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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한지 벌써 1주일이 넘었네요.
병원에 있을때는 언제 퇴원하지?
하며
지루해 했었는데..
역시 집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이렇게 시간이 잘 가는 걸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지나간 시간은 많은데 아직 다리가 다
낫지 않은 걸 보면
마음은 여전히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병원에 2주 넘게 있으면서 참 많은 일들이 벌어 졌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추억으로 남기도 하네요.
ㅎ... 병원생활을 추억으로라면 사람들은 웃겠지만..
여하튼 5인실에서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네요.
그럼 오늘은 병원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일 들 중에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한마디로..
어느 병원이나 이런 입원환자 꼭 있다! 에 대해 말입니다.

** 어느 병원이나 이런 입원환자 꼭 있다!.. **

첫째.

각종 보험에 대해 빠삭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에게 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잘 알아서 다양한 검사요청을 한다.


둘째..

입원하면 오래 있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보험을 몇개는 기본적으로 넣은 사람이다.
사실 요즘에는 한 병원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주 이상 입원시키지 않는게 현실..
그래도 어떻게든 더 입원할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분들은 평상시에 잘 다니다가 의사 선생님께서
회진을 하면 아파서 못 움직이겠다고 말하고,
교통사고와 관련없는 각종 검사를 입원하면서 다 한다.
(CT,MRI 고가 치료)


세째..

입원해 있을때 각종 약을 타는 사람이 있다.
잠도 잘 자면서 잠 못잔다고 수면제를 수시로 얻거나
연고도 수시로 달라고 한다. 다음에 퇴원하면 쓸거라공...
물론 의사선생님께는 지금 당장 쓴다고 말한다.


네째..

텔레비젼을 독점하는 사람이 있다.
병원에 먼저 입원한 사람이 고참이 되는 곳인 다인실 병실..
뭐..병실 사정상 텔레비젼 리모콘을 독점하여 자기가 보고 싶은 채널만
골라 보는 사람들이 있지요.
연속극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연속극..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영화만 하루종일 ...
뭐 사실 " 다른 곳 좀 볼래요?" 라고 말하기전에
서로 배려를 해서 텔레비젼을 같이 보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다섯째..

의사도 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오만 간섭하는 사람이 있다.
간혹 의사보다 더 의사같이 말하는 사람이 있다.
병원 생활 오래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도가 지나친 분들이
많아 참 듣기 거북스러울때가 ...


여섯째..

남 생각하지 않고 잠 잘시간에 불켜는 사람이 있다.
집에서 불켜고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종종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참 이런 사람때문에 주윗분들 고생지대로 한다.
나도 오죽했으면 귀마개와 안대를 준비했을까..ㅎ


일곱째..



다른 사람 잘때나, 
평소 먹을거리를 나눠 먹지 않고 혼자서 먹는 사람이 있다.



여덟째..

쓸데없이 남의 사생활을 꼬치꼬치 묻는 사람이 있다.
병원에 오래 있다 보면 지루하기도 하지만..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누가 왔다 갔다 하면 궁금해
죽는 사람이 정말 많다.
" 그 사람 누구야?! "
" 뭐 하는 사람인데?!"....
" 결혼은 했는감?! "


아홉째..

남 생각 전혀 하지 않고 전화통화하는 사람이 있다.
병원에는 아픈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예민한 분들도 있공..
그리고 조용히 텔레비젼보거나 쉬고 있을때 남 생각하지 않고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 정말 짜증지대로이다.
병원에서도 공공예절이 제로인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열번째..

남 욕하는 사람이 있다.
여러사람들이 모인 장소 어디에서나 그런 사람이 있듯이 남 욕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는 조용하다가 누구 한 명이라도 나가면
그 사람 욕하는 사람 정말 짜증이 날 정도..
혹시 내가 없을때도 그러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사실..그렇겠지만..


