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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변비 없애는 방법 3가지

여성들 대부분이 겪는 만성변비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 3가지..변비가 생기면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화장실에 오랫동안 앉아서 혼자서 끙끙 앓으며 괴로워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변비로 인해 소화가 안돼 잘 체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제일 괴로운건 변비로 인해 체중이 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거기다 변비로 인한 독소로 인해 얼굴이나 몸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뭐...그 정도까지 될 정도로 변비를 그냥 참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대부분 변비약으로 해결해 버리니까요..사실 저도 얼마전엔 그랬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약 한알이면 시원하게 변을 볼 수 있어 엄청 수월했지요. 그런데 변비약도 자주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한알이 두알이 되고 두알이 세알이 되는 현상까지 되어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약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성들의 최대 고민인 변비를 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속시원하게 알려 드릴까합니다.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눈 크게 뜨고 보시길요.....ㅎ
만성변비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 3가지..
첫번째..요즘 많은 사람들이 도전한다는 바나나식초를 만들어 마시는 것입니다. 바나나식초는 생각보다 만들기가 쉬워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지요. 바나나와 현미식초와 흑설탕 같은 비율 (바나나 한다발에 현미식초 800ml)로 잘 맞추어 담근 뒤 2주 뒤에 먹으면 됩니다.



먹는 방법은 원액을 아침 식전에 한 숟가락씩 하루에 한번 먹는 방법과 원액와 물을 2:8로 섞어서 하루에 3번 먹는 방법이 있어요..제가 해 본 결과 원액 한 숟가락을 한방에 먹는 방법이 더 좋더군요..... ㅎ 그리고 2번째 변비해결 방법은.....다시마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의외로 너무 쉬워요.. 다시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깨끗이 씻은 후 물200ml에 하루 정도 담근 뒤 다시마를 건저내고 그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하루 정도 담그면 물에 담궈진 다시마를 건져 냈을때 끈적한 진액이 나오지요.. 쉽게 설명해서 그 진액이 그대로 들어 있는 물을 마시면 됩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한잔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이젠 다시마물을 일어나자마자 한잔 쭉 들이키세요.. 생각보다 그다지 느끼한 맛이 아니므로 만성변비로 고생을 한다면 2틀만 드셔 보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루 한잔 이틀이면 만성변비야 안녕이라는 말을 그대로 몸으로 느끼실겁니다.

마지막 3번째 만성변비 탈출 방법은 바로 생감자를 껍질채 강판에 갈아서 아침 식전에 그 즙을 마시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강판에 생감자를 갈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하지만 자신의 몸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겠죠...여성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변비 조금만 신경쓴다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채소를 많이 먹는다고 해도 변비가 계속 나타난다면 제가 가르쳐 준 방법 하나를 택해 시행해 보세요. 조금씩 변비가 없어지는 것을 몸으로 느끼실겁니다. 전 이 세가지 방법을 다 해 봤는데요.. 체질상 다시마물이 제일 효과가 있더라구요.. 뭐..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이 중에서 해 보시고 자신의 몸에 맞는 방법으로 변비탈출 하시길 바랍니다. 울 언니 오늘 기장시장에 갔다가 동생을 위해 다시마를 사서 주더라구요..그래서 또 다시마를 잘라 놨습니다. 변비에 좋은 다시마물을 만들어 먹기 위해셩....

다시마는 조금씩 사 먹는 것보다 이렇게 한봉지를 사는게 싸다고 하네요..
다시마는 비닐에 개봉한 그대로 잘라서 보관하는게 좋아요.

먼저 지퍼백을 여러개 준비하시구요... 다시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가로1 세로 3 정도의 크기로 자르면 적당....
변비가 너무너무너무 심하신 분은 조금 크게 잘라주셔도 됩니다.

이쁘게 잘 자른 다시마는 적당히 지퍼백에 채워서 공기를 빼고 넣어 주세요. 그래야 부피가 크지 않아 보관하기가 용이하거든요..

물론 보관은 냉동보관입니다. 다시마물을 만들때는 다시마를 깨끗이 씻어 사
용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자르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긴해도 1년 가까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되니 정말 맘이 든든하답니다. 아참.. 다시마물을 만들고 난 뒤 물에 건진 다시마는 반찬을 만들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요. 폭우가 내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는데 모두 안전을 위해 장마대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며칠전 친구들과 모임을 하였습니다.
얼마전에 결혼한 친구도 모임에 나와 분위기는 순식간에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답니다.

