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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4 두 달에 한번 누군가의 영웅이 되기 위해 우리부부가 찾는 곳은.. (1)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바쁜 도심속에서 살다보면 아마도 남을 위해 돌아 보는 일이 쉽지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때론 삭막한 현실 속에서 내가 남을 위해서 뭔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짬이 나지 않는 시간을 억지로 쪼개어 봉사활동을 다니기는 쉽지 않아
저희 부부는 다른 방법으로 남을 돕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헌혈입니다.

 

 

우린 헌혈을 하러 가면 대부분 전혈을 하기때문에 두달에 한번 헌혈의 집을 찾아요.
우리가 자주가는 헌혈의 집입니다.
늘 느끼지만 대학교 주변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 같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갈때마다 좀 마음이 그렇더군요

.

 

그래도 요즘엔 대학생들 보다 고등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헌혈을 하면 봉사활동에 포함되어 일부러 헌혈을 하는 것 같다고...
뭐...이유야 어떻든간에 남을 위해 하는 일인데 학생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궁....여전히 텅 비어 있는 접수대.......
우린 자리를 잡고 앉아 헌혈을 하기 위해 접수를 했습니다.


 

옛날과 달리 요즘에는 종이에 적지 않고 이렇게 인터넷으로 접수를 합니다.
헌혈을 한 지 오래되신 분들은 좀 의아하실거예요...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체크하는 방법은 똑 같으니 어렵지 않게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만 하실 줄 아시면.....



 

가방이 놓은 자리는 내 자리...
그 옆에 자리에 앉는 사람은 우리 남편입니다.
늘 먼저 헌혈을 하러 가자고 이야기하는 멋진 분이랍니다.

 

접수를 하고 대기표를 뽑으니 대기자 1명...
1명은 바로 울 남편...ㅋ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헌혈을 하러 많이 안 오시나봐요..
혈액들이 심각에서 주의 ...관심이 필요한 그래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제일 많은 혈액형인 B형도 관심이네요.


 

울 남편 헌혈을 하기위해 주사바늘을 꽂으니 애써 웃는 모습입니다.
" 다 ...알거든...아픈거...ㅋ"
늘 멋진 모습으로 먼저 모범을 보이는 남편이기에 자랑스러워요..
헌혈하는 모습도 당근 멋지셩...ㅎㅎ

 

 

헌혈하는 팔...
볼때마다 넘 멋져요...우~우훗!

 

헌혈을 하고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은 남편 뿐...
헌혈의 집이 휑합니다.
헌혈의 집이 북적북적해야지 수혈이 필요한 분들이 안심할텐데....
정말 안타까워요....

 

헌혈을 하면 다른 사람의 생명도 살리고..
선물도 받는뎅...ㅋ


 

우리 집엔 우산이 많아요..
헌혈하면 늘 우산을 받거든요..
손님들 오면 필요할때 하나씩 나눠줄려고...

 

"고마 팔 뻗어라.. 마이 뻗었다아니가..."

 

평소 말이 별로 없지만 때론 장난꾸러기 같을때 아이같은 행동도 서슴치 않습니다.
음료수를 먹는 내내 좋은 일 했다고 팔을 뻗고 있으니 말입니다.
으이구...올때마다 이런 행동을 한다는...ㅋㅋㅋ

 

거기다 헌혈을 하고 나면 꼭 이렇게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 난 진정한 영웅이다! " 라고 하면서 말이죠..

 

ㅎ... 폼이란 폼은 다 잡네요..
그래도 멋지네요..
울 남편이라셩.....

 

작은 사랑의 실천이지만 이 헌혈증을 볼때면 가슴이 뿌듯합니다.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늘 가슴 벅차다는 남편..
전 남편처럼 많이 헌혈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헌혈을 할 수 있는 날엔 꼭 같이 합니다.
이번엔 혈액수치가 낮아 헌혈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어요.
여자들은 한달에 한번 생리를 하기때문에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혈액수치가 변동이 있을 수 있어 남자들처럼 쉽게 헌혈을 할 수 없답니다.
헌혈...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 소중한 사랑 여러분도 나눠 주세요.
우리부부처럼요...
한번 하다 보면 완전 뿌듯하고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