병원에 2주 넘게 있으면서 제가 느낀 병원생활입니다.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은 공감하실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병실..
조금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좀 편안하게 병원생활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인데 위에서 본 경험을 한다면..
참 세상 요지경인 듯 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더군요.


제가 위에서 열거한 내용들이 저만 느낀 사항은 아니겠죠?!..
ㅎㅎ...

 


  1.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6.20 07:22 신고

    ㅎㅎ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6.20 07:35 신고

    거의 다 나았다니..다행입니다^^..
    저도 장기간 입원한 적이 있는데..정말..다른 세상이더군요^^;;
    저는 제활 치료까지..1년정도 걸린 것 같아요^^a
    뭐.. 가끔은 그립습니다..^ㅡ^;;

  3.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 2010.06.20 07:47 신고

    정말 별의별 사람 다 있습니다. 저야 입원치료를 받아본적이 손에 꼽지만.. 다행이 저런 꼴불견은 안봤고
    어디서 들은 예들이긴 하지만요 ^^ ~

  4. 마른 장작 2010.06.20 08:03 신고

    하하하. 잘 모르지만 적극 공감하게 됩니다. 진짜 이런 사람들 꼭 있을 것 같네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 2010.06.20 09:14 신고

    아프셨던 모양이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이 꼴 저 꼴 다 참아내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조용한 걸 좋아하는 친구는 꼭 1인실에만 입원하더군요.
    암과 싸우다 한 달 전, 세상 떠난 친구 얘기입니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20 17:43 신고

      돈이야 많으면 1인실 아니 특실에서 보내고 싶지요.ㅠ
      그래도 혼자보다는 다인실이 하루가 지루하지는 않을 듯..ㅎ

  6.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6.20 10:28 신고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두 최근에 1주일 정도
    입원했었는데..병원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detailbox.tistory.com BlogIcon 줌(Zoom) 2010.06.20 19:40 신고

    오호~ 읽으면서 .. '맞아 나도 그랬었어.. 그런 사람 있어..' 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공감 100% 입니다.

    도움 주시는 분도 많고 서로 친해져서 헤어질 때 아쉬운 분들도 많았지만, 저런분들 꽤 있더라는.....ㅋ

    글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주일 마무리 잘하시고, 한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평소 여행을 잘 다니다 다리를

다쳐 2주 넘게 병원에 입원해 있었더니
얼마나 갑갑하던지..

정말 하루가 한 달같은 나날이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아 재활치료에 접어 들어
퇴원을 한 상태에서 병원을 왔다갔다 하다 보니
마음만은
날아 갈 듯 홀가분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병원체질은 따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특별한 사람들 빼고요..

저 또한 평소 병원을 잘 가지 않는 탓이라 그런지 얼마나 갑갑했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다시는 아프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뿐...ㅎ

제가 병원 생활을 하면서 제일 갑갑했던 것은 아마도
너무나 규칙적인 생활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 5시 어김없이 들어와서 혈압을 재는 간호사 덕분에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되고..

6시~ 7시 사이에는 청소아줌마가 병실 곳곳을 청소하고..
7시에는 아침식사...
그리고 짜여진 듯한 정확한 시간마다 행해지는 모든 일들이 군대같은
일상생활이
왠지 평소 편하게 자유롭게 살아 온 저로써는
갑갑하기 짝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신경이 거슬리고 짜증나는 하루 일과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아침식사전 시행되는 병실청소였습니다.
' 왜? 청소해주는게 짜증나는 일이야? ' 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1. 아침 청소시간에 청소를 하다 보면 아무리 창문을 활짝 열어도
먼지가 조금이나마 남은 상태로 아침식사를 해야 하기때문에 싫었고..

2. 새벽녘에 간호사 덕분에 한번 깬 잠을 설쳐가며 정신이 없은 상태라
청소하답시고 이리저리 빗자루로 쓸면 어쩔 수 없이
완전히 일어나야하는 고역을 맛 보아야하고..

