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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과 2등이 제일 많이 나 온 복권명당은 어디?


오늘 정말 특별한 곳을 다녀 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올해는 다른 어느해 보다 대박이란 글자가 생각나는 곳을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복권 1등이 27번 나왔고 거기다 2등 또한 56번이나 한자리에서 나 올 정도니 복권명당 자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하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할 수 밖에요... 그런데 그곳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세요? 바로 부산에 있다는 사실... ㅋ..오늘 제 블로그 보시는 부산 사람들 다 달려 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가면 갈 수록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 가고 경제는 어렵고 그렇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인생역전을 꿈꾸는 분들이 더 많아 졌다고 합니다. 그럼 마음이 급한 분들을 위해 서두는 이것으로 접어 두고 우리나라에서 복권 1등이 제일 많이 나 온 복권명당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고의 복권명당으로 소문난 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천하명당 복권방입니다.

토, 일요일은 부산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광버스를 타고 타 지역에서 복권을 사러 올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합니다. 물론 줄이 너무 길어 이 주위가 난리부르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조용한 평일을 택해 복권방을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평일에도 남녀노소 할 것없이 줄은 어김없이 서 있었습니다.

천하명당, 복권방

천하명당 복권방앞에 길게 선 줄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모여 드는 사람들..그래서 저도 달리다 시피 복권방을 향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ㅋㅋ 알죠..제 마음...인생역전 대박!

천하명당

천하명당 복권방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커다랗게 1등 27번 2등 56번이라 글귀가 선명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햐............ 정말 대단하다란 말이 절로 입에서 나오더군요.. ' 또 터졌다 1등 27번째 ' 그 문구를 보니 또 다시 이 집에서 1등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팍팍....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ㅋ...혹시나~~~~~
아내(남편) 모르게 복권에 당첨이 됐다면 어디에 사용할까?


엥....이건 뭥미?!...

미리 발매한 자동 오천원권은 바로 안쪽에서 구매하십시요. 기다리지 마세요.


ㅎ... 전 이 글귀를 보자마자 미리 발매해 놓은 자동 오천원권을 사러 줄을 서지 않고 들어 갔습니다. 대부분 1등이 자동으로 당첨되었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사장님이 직접 발매한 것으로 1등을 노려 보기롱.....ㅋㅋ 아참 이 집 사장님 사주가 물을 가까이 하면 좋다고 해서 복권방과 더불어 주차장도 같이 겸비하신다고 합니다. 명당자리에 물도 같이 있어 더 사장님도 대박이라고 하더군요...평소 풍수지리설은 믿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믿게 되네요... 이 집에서...

천하명당

자동 발매를 하실 분은 이렇게 줄을 안서도 됨

천하명당

천하명당 복권방을 운영하는 부부


기다리지 않고 발매된 복권을 사기 위해 복권방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제 앞에 어떤 여성분 몇 장 사고.. 제 차례가 되어 떨리는 마음으로 한장 구매했습니다. 인생역전이라면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 효과를 내야 하지 않겠어요..ㅋㅋ..이거 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먼저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네요...

천하명당

고민에 고민을 하고 번호를 체크하는 모습이 정말 진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복권 1등과 2등이 많이 나 온 복권명당이라서 그런지 가게안에 들어가니 뭔가 모를 기운들이 몸에 배어 나오는 것 같았어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솔직히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한 집에서 이렇게 복권 1등이 많이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이 복권방을 나오는 내내 뇌리 속에 떠나질 않았습니다. 아참..연금복권도 시작한 후 1등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곳이죠..



                   

부산 중앙시장

어릴적 아버지와 함께 갔었던 옛 중앙시장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된다.
단층 구조인 시장은 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차 보다는 사람의 모습이
많이 보였었다.
하지만 이젠 세월의 흐름 속에 이곳도 많이 변했다.
번화가와 가깝게 있다보니 나름대로 큰 건물들이
시야를 가릴 정도이고
많은 차들로 주차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보다는 차가 많아진 곳이 되었다.

