.."

 

그렇게 제주도에 이것저것 볼 일을 보며 저녁에 맥주 한 잔과 함께 먹을것만 생각했지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그렇게 달군 허니버터칩 도대체 뭐가 들어 있길래 난리부르스였는지 궁금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자세히 포장지를 보니 일단 생감자 100%

 

원재료명... 감자는 미국산, 혼합식용유사용, 복합조미식품 허니버터맛시즈닝 사용, 탈지분유, 버터혼합분말 등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들어 갔습니다. 음.....

 

프랑스 고메버터가 커다랗게 쓰여 있길래 얼마나 들어 갔나 보니... 0.01% 함유...봉지에 이렇게 크게 적어 놓을 만큼 많이 들어간건가요...음....

 

도대체 고메버터맛의 비밀이 뭘까 보니...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프랑스산 버터란 사실.... 그리고 제조일자는 15. 1.9일입니다. 오늘이 14일 이니까... 만들어져 나 온 기간은 5일 정도...따끈한 과자네요.

 

칼로리는 120g에 680칼로리... 제법 높은 편입니다. 자장면 한 그릇 칼로리가 100g 기준 123칼로리니 비교가 딱 되네요..

 

그렇게 제주도 볼 일을 다 보고 숙소로 돌아와 남편과 함께 맥주 한 잔을 하며 허니버터칩을 먹기 위해 개봉을 하는데......... 보통 과자와 달리 윗부분을 개봉하는건 쉽지 않아....

 

세로로 쑤~~욱 찢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남편의 모습......

 

" 자기 ..지금 뭐하는데? "

:

:

 

 

" 와....쥑이네... 달달한 향이 구멍 사이로 확 나오네...보통 달달한 향이 아닌데..."

 

그렇게 남편은 달달한 향에 취한 듯 맥주를 땄고 과자를 먹으며 완전 난리 났더군요.

 

" 와..... 과자 전체에 달달한 맛이 다 느껴지네...맛있다..이런 맛은 처음인데..."

 

맞았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허니버터칩은 완전 과자시장에 한 획을 긋기에 당연했습니다.

인정!!!!!

오키

 

 

하루의 피곤함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허니버터칩과 함께 하니 완전 풀리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도저히 그냥 먹기엔 아쉽다며 지인들에게 먹는 모습을 리얼하게 찍어 달라며 카톡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헐....못 말려~

 

그렇게 남편과 전 허니버터칩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후딱 해 치웠습니다. 그런데 자랑을 너무 해서일까..카톡 댓글이 모두.......

 

나도..

나도..

나도..

안 먹어 봤다고 사달라는 문자였습니다.

셀카

 

제주도 있다가 부산갈때 허니버터칩을 다른 선물 대신으로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아무리 비싼 선물보단 구하기 진짜~진짜~ 힘든 허니버터칩이 더 값진 선물이 될거란 생각에서 말입니다. 숙소가 이마트랑 멀지 않는 거리라 내일 아침에 한번 더 마트에 들러야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대한적십자에서 주는 특별한 선물

외출을 하려는데 우편함에 대한적십자사에서 온 뭔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 한창 연말 정산용 각종 서류가 우편함에 꽂히는데 얇은 편지가 아닌 도톰한 책 같은 것이라 궁금증에 못 견뎌 바로 차안에 앉자마자 개봉을 해 보았습니다. 

 

" 이게 뭐고..왠 다이어리!! "

" 다이어리 왔더나? 얼마전에 적십자사에서 전화왔던데 다이어리 보낸다고 하더만.."

" 왜? "

" 헌혈 많이 했다고..."

" 오호......그래......와...좋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보낸 특별한 선물 즉, 다이어리엔  ABO Friends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ABO Friends' 혈액형을 지칭하는 듯한 그 글귀의 내용은 다이어리 첫 장에 자세히 나와 있더군요. 정기적인 헌혈참여를 약속한 대한적십자사 등록헌혈회원만을 일컫는 명칭으로서 ABO식 혈액형과 '친구' 라는 뜻을 결합하여 구성된 뜻이란 것을...

 

그러고 보니 그에 관한 특별한 혜택도 나름 많았습니다.

