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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달동네를 찾아 다니는 것일까?

부산에는 유난히 산동네가 많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형성되다 보니 지리적인 측면에서 더 많이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도 말합니다. " 이렇게 비탈진 곳에 집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 라고 ... 하지만 비탈진 산동네라도 그 속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집이 규칙적으로 잘 지어져서 그래서 오랫동안 별 탈없이 유지되고 있구나할 정도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내가 찾은 감천마을도 그랬습니다.

 

무엇보다도 비탈진 산동네지만 골목길에 들어서면 그런 마음이 더 들기도 하지요. 하지만 왜 그런지 나이가 들어가면 갈 수록 사람 두 명은 겨우 지나 다닐 수 있는 좁은 골목이 왜 그렇게 편안한 느낌이 드는지...아마도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네 골목길을 보는 것 같아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감천마을부산 감천문화마을

우리나라 산동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감천마을.. 아마도 점점 황폐해져만 가는 달동네와 조금은 다른 색깔톤이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보이게 한건 아닌가하는 조금은 아이러니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왜.. 불편한 달동네이자 산동네인데 아름다운 마을로 불리울까?' 잠깐 고민에 빠져 보기도 했지만 아마도 그 곳에서 느끼는 우리네 소중한 추억의 페이지를 하나씩 펴 보는 듯한 느낌의 마을이라 그런 표현을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아이참.... 사진을 찍으려는데 전깃줄이 걸리네.. "

감천마을을 찍으러 온 관광객의 말이 귀에 거슬립니다. 그 분은 이곳에서 어떤 모습을 생각하며 사진을 담으려고 한 것일까요.. 파스텔톤의 색감이 아름다운 마을..아님 유명한 관광지인 한 외국의 풍경을 생각해서 온 것 때문일까요.. 전 이곳에서 어떤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려고 온 건지 사뭇 묻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시각이 다 다를 수 있지만 전 이 전깃줄이 들어간 사진이 더 운치있고 멋져 보인다는 것을...

 

감천마을부산 감천문화마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감천마을은 사진마니아들의 사진찍는 코스로만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자욱 소리가 온 동네를 시끌벅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달동네라는 타이틀때문인지 동네의 풍경이 궁금해서 찾아 오는 분들이 많지만 이곳에서 사는 분들은 얼마나 불편함을 느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궁금하지 않듯 자기만의 생활에 빠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시점에서 보면 더욱더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감천마을어릴적 골목길 같은 감천마을 풍경

 

감천마을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골목길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관광지로써 전국 아니 세계적인 이슈로 되어 버린 아름다운 달동네란 이미지로 인해 감천마을 골목길은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편안함 보다는 구경하러 온 사람들의 편의성을 위해 더 갖추어 놓은 듯한 착각까지 들게 합니다.

 

감천마을부산 감천마을 전경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감천마을 ..해운대 마천루처럼 억지스런 화려함 보다는 왠지 자연스런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더 운치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풍경을 더 낭만적이게 보려면 모든 것이 드러나는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답게 보이겠죠.

 

아름다운 겉면의 모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조금은 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편한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하게 되는 곳이 바로 감천마을인 것도 같습니다.

 

감천마을화려해 보이지만 결코 화려하지 않는 감천마을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공존하는 감천마을에서 우린 조금은 겸손된 마음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혀 사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기웃거리 듯 집안을 들여다 보는 행위도 이제 하지 말아야 할 듯 합니다.

 

감천마을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천마을

 

어릴적 추억을 하나씩 들추어지게 만드는 감천마을.. 조금은 삭막함과 불편함이 느껴지긴하지만 이 속에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분들의 마음은 아마도 과거의 포근했던 느낌의 이웃 모습이 아닐런지..

 

감천마을부산 감천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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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네 추억의 골목길을 들여다 보는 듯한 감천마을의 아름다움은 소중한 추억을 하나 둘씩 뇌리 속에서 끄집어 내는 조금은 특별한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을때는 이곳은 평화스런 느낌이 그대로 들어 보이지만 현재 이곳은 늘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말소리, 발자욱 소리등이 가득한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유난히 높고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이 있는 감천마을

 

우린 아름다운 마을로만 바라보며 사진을 담으로 이곳에 들리는 것이 아닌 이곳 사람들의 정서와 문화 그리고 마음을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감천마을.. 우린 이 속에서 무엇을 느끼기 위해 찾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돈 갚지 않은 사람들의 유형