3.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안 좋은 냄새를 식전에 맡아야 하는 고
역을 느껴야 하고..


4. 무엇보다도 비위생적인 쓰레기봉투 정리에 밥 맛까지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위생적?!..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제가 화장실에 갔다가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청소아줌마의 첫번째 청소 구간은 화장실이었다는 것..
고로..
화장실 휴지를 먼저 쓰레기봉투에 모두 담은 뒤에 병실 내부의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사실이죠.
몰랐을때는 커다란 쓰레기봉투를 병실에 끌고와서 병실 내부에 있는
개인 쓰레기들을
모두 커다란 쓰레기봉투에 담을때 이상한 냄새가
나도 별 신경도 안 썼는데..

직접 화장실에서 휴지를 담은 것을 보고 난 뒤에는 완전 짜증이 밀려 오더군요.
어떻게 병실에 더러운 쓰레기봉투(화장실 휴지가 담긴 것)를 가지고 들어
오느냐는거죠.

비위생적이게 말이죠.
안 그런가요..

그래서 하루는 아주머니에게 살짝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 아줌마.. 쓰레기 버리실때 큰 쓰레기봉투는 안으로 가져오지 마세요.
냄새가 많이 나요.."
라고..

그 말을 한 뒤..
아주머니 별로 달갑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며칠 지나니
쓰레기봉투를 가져 오지 않고 병실 입구에 놓고 쓰레기를 버리더군요.
음.....

사실 처음엔 저만 그렇게(비위생적인 청소) 생각한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니 한 병실에서 아침마다 희안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것..
그것은 바로..



아침 청소시간에 일부러 쓰레기통을 병실 밖에 내 놓더라는 것..
이 정도면 대충 알겠죠.



이 병원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리를 다친 사람들이라 사실 휠체어가 아니면
병원 내부를 다니기가 쉽지 않는 사람들이지요.
저만큼 얼마나 청소하는게 비위에 거슬렸으면 아픈 다리를 이끌고
일부러
쓰레기통을 밖에 내 놓아야 했을까요.
안 봐도 뻔한 모습일겁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론 쓰레기를 버릴때는..
화장실휴지와 병실안 개인쓰레기를 합해서 버리진 않죠.
이런 병원은 처음이라 그저 아리송할 따름이더군요.
혹시 이 병원만 그런가요?
아님 다른 병원도...
'''''''
그저 비위생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지워지지 않네요.

 




  1. 레몬박기자 2010.06.15 23:53 신고

    앗사 일등, 아직 병원이시군요. 제가 좀 더 세게 기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 이 병원 큰일 났습니다. ㅎㅎ 어떻게 하든 피오나님을 빨리 퇴원시켜야 그나마 숨 좀 돌릴텐데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16 05:45 신고

      퇴원 저번주 했는데요..^^
      조만간 한번 뵈어야죠..

  2. 장미. 2010.06.16 05:41 신고

    정말 희안하게 청소하는군요.

  3. Favicon of http://thinkdenny.tistory.com BlogIcon 신비한데니 2010.06.16 06:07 신고

    청소를 밥먹기전에 하다니;;;
    거 참.... 신기하군요

  4. Favicon of http://www.bethelskin.com BlogIcon 임에스더 2010.06.16 06:21 신고

    환자를 위한 작은 배려가 아쉽네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16 06:29 신고

      그렇습니다.
      조금만 신경쓴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5. Favicon of http://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0.06.16 09:45 신고

    아~피오나 님께서 입원하신 병원이 좀 이상했던 것 같네요.
    제 동생이 오랜 병원생활을 하고 있어서 저도 병원생활 조금은 알지만
    여지껏 저렇게 개념없이 청소하는 곳은 없었는데요...
    저런건 계속 병원 원무과에 건의하셔야 되요...그래야 시정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는 피오나님 되세요

  6.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6.16 10:16 신고

    좀 당황스럽네요. 시정조치가 이뤄져야할듯.