하지만 중앙시장의 옛모습은 유지되면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 나름대로
오랜만에 찾는 곳이지만 정감이 많이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특화된 거리의
모습이 시장의
모습이 활기차 보여 좋았다.
요즘 재래시장이 하나 둘 없어지는것에 비하면 이곳은 나름대로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잇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 변모하고 있는 중앙시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중앙시장은 꽃 도매시장이 있다.
부산에서 꽃 도매시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외곽지대에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도심 번화가 주변에 이렇게 꽃 도매시장이 있으니 화사한 재래시장의 느낌마져 들었다.

(작은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계절 화려한 꽃을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꽃 전문 도매시장이라 좋았다.

2.오래된 전통시장의 모습과 현대화된 시장의 모습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때론 80년대를 연상케하는 시장의 모습으로 추억을 느낄 수 있고..
관련글-80년대 추억이 그대로 느껴지는 시장에 가다.

현대화된 시설로 쇼핑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
마트 못지 않은 시설이라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변모한 시설에 흡족해한다.
싱싱하고 신선한 물건들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재래시장의 장점이다.

3.귀금속 상가가 밀집된 거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귀금속 가게들이 밀집된 이곳은 전국적으로도 소문난 귀금속 거리이다.
다양한 보석류와 새롭게 변해가는 귀금속의 디자인도 한눈에 볼 수 있어
결혼을 앞 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엔 금값이 많이 비싸 돌반지를 사러 오는 분들이 많지 않지만 예전엔
돌반지를 살려면 예약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더 잘 정돈되어 귀금속거리로 사람들에게 잘 인식되어 있는 곳이 되었다.

4.'조방낙지'라고 전국적으로 알려진 원조가 바로 이곳 조방앞 중앙시장에 있다.
관련글-'조방낙지'라는 상표를 전국적으로 알려지게한 40년 전통의 원조 낙지볶음집.
서울에서도 '조방낙지 원조'라는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면 대박이 난다는 설이 있듯이
정말 유명한 음식이다.
너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한 '조방낙지' 남녀노소 누구나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낙지볶음이다.



5.중앙시장엔 여러 횟집들이 밀집된 횟집골목이 있다.
재래시장엔 없는게 없다는 말이 이곳 중앙시장에 오면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 바로 이곳 중앙시장이다.
재래시장 부근이라 가격이 착해 많은 분들이 찾는 횟집골목이 되었다.



6. 약재상들이 즐비한 골목이 따로 있다.
각종 한약재를 파는 가게들이 중앙시장 부근에 밀집되어 있다.
아직도 약재상은 중앙시장이라고 할 만큼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7.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곳곳에 많다.
많이 현대화되고 높은 건물들이 시장 주변을 감싸고 있어도 골목 곳곳을 가보면
추억이 느껴지는 곳들이 눈에 띄게 많다.
오래된 골동품가게를 비롯해 시골스런 장터분위기의 건물들..
그리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리어카도 이곳에선 계속 만들어진다.

그래서일까..
중앙시장 곳곳을 다 구경하기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정도이다.
아마도 구석구석 다 구경할려면 며칠은 두고 구경을 해도 될 만큼 볼거리가 많다.
옛 추억을 느낄 수 있고..
새롭게 변모한 시장의 분위기와 특화된 가게들이 즐비된 중앙시장은
마트로 몰리는 사람들을 다시 재래시장으로 불러 들이기에 충분한 모습들이었다.
재래시장이 가면 갈 수록 없어지고 있다.
솔직히 개인적인 마음으론 재래시장은 오래도록 우리곁에 두고 싶은 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0년 전통의 원조 낙지볶음집

 '조방낙지'라는 상표를 전국적으로 알려지게한 40년이 훨씬 넘는 낙지볶음집이 바로 부산에 있습니다.그런데 그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왜 '부산낙지'가 아닌 '조방낙지'라는 상표로 전국적으로 알려졌을까
 

그 이유는 바로 지금 '조방낙지'로 유명한 이곳에 지금은 사라졌지만 한 때
'조선방직'이라는 걸출한 공장이 있었던 곳인데 자유시장과 평화시장,
중앙시장이 자리하고 부산의 최대 귀금속 상가와 유명 백화점도 있는 부산의
대표적 쇼핑 지역으로 부산 사람들은 동구 범일동 일대를 부르기 쉽게
 '조방 앞'이라 부르게 되면서 그 이름과 맞물려 '조방낙지'가 탄생된 것입니다.

