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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이 일품인 순매원

한달에 한번 남편과 오붓하게 여행하는 날이라 그런지 며칠 춥던 날씨도 포근하게 감싸주는 멋진 휴일이었습니다. 봄이라 어느 지방에 꽃 구경을 갈까 며칠 고심하다 원동 매화 축제로 유명한 한 순매원을 선택했습니다. 나름대로 부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택한 이유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원동 매화축제는 다음주 24일~25일에 열리지만 그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구경은 커녕 교통체증으로 인해 피곤할 것 같아 미리 갔다 오기로 맘 먹었습니다. 역시나.. 생각했던대로 축제를 일주일 앞 둔 원동 순매원 주변엔 매화를 구경하기 위해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답니다. 


교통경찰이 여럿 보이길래 전 이번주가 축제기간인 줄 알았다는... 축제기간도 아닌데 날이 포근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원동을 찾아 오셨더군요.. 순매원이라고 하면 매화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요즘 인터넷이 활성화되다 보니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지요.


주차를 해 놓고 위에서 내려 다 보니 낙동강과 어우러진 철길과 매화로 유명한 순매원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다른 곳도 많이 다녔지만 개인적으로 전 이곳 원동 순매원이 매화를 보기에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주변 환경과 너무도 잘 어울려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활짝 피진 않았지만 햇살을 많이 받은 부분은 활짝 핀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주면 아무래도 활짝 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스한 봄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날씨 탓일까 매화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의 옷차림도 훨씬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여름이 코앞에 다가 온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어딜가나 전망 좋은 곳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전망대는 사람들의 사진찍는 코스가 되어 버렸을 정도로 인기 절정이었습니다.



망원렌즈로 당겨 보니 사진 찍는 사람들만 보여 있는 듯...요즘엔 전문가용 카메라를 든 사람들 심심찮게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전문가용으로 찍은 사진은 얼마나 잘 나왔을라나~~ 쬐끔 샘나네요..ㅎㅎ

 



순매원 앞마당은 오카리나 연주하는 소리에 기분까지 들떠집니다. 축제기간 내내 연주가 이어진다고 하니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와....홍매화는 정말 눈이 부실정도입니다. 간간히 눈에 띄어 더 화려한 색깔로 다가 왔는지도 모르겠네요..정말 이쁩니다. 친정엄마가 유난히 좋아하던 색깔인데...... 어릴적 엄마의 모습은 참 화려했던 기억이....흰색백바지에 꽃무늬 블라우스..갑자기 엄마생각에 눈시울이....감정이 폭발에 그냥 패스.....



순매원 마당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꽃도 보고 정말 이보다 더 좋은 낙원은 없다는 생각이 팍팍....



원동 순매원이 매화로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강을 접하고 있고 그 옆에 기찻길이 있어 그런지도... 매화가 만발한 날엔 기차가 지나가면 완전 그 풍경은 절경이거든요.. 캬.....지금 생각해도 멋져부려~



자주 기차가 지나가는데 기차가 지날때마다 모든 하는 것을 멈추고 사람들은 카메라셔터를 눌러 댑니다. 기차와 매화꽃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거든요...이런 풍경을 찍으려고 자리 좋은 곳에서 일부러 죽치고 기다리는 사진애호가들도 많다는...


매화가 70% 정도는 핀 상태이지만 그래도 봄향기 가득한 풍경은 그대로 느낄 수 이었습니다. 다음주면 매화축제가 열리고 피크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주차할 곳이 부족해 북새통을 이룰 것 같네요. 뭐...멀리서 꽃구경하고 사람구경하는 봄꽃축제도 나름 재밌긴해요... 원동에 도착했을때만 해도 '다음주에 올걸..' 하며 쉬움을 토로 했는데 주차하는 것에 시간을 보내다 보니미리 잘 왔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답니다. 햐....그래도 매화향 가득 맡고 오니 너무 좋았어요.


 


 

물만골 마을 봄 풍경

물만골...

이름만으로도 뜻을 잘 감지하겠지만 골짜기 물이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을 정도의
양이 풍부해서 물만골이란 이름이 붙여진 마을..
이곳은 1980년대 도심의 철거민과 농촌의 주민이 모여 살아온 달동네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직 환경은 열악해 보이는 마을...
그나마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몇 년전부터 조금씩 발전을 하고 있다.
아참..이곳
에서 영화도 찍었었다....1번가의 기억(하지원,임창정등 유명한 배우가 나옴^^)
다른 달동네와 마찬가지로 벽에 그
냥 그림을 그리는 것도 많지만 물만골의 벽화는
거의가 돌로 붙여 만든 벽화이다. 이 벽
화들은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 주관해서 만들었다.
그럼 공공미술 프로젝트란 뭘까?
그것은 소외지역에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미술사업이다.
이렇게 소외된 지역을 전국에만 해도 수십 곳이 되는데..
부산에는 범일동과 이곳 연산동 소재지(물만골) 두 군데이다.
산 속의 골짜기에 모여 있는 마을...
그럼 물만골에 찾아 온 봄향기를 맡으러 떠나 볼까....