  7. Favicon of http://icf1998.tistory.com/ BlogIcon 국제옥수수재단 2010.06.16 16:01 신고

    정말 청소를 특이하게 하는 곳이군요...
    저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별다르게 청소에 반감을 가진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무튼, 힘드셨겠네요...다른 환자분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조치가 이루어졌음좋겠네요..
    구독신청하고 갈게요~ 다친 곳 빨리 완쾌되시길..^^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17 23:07 신고

      이런 곳이 은근히 많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헐

  8. Favicon of http://martinblog.net/ BlogIcon 마틴 2010.06.16 18:32 신고

    문제가 있는 병원이네요. 저는 1인실 있는 동안 화장실 청소도 깨끗하게 해주던데.. 다음부터는 그 병원 안가시는 것이 좋겠네요. 병원 갈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요. 건강하세요~

  9. 성실네봉원 2010.06.17 00:41 신고

    피오나님 안녕하세요
    자세히도 보시고 지적 잘하셨네요
    병원은 다그런식으로 청소하는곳이많아요
    부여에서 나도 그런것을 보았는데 난 지적을 못했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나도 시정시킬래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17 23:08 신고

      말 안하면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이죠.

"재활용은 따로 모아야지.."

" 네.."

" 누가 그랬어?..교육 좀 잘 시켜.."


운동삼아 복도를 왔다갔다 하는데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 간호원실
앞에서 큰소리로 말을 합니다.



완전 딸래미 교육시키듯이 말이죠.
그런데 아주머니의 큰소리에도 간호원들 화내지 않고 다소곳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니 다른 병원과 좀 틀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나이 어린 간호원이지만..아줌마 좀 그러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실에 들어와 쉰 지 한 30분이 되었을까..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 병실 청소를 하기 위해 들어 오셨습니다.
어제 병원에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쓰레기통 안이 대부분 가득 찼습니다.

그래서일까..

청소 아주머니 남이 의식이 될 정도로 인상을 쓰고 쓰레기를 비우시더군요.
물론 쓰레기통 소리가 '탕탕' 나도록 말이죠.
그 모습에 주윗분들은 놀란 토끼눈을 하고 쳐다 보았습니다.
물론 저 또한 아주머니의 행동에 황당 했지요.
청소 아주머니가 나가시자.
제일 오래 입원한 한 아주머니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 으이구..저러니 병원에서 막가파아줌마라는 소릴 듣지.."

" 왜요? "

옆에 앉은 아주머니 그 말에 궁금해 물었답니다.

"저 아줌마는 누가 뭔가를 잘 챙겨 주거나 쓰레기가 많이 없어야 좋아해..
쓰레기도 많은데 뭐라도 안 챙겨주면 꼭 저렇게 청소한다니까.."

" 네"

"그런 행동을 잘 아는 사람은 미워서 잘 안 챙겨줘..
근데 뭘 안 챙겨 줘서 청소를 허술하게 하는 것 보다 더 나쁜 것 따로 있어..
병실마다 청소를 다니면서 다른 병실 사람 욕하고 다니느 거라니까.."

" 별 희안한 사람 다 있네요.."

" 그렇지..청소아줌마 봄변 왠지 막가파식이라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어 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게 무리는 아니었습니다.
일을 하러 오셨지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아주머니..
뇌물을 줘야 친절하게 대하는 아주머니를 보니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 개인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예전에 엄마가 편찮아서 입원한 병원은 종합병원이었는데
그 당시 청소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성실하게 일 하시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요.
그런데 제가 현재 입원해 있는 곳의 청소 아줌마를 보니 왠지
세상이 너무 각박해 보이는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



  1. Favicon of http://roots42.tistory.com BlogIcon 꼬기님 2010.06.08 06:42 신고

    에공..입원하셨어요?
    얼릉 쾌차하세요..

