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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야 가게 위치가 어떻게 되노?  지금 갈려고.." 만간 가족들을 가게에 불러야지 했는데..동생이 먼저 전화를 했더군요. 사실 가게를 오픈하고 난 뒤 이것 저것 준비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 솔직히 가족(친정식구)들을 부를 엄두가 안 났거든요. 누나가 가게를 한다고는 말은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가 너무 궁금하다는 동생의 말에 토요일이라 조금은 바빴지만 다음에 오라며 거절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가게 위치를 가르쳐 주고 올케랑 같이 놀러 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무슨 날인지 작은언니도 가게에 온다고 전화를 했지 뭡니까..

" 오늘 무슨 날이가? 대성이도 온다고 하던데.."

" 그래.. 잘 됐네.. 둘째언니네랑 같이 갈건데..
오늘 가족들 다 모이겠네..
이제 출발하니까 회 준비 좀 해 줘.."

" 알았다.. "


저녁부터 내리는 가을비때문에 다행이 손님들이 거의 다 빠지는 시간대라 
나름대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친정 식구들을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리 먼저 불러서 대접을 해야 하는데..
뭐가 그리 사는게 바쁜지 연락을 먼저 하지 못한 마음에 미안할
따름이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한 뒤 한시간쯤 지났을까..
하나 둘 식구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대성아.. 혜정이는?.."

" 응.. 혼자 왔다."

" 왜? 아까 전화로 위치 물어 보고 할때 옆에서 번지 가르쳐
달라고 하더니.."

" 그렇게 됐다.."


동생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작은 언니 옆에서 한마디 하더군요.

" 자세히 물어 보지 마라.. 알면 우리 괜히 기분 얹잖아진다."

" 응?!..."


그 말을 하는 언니의 얼굴을 보니..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마라는 눈치 같았습니다.


' 음...무슨 일이 있구나! '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언니네와 동생과 오붓하게 둘러 앉아서 맛있는 회를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
거운 대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자꾸 올케가 오지 않은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 아까 전화할때만해도 위치 알아 보고 하더니..왜 갑자기 안 왔지?'
' 대성이는 왜 기분이 안 좋아 보일까? 혹시 싸웠나? '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록 올케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동생과 같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 좋았을텐데하는 마음이
솔직히 많이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언니의 눈치를 보니 물어 보지 말라는 듯 보였고..

그렇게 전 올케 생각에 불편한 마음이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동생이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때.. 갑자기 작은 언니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가 온다니까 안 간다고 했다데..
그것때문에 대성이하고 싸워서 안 왔단다..

왜 아직도 우리랑 거리를 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 설마.."

" 아까 대성이가 그러더라.."


언니의 말을 들으니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다가도,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더군요.


' 으이구..결혼 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불편한가 보네..'

사실 올케가 생각하는 것 만큼 언니들이 시누행세를 하는 것도 아닌데
별스럽게 결혼초부터 눈
에 보이게 거리를 두었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언니들이 올케에게 일일이 사사건건 간섭을 하는 것도
없고, 별
말을 하는 것도 없는데 말이죠.
처음엔 시누에 대한 부담스러움 때문에 그렇겠지라고 이해를 했지만
가면 갈 수록 점점 거리를 두는 올케의 모습에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씁쓸한 마음 지을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언니들과는 거리를 두고 지내도
저에겐 별 부담없이 말
을 하고 표현하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오늘도 저녁에 동생이랑 같이 제 가게에 올려고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언니들도 온다는 말을 듣고 가게에 다 와서 집으로 돌아 간다고
동생과 말다툼을 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결혼하고 난 뒤 가족 모임(시댁)에 잘 나가고 싶지 않은게
결혼한 여자들의 마음일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꾸 거리를 두고 부담스러워한다면 시간이 갈 수록 그런
마음이 더 배가 되어 다가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만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불편함이
그리 크진 않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시누들..
올케에게 함부로 말 못하는 시대잖아요.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했다간 혹시나 사랑하는 내 동생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먼저들어서 자제하게 되는데 말이죠.
우리 언니들도 그런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는데 올케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가 봅니다.

