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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직접 경험한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점

제주도에 이사 온 후 살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건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왜 이곳엔 종이배출을 이렇게 할까? ' 란 생각..... 보통 쓰레기 분리배출을 할때 플라스틱, 비닐, 종이,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스치로폼등을 잘 정리해서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곳 제주도에선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아파트나 빌라일 경우엔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관리를 해줘 제대로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도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정리를 하면 나름대로 깔끔한 상태이지만 일반주택가 주변 쓰레기 분리배출하는 곳은 정리가 잘 되지 않아 지저분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니라 조금은 흉물스럽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종이종이를 이렇게 배출하는 모습은 처음!

어제 뉴스를 보니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는 곳을 이곳에선 '클린하우스'라고 불리는데 이곳에 CCTV를 화질 좋은 것으로 설치한다고 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곳 제주도의 청소관련업체에서도 문제점을 직시하셨나 보더라구요. 물론 이렇게 CCTV를 설치하는 것은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뿐가 아니라 아무렇게 버리는 쓰레기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타지역에선 나름대로 쓰레기배출로 인한 문제점이 이렇게 심각하지 않은데 이곳 제주도에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쓰레기 분리배출재활용 분리배출(종이) 현장

그럼 제주도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점은 무엇인가? 직접 보니 이렇습니다. 첫번째 쓰레기 분리배출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는 점, 둘째 쓰레기 버리는 시간대를 정확히 지키지 않는 점, 세째 쓰레기 재활용이 우리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아 보이고 마지막으로 종이배출의 문제점등입니다. 여기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종이배출의 문제점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타지역에선 종이배출은 잘 정리해서 끈으로 묶어 깔끔하게 배출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박스 포장된 채로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종이배출(신문, 책, 종이등)도 정리되지 않고 그냥 내 던지듯이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혹 지나가다 보면 쓰레기를 정리하는 분들이 아무렇게 버리는 쓰레기를 분리하고 계십니다. 비가 자주오고 습도가 높은 지역의 제주도다 보니 아무렇게 버리는 쓰레기 정리 정말 쉽지 않아 보이더군요.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바로 이것입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쓰레기를 배출하자!'입니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스치로폼은 스치로폼대로, 비닐은 비닐대로 , 종이는 잘 개어 정리해서 종이대로 버리자고 말입니다. 기본이지만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주택가 주변 쓰레기분리배출하는 곳은 정리하는 사람이 없는 날엔 엉망진창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제주도... 이젠 구석구석 주변 환경도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일부러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일들..현재 있던 CCTV를 철거하고 화질이 좋은 것으로 교체해 벌금을 물인다는 결론만 내 보이니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렇게 사용할 돈으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용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정말 많은데 말이죠. 한번쯤 모두가 생각해야 할 소소하지만 절대 소소하지 않는 문제점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발보다 더 무서운 CCTV 촬영 사진 벽보.

새벽 3시 가까이 되면 동네에서 쓰레기차가 와서 사람들이
쓰레기를 정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 들 자는 조용한 새벽시간대인데다가 주택가다 보니 더 잘 들리지요.
늦게까지 가게일을 하다 보니 그 시간대는 우린 막 잘려고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요일을 보면 월~금요일 일반쓰레기,재활용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하는데 우리 동네는 그와 관계없이 거의 매일 차가 와서 쓰
레기를
수거하고 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일까 ..울 동네 주변은 꽤 깨끗한 편입니다.
하지만 간혹 몰상식한 사람들이 쓰레기 버리는 시간대(저녁 10시~12시)가
아닌데도 자
기집 앞에도 아닌 길가 전봇대앞에 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쓰레기를 제 시간에 내 놓지 않는 이런 분때문에 대낮에도 전봇대앞은
쓰레기가 쌓이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뭐..요즘에는 날씨가 좀 선선해서 낫습니다.
여름철엔 길을 지나가다 보면 쓰레기 섞은 냄새때문에 불쾌한 기분이
들때도 많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많은 걸까....
한 동네를 지나가다 눈이 번쩍하게 만드는 한 벽보를 보았습니다.
울 동네처럼 불법투기하는 분들때문에 골머리가 아파서 일까..
불법투기하다가 걸린 장면이 찍힌 CCTV로 촬영한 사
진을
벽보처럼 만들어 붙여 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불법투기 장면을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붙여 둔 모습을
처음 본지라 황당하기도 했답니다.

뭐..저뿐만 아니라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싶어
지나가는 길을 멈추고 벽보를 유심히 보더군요.


정말 리얼하죠..

거기다 불법투기 장면이 찍힌 사진을 붙여 두면서 벽에도
'CCTV작동 쓰레기 투기 금지' 라는 글
씨를 커 다랗게 적어 놓았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불법투기때문에 무척이나 몸살을 앓았던 모양이구나하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진들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게 만들었을까..
벽보처럼 붙어진 사진들을 자세히 보니..
적나라함 그자체..
아마도 이 동네 사람이었다면 얼굴을 들고 못 다닐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선명하게 CCTV에 찍혔
더군요.