  2. Favicon of http://zasulich.tistory.com BlogIcon 자수리치 2010.06.08 07:31 신고

    얼마전에는 패륜녀에게 당하는 아줌마가 화제였는데,
    피오나님은 막가파아줌마라니~~
    그나저나 빨리 퇴원하시길 바랄께요.^^

  3. Favicon of http://www.nplugin.co.kr/ BlogIcon 돛새치는 명마 2010.06.08 08:14 신고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는듯..
    상식도 통하지 않고..자기중심적인 그런 사람들이 작지 않더라구요 ㅠ.ㅠ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09 05:20 신고

      그런가봐요..
      오늘도 기분 좋은 일 가득하세요.^^

  4. Favicon of http://bud1080.tistory.com/ BlogIcon 정암 2010.06.08 08:55 신고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병원도 요즘은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병원 이미지에도 지장이 있겟네요..
    없는 병도 생기겟네요..
    얼른 퇴원하세요...

  5. 털보아찌 2010.06.08 10:50 신고

    어느 동네든 그런 막가파들이 있나봐요.
    아니면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막가파 행동을 하는지...........

  6. 죄송합니다만 2010.06.08 14:51 신고

    간호원이 아니고 간호사입니다....
    쾌차 하시길 빕니다.

병원생활 1주일이 다 되어가니 이제 슬슬 적응이 잘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웃사촌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아 요즘에는 하루가 지겹지 않다.
특히 입원한 사람들 중에 재밌는 입담과 유익한 정보를 듣노라면
그 내용들이 재밌어 신문이나 텔레비젼을 보지 않아도 시간이 정말 잘 간다.

오늘은 한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우리병실에 입원을 했다.
외모적으론 조용해 보이는 아주머니..
수술을 하고 난 뒤 마취가 풀리자마자 말이 하고 싶어서 죽을 뻔 했다고
말을 하는 바람에 병실안 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트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런데다가 누워서 한시간 동안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는 모습이
왠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지켜 보게 되었다.
무슨 보험을 그리도 많이 넣어 놨는지..
여하튼 침대에 누워 돈계산을 하는 재미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보는 사람들 중에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병원비 걱정을 하는 분도 계셨는데 그 모습을 이리저리 보고 있으니 참 대조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여하튼.. 보험이란 건 한 개라도 꼭 넣어 둬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재미난 아주머니의 입원 덕분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를 정도..
몸은 아파서 누워 있지만 그래도 유익한 하루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병원에 입원하면 이런 사람 꼭 있다' 에 대해서 적어 볼까한다.
일주일 동안 내가 병실에서 겪었던 토대이니 재밌게 읽어 주시길...
ㅎ..

** 병원에 입원하면 이런 사람 꼭 있다.**

1.삶의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있다.

- 경험담을 사람들에게 구구절절 말하는 것을 들어 보며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그대로 엿볼 수 있을 정도이다.

2.보험설계사 보다 더 보험에 빠삭한 사람이 있다.
- 상해, 재해, 산재등 보험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는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3.몸에 좋은 음식이 뭔지 모르는게 없는 만물박사가 있다.
- 몸에 좋은 음식엔 뭐가 있는지 꽤 뚫는 사람..
완전 영양사 수준 그자체이다.

4.건강식품에 관한 정보가 다양하 사람이 있다.
- 몸에 좋은 건강식품 분석 및 가격등 체계적인 정보를 얻는다.
물론 다 믿지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수렴해서 들으면 유용한 정보이다.

5.어느 병원에 가면 뭐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파악하는 사람이 있다.
- 병원에 아파서 누워 있는 사람에게는 최고로 유익한 정보자이다.

6.의사보다 더 의사 같은 사람이 있다.
- 직접 아파봐서 그런지 알기 쉽게 설명도 잘 해 준다.
그 만큼 병원 생활을 많이 했겠지만..