물론 40년이 넘은 전통을 자랑하는 낙지볶음집도 이 귀금속골목에 위치해 있구요.
그럼 오늘은 40년이 넘은 전통을 지닌 진정한 원조 낙지볶음집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래된 전통만큼 왠지 시골의 방에 들어 온 듯 정겨운 느낌입니다.
방 한구석에 쌀포대를 쌓아 올린 모습에서 장사가 잘 되는 음식점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이라 화려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왔는데 오히려
내부에 들어서니 소박하니 좋았습니다.
40년 전에 장사한 곳은 아니지만 1990년대에 이곳에 옮긴 후 지금껏
한자리에서 원
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40년이 넘게 '조방낙지'로 승부를 걸었던 그 낙지볶음은 어떤 모습일까...
처음 상을 받았을때 조금은 실망을 했습니다.
뭐..원조라고 유명한 곳이면 뭔가 특별한 테이블이 세팅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시골스러운 반찬의 모습 그자체였습니다.

반찬은 부추무침과 물김치 그리고 배추김치가 끝..


"에게게....이게 뭥미...반찬이 시원찮네...."
ㅎ...제가 낙지볶음상을 받고 처음한 말입니다.

하지만..왠지 심상치 않은 낙지볶음냄비....
오래된 전통만큼 냄비에서부터 풍기는 이 느낌은 뭘까....

뚜껑이 닫힌 냄비안이 궁금이 열어 보았습니다.
원조 낙지볶음이라는데 뭔가 특별한 것이 숨어 있을거란 기대를 갖고...
근데...
음....
원조 낙지볶음이라는 맛에 대해 더 궁금해졌지요.
왜냐하면 낙지와 해산물 그리고 양념위에 양파, 대파 ,당면이 끝.....
"궁금해!!!!"
"궁금해!!!"

그런데 참 희한했습니다.
낙지볶음이 끓는 순간 코를 자극하는 냄새에 침이 고이고 막 먹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요.

점점 낙지볶음의 본연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아! 이게 바로 원조 낙지볶음이구나!하는 말이 입가에 맴돌았습니다.


낙지볶음만을 끓기만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졌는지.....
드디어 낙지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근데  맛을 보는 순간...
황홀경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뭐랄까 매우면서도 기분좋게 맛있는 맛이라고나 할까...
수북 담긴 한그릇의 밥을 먹는데 정말 지금껏 먹어 온 원조 낙지볶음의
맛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맛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주인장은 화학조미료는 일체 쓰지 않으며,
갈아 낸 마늘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고 양파와 대파를 수북하게 얹어,
향긋한 향과 함께 단맛을 냈다는 말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데 대해 대단하다는 생각이
먹는 내내 들었습니다.

낙지는 화기에 오래두면 질겨지기 때문에 익는 즉시 먹어야 한다는 친절한
서비스도 보여 주었습니다.
여하튼 원조답게 정말 맛이 좋았다는 평을 올립니다.ㅎ

이 골목엔 '원조할매' '본가' '큰마당' '새할매' 등 겨우 4집만이
조방낙지의 전
통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조의 낙지볶음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부산 조방앞으로 고고씽!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축지 마을의 겨울 준비

도심 속 오지마을로 부산에 사는 분들이라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이곳 매축지마을은 정말 다른 달동네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달동네처럼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지만
지리적 역사적 의미가  더 깃든 곳이라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곳이라 유난히 나무집들이 많은 매축지마을은
골목안에 다닥다닥 붙은 3평 남짓해 방한칸에 부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물론 화장실은 공동화장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시내를 갈때마다 이곳 주위를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불과 얼마전에 다큐 3일이란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부산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솔직히 충격이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유난히 부산에 달동네가 많지만 평지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었다.
무엇보다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 매축지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

높은 빌딩과 고층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있는 매축지마을 ..

여전히 이곳은 시간이 멈춰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럼 오늘은 과거로의 여행..
매축지마을 사람들의 겨울나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한다.

오지마을처럼 느껴졌던 매축지마을..
지금껏 사람들이 그냥 지나쳤던 골목 골목 사이는 지금의 발전된 주위 풍경과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매축지마을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니까..
자동차가 없다면 이곳 매축지마을을 찾기가 영 쉽지 않아 보였다.


