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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정착해 살아 보니 이런 점이 힘들어!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직접 살아 보니 나름대로 준비해 온 것이 번거로웠지만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계속하게 됩니다. 이곳에선 필요한 것을 하나 구입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제주도라는 섬 특성상 필요해서 꼭 사야할 물건들도 없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가전제품은 간단한 부속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부속 하나가 없어 사람을 불러야 할 경우가 생기는가하면 제주도로 물건을 하나 주문하면 물건은 있어도 제주도라는 지리적 특성상 오지 않는 곳도 있고, 배송비가 물건값과 맞먹을 정도인 경우도 허다해 정말 난감할따름이었습니다. 평소 인터넷으로 알뜰하게 따져가며 쇼핑을 잘 하는 편인데 여기선 그또한 쉽지 않습니다.

 

제주도 이사1년치 여성용품 ㅡ,.ㅡ;;;

그런 이유로인해 우리부부가 제주도에 몇 달 동안 살아 오면서 변하게 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되도록이면 같은 쇼핑몰에서 묶음배송 위주의 쇼핑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생필품들은 1년치 기준으로 주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게에 사용할 물건들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조금 황당한 모습처럼 보이겠지만 육지에서 살다 제주도로 이사 온 사람들은 물건 하나에 너무나 비싼 배송비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제주도 정착기제주도 이사 올때 사온 옷의가격표

첫번째 문제는 필요한 것을 사는거라면 두번째는 외식에 관한 부분입니다. 제주도에 여행자로 왔을때는 먹거리가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제주도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라는 느낌에 비싸도 며칠 여행이니 그려려니하고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정착해 살아 보니 외식이 많이 줄게 되더군요. 이유인즉슨 간단히 사 먹는 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아무연고도 없는 이곳에서 살아가려면 현실적이게 되더라는거.. 그런 이유로 되도록이면 외식할 가격으로 식재료를 사서 귀찮아도 집에서 해먹게 됩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좋긴하지만 한번씩 피곤할때는 비싼 가격으로 외식을 하게되니 그 점이 육지와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오래 살았던 분들은 원래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겠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저렴한 가격이 많은 육지에서의 외식문화가 40년 이상 익숙해지다 보니 쉽게 적응이 안되더군요. 헉..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부산에서 자주 먹었던 밀면이 완전 먹고 싶어진다는....ㅠㅠ

 

세번째는 농수산물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양배추 중간정도 크기 하나가 4,000원~5,000원은 기본이고, 잔파 10개 정도 되는것이 2,000~3,000원...이래가지고 음식점들은 어떻게 장사를 해야할지 걱정도 되더군요.

 

제주도정착기적채크기와 비슷한데 작은 양배추 하나가 3,000원 정도..ㅡ,.ㅡ

거기다 과일은 어찌나 비싼지... 참외 몇 개 담아 놓고 10,000원 물론 크기도 작습니다. 육지에서는 참외 한소쿠리 아니 제주도에서 파는 양으로 치면 10,000원짜리의 양이 육지에선 3,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정착기밀감이 12개 9251원 ㅡ,.ㅡ

물론 얼마전에 지인에게 물어 보니 양배추 한묶음(3개)이 5,000원 한다고 하더군요. 여긴 한개가 그 가격인데 참 황당했습니다. 물론 과일도 육지가 훨씬 싸구요.. 그럼 생선은 어떨까.. 고등어요... 얼마전에 지인이 사진을 보내왔는데 2마리 1,000원 한다고 정말 싱싱하고 싸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국산...

 

제주도 이사생고등어가 2마리 1,000원

그런데 이곳 제주도는 얼마인줄 아시나요? 생고등어는 가격이 장난이 아니고.. 마트에서 파는 간고등어 두마리 넣은 것이 4,000원 정도 합니다. 물론 크기도 그닥 크지 않구요.. 하여간.. 이곳 제주도는 육지에서 온 농산물이라고 비싸고, 제주도산이라고 비싼 그런 곳이더군요. 그래도 가격이 육지와 비슷한 것은 우유, 과자, 라면등 식료품입니다. 사실 그것또한 따져보면 육지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농수산물 가격의 차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여간 제주도에선 제주산이라 비싸고 육지에서 왔다고 비쌉니다. 그래서 요즘 우린 채소를 먹긴 먹어야겠기에 텃밭에 심어서 키우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채소는 자급자족을 해야겠기에... ㅋㅋ

 