병원에 아파서 입원을 해 보신 분들은 조금은 공감이 가리라 생각된다.
예전에 동네 아주머니들의 병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는
그리 공감이 가지 않았는데
요즘엔 그 말들이 절실이 와 닿을 정도이다.

요즘엔 적응이 되었는지..
병실에서의 하루 생활은 지겹기만 한 것이 아닌 재밌는 이야깃거리와
유익한 정보가 있어
몸이 다 나을때까지 하나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주사 맞을때와 치료할때는 괴롭지만..^^;;;
  1. Favicon of http://liverex.net BlogIcon LiveREX 2010.06.02 06:18 신고

    의사보다 더 의사같은 ㅎㅎ 공감 백배네요 ^^

    • 피오나 2010.06.02 09:13 신고

      오늘도 열심히 강의 듣고 있습니다.ㅎ

  2. 최정 2010.06.02 06:38 신고

    어디어디서 잘고친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하다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 꼭 있죠..

    보험사보다 보험을 잘아는 사람에서 팡 터지고 갑니다.

    • 피오나 2010.06.02 09:13 신고

      간혹 귀가 쫑긋 하기도 합니다.

  3. Favicon of http://chonbuk.tistory.com BlogIcon 빛날휘 2010.06.02 06:52 신고

    건강은 잘 회복하고 계시나요? ^^
    이래저래 주위분들 때문에 힘드신거 같아요 ㅎㅎ

    요즘 피오나님의 글을 보니 군대 생활이 떠오릅니다 ㅡㅡ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ㅎㅎ

    • 피오나 2010.06.02 09:14 신고

      요즘엔 일기 적는 낙으로 삽니다.
      하하하~

  4. mami5 2010.06.02 06:58 신고

    병원에 오래 입원하다 보면
    모두가 박사가 되는 모양입니다..^^

    • 피오나 2010.06.02 09:14 신고

      그런가 봅니다.
      ㅎㅎ..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BlogIcon 배리본즈 2010.06.02 08:38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피오나 2010.06.02 09:14 신고

      오늘도 기분 좋은 일 가득하세요.

  6.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6.02 09:31 신고

    잘보고가구요, 화창한 날씨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7. Favicon of http://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0.06.02 09:42 신고

    네~전부 동감입니다.
    식구중의 한명이 오래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자주 병원엘 가는데요,
    맞습니다.위의 예로 드신 분들 꼭 있더군요^^

  8. Favicon of http://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0.06.02 20:10 신고

    공감^^
    빠른 쾌유바랍니다.

여행다니면서 다리를 삐끗해 한달 정도 고생하다가
얼마전에 병원에 갔습니다.

근육통이겠지하고 병원에 갔었는데 ..
헐..
이게 웬일..
의사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

"연골에 금이 가서 수술을 해야 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별 통증이 없어 설마 했었는데 그 말에 전 청천벽력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만사 제쳐두고 전 병원에 수술 날짜를 받고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지금은 벌써 수술한 지 1주일이 다 되었었고
병원에서 편안하게 요양중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공~.
ㅎ....

그런데 4인실 병실이라 그런지 여러 일들이 참 많이 일어 나더군요.
여러사람과 같이 쓰는 병실이라 그런지 에티켓을 잘 지키지 않는
분들때문에 솔직히 저 뿐만 아니라 병실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병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중 특히...
여러사람과 함께 병실을 사용할 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꼴불견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병원 이용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꼴불견 베스트 6..**

첫째..남 욕하는 사람입니다.
- 여러사람들이 모인 장소 어디에서나 그런 사람이 있듯이 남 욕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는 조용하다가 누구 한 명이라도 나가면
그 사람 욕하는 사람 정말 짜증지대로더군요.

혹시 내가 없을때도 그러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그렇겠지만..
;;;;

둘째..텔레비젼을 독점하는 사람입니다.