 

집에 온 뒤 생각지도 못했던 특별한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아 계속 만지작 거리게 되더군요. 근데...지금껏 남편은 헌혈을 정말 해마다 꾸준히 했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는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매년 주는건지 갑자기 궁금해졌지만 만약 해마다 줬었다면 기분 안 좋을까봐 패스할래요..ㅎㅎ

 

앞 뒤 표지에 새겨진 마크가 이뻐요... 거기다 소가죽은 아니겠지만 가죽이 완전 고급스런 재질처럼 느껴져 좋습니다.

 

아마..올해 처음 주는 것 같기도 하공....ㅋㅋ

 

자주 헌혈을 하러 갔지만 매월 13일이 헌혈의 날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Blood의 B자가 숫자 '13'으르 이미지화해서 13일이 헌혈의 날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았네요.. 풉...

 

생해 첫 헌혈..... 뭐든 처음 이란 단어가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나의 첫 헌혈은 참 특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누구나 다 그렇겠죠..

 

100회 이상 헌혈을 하면 명예의 전당으로 초대한다고 하는데...남편에게 물어 봐야겠어요...지금껏 얼마나 했는지.. 레드카펫 남편 덕으로 한번 밟아 보는 날이 오겠죠...ㅎㅎ

 

헌혈증이 많은데 갑자기 찾으니 어디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지 못 찾겠네요...지갑에 넣어 둔 것만 정리하니 이것도 6장이나 됩니다. 헌혈증은 수혈을 받을때 현금보다 우선적으로 취급받기때문에 꼭 필요할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친정엄마도 몇 십년 간 많이 아프셔서 가족들이 헌혈을 해서 헌혈증으로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헌혈증만 보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납니다. 헌혈은 자신의 건강체크도 되는 유익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수혈을 할 수 있어 그 점이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두 달에 한번 누군가의 영웅이 되기 위해 우리부부가 찾는 곳은..

 10분 투자로 영웅이 되는 순간은..

 

책을 보내는 모습에 우체국 직원의 한마디..

우체국이라면 대부분 편지를 부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편지 보다는 대부분 택배를 부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에 작은 우체국도 대부분 택배물건을 부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는 편이지요. 옛날과 달리 요즘엔 휴대폰 하나면 안부문자는 물론 얼굴도 화상통화로 볼 수 있어 일부러 손편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언제 편지를 적어 봤는지 기억이 가물.... 음....몇 년 전 조카가 군에 가 있을때 보낸 편지가 제일 마지막 편지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점점 발달된 생활 속에서 잊혀져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편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우체국에서 사실 조금 황당한 말을 들어 더 옛날 생각이 나는지도 모르겠네요.

 

" 이거 빠른 택배로 부쳐 주세요.. "

" 저울에 올려 주실래요.. 무게를 재야해서.."

" 네..."

" 3040원입니다."

" 여깄습니다. "

" 이거 책인가요? "

" 네.."

" 햐.... 책을 택배로 보내는 분 오랜만에 봅니다. 정말 오랜만인데요..."

" 아.....네..."

 

 

우체국 직원과의 짧은 대화 속에서 뭔가 모를 공허함이 조금 들기도 하더군요. 책을 택배로 보내는 분들이 거의 없구나하는 그런 생각도 들면서 말이죠. 우체국 직원은 책은 대부분 군대에 친구나 가족이 보내는 일 빼고는 거의 없다고들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울 동네 우체국에서 책을 보낸 사람은 저 혼자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순간 들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한다고 일일이 포장을 해서 이곳에서 책을 보냈는데 그때 그 사람이 저라는 사실은 우체국 직원도 기억하기 힘들었을지도..하여간 요즘에 책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며 조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던 직원의 얼굴이 선하네요.. 점점 생활이 편리해지다 보니 감성을 자극하는 편지나 책 선물은 줄어 든 것 사실인 듯 합니다. 하지만 손편지나 책을 선물 받는 분들은 그 기쁨이 배가 되겠죠.. 하여간 우체국 직원과의 잠깐 동안의 대화 속에서 우린 너무 빨리 달려 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선생님...낼..책 도착할거예요..조금 부족한 글이지만 책을 펴내 보내 드리게 되니 뿌듯합니다. 늘 이쁘게 기억해 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