텃밭, 제주도정착기대파와 잔파를 텃밭에 심는 날

 

 제주 민속오일시장에서 직접 느낀 특별함 7가지

그럼 원래부터 제주도에 식자재등 먹거리가격이 육지와 비교해 차이가 많이 났을까? 동네분들에게 물어 보니 꼭 그렇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관광지야 관광객을 상대하다 보니 그렇다고는 하지만 동네 작은 가게들도 예전엔 이 정도로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이 유입되고 관광객들이 갑자기 몰리는 어느 순간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거죠. 이곳에 사는 분들도 음식값이 거품이 있다고들 인정하시더군요. 물론 음식값만 거품이 있겠습니까.. 땅값, 집값, 가게임대가격등도 많이 올랐다고들 하십니다. 불과 5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데 현재도 진행중이라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제 2의 고향으로 살아 보려고 왔지만 옛날과 많이 변한 모습에 이런 모습에 적잖게 많이 당황했습니다. 우리가 제주도에 가서 살자고 한 때가 바로 5년 전이었으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주도로 왔어야 했다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듭니다. 많이 변해버린 탓에 현재 적응이 솔직히 쉽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다행히도 주변 이웃분들이 잘 해주셔힘든 것을 조금은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 누구나 꿈꾸던 그런 파라다이스섬이 되려면 거품이 조금 빠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정착민 중 한 명입니다.

 부산아줌마의 제주도 정착일기 9부

                   

부산과 제주도 중국집의 다른점!

부산에 사는 사람이 '서울에 가서 간짜장면을 시켰더니 이런 점이 달랐다'고 하며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부산과 다른 서울 중국집의 짜장면은 바로 간짜장면 위에 달걀이 없더란 이야기였죠. 부산에는 간짜장면을 시키면 그 위에 달걀후라이를 올려 주거든요. 조금은 지역적으로 다른 중국집의 모습이라며 올렸던 내용이 갑자기 생각났던 이유는 제가 제주도에서 먹었던 간짜장면은 부산과 달리 간짜장면 위에 달걀 삶은 것을 올려 준 모습이었습니다.

 

 

제주도 맛집제주도 간짜장면

간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했더니 깍두기,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왔습니다. 부산은 단무지, 양파, 춘장이 기본인데 이곳 제주도는 깍두기가 추가로 나오네요. 제주도 무로 만든거겠죠..ㅎㅎ

 

짬뽕... 나름대로 푸짐합니다. 오잉...그런데 남편 것이 더 맛나게 보입니다.

 

부산과 다른 간짜장면의 모습은 바로 면 위에 달걀 삶은 것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마치 냉면에 달걀을 얻어 주듯...

 

뒤집어 보니 반쪽.....

 

냉면이든 짜장면이든 달걀을 먼저 먹고 비벼야겠죠...

 

폭풍 비빔...........

 

생각보다 간짜장의 건더기도 푸짐합니다. 제법 양도 많아 마치 쟁반짜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네요.

 

거기에 비하면 짬뽕은 조금 허접...하지만 짬뽕을 먹다 보면 또 하나의 재미난 것을 느끼며 맛볼 수 있다는....

 

바로 짬뽕 속에 떡국떡이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헐......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짬뽕을 먹다 조금 황당했지만 나름대로 푸짐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와서 늘 느끼지만 음식점 물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부산에서 3,500원~4,000원 정도하는 정식은 기본이 7,000~8,000원이고...중국집 요리도 짬뽕은 기본이 7,000~8,000원, 짜장면은 가격이 비슷한데 간짜장면은 1,000~2,000원 정도 더 비싼 편이었습니다. 제주도를 여행지로 왔을땐 음식값이 그렇게 비싸다고 느끼지 못했었는데 직접 살아 보니 동네 곳곳의 음식점 가격이 유명한 관광지에서의 가격과 비슷해 적잖게 당황했습니다. 아무래도 섬지역이라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이렇게 글을 적다 보니 서울은 간짜장면에 달걀이 없고, 부산은 달걀후라이, 제주도는 달걀삶은거...그럼 다른 지역은 어떨까 사뭇 궁금해집니다.