즐거운 시간을 잘 보낸 뒤..
가게에서 마무리 정리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니..
왜 시간이 흘렀는데도 시누들을 불편해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언니들도 엄청 조심스럽게 말과 행동을 하는데 말이죠.
여하튼..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올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시누행세를 하지 않는데 늘 거리를 두는 올케의 모습..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왠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
  1.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10.03 06:58 신고

    가깝게 하려고 해도 가까워지기 힘든 관계일 수밖에
    없긴한데..그래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10.03 22:54 신고

      그러게요.
      안타깝습니다.
      좋게 지내고 싶은데 ...

  2. 들꽃 2010.10.03 07:53 신고

    맞아요,~
    우리시누도 올케행세 안한다고 생각하는거로 보여요,

    그런데 왠지 남편과 시누가 만나면 나는 왕따당하는기분이람니다,

    잘못된 나에 생각도 버려야 하겠습니다,

    반대로 나도 내 동생이 너무 사랑스러워 올케들한테 잘해주려 하는데
    올케3중 한명정도는 거부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3. Favicon of http://thejourney.tistory.com BlogIcon 채색 2010.10.03 11:24 신고

    잘 지내면 좋을텐데요..
    저희 누나들과 여자친구..

    지금은 괜찮은데 불편해 할까봐 걱정이네요.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10.03 22:55 신고

      중간에서 역활을 잘 해야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여자들의 마음은 알 수 없어서 걱정이 좀 될 거예요.

  4. Favicon of http://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10.03 23:38 신고

    시누와 울케사이는 어쩔 수 없는 남과 같은 사이니..^^
    늘 어느 한쪽이 왕따되는 기분이니..^^




며칠전에 참 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을버스운전자의 너무 막가파식 행동때문이었습니다.
오래전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이런 경우가 아직도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드니 너무 씁쓸하더군요.
도대체 버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 났을까...

" 아이X  뭐야 저XX.. "

버스 운전기사의 갑작스런 고함소리에 버스안에 있던
승객들 모두 놀란 토끼눈을 하였습니다.
물론 저 또한 깜짝 놀랬답니다.
잠깐 졸았다가 고함소리에 사실 더 놀랐지만..ㅡ.ㅡ;;

" 뭔데..뭔데.."

" 왜 그러지!.."

갑작스럽게 고함을 치며 버스 운전기사는 시동을 끄고 큰싸움을 하러 가는
사람마냥
앞 문을 열고 뛰다시피 밖으러 나갔습니다.
버스안에서는 갑작스런 아저씨의 행동에 모두 놀라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 보았답니다.

피곤해서 졸다 고함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난 전 그 상황에 어리둥절했습니다.

" 야.. 운전을 이XXX 그 따위로 하는거야!  어~~."

" 이 아저씨 웃기네..누가 할 소리를 하는거요!.."

" 뭐야..나이도 어린게 어디 눈을 부릅뜨고 그래.."

''''''

버스 운전기사가 버스에 내리자 마자 누군가와 서로
운전을 잘못하여 사고가 날뻔 했다고 실랑이를 벌이며
몸을 부딪혀가며 싸움을 하였습니다.

'뭐꼬...저 사람들...' ㅡ.ㅡ'

두 사람은 오랜시간동안 한 말을 계속 되풀이 해가며

' 너때문에 사고가 날 뻔 했다 ' 고 그러더군요.