마치 골목길에 들어서니 과거로의 타임머신을 타고 내린 기분마져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눈에 띈 것은 곳곳에 연탄을 담은 통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집 앞에 물통이 여러개 있길래 물을 담아 놓은지 알았다.
시설이 열악해 수도가 안 들어 오는가하는 생각까지 하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수도는 건물마다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수도 설치가 집안이 아닌 밖에 설치가 되어 있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꽁꽁 얼어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배수로 시설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곳곳에 고인 물들이 눈에 띄었다.

거기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때문에 햇볕은 거의 들지 않은 상태였다.
낮인데도 골목길안은 어두침침해 보일 정도..


골목길을 거닐다 보니 왠지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까지 들게 했다.
무엇보다도 내 어린시절보다 더 오래된 과거의 모습같았다.


집집마다 큰 물통안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위한 연탄이 가득한 것을 보니..
내 어린시절 겨울준비는 연탄을 가득 창고에 비축해 뒀던 것이 생각났다.
나름 산다는 집은 창고에 가득했고 그 시절에도 어렵게 살았던 사람들은
연탄을 창고에 비축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보내야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곳에 사는 분들은 미리 겨울준비를 해 놓은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물통마다 가득 담긴 연탄을 보니 내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껴졌다.


집이 좁은 관계로 집안이 아닌 밖에 연탄을 둬야 할 상황이라 비올 것을 대비해
비닐을 덮어 놓은 것도 눈에 띄었다.


연탄보일러가 밖에 있다보니 이렇듯 보일러가 동파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싸 놓은 곳들도 많았다.


주위에 있는 고층아파는 난방을 잘 하지 않아도 우풍이 없어 그리 춥지 않겠지만..
이곳 매축지마을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때문에 햇볕이 제대로 들지 않는
관계로 더 춥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내가 매축지마을을 찾은 날은 날씨가 너무 쾌청했는데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골목길에선 체감온도가 4~5도는 더 낮게 느껴졌다.
이곳 매축지마을을 둘러 보니 오래된 건물이라 창문사이로 엄청
찬바람이 많이 들어 갈 것 같아 내 마음까지 시리게 만들었다.



오래된 세월만큼 삶의 녹록함이 그대로 묻어 있는 매축지마을의 겨울..

집집마다 가득 담긴 연탄을 보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났음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


 

                   

안창마을

작은 한 동네에 들어서니 어릴적 시절 아이들과 뛰어놀고 재미나게 친구들과어울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던 때가 눈에 선해진다. 내가 찾은 이곳은 부산의 중심지의 산중턱에 위치한 달동네로 오래된 안창마을이란 곳이다. 빌딩들이 도심 가득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개발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 그런지 동네에 들어서자마자 어릴적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이곳 안창마을은 행정구역상 동구와 진구의 문제때
문에 지금껏 발전이 없었다고한다.
하지만 이젠 서로의 관심으로 인해 이곳도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안창마을을 
만들어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곁에 한층 더 다가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해본다.

 


안창마을 사람들의 도심과 연결되는 교통수단은 마을버스이다.
높은 고지대라 보니 마을버스만이 이곳을 경유한다.



안창마을 예전에 한번 사진동호회와 함께 왔었던 곳인데 그때 기억으론
산 중턱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사는가 할 정도로 집이 많았었다.
세월이 흘러 몇 년 후 다시 찾은 안창마을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터전으로 생각하고 사는 것 같았다.



내 어릴적 동네처럼 스레트집이 많은 걸 보니 왠지 세월의 흐름에
역행이라도 하 듯 옛날 모습 그대로의 동네를 유지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한가지 옛날과 다른 점은 삭막한 시멘트에 그려진 동네 곳곳의
벽화가 나름대로 동네분위기를 밝고 색다르게 만들어 주는 듯 했다.







각 동네의 벽화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안창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정비소의 풍경이었다. 정비소 벽면에도 안창마을을 알리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동네 곳곳마다 다양한 벽화는 처음 이 동네를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 와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곳곳에 그려진 다양한 벽화들은 다 의미가 부여 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현대와 과거의 공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뭔가를 말이다.
그리 눈에 띄게 아름다운 벽화는 아니었지만 안창마을의 벽화는 왠지 삭막한
현실 우리가 간혹 잊고 지내는 과거의 삶 속에서 느끼는 포근함과 휴식을
조금은 엿 볼 수 있었던 곳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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