안들려

오늘 간만에 날씨가 좋아서 찍은 우리동네 바닷가

 

                   

추석 선물 포장하는 법

양말 포장 법

양말 포장 이쁘게 하는 노하우

이번 추석은 경기가 많이 안 좋은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추석물가도 너무 올라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고 장을 봐도 몇 십만원은 훌쩍 넘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니 조금 힘들긴해도 마음으로나마 즐겁게 준비하시길요...뭐... 생각만큼 쉽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우리 가게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을 챙기는 일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즐거운 명절 즐겁게 보내라는 의미로 소소한 선물을 준비하는 일도 솔직히 하나의 행복으로 다가 오네요... 올해는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선물도 조금 줄여서 준비했습니다. 평소 그냥 지나쳐도 될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가게와 연관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신경써야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이번에 명절 선물로 준비한 양말입니다. 각에 넣지 않고 파는거라 몇 천원이 싸네요...헐.... 여하튼 알뜰한 울 남편 이 기회를 놓칠새라 양말을 양껏 구입했습니다. 

" 포장지 얼마 안하더라..좀 귀찮겠지만 시간날때 포장 좀 할래.."
" 응..... 몇개씩 넣으꼬? "
" 2개씩 넣으면 안되겠나.."
" 알았다.."

전 남편이 건내 준 양말을 보며 어떻게 포장할까 생각에 잠겼지요.. 사실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정성스럽게 포장하면 그 값어치가 더 크게 느껴지잖아요..그래서 전 평소와는 달리 좀 특별하게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 아하~ 그러면 되겠다.."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생각... 그것은 바로 셔츠모양으로 조금 고급스럽게 포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대충 네모나게 둘둘 말아 포장하는 것하고는 조금 차원이 다는 포장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사진으로 보실래요.. 선물포장을 좀 귀티나게 하고 싶다면 오늘 한번 눈여겨 보시길요...


제일 먼저 이쁘게 포장할려면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포장지, 리본, 스티커..


셔츠모양으로 만들거니 되도록이면 셔츠 느낌이 나는 포장지로...ㅎ


전 양말 두켤레씩 포장할겁니다. 양말을 먼저 포장지에 올려 둔 뒤....


넉넉한 느낌이 나도록 잘라 주세요..포장지는 윗부분과 옆 부분을 넉넉하게 잘라서 준비해줘야 합니다. 옆부분은 포개서 접었을때 양쪽이 다 중앙을 반 이상 넘어야 하거든요..


아참 긴 양말 그대로 포장하는 것보다 이렇게 밑을 좀 말아서 네모나게 만든 뒤 포장하시길요..그래야 너무 길지 않고 적당한 길이의 셔츠가 되니까요..


양말을 포장지에 올려 둔 뒤......


포장지 아랫부분을 위로 접어서 스티커로 붙여 주세요..


옆 부분이 지저분하지 않도록 얇게 한번 접은 뒤 위의 사진처럼 반으로 접어 주세요..


물론 접으면서 스티커로 고정시키구요...


그 다음이 중요한데요... 오른쪽 부분을 안으로 접을때 위의 사진처럼 약 1cm 정도 바깥으로 접은 뒤 스티커로 고정시키세요..


그럼 이런 모양이 됩니다....


이제 윗 부분을 만들거예요...


옆을 가위로 양쪽 다 세로로 잘라 주세요..


그리고 자른 만큼 가로로 잘라 주세요... 단, 앞 부분만...


자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그 다음은....


윗부분을 접어 모양 잡으시구요...


그 뒷부분은 두번 접어 모양을 잡아 주세요..


모양 잡은 후 가위로 잘라 주시는데요..다 자르지 마시고 한 3cm 두고 양쪽을 자르세요..


자른 윗부분을 비슴듬히 앞으로 하나씩 접어 주시면 셔츠모양 포장이 완성됩니다.


요렇게.....완전 셔츠 개어 놓은거 같죠..ㅎㅎ


물론 뒷부분도 셔츠모양이라는........


근데.. 셔츠모양 포장도 이쁘지만 왠지 허전하다면..


스티커를 이용해 단추처럼 꾸미세요... 그럼 완벽한 셔츠의 모습이겠죠..


뭐.... 리본을 묶어 놓으면 더 이쁘겠지만 리본값이 장난이  아니라 패스하겠슴돠..