''

버스안의 사람들은 에어컨이 꺼진 더운 버스안에서
처음에는  ' 무슨일이지?!..' 하며 걱정스런 모습으로 지켜 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더운 여름날씨로 인한 후덥지근한 열기때문인지
누구의 잘 잘못 보다는 빨리 운전을 하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승객들을 안전하게 운전해야 하는 운전기사인지라..
짜증이 났지만 나름 밀려오는 성질을 억제하는 얼굴로
버스 운전기사에게 ' 참으세요!.' 라고 좋은 식으로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는 승객들을 전혀 생각지도 않고,
다른 운전자에게 ' 내가 잘못했소! '라고 인정 받고 싶어서인지
끝까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너무 오랜시간동안 승객들을 찜통버스안에 세워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운전자를 못마땅한 눈빛으로 계속 주시했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 아주머니 용기를 내어 한마디했습니다.

" 아저씨.. 승객들 생각 좀 하지요.. 에어컨도 다끄고, 이게 뭡니까!..."

"맞습니다.. 아저씨.. 왠만하면 좀 참고 가입시다... "

" 진짜 너무하네.. 정말..."

용기있게 말을 운전기사에게 말을 하던 아주머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른 승객들도
한마디씩 버스 운전기사에게 하였습니다.
이쯤 상황이 버스 운전기사에게 총알이 날아가자 아저씨 못 이기는 척..
실랑이를 줄이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 뭐고.. 아직도 승객을 담보로 하고 , 교통난 신경을 전혀 쓰지 않고,
내가 잘 낫네하는 식으로 버티는 독불장군이 있는갑네..'

버스 운전기사의 잘못된 행동에 버스안의 모든 사람들은
짜증이난 얼굴들이었습니다.

대중교통도 요즘 많이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데..
이 버스 운전기사의 자질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여하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씁쓸했습니다.

이렇듯 버스(대중교통)를 이용하다 보면 한번씩 짜증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물론..
그 당시는 ' 내가 참지! ' 하는 식으로 넘어가지만..
나만 겪는 일이 아닌 다른 사람도 한번씩은 겪어 봤을 일이라 생각하고
몇 자 적어 봅니다.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일은 한번쯤 승객을 위해 생각해 줬음하는 것은..

첫째..승객이 다 내리지 않았는데 확인도 안하고 문을 닫고 출발하는 것.

(출.퇴근시간 만원버스안에서 흔히 보는 광경이지요.
사람들이 다 내렸다고 생각하고,문을 닫으면 사람들 틈 속에서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 오지요.
' 아저씨 내립니다!..' 라고...듣는 사람도 안타깝답니다.

물론 이 안타까운 목소리를 듣고 차를 세워 내려주는 운전기사도 있겠지만..
차의 흐름때문인지 그냥 출발하는 운전자가 더 많다는 사실.. 아시나요? )

둘째.. 급제동하는 버스.

( 삐~~~삑 소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괴로운 신음소리를 내며 힘들어 하지요.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더 짜증.. 발은 밟히고,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사고의 위험도 있고..
정말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 스무드하게 운전하시면 안되는지..헐!)

세째..늦은 저녁시간에 내릴 사람없다고
정차하지 않고 정류소를 지나치는 버스.

( 배차시간이 긴 버스이면 정말 짜증 지대로입니다.
특히.. 멀리서 내가 탈 버스가 보여 탈려고 자세를 잡고 서 있있다고
그냥 슝~~하고 지나가 버리면 말로 표현안 될 정도로 머리에 김나죠!.
버스 탈 사람이 자녀분이라면 그냥 지나치실런지.. ㅡ.ㅡ;;)

네째..사람들을 정차시키고 바로 다른 차선으로 끼어 들어
다른 운전자들에게 방해를 주는 버스.

( 이런 경우 100% 자가용 운전자들은 경험해 본 문제일것입니다.
만약 ...뒤에서 오는 차가 신호를 하지 않고 갑자기
다른 차선에 끼어 들어 사고가 나면..

으~~
생각하기만해도 끔찍합니다. 제발 다른 차들의 흐름도 생각해 주심...)