 

사진은 4장으로 구성되었고 그 내용을 자세히 보니..
' 보시구 챙겨 가세요. 고발전에 챙겨가세요.
쓰레기 보신 분 보시구 챙겨 가세요.'
라고
적혀 있고 쓰레기 버리는 사람을 '인간쓰레기'라는 표기까지 해 두었더군요.
솔직히 조금 섬뜩하면서도 씁쓸한 모습이었습니다.

무단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를 해서 걸리면 벌금이 부과된다고 하죠.
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자를 벌금이나 고발 보다
더 겁나는 CCTV로 촬영된 사진으로 종결한 것 같습니다.
에공....


 

 

 


아는 지인의 치킨집은 늘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손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지인의 치킨집에서 술이나 한잔 할까하고 남편과 갔는데 지인의 치킨집이 문을 닫아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 어... 이상하네..요즘같은 명절대목에 왜 문을 닫았지?!.."

" 쉬는 날이겠지.."

" 아닌데..그 형님은 월요일에 쉬는데.. "

" 맞네.. 그러고 보니 그러네..."


오랜만에 얼굴이나 볼까하고 갔다가 무슨 일이 있어서 쉬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음식점을 하는 형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형님.. 오늘 쉬는날입니까? 가게 문이 닫겨 있던데.."

" 오늘 왔더나.. 미리 전화하지...
우리가게 지금 영업정지 당해서 몇 달 문 못 연다.."

" 왜요? "

" 응.. 얼마전에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고 영업정지 당했다.."

" 네에?  어쩌다가..."

" 지금껏 장사를 하면서 내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네.."


형님은 긴 한숨을 내 쉬며 영업정지를 당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형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라는 생각이 저도 들더군요.
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 형님의 음식점이 영업정지를 당한 이유는 이랬습니다.

형님은 작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때도 완전 장사가 엄청나게 잘 되어 입이 귀에 걸릴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 웃음도 사라진지 오래 된다고 하더군요.
;;;

형님이 2개월 영업정지를 당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얼마전 나이가 어려 보이는 학생 두 명이 와서 치킨을 시키며 먹다
술을 달라고 해서
형님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음식점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팔 경우 엄청난 벌금은 기본이고 2개월
영업정지를 당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형님은 조금 껄끄러운 상황이었지만 법에 저촉되지 않게 영업을 하기 위해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얼굴(외모)과 달리 청소년은 아니었다고..
그런데 문제는 두 남자가 술을 마시고 있는 도중에 두 명의 남자가
가게에 들어 왔다고 하더군요.
앉아서 치킨을 먹고 있는 두 남자와 아는 사이처럼 다정하게 행동해서
형님은 아무 의심없이 그들에게 술을 팔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통닭과 술을 먹은 사람들이 몰래 경찰서에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경찰서에 전화한 내용인 즉슨..
청소년에게 술을 팔고 있는 음식점을 봤다고 말입니다.

여하튼 경찰이 음식점에 들어 왔고 신분증을 제시를 요구하니
어이없게도 뒤에 들어 온 남자들이
미성년자의 신분이었다는 것..
음식점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행위는 정말 큰 위법인지라

형님은 앉아서 고스란히 2개월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세상 참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하더니 맛있게 치킨을 다 먹고 본인들이
직접 신고를 한 모습에 할말을 잃을 정도였다고 하더군요.
뭐 사실 형님이 일일이 신분증 제시 요구를 하지 않은 실수였지만..

여하튼 맛있게 먹을 것 다 먹고 경찰서에 신고를 한 학생들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황당한 일로 인해 형님은 현재 가게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생계를 위해 하는 치킨집을 2개월 영업정지 즉,
문을 닫으면 어느 음식점이든지간에
완전 폐업을 준비해야 할 정도라고
할 만큼 손실이 크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때는 더 그렇지요.
그것도 정말 나쁜 행동을 해서 영업정지를 당한 것도 아니고..
학생들이 실컷 치킨을 다 먹고 고발을 해 당한 영업정지라 완전
정신적으로 탈진상태라고 하더군요.
물론 ...경제적으론 말할 수 없구요..
만약 제가 그런 일을 겪었다면 저도 형님처럼 그런 마음일 것 같더군요.
세상사 믿지 못하는 구석이 많다고는 하지만 형님은
눈뜨고 코 베인 느낌이라
더 씁쓸하다고 합니다.
물가는 오르고 명절은 다가 오고 어떻게 살아 가야하는지도 걱정해야
한다는 형님..

정말 살기 싫을 정도라며 요즘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하루 하루
날짜만 가는 것이 그저 괴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왠지 형님의 말을 들으니..

"어떡하노...."
"안됐다 " 라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점..
고발을 당한 형님의 모습에 씁쓸하기만 하더군요.

어때요..
요즘 아이들 머리가 비상하죠.
안 그런가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