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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07 요즘 유행하는 젤네일 직접 받아 보니.....봉쟈게스트하우스&봉쟈쌀롱 (1)

바리스타가 받은 젤네일의 그림은?

정말 오랜만이다. 이런 느낌..... 책을 출간할때 글 속의 사진에 많이 출연하는 손때문에 네일아트를 하고 딱 2년 조금 넘은 것 같다. 네일아트 사실 전문샵을 찾아 가서 하는 일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잘 하지 않았다. 물론 집에서 간단히 메니큐어를 바르는 수준이랄까.... 제주도 이사 온 이후 바쁘다는 핑계로 손관리는 뒷전이 된 것 같다. 그러던 중...... 우연히 손님 중에 네일아트 전문가가 있어 요즘 유행하는 젤네일을 하게 되었다.

젤네일 하는 모습

여기서 잠깐! 젤네일은 도대체 뭘까?

일반 네일의 폴리시의 단점을 보완하고 오래도록 지속되게 하는 네일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유리알 광택과 지속력 그리고 짧은 시간에 굳을 수 있어 많이 한다..도자기 겉면에 발라 코팅을 입히고 불에 굽는 원리와 유사한 신개념 도료, 'UV 경화 코팅법' 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젤네일을 하고 나서는 손톱에 물이 장기간 접촉한 후에는 오일이나 핸드크림, 보습제를 이용해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설거지를 하거나 손빨래를 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물론 고무장갑을 착용하기 전에 면장갑을 착용해 주는 것이 좋다. 이 점만 유의하면 젤네일 조금 더 오래도록 지속 될 수 있다. 물론 건강한 손톱이라야 가능!

늘 물을 많이 만지는 직업이라 손이 참 못나 누구에게 선뜻 내밀기 좀 그랬다. 사실 오늘도 그런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네일아트를 해 주시는 내내 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없앨 수 있게 친절한 응대를 해 주셨다.

꼼꼼하게 손 관리를 해 주시는 것에 하루종일 피로했던 심신이 다 풀리는 듯 했다.

거칠어진 손 마디...

네일 전문인의 관리에 조금씩 변하는 것에 기분이 새롭다.

어느새 내 손은 피부관리를 받은 듯 부드러워지고 이뻐지고 있었다.

사실 네일아트를 예전에 받을땐 이렇게 꼼꼼하게 하지 않은 것 같다. 오래전부터 네일아트를 한 전문가이기에 뭔가가 달랐다.

제주도에서 이런 느낌 참 오랜만이라 웬지 도심에서 살때보다 더 여유로운 느낌이다.

젤네일을 하기에 앞서 원하는 그림이 있냐는 질문에 선뜻 생선을 그려 달라고 했다. 사실 난 바리스타이다. 제주도에서 생선라떼 전문으로 하다 보니 젤네일을 하는데도 뭔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가져간 자료 몇 개를 보여주며 그것을 그려 달라 부탁했다. 이 그림은 우리가게 뒷마당 벽에 그려 놓은 벽화인데 나름 귀요미라 젤네일로 그려 달라고 요청했다.

엄지에 하나 둘씩 뭔가 완성되어 가는 느낌....기분이 묘했다.

색이 하나 둘 손톱에 네일로 칠해질때마다 정말 이 직업은 세심함의 극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교했다.

완성되어 가는 모습에 그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난 컵에 광어모양의 생선을 아트로 그려 주는데....이 작은 손톱에 광어라떼라니...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내가 원하는 그림이 손톱에 젤네일로 완성되었다. 네일에 생선이라니....라고 웃을 사람도 있겠지만... 직업이 생선라떼 전문 바리스타라면 달라 보일 것이다.

마지막 작업 건조.....

바로 이 그림을 내가 젤네일로 해 달라는 것~ 완전 똑 같다. ㅋㅋㅋ

난 요렇게 생선 모양을 라떼아트로 만들어 주는 바리스타이다.

제주도에서 이렇게 솜씨 짱인 네일아트 전문가를 만나다니 정말 복이다. 남편도 이렇게 똑 같이 완성된 젤네일을 보더니 이내 다음엔 자기도 하고 싶단다.. 용그림으로 ~ ㅋㅋ 제주도에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귄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다 보니 놀라울때가 참 많다. 이 분도 그렇다. 남편과 봉쟈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멋진 네일아트 전문가인 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조만간 봉쟈쌀롱으로 만나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물론 제주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