다섯째..이번 경우처럼
버스처럼 승객을 담보로 오랜시간동안 실랑이를 벌이는 버스 운전자.

( 더이상 말이 필요없이 제발 승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운전을
했음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모두가 힘들게 사는 현실입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운전하는 분들은 남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마음을 가지고
운전을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질 겁니다.

이제..
승객을 담보로 실랑이를 벌이는 운전자들을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에 대한 관심보다

' 승객을 뭘로 생각하는지!..' 에 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가면 갈수록 각박해지는 도심의 대중교통 현실..
서로 조금만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밝은 대중교통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1.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6.25 05:50 신고

    버스운전기사분들.. 승객담보로 큰소리
    떵떵치시는분들 어디서나 많이 있나보네요..
    에어콘이라도 틀어주고 가던지요;;; 너무한것 같네요

  2. Favicon of http://liverex.tistory.com BlogIcon LiveREX 2010.06.25 05:56 신고

    어이쿠;; 생각만해도 화 나려고 하네요 ㅡㅡ

  3.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6.25 06:02 신고

    그래서 가급적 버스나 트럭 같은 대형차 근처로는 안 가려고 노력하고 있죠.
    특히 택시는 가다가 갑자기 승객 태우느라 급정거하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고요. ^^

  4. Favicon of http://www.bethelskin.com BlogIcon 임에스더 2010.06.25 07:39 신고

    승차할때 늘 친절하게 인사해주시고,
    다 내렸는지 확인하시다가 미러로 눈마주치면
    눈 인사해주시는 분만 생각하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 2010.06.25 10:30 신고

    옳소!!
    제발 그러지 맙시다.
    승객들 생각 좀 해 주세요.
    혼자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태우고 있으면 하고 싶은 말 있어도
    좀 참으면 될 걸~~

  6. Favicon of http://junmom.textcube.com BlogIcon 쭌맘 2010.06.25 10:32 신고

    요즘은 운전기사분들이 그래도 친절한 분들이 많던데..때때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ㅡ..ㅡ 저도 운전을 하다보면 괜스레 짜증나고 화내고 하는 때가 있지만, 그래도 버스나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은 직업의식이 좀 더 있어야할듯해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싣고 다니는 중요한 직업이니까요^^



다리를 다쳐 한 달 가까이 야구장에 못가서 그런지..
병원에 퇴원하자마자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으라는 남편..
드디어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에 내게 물어 보지도 않고
야구경기를 예약했더군요.
사실 저도 야구를 남편 못지 않게 엄청 좋아하다 보니 야구가 보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남편의 야구경기
예약소식에 그저 행복한 미소만 지었습니다.


드디어 야구장 가는 날..

" 걸을만 하겠나? "
" 모르겠다..목발 짚고 멀리 안 가봐서.."
" 다리 아프면 내가 업어 주께.."
" 근데.. 자리가 좁아서 보겠나.. 다리를 쪼그리고 앉으면 불편한데.."
" 걱정마라.. 익사이팅존 맨 앞자리에 예약했다.."


헐..
울 남편 나랑 같이 엄청 야구장에 가고 싶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여하튼..
우린 부푼 마음으로 드디어 한달만에 야구장에 갔습니다.




경기 30분전 익사이팅 존에 들어서니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더군요.
우린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아 있는데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꾸리~꾸리한 냄새 말입니다.



그래서 냄새가 나는 곳으로 눈을 돌려 보니..
헐...
철망이 있는 곳 아래에 물이 고여 있어 섞어 있었습니다.

" 왜 이렇게 물이 고여 있지..
물이 제대로 배수가 되지 않으니까 냄새가 나는가 보네..으~ "
" 익사이팅존이라고 좋지만도 않네...."
" 그러게.. "




나름대로 괜찮다고 제일 좋은자리를 선정해서 예약했었는데..
자리만 좀 넓다 뿐이지 내심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거기다..
먹을 것을 놓는 자리가 따로 있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수구 바로위에 음식물을 놓았더군요.
뭐..우리도 어쩔 수 없이......
그곳에.....음식물을...
계속 들고 있을 수도 없공...
ㅜㅜ

여하튼 예약을 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좋은 마음으로 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녁시간이 되니..
냄새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행스럽게 많이 나지 않았는데..