돈을 빌릴땐 당장 내일 갚을 것 같이 언변을 늘어 놓으면서 정작 돈을 갚을땐 하루 이틀 시일만 미루다 갚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주변엔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는 안면에 믿는 마음으로 빌려 주지만 정작 받을때엔 서로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이렇듯 돈은 사람의 관계도 멀게 한다는 말을 절실히 몸으로 느껴 본 사람입니다.  오죽했으면 옛말에 돈을 빌려 줄거면 아예 받을걸 생각하지 말고 빌려 주라는 말이 있겠어요....여하튼 급해 빌려서 쓴 사람은 결국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마음처럼 순식간에 변하더군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쉽게 받을거라고 믿었기에 더 상처를 받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아는 지인에게 돈이 급하다고 해서 빌려 줬다가 못 받은 경우엔 돈이 정말 없어서... 조만간 갚겠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지요..물론 지인 뿐만 아니라 업무상 일때문에 돈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도 시일을 계속 미루며 돈을 갚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서 돈을 갚지 않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수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논리가 세워지더라구요. 참...나..정말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이런 논리가 세워지지 않을거란 생각에 그저 속상해 몇자 긁적여 봅니다.

[내가 직접 경험한 빌려간 돈 갚지 않는 사람들의 유형...]

1. 보통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이미지가 착한 이미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평소 친절하고 얼굴이 선하게 생기고 믿음성있게 행동하는 편이라 더 절대적으로 믿게되지요. 물론 처음엔 큰돈을 빌리지 않습니다. 소액 100,000원부터 시작하지요. 하지만 그 소액도 내일 당장 갚을거란 언변에 그만 속고 맙니다. " 늦게 일어나서 은행에 가지 못했다. " " 오늘 급한 일이 있어 내일 입금해 주겠다. " " 집에 갑자기 일이 생겨 내일 넣어 주겠다 ." 란 식으로 하루 이틀 미루다 한달이 훌쩍...그리고 두달 ..세살 일년이 되어 버리지요. 물론 소액이지만 받을 사람은 준다는 날짜보다 서더달이 지나서야 '속았구나!' 하는 생각에 허탈해합니다.

( 이렇게 하루 이틀 미루더니 지금도 감감무소식.)

2. 소수겠지만 물품대금이나 광고비등 미리 선금을 요구하고 먹튀하는 수법으로 갈취하는 사람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물품대금을 선금을 요구하고 물품을 주지 않는 사람들이 은근 많습니다. 물론 전 물품대금만 그런 부류가 있는 줄 알았지요. 하지만 1년 동안 거래를 잘 해 온 광고사장을 통해 평소엔 책자에 광고를 먼저 싣고 광고비를 받아가는 데 갑자기 선금을 먼저 달라고 하더라구요. 1년 동안 거래를 한 사람이고 어짜피 광고를 실을거란 생각에 선뜻 선금을 줬더니 이게 무슨 일.. 광고비만 받아 먹고 책자에 광고가 나가지 않은겁니다. 지금은 전화도 받지 않고 감감무소식.... 한마디로 돈을 떼인 셈이었죠.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황당하면서도 화가 치밀었던 일로 기억되는 한 부분입니다.

3. 돈을 빌린 사람은 약속기간이 지날 것 같으면 절대 미리 전화하지 않습니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판다' 는 옛말처럼 기다리다 결국엔 돈 받을 사람이 먼저 연락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때서야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며 시일을 또 미룬다는 사실...약속기간이 지날 것 같으면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하는게 당연한 일인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게 돈과의 관계 같습니다.

4. 돈 줄 날짜가 지나면 아예 전화를 안 받는건 기본이고 .. 간단한 문자만 보내지요.
돈을 받아야 할 날짜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행 중인 사람이 있습니다... 무슨 사랑싸움도 아니고 고무줄 당기고 푸는 것처럼 문자를 하는 솜씨가 정말 가관이 아닙니다. 오히려 ' 왠만하면 입금 좀 해 주시죠.' 라고 하소연까지 할 정도라는..이거 원...누가 돈을 빌린 사람이고 받을 사람인지 ...휴대폰만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여하튼...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말 돈 관계에 대해선 정말 냉정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친한 지인이나 가족은 절대 돈 관계는 하지 말아라는 말이 있겠어요...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말이겠지만 지금에야 그 이유를 절실히 느끼겠더군요. 한마디로 돈때문에 사람도 잃는다는 말을 절실히 실감합니다. 하지만 좋은 맘으로 기다려 보렵니다. 그 사람들도 돈의 소중함과 사람의 소중함을 느낄거란 마음을 안고서요. 그렇게 되겠죠.....
다음글..집에서도 바리스타처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노하우.