짜잔... 양말 포장 다 됐습니다....어떤가요..그냥 둘둘 말아 포장지로 대충 포장하는것 보다 이렇게 포장해 놓으니 나름 귀티 잘잘~ 흐르죠..ㅎ 추석이 진짜 카운트다운입니다.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쁘지만 그래도 여유 잃지 마시고 추석준비 잘 하시길요... 앗! 남은 양말도 포장해야하니 이만 슝~


 

                   
 

" 참...나.... 뭔 상추가격이 이리도 많이 올랐노.."
" 왜...저번보다 더 올랐더나? "
" 그라믄...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 정말 골치아프네..자꾸 이리 오르면 안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트보다 재래시장이 사겠지하는 생각에 농산물시장에 갔던 남편은 너무 많이 오른 상추가격에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제게 넋두리를 내 뱉습니다. 도대체 상추가격이 얼마나 올랐길래 그러는지 궁금하시죠..바로 상추 한박스(2kg)가 40,000원이라서 그러는거랍니다. 불과 며칠전에만해도 상추 한박스(2kg) 28,000원 정도 해 그당시도 솔직히 너무 많이 올랐다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사이에 더 오른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하튼..평소 6,000원 하던 상추가 40,000원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지요.

 


" 우짜노... 이렇게 많이 올라서... "
" 다른 날은 채소 많이 사면 좀 깎아 주고 하더니 상추가격은 절대로 안된다고 하더라.. 몇 박스나 샀는데.."

박스를 내려 놓으면서 한숨을 짓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착잡한 마음 금할길이 없더군요. 가게를 운영하지 않고 그냥 우리가 먹을거라면 이렇게 비싼 채소면 사 먹기가 쉽지 않은데 상추가 있어야하는 음식점(횟집)이라 그저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상추를 사야하니 그저 마음이 아플 뿐이더군요..



" 삼겹살 가격보다 더 비싸다고 하더니 완전 이제 금상추다.."
" 그러게..비싸다고 줄여서 줄 수도 없고.."
" 줄이면 되나...그대로 줘야지... "

맞습니다. 아무리 비싸더라도 회를 사 먹을 수 있게 양은 맞춰서 줘야하는게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한박스의 상추를 보니 100g에 얼마만큼의 양이 되는지 궁금해지더군요... 매스컴에서 삼겹살보다 상추가 비싸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왠지 g수에 대한 양은 생각하지 않았거든요..그래서 저울을 가져다가 상추를 올려 한번 재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확한 g수를 만들기 위해 저울을 0으로 맞춘 뒤......



저울에 상추를 조금씩 올려가며 100g을 맞추어 봤습니다.



헐.......
저울에 얼마 올리지도 않았는데 벌써 100이란 숫자가 나옵니다.



평소 이것보다 훨씬 많은 상추를 주는 건 기본이고 깻잎도 주는뎅...
에공 오늘 사 온 깻잎은 한 묶음에 1,000원이라는 사실.....ㅡ,.ㅡ




여하튼....100g의 양이 2,000원이라는 사실에도 그저 할말을 잃을 뿐입니다.
그럼 10g의 양은 얼마 만큼의 상추가 올라갈까?



1장에 4g....

2장을 올리니 10g....

달랑 상추 2장에 10g이란 숫자가 표시되었습니다.
1kg에 20,000원 
100g에 2,000원

10g에 200원.....
고로 1장에 100원...
ㅡ,.ㅡ;;;;

태풍으로 인해 상추가격이 많이 올랐는가보다 하고 생각은 했고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이렇게 상추 한박스(2kg)를 열어 보며 g을 재어 보니 그저 할말을 잃을 뿐이었습니다. 명절도 벌써 코 앞으로 다가 오고 있는데 지금 보다 더 많이 오를 채소가격을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 금할길없네요..물론 농사 지으시는 분들도 힘이 많이 들겠지만 누구에게 이런 높은물가로 인해 어렵다고 말할 수도 없는 현실 ..음식점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씁쓸한 마음에 그저 넋두리를 내 뱉어 봅니다.