일요일에 찾아 간 물만골은 생각보다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고 그저 조용한 한 시골 풍경 같았다.
사실 물만골과 황령산으로 연결된 도로가 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우리가 잘 모르는 달동네였을것이다.

그래서일까.. 왠지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만큼의 관심을 받은 마을이 되었으니 말이다.

아침 저녁으론 쌀쌀한 날씨지만 낮엔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로인해 움츠렸던 벚꽃들이
햇볕을 받아 만발해 있는 모습에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물만골 마을에 있는 유일한 어린이 놀이터.. 이곳 놀이터에는 다른 곳과 달리 특별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놀이터에 작은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도서관을 봤을때 보다는 책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도서관답게 책들이 놓여 있었다.


마을버스도 시간별로 운행하고 있어 도심 속의 오지지만 그래도 생활에 별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최근에 그린 벽화같아 보였는데 색깔이 선명하니 눈에 확 띄었다.
그래서인지 칙칙한 집의 분위기가 훨씬 밝아 보였다.

마을입구로 들어서면 봄꽃의 향연이 그대로 펼쳐진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은 벚꽃은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평상에 앉아 마을을 내려 다 보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할머니의 눈높이에서 바라 본 마을은 도심과 사뭇 다른 정겨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풍경이었다.

세월의 흔적과 더불어 변화된 마을..하지만 여전히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추억의 동네 같았다.

마을 곳곳의 길이 운치가 그대로 묻어 있어 차를 타고 가기엔 아까울 정도로 너무 멋진 풍경이 계속되었다.

마당 한켠을 바라 보니 벚꽃잎이 마당을 다 감싸고 있는 듯 했다.
아파트 배란다에 빨래를 널어 놓는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
이 모습 하나에도 정겨움이 느껴진다.

벚꽃이 있어 더 아름다운 물만골 마을...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정겨움이 그대로 느껴진 마을이었다.

물만골에 부는 봄향기.....



저 멀리 보이는 도심과 조금은 동떨어져살고 있지만 주민모두가 나름대로 서로의 아끼며
도와가는 공동체 정신으로 많은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보통 복지제도나 의료제도 그리고 교육모두가 주민들의 주체로 여러 기관과 서로 연계해서
나름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부산의 도심 속 오지 물만골 마을이다.


 


 
3월 내내 흐린날, 비오는 날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 이 맘때면 도로 곳곳에 꽃들로 만발하고 나무에는 활짝 핀 벚꽃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그 놈의 고사리장마와 차가운 날씨때문에 꽃들과 나무들이 모두 숨어 버린 올 3월입니다.
그래도 날씨는 차갑지만 봄은 오는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어제 꽃향기가 가득한 화훼단지에 갔다 왔습니다.
날씨는 아직 춥지만 그래도 봄이라는 계절이라 집안에 있는 꽃들을 분갈이도 시킬 겸..
간만에 햇살이 비춰서 그런지 화훼단지에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날씨는 추워도 봄은 봄 인 것 같다는 생각이 화훼단지를 가서 더 느낄 수 있었지요.



비닐하우스에서 곱게 자란 꽃들이 사람들을 유혹하더군요.
역시 꽃의 계절답게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 듯 했습니다.



꽃을 사는 주부들의 손길이 여느때와는 달리 더 아름답게 보이는 듯 합니다.
화훼단지에 가면 아름다운 꽃들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상인들의 꽃에 대한 설명을
너무 잘 해 주시기때문에 꽃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답니다.
옛날과는 달리 요즘 화훼단지 상인들 정말 친절하시거든요.
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노라면 막 사고 싶을 정도라는..ㅎ



눈이 부실 정도로 정말 화사하고 이쁘죠.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눈이 즐겁답니다.
물론 심신의 안정도 느낄 수 있구요..



길거리에 끝없이 늘어선 꽃길을 걷노라면 꽃향기에 취할 정도랍니다.
향기가 정말 끝내주지요.
음~ 사진을 보니 꽃향기가 나는 듯 하네요.



정말 종류도 다양하고 이쁜 꽃들이 많죠.^^





너무 이쁜 꽃들이 많아 다 사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ㅎㅎ



날씨가 3월 내내 추웠는데 꽃이 어쩜 이렇게 화사하게 자랐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직접 화훼단지를 가 보니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꽃을 사갈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군요.
보는 것 만으로도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꽃..
어때요..
여러분도 이 봄 배란다에 몇 송이라도 이쁜 꽃을 심어 보시는건 어떠실지...
색다른 봄 분위기가 온 집안에 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