 

 
 
 

" 우짜노.. 커피 다 안나왔는데 뺐다..다 흘렸네.."
" 으이구...성격 급하기는.. 내 커피 같이 먹자.."
" ㅎ......."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분위기있게 광안리 바닷가를 보면서 길커피를 한잔 마실려고 했는데..
커피가 다 나오기전에 커피를 빼는 바람에 커피가 종이컵에 반도 안 찼네요.

' 나 왜이러지?!..'

평소 저 나름대로 느긋한 성격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즘들어 왠지 제 성격이 조금은 조급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 뭐가 그리 급해가꼬..그라노..으이구.."
" 다른 자판기는 빨리 나오더만..이상하네.."
" 니 요즘 커피자판기에서 커피 뽑을때마다 그러는거 모르제..."
" 그런가?! "

남편의 예리한 말투에 전 이내 꼬리가 내려졌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그리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들어 성격이 많이 급해진 내 모습에 어이없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제 앞에서 저와 같은 행동했다면 전 남편과 마찬가지로
바로 그 급한 성격을 지적했을겁니다.

몇 초만 기다리면 절반이 아닌 온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성격이 급해졌는지...

" 나..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희안하게 요즘들어 성격이 급해진 것 같다."
" 아니거든..너 사실 옛날에도 성격이 좀 급했다..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 정말?!.. "

제가 평소 성격이 급한 것을 증명하는 모습들을 울 남편 이때다 싶었는지
술술 이야길 하더군요.
남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보니 저 스스로도 평소에 몰랐던 급한
행동이 많았구나!하고 인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 맞네..듣고 보니 정말 성격이 급해서 생긴 행동들이네...'

그렇다고 저 혼자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평소 제가 사람들을 보면서 ..

' 저 사람 대게 성격 급하네! ' 하며 느끼던 것들과 비슷하더군요.
'설마 난 안그렇겠지?' 라는 말을 물색하게 만들듯이 말이죠.

ㅎㅎ

그래서 제가 평소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급한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는 행동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ㅋ (물론 저도 포함이구요!)

*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급한 성격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행동들은..*

1.엘리베이터를 탔을때 열림, 닫힘 버튼을 층수를 누르자마자 바로 누른다.
( 몇 초만 기다리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데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르지요. 안그런가요?)

2.커피자판기에 커피를 누르자마자 손은 커피 나오는 출구에 가 있지요.
( 종이컵이 나오고 커피가 나오는 모습이 유리에 보여도 굳이 얼굴을
숙이고 출구문을 열고 기다렸던 경험 많으실겁니다.ㅋ 저처럼요~ )

3. 커피자판기에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커피를 누르자마자
거스름돈을 받기위해 나오는 곳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사람.

( 커피가 다 나오면 알아서 동전이 나오는데 말이죠..ㅎ)

4.이거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인데요.
(음식을 주문하자마자 빨리 나오냐고 묻는 사람들..
" 아줌마 .. 아직 멀었어요?.." 빨리 빨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죠.)

5. 영화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분..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오는것을 보자 마자 일어나서 나가는 사람들..
( 요즘엔 자막이 올라가도 다 끝나지 않고 영화 에피소드를 짧게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막이 몇 글자 올라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영화 뒤의 에피소드를 못 보지요.)

6.노래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
( 노래방에서 1절 노래가 끝나면 다른사람 의식하지 않고 바로
취소버튼 누르는 사람.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고 급한 성격때문에
버튼을 누르다 보면 간혹 노래방 분위기가 흐려지기도 하지요.)

평소에 우리가 볼 수 있는 급한 성격의 예들이 정리하니 나름대로 많네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누구나 위에서 열거한 행동 하나쯤은
자연스럽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익숙해졌을겁니다.
물론 저도 다른사람의 급한 성격을 지닌 행동만 보였을 뿐..
저도 그렇다고는 의식하지 못했었거든요.ㅎ
울 남편이 지적하지 않았다면 남의 급한 행동만 눈에 보이고 정작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선 인지를 잘 하지 못했을겁니다.
평소 저 나름대로 여유있고 느긋한 성격이라고 여겼었는데..
저도 바쁜 도심속의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동화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여러분도 평소 저처럼 여유있는 성격이라 자만하시는건 아니신지..
위에서 열거한 것들을 보시고 한번 체크해 보셔요.
최소한 3가지 이상은 자신도 모르게 일상생활에서 하실 것 같은데
안 그런가요?
ㅎㅎ ..

'나만 그런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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