-병원에 먼저 입원한 사람이 고참이 되는 곳인 4인실 병실..
뭐..병실 사정상 텔레비젼 리모콘을 독점하여 자
기가 보고 싶은 채널만
골라 보는 사람들이 있지요.
연속극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연속극..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영화만 하루종일 ...
뭐 사실 " 다른 곳 좀 볼래요?" 라고 말하기전에

서로 배려를 해서 텔레비젼을 같이 보면 안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참고로 뉴스 좋아하는뎅...
ㅎㅎ

세째..의사도 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오만 간섭하는 사람입니다.

- 간혹 의사보다 더 의사같이 말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병원 생활 오래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도가 지나친 분들이
많아 참 듣기 거북스럽더군요.

네째..잠 잘시간에 불켜는 사람입니다.

- 집에서 불켜고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종종 그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참 이런 사람때문에 주윗분들 고생지대로 하죠.
요즘엔 이분들때문에 불면증이....

다섯째..쓸데없이 남의 사생활을 꼬치꼬치 묻는 사람입니다.

-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누가 왔다 갔다 하면 궁금해
죽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 그 사람 누구얌?! "
" 뭐 하는 사람이양?!"....


여섯째..남 생각 전혀 하지 않고 전화통화하는 사람입니다.

-조용히 텔레비젼보거나 쉬고 있을때 남 생각하지 않고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 정말 짜증지대로입니다.
공공예절이 제로인 사람이 많더군요.
ㅎ....

제가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본 병실 꼴불견들입니다.
이 중에서 제가 생각한 최고의 꼴불견을 꼽는다면...
남 욕하는 사람입니다.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병실을 이용해 보니..
조금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좀 편안하게 병원생활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ㅎ...
아참...
전 몸이 많이 좋아졌으니 모두 걱정하지 마시공~.
.....
  1. 최정 2010.06.01 06:37 신고

    셋째 다섯째 여섯째 특히 공감하고 갑니다. 그래서 저는 병원입원하면은 일인실만 사용하다는..

    • 피오나 2010.06.02 09:15 신고

      정말이지 특실에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ㅎ

  2. Favicon of http://liverex.net BlogIcon LiveREX 2010.06.01 06:45 신고

    어이쿠야; 보기만해도 비고함들이네요 ;;;

  3. 공감 2010.06.01 06:46 신고

    완전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서로 지킬 건 지키면서 병원생활을 하면 좋겠네요.^^

    • 피오나 2010.06.02 09:16 신고

      그렇습니다..
      모두가 도움이 되도록 말이죠.

  4. Favicon of http://chonbuk.tistory.com BlogIcon 빛날휘 2010.06.01 06:51 신고

    그러게 말이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오히려 같은 병동 쓰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만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어서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공감하구 갑니다 ^^

    • 피오나 2010.06.02 09:16 신고

      그러게요..ㅎ
      좋은 하루 잘 보내셔요.

  5.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10.06.01 06:57 신고

    ㅋㅋㅋ 한국 사람 참 오지랖 넓지요? ^^

    • 피오나 2010.06.02 09:16 신고

      맞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만큼 오지랖 넓은 사람은 없을겁니다.ㅎ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BlogIcon 배리본즈 2010.06.01 07:27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안 아픈게 최고의 방법이겠네요.^^

  7. Favicon of http://www.nplugin.co.kr/ BlogIcon 돛새치는 명마 2010.06.01 11:51 신고

    헉.. 다치셨어요? 많이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여섯째가 최고 공감되네요 ㅋ
    사람도 많은데.. 병실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고.. 시간 따위도 신경쓰지 않고 ㅠ.ㅠ

    • 피오나 2010.06.02 09:17 신고

      지금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8. ㅇㅁㅇ 2013.11.26 07:51 신고

    밤에 잠못자개 소리내는 치매걸린 할아버지는 당해봣움?? 말로 표현하기힘들다우
    . .. 그렇다고 병실 옮겨주는것도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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