" 결혼하더만 소식을 끊고 지내나 싶더니... 야.. 얼굴보이 이유가 있었네..."
" 정말이네.. 니 요즘 몸매 관리하나?.. 피부관리실 다니나?..
살 빠지니 얼굴 좋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친구인데..
오랜만에 만나보니 살이 빠져서 그런지 얼굴이 좀 이뻐 보였습니다.

" 문디 가스나들... 별 것 가지고 다 그라네... 와 .. 살 빠지니 이쁘나..ㅎㅎ"

살 빠져서 이쁘다고 하니 오히려 한층 더 뜨며 이야기하는 모습에
모두들 어이없다는 듯이 웃기만 하였습니다.
역시 여자는 아가씨때나 결혼하고 나서나 여자인 우리가 봐도 살이
빠지니까 좋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린 살이 빠져서 나타난 친구에게 비결 좀 가르쳐 달라고
난리를 떨었습니다.

" 나.. 작년에 다이어트 약을 30만원이나 주고 먹었는데, 오히려 더 찌더라..
  혹시 살찌는 약으로 잘못 준거 아닌가 싶어서 물어 보고 했다 아니가..ㅎㅎ"
 
" 난 ...마.. 포기했다.. 다이어트 한답시고 밥을 조금만 먹고
운동만 열심히 했더니..어지러워 세상살기 싫어 지더라.."

" 사실 나도 시도는 했는데.. 울 신랑 ..
괜히 짜증내지 말고 밥 많이 먹고 아프지 마라고 하더라.."

" 야.. 근데.. 니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날씬해졌는데... 비결이 뭐고..
 오늘 비결이야기 안하면 니 오늘 집에 못간다.."

친구들 모두 그 말에 동의한다는 눈빛을 보내니..
결혼 후 날씬해진 친구 슬그머니 입을 열었습니다.

" 으이구... 말안하고 지나갈려고 했더만.. 알았다..
근데 너거들한테는 별 도움이 안될거니까.. 알아서 해석해라.."

친구들은 모두 오랫만에 모임에 나온 완전 날씬해진 친구의 말을
듣기 위해 쥐 죽은듯이 조용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모두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안됐다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였길래...

친구는 결혼하자마자..
시댁과 따로 독립하여 알콩 달콩 신혼의 단꿈에 젖어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산 지 한 6개월후...
시어머니가 다른 자식들보다 유독 친구의 남편을 어릴적부터 애지중지
키워서 그런지 결혼하고 아들과 따로 살고 나서부터는 아들이 보고
싶어 하루가 멀다하고 친구의 집에 왔다고..
물론 결혼하고 아들보러 온다는데..
그게 무슨 큰 일이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꼭 새벽녘에 온다는게 문제..
시어머니는 교회에 다니시는데 매일 새벽기도란 것을 갔다가
아들네집으로 온다는 것...
처음엔 너무나 보고 싶어서 그렇겠구나 하고 이해를 하고 넘어 갔는데..
새벽마다 오시는 바람에 신혼인 친구는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불편해
했다는군요.
물론 며느리인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뭐라고 말할 입장도 안되어 새벽마다 오신 어머니를 위해
친구는 새벽에 아침밥을 준비하느라고 잠도 제대로 못잤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친구도 맞벌이하는 입장이라 무척 피곤해 했다고 했습니다.
도저히 피곤이 겹쳐 짜증이 나 남편에게
시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이른시간에 오시는 것)를 하니..
남편은 오히려 역정을 냈다고 하더라구요.
' 엄마가 아들 보고 싶어서 오는데.. 어찌 오라 마라 하냐고..'
뭐..
객관적으론 그 말을 들으니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너무도 힘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친구가 살이 빠진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시도때도 없이 던지는 
가시 돋힌 한마디 한마디때문이었다고....
' 우리아들은 가면 갈 수록 살이 쪽쪽 빠지는데 넌 가면 갈 수록
살이 많이 찌네.."

뭐..이 정도의 한마디는 양반이라고..
조금만 반찬이라든가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아무도 없을때
대 놓고 이런다고..
' 남편은 빠짝 말라가는데 ..너 남편 삐 빨아 먹냐..' 고 말입니다.
이 무슨 막말 시츄에이션......

