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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5 [제주도 정착기] 100% 셀프인테리어 '이것' 까지 해 봤어! (4)

셀프인테리어 어디까지 해 봤니?

제주도에서 작은 가게를 꾸려가고 있는데 요즘엔 참 애착이 갑니다. 아마도 가게인테리어를 우리부부가 100% 다 해서 그런 마음이 더 드는지도 모릅니다. 첫날 유리창에 붙은 엄청난 강력 시트지를 제거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가게 벽면 페인트칠까지 남들이 놀랄 정도로 깔끔하고 특색있는 가게를 만들어 놓으니 제일 좋아하신 분들은 동네가 밝아졌다고 좋아하시는 동네분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타지에서 제주도에 이사와 정착하면 이웃들과의 소통이 어려워 힘들다고 하시는데 우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00%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네분들과 얼굴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점때문이죠. 하여간 처음 가게오픈때 손님으로 오신 분들도 동네분이라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제일 먼저 동네분들이 드셔 주셨음하는 바람이었기때문이지요. 하여간 가게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불과 몇 달 전의 모습에 비하며 상당히 발전된 모습이라 뿌듯합니다.

 

 

오늘은 100% 셀프인테리어 중에 조금 특별한 것을 소개할까합니다. 예전부터 남편은 남들고 조금 다른 것에 관심이 많고 자신만의 소스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 늘 준비하고 생각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꼼꼼한 편이긴한데 남편에 비하면 완전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번 인테리어도 자신만의 컨셉을 넣은 것이라 더 뜻깊다하겠습니다.

 

가게 100% 셀프인테리어가게 인테리어 어디까지 해 봤니?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옛날돈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은 하고 있겠지만 실천하긴 쉽지 않죠. 위의 사진처럼 오백원짜리 지폐 사용하신 분들은 엄청 반가울겁니다. 이 지폐를  안다는 것은 40대 이후분들...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 500원짜리 지폐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안 사람들은 신기해 할 듯요.. 신기하면 우리가게 보러 오삼요..ㅋㅋㅋㅋ

 

 

오천원짜리 요것도 조금 오래된 돈..

 

천원짜리 이것도 조금 오래된 돈

 

이 돈은 손님이 식사를 하고 주신 돈입니다. 우리가게에 오래된 돈이 있는 걸 보시더니 혹시 수집하냐고 물었다가 남편이 그렇다고 하니 옛날 천원짜리 지폐가 있다고 갖다 주신다고 했죠. 그렇게 이 지폐를 식사를 하고 지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꾸~벅!

 

이제 손님이 주신돈과 남편이 가지고 있던 오래된 돈과 특이한 돈으로 인테리어 소품 한 번 꾸며 보겠습니다. 참고로 전 사진만 찍고 남편이 다 꾸밈.... 우헤헤~

 

아참.... 옛날 돈 천원짜리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천원짜리 비교 해 볼까요.

 

일단, 색깔이 다릅니다. 그리고 앞면 그림이 다르고 한국은행 글씨와 숫자의 위치가 다릅니다. 비교 분석해 보니 제법 많이 바꼈네요. 색깔만 바뀐 줄 알았더니.....음....이번 기회에 지폐의 변천사 공부 좀 해야겠슴돠~ 헤헤

 

옛날 오천원권

 

옛날 오백원 지폐 (앞면)

 

옛날 오백원 지폐 (뒷면)

 

제일 값어치가 있는 오백원 지폐를 맨 위에 깔고... 나머지 외국돈으로 장식

 

오우....이렇게만 깔아 놓아도 멋져요....멋져!!!

 

이젠 그 뒤에 옛날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지폐로 덮어요.

 

돈의 두께가 얇기때문에 액자 덮개가 밀리지 않게 지폐를 무작위로 많이 깔고...

 

천원짜리로 넓게 일렬로 장식...

 

액자 뒷면  이렇게 마무리 ...

 

이젠 액자 덮개만 닫으면 끝!

헉.....내가 연애때 반했던 손....여전히 이뿌다.....ㅋㅋㅋㅋㅋ

 

드디어 완성된 셀프인테리어 소품..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져 보입니다. 우리나라 돈 오백원 지폐가 더 눈이 부심...

 

인테리어,초밥군커피씨가게에 걸어 놓을 인테리어 소품

손님들이 제일 관심있게 보는 초밥왕 만화책 옆에 딱!!

 

오호!!!

이번에도 남편이 생각했던 인테리어 대성공임돠....

 

소소한 것 하나에도 그냥 지나침이 없는 남편이기에 참 많이 알뜰해진 저입니다.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다 생각하고 왔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생각했던 일들이 모두 쉽게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조금씩 그 꿈에 가까이 있다는 것을요. 제주도 정착하기 위해 오신 분들 모두 힘내자구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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