냄새 보다 더 고역인 것은..
하수구아래에 서식하고 있는 모기들때문에 다리 곳곳이
모기밥이 되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이거 뭐...
야구경기를 보러 온 건지..
모기에게 식사 제공을 하러 온 건지..
정말이지 몸 전체가 모기에게 뜯겨 근지러워서 짜증이 밀려 오더군요.
물론...
저만 이런 피해를 입은 건 아닙니다.
옆에 있던 아가씨도 다리를 긁느라 난리였다는...
벅~~벅......



여하튼..
야구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경기의 박진감을 제대로 느끼기위해
익사이팅존 좌석을 선택한 사람들은 정말 모기때문에 고역이었을겁니다.

왜 이렇게 하수구에 물이 고여 있는 채 그대로 방치해 뒀는지...
한심할 따름이더군요.
아예 하수구에 철망이 아닌 덮개를 완전히 덮어 여름철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 주셨음하는 마음이 간절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거 뭐..
비싼 돈 주고..
모기한테 피 뽑히고..
불결하고 쾌쾌한 냄새를 맡으며 경기를 봐야 하는지
그저 한심할 따름이었습니다.


혹시 다른 구장도 그런가요?!...
;;;;



  1. Favicon of http://thinkdenny.tistory.com BlogIcon 신비한데니 2010.06.17 06:20 신고

    즐거운 마음으로 같지만 돌아온것은 영광의 상처뿐? ㅎ

  2. 헉! 2010.06.17 06:22 신고

    가격이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군요.ㅡ.

  3. 최정 2010.06.17 06:47 신고

    정말 청소는 눈에 보이지 않는곳도 해주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여름철 하수구냄새 최악일듯...휴~~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17 23:02 신고

      장난 아니죠.
      정말 신경 좀 썼으면 하는 마음이..

  4. Favicon of http://www.nplugin.co.kr/ BlogIcon 돛새치는 명마 2010.06.17 08:25 신고

    저는 작년에 한번 가보고,, 다시는 익사이팅존 안가고 있습니다ㅠ.ㅠ
    나름의 매력은 있지만 비싼 입장료에 비해서는...

    사직구장은 홈플레이트 뒤쪽 꼭대기 자리가 최고!! ㅋ

  5. Favicon of http://imommy.tistory.com BlogIcon 꿈찾은여인 2010.06.17 11:01 신고

    뜨앗~ 저는 야구장을 한 번도 가보질 못해서 모르겠으나,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요 ㅠㅠ
    롯데 사직구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응원하러 많이 가는 곳으로
    알고 있눈데... 어찌 이렇게 방치해뒀을까나용~~
    모기의 공격을 많이 받으셔서 고생하셨겠어욤 ㅠㅠ

  6.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 2010.06.17 11:07 신고

    사직구장인가요~~ 한창 야구 시즌인데 관리에 신경 좀 써주시면 좋을꺼 같아요~

  7. 허엇...관리가 이리 부실해서야...
    앞으로 여름이면 더 심할텐데요..으음...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17 23:04 신고

      여름이면 사람들이 야구장에
      더 안갈텐데.. 관리가 시급해요.

  8. Favicon of http://zasulich.tistory.com BlogIcon 자수리치 2010.06.17 11:23 신고

    관중들 모을 생각만 하지 말고,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겠네요.
    한 여름엔 끝장이겠습니다.