맞벌이에 지친몸에.. 잠도 제대로 푹 못자고..
새벽마다 신경써서 시어머니의 식사를 챙기는 고마움은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며느리를 못 마땅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 충격을 받은 친구는 살을 빼기위해
원시적인 방법을 택했다고..
그 원시적인 방법은 바로 어이없게도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었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에 밥도 제대로 안 먹는 상태에 변비약을 상시 복용했으니
살이 쪽쪽 빠질 수 밖에요..
그렇게 3개월만에 무려 10키로 가까이 살이 빠졌다고 했습니다.

우린 친구의 말을 다 듣고 나서..
살이 빠져서 이쁘게 보인다는 그 말이 오히려 미안해질 정도였답니다.
막상 친구의 하소연을 듣다 보니...
우리들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하고 생각을 더 하게 되더군요.
집에 돌아 오는길..
참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여자들이 결혼하고 살이 쪄서 고민하고 하는 것도 다 복이라고..
오랜만에 나온 친구처럼 살이 빠지면 무슨 소용이냐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몸이 다 망가지면서 빠진 살인데..
지금은 변비약이 없으면 아예 변을 못 볼 정도라고 합니다.
에공..
남은 인생 아직 많이 남았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살아야할까요..
친구를 생각하니 그저 긴 한숨만 나왔습니다.

 

 
방학이라고 시골에서 조카들이 왔습니다.
시골이라 눈도 많이 와서 실컷 눈 구경을 할것 같은데도
눈썰매장에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 부산에는 눈이 안와서 옆 동네도 마찬가진데..다른데 놀러 갈래.."
그런데..
이 놈들 부산 인근에 스키장이 생긴 걸 들었는지..
기꺼이 눈썰매장에 가자고 난리더군요.
어쩔 수 없이 큰 마음먹고 인근에 있는 눈썰매장에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헐!
머리가 굵어지니 요구사항도 많고.. 조금은 귀찮아 지네요..ㅎ
그래도 가고 싶다고 하는데 모른척 할 수도 없고...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운을 띄워두고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조카들과 약속을 하루 남겨 둔 날..
평소에는 화장실에 볼 일을 잘 보러 갔는데..
희안하게 어딜 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배만 아프고 화장실에 가도 힘이 들고.. 
아무래도 조카녀석들과 어떻게 하루를 재미나게 보낼지 생각을
너무한 탓인지 신경성인가 봅니다.

제가 원래 신경을 많이 쓰면 변비가 좀 있거든요..ㅎ

" 아무래도 안되겠네.. 내일 애들과 놀러를 가는데..
하루종일 배가 묵직하면 기분이 다운되니까.. 약하나 먹고 자야겠다.. " 

아무래도 변비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여 전 변비약을 저녁에 먹고 자기로 했습니다.
변비약의 효능은 보통 6~8시간 지나면 효과를 보는거라..
나름대로 시간 계산을 해서 초저녁에 먹고 자기로 했답니다.

드디어 조카들과 놀러갈 D데이...
짜잔~. 

오잉!..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면 볼 일을 쉽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입니다.

'이상하네.. 일부러 다른날보다 볼 일 잘 볼려고 약을 두개나 먹었는데..
왜 아무런 소식이 없지...'

묵직해진 배를 꼬집으며 화장실안에서 난리 부르스..
하지만 아무 기미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약 효과가 왜 없지! '

화장실에서 전 오랜시간 시름을 하다 그냥 포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화장실에 잘 가다가 못가니 아침부터 밥 맛도 없어서 
전 우유 한 잔을 데워서 빈속을 채웠습니다.

 
따~~ 르릉

조카들은 눈썰매장에 간다는 썰레임에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했습니다.

" 응..  조금만 기다려라..나갈때 전화하께..추우니까 밖에 서 있지 말고.."

조카들의 들뜬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샤워를 하고 대충 짐을 챙겨서 조카를 데리러 가니 집앞 가까이에서
조카 녀석들 이미 채비를 다하고 서성이고 있더군요.

'ㅎ .. 좋아서 죽네.. 으이구 그래.. 올해가 마지막이다..요녀석들아..'

전 마음속으로 그 말을 되풀이하며 조카들을 불렀습니다.
조카들을 태우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릴 즈음...
몸에서 기분 나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 으~. 배가 와이리 아프노...' ;;;

갑자기 배 안에서 요동이 힘차게 치는 것이었습니다.

 ' 아무래도 안되겠네.. 휴게소에 들러서 볼일을 보고 가야겠다..'

운전하랴..
부글 부글 끓는 배를 진정시키랴 ..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휴게소에 간신히 도착!