  9. 걱정무 2010.06.17 14:17 신고

    문학구장은 좋은데요ㅎㅎ

다리를 다쳐 수술한 지 10일이 다 되어 갑니다.
병실 창 밖으로 보이는 햇살이 오늘따라 왜 그리 화사해 보이는지 마음이 뒤숭생숭..
그래서 다리도 많이 나은 상태라 휴일 남편에게 바람 좀 쐬어 달라고 했습니다.

10일만에 병원을 나서는 순간 ..

'이렇게 세상이 좋았는가!' 할 정도로 기분이 날아 가는 듯 했습니다.

" 어디 갈까? "

" 음..... 아무데나...."

" ㅎ..생각도 안 하고 바람 쐬러 나가자고 한거야? "

" 그냥 병원을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너무 갑갑했거든.."


남편은 그 말에 씨익 미소를 짓고는 가깝고 조용한 곳에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습니다.
평소 여행을 즐겨 다니지만 병실에 10일 가까이 있다 나오니
완전 온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습니다.

우린 근교 해안도로를 달리다 조용한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차 안에 가만히 앉아서 세상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더군요.
얼마나 갔을까 ..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 졌습니다.


" 자기야..나 화장실..."

" 응.. 찾아 볼께..."


사찰 주위를 둘러 보니 새로 지어진 이쁜 화장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저기 갖다 와..."

" 응..."




그런데..
화장실을 발견하고 주위에 남편이 차를 세우려고 하는 순간..

이게 뭥미?!!!!!!.....
;;;;;;;;;;;;;;;;;;;;;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어야 하는 저로써는
도저히 화장실에 가는 건 쉽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화장실 내려가는 길이 나무계단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 헉!.... 저기 어떻게 내려가?!..."

" 그러네...안 되겠다.. 다른 곳 찾아 보자.."






화장실은 깔끔해 보였는데...
다리가 불편한 저로써는 그 곳까지 내려가는게 정말 난감함 그자체였답니다.





전 어쩔 수 없이 다리가 불편한 관계로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나름대로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화장실인데..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완전 그림의 떡 그자체였습니다.
어짜피 장애인도 이용하게끔 만들어진 화장실이라면 길도 좀 잘 만들어 주지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건 뭐..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건지..
아님 눈으로 그냥 보라는 건지..
씁쓸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답니다.
;;;;;;;;;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ath-p BlogIcon 푸른희망 2010.06.06 15:18 신고

    동감입니다.

    장애시설에 대해 무관심한채 살아오다 지난 11월 사이판에서 어이없게 총에 맞아 반신불수가 된 남편과 우여곡절끝에

    기운내게하려고 나선 걸음들마다 오히려 성의없는 시설들에 기운이 빠져 돌아올 때가 더 많습니다.

    이왕에 하는 일 조금만 정말 조금만 더 불편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신경을 써 준다면 그 손길 하나만으로도 더욱 용기를

    얻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전시행정'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 씁쓸합니다.

    • 피오나 2010.06.08 06:24 신고

      네.. 이런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라는 점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 장애인 2010.06.07 06:44 신고

    좋은 지적입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있긴 해도 사실상 이용하기란 정말 쉽지 않지요.

    • 피오나 2010.06.08 06:24 신고

      네.. 그렇더군요.

  3. 최정 2010.06.07 06:55 신고

    허가나 다른사람들의 눈때문에 어쩔수 없이 설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생각을 하면은 더 좋을것을..

    건성이 아니라 진심으로 장애인입장에서 생각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가지고 갑니다.

    • 피오나 2010.06.08 06:25 신고

      조금만 신경쓰면 좋을텐데하는 마음이 많이 들더군요.