"  화장실 갖다 올테니까 차에 꼼짝말고 있어라.. 알았제.."

평소에 제 말은 잘 듣는 조카들이라 별 신경을 안쓰고 화장실로 뛰어 갔습니다.


 " 으~~~~" ;;;;;;

시원하게 볼 일을 본 전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 휴... 다행이다.. 죽을뻔 했네..."

그나마 휴게소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볼일을 보고 나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다시 고속도로에 차를 올려 이제 아침의 묵직하고 기분나쁜 느낌과는
전혀 다른 날아 갈 듯한 기분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일?!..
또 배에서 요동이 일어 나는 것이었습니다.

' 으~~미치겠네.. 왜 이러지!..' ;;;;;;;

금방이라도 볼 일을 보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같은 느낌...
20분은 더 가야 톨게이트가 나오는데 정말 큰일이었지요.
그렇다고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놓고 볼일을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공...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래도 정신력으로 참고 또 참고..
톨게이트에 도착.. 
전 도로비를 계산하자마자 차를 주차시키고 톨게이트 화장실로 달렸습니다.
후다~~~~닥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이제는 처음 볼일을 볼때와는 달리
몸이 날아 갈 듯이 아니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졌습니다.

' 큰일이네... 이런 몸으로 어떻게 눈썰매를 타지!..' ;;

화장실을 두번이나 갔더니 온옴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차 뒷좌석에서 들뜬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 보고 있는 조카녀석들을 보니
집으로 바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 그래.. 설마 또 이럴라구...'

화장실을 두 번이나 연거푸 갔다왔는데..
설마 또 화장실에 뛰어갈 일이 생길일이 없을거란 위안으로
힘은 하나도 없지만 눈썰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눈썰매장 가는길은 꼬불 꼬불 산 중턱까지 올라가야 있는 곳이라 열심히 운전을 하며 갔지요. 그런데......
우려했던 일이 또 터졌습니다. 
산을 꼬불 꼬불 올라가는 와중에 또 배가 아파오는 것이었습니다.

' 미치겠네....'
;;;;;;;;;

이제는 화장실이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히기 시작하였습니다.


" 큰일이네.. 죽겠네.." 

머리속에는 온통 그 생각뿐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참다 아무래도 차 안에서 큰일나겠더라구요.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산 중턱을 꼬불 꼬불 올라가다보니 간이화장실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평소에 아무리 급해도 간이화장실은 절대 안가고 버티는 제가 ...
간이화장실을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갑던지.. 
전 갓길에 주차를 해놓고 화장실로 향해 초스피드로 달려 갔습니다.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무서운 화장실이었지만 ..
워낙 급하다 보니 그런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볼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ㅎ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이젠 팔 다리 온몸에 다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금방 볼일을 봤는데도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들고..
미치겠더라구요.

" 안되겠어.. 도저히.. 오늘은...."

단어도 연결이 안되고 그저 그 생각만 머리속에 떠 돌고 있었습니다.

" 수민아.. 배가 너무 아파서 아무래도 오늘 눈썰매 못타러 갈 것 같다..
우리 다음에 가자.. "


다행히 머리가 좀 굵어져서 그런지 제 말에 짜증도 안내고 바로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고속도로에서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린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말입니다.

" 응...다음에 다시 눈썰매장 가면 되지.. 게안타..집에 가자.."

조금만 가면 하얀 눈이 가득찬 눈썰매장인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행인건 요녀석들이 떼를 안쓰고 날 걱정해준다는 사실에 감동을 조금 먹었지요.

" 미안해.. 다음에 꼭 다시 오자!.."


녀석들 미소를 지어 보이며
오히려 절 걱정하더군요.

전 힘이 하나도 없지만 나름대로
조카녀석들의 넓은 마음에 조금은

편하게 운전을 하며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희안하게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선
화장실에 한번도 안가고 잘 올 수 있었답니다.

세번째 화장실에서 볼일볼때 다 해결 된 것 같더라구요..

ㅎ....

 
집에 도착하니 세상을 다 가진 듯 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바로..
변비약은 절대 여행 가기전에는 드시지 마시라고 꼭 말하고 싶네요.
저처럼 황당한 일을 당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ㅋ.........

이쁜 우리 조카들 ..
며칠 있다 눈썰매장보다 더 좋은 곳에 데려 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학때마다 놀러 가자고 떼를 써도 착한 심성때문에 데려가고 싶어지나 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