  4.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10.06.07 07:07 신고

    아직까지도 목발로 다니시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겠어요-_-;;;
    장애인들은 오죽하겠습니까-_-;;;
    그래도 해맑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ㅎ
    활기찬 한 주 시작하셔용^^ㅎ

    • 피오나 2010.06.08 06:25 신고

      많이 좋아 졌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ㅎ

  5. Favicon of http://blog.daum.net/aja1588 BlogIcon 돼지감자이야기 2010.06.07 07:18 신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설치 하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거운 한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피오나 2010.06.08 06:25 신고

      네..그렇습니다.
      직접 당해보니 많은 생각이 오가더군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0.06.07 07:28 신고

    피오나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군요.. ^^

    피오나님.. 다리를 다치셨군요?..
    이제 회복단계인 듯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장애인 화장실이 아닌게 아니라
    장애인에게는
    더욱더 울화만 치밀게 하는 화장실 인 것 같습니다..
    에고!~
    그래서 같은 처지가 되어 보아야 그 고통을 안다니까요..

    • 피오나 2010.06.08 06:26 신고

      그렇더군요..
      행정하시는 분들도 내 가족 중에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아마도 이용하기 편하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7. mami5 2010.06.07 07:55 신고

    정말 그림의 떡이로군요..
    안타깝습니다..^^;;
    좋은 한주가 되세요..^^

    • 피오나 2010.06.08 06:27 신고

      네..무용지물 그자체였습니다.

  8. Favicon of http://rockandroll.tistory.com/ BlogIcon 배리본즈 2010.06.07 08:52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피오나 2010.06.08 06:27 신고

      날이 덥습니다.
      건강한 하루되셔요.

  9.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 2010.06.07 08:54 신고

    정말 그림의 떡.. 에휴 안타까워요~~
    즐건 한주되세요^^

    • 피오나 2010.06.08 06:27 신고

      네... 입질의 추억님두요~

  10.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im BlogIcon 하늘엔별 2010.06.07 09:50 신고

    사실 아프고 보면, 장애인에 대한 시설들이 전부 전시행정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제발 머리로만 일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서 일 좀 했음 합니다. ^^;

    • 피오나 2010.06.08 06:28 신고

      맞는 말씀입니다.^^

  11. 적멸 2010.06.07 10:39 신고

    저도 다리를 다쳐 현재 혼자서는 휠체어에도 제대로 못 올라가는 정도지요.
    이렇게되고 보니 정말로 작은 턱에도 휠체어에겐 큰 장벽이 됨을 알겠더군요.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게 대충 대충
    대해왔는지 뼈저리게 알겠더군요

    • 피오나 2010.06.08 06:28 신고

      네...저도 공감 확실히 했습니다.ㅠ

  12. 에궁...우리나라가 아직..이런쪽으로는 너무 미비하다고 하더라구요..쩝...

    • 피오나 2010.06.08 06:28 신고

      개선 되어야 할 부분들이 아직도 널려 있는 듯...

  13.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6.07 12:10 신고

    정말 그림의 떡 그 자체네요. 뭐든 설치를 했으면 사용자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고려해 보고 불편한점이 있다면 개선하고 수정 보완해야하는데..정말 전시행정의 표본이네요..

    • 피오나 2010.06.08 06:29 신고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14.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10.06.07 12:47 신고

    에고... 그냥 그림의 떡이네요. 난감하셨겠어요.

    • 피오나 2010.06.08 06:29 신고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였지요.ㅡ.ㅡ

  15. Favicon of http://www.nplugin.co.kr/ BlogIcon 돛새치는 명마 2010.06.07 13:11 신고

    장애인용 표시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도대체 어떻게 쓰라는건지...ㅠ.ㅠ

    • 피오나 2010.06.08 06:29 신고

      그러게요..쩝!!!

  16. 두두링 2010.08.03 17:02 신고

    정말 장애인용 화장실인데 길이 장애인용이 아니라면
    도데체 어떻게 가라는지...ㅋㅋㄷ;;

  17. 아니 근데.. 2010.08.19 12:22 신고

    이딴소리는 저 화장실로 가는길이 오직 계단하나뿐일때 나올일이고.....다른 멀쩡한 길 찾기 귀찮다고 징징거리는거라면 좀 아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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