                   
  텔레비젼을 보노라면 이젠 한숨이 지어집니다. 1개도 아니고 2개의 태풍이 전국을 강타해 많은 피해를 안겨 준 모습에 안타깝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섭니다. 왜냐하면 올여름 내내 폭염으로 인해 각종 채소, 과일 가격이 올라 솔직히 명절을 한 달 앞두고 때이른 걱정을 했는데 이번 태풍으로 인해 그 전에 올랐던 채소, 과일가격이 폭등한다고 하니 정말 갑갑한 현실입니다.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부님들에 비하면 가정에서는 나름대로 가격이 비싸도 아껴 먹으면 그뿐이겠지만 장사를 하는 입장에선 그러지도 못한 현실이라 솔직히 막막하기만 할 뿐이네요.. 뭐...고깃집에 비하면 나름대로 좀 낫다고 생각해야겠네요... 횟집은 채소를 그리 많이 드시지 않으니까요... 여하튼 요즘엔 시장을 보러 가면 채소값 물어 보는게 겁이 날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나름 대형으로 싸게 많이 가져와 파는 것들도 예전하고는 많이 가격이 차이가 났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니 거의 최근 한달사이에 채소가격들이 천차만별 차이를 보이더군요..도매가격이 5배 가까이 오른 상추의 경우 소매가는 200g에 3450원으로 지난주 1750원보다 97%나 뛰었구요.. 미나리는 2500원에서 4160원으로 67% 높아졌습니다. 대파는 1단에 2180원에서 4000원으로 60%, 양배추는 1통에 2500원에서 3800원으로 52% 상승했습니다. 거기다 태풍의 여파로 더 오를 기세라고 하니 음식점 운영하시는 분들 채소를 사러 가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한달전에 2kg 한박스 6~7000원 하던 상추가 지금은 얼마인줄 아세요.. 세상에 만상에...약 25000원 정도로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이럴땐 그나마 횟집을 하는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옆가게 고깃집을 하는 무한리필에서는 어떻겠어요... 어떤 손님들은 비싸다고 더 채소를 많이 드신다고 하는데 사장님 주름살이 더 늘어 날 정도....여하튼 명절 전까지 계속 채소값은 상승세를 유지한다고 하니 음식점 운영하시는 분들 솔직히 신경이 쓰일겁니다. 거기다 비싼 만큼 품질이 좋으면 나름 다행이지만 품질 또한 예전과 달리 그리 좋지 않으니 정말 죽을 맛이지요..




상추양이야 저울에 재니까 2kg는 맞는데 상추의 질은 완전 하급 수준... 크기가 들쑥날쑥 차이가 심하고 상추 속을 들여다 보면 누렇게 변색이 된 것은 기본이고 아예 농해져 섞은 것도 나오니 .... 울며 겨자먹기로 그냥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사실 마트나 재래시장에 가면 가격대비 상추도 많이 없더라구요..그렇다보니 이런 상추도 어쩔 수 없이 사오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음식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채소인데 비싸다고 안 사 올수도 없공...거기다 마트에서도 상추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하니 그저 이렇게 넋두리만 내 뱉네요... 뭐...소비자의 입장에서 하는 하소연이지만 농사를 짓는 분들은 어떨까하는 마음도 헤아려지면서도 계속 폭등하는 채소값에 생산자, 소비자 모두 울상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더욱더 이상기온으로 많은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게 되네요... 여하튼 빠른 시일에 물가가 안정이 되었음하는 바람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기름값에 물가는 계속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자영업자들의

신음소리가 그대로 느껴지는 올해입니다.

솔직히 작년까진 나름대로 장사가 잘 돼 다른 가게가 장사가 안된다고
해도 우린 솔직히 몸으로 이렇게까진 느끼진 못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우리집만 이런거 아니가? "
" 아니.. 요즘 수산쪽도 손님이 많이 줄었다더라.."
" 그래?!.."
" 왜 갑자기 그렇지? 참..나.."
" 아무래도 방사능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
사실 국내산은 방사능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수산쪽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힘들다네..
우리보다 더 심하더라 무려 50%나 손님들이 줄었데..
"

" 하기사.. 횟집에 손님도 많이 줄었는데 수산쪽은 오죽하겠나.
평소에 회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선뜻 먹기 쉽지 않지..."


장사를 해 보니 언론이나 방송의 영향이 이렇게 크다는 것 
비로소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에 구제역때문에 돼지고기, 닭고기집들 그리고 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엄청
힘들었다고 하더니..
올해는 일본 지진여파로 인해 수산쪽이 피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품목들은 모두 방사능 검사를 해 국내에 수입을 못하게
하는데도
사람들의 인식은 뇌리 속에 깊이 세겨진 모양입니다.
먹거리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시간이 필요할거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라..
지금껏 잘 해 왔잖아..단골도 있고.."

" 응... "

작년 같으면 마치고 집에 들어 오는 시간이 새벽 4시가 다 되었는데..
요즘엔 12시가 되면 집에 먼저 들어가 쉬라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같이 들어 가자고 하지만 남편은 그래도 손님과의 약속인데
2시까지는 불을 켜 놓고 있어야 한다고 가게를 지킵니다.
우리 가게 문 닫는 시간이 새벽 2시거든요.
여하튼..
남편은 당장은 좀 어렵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꺼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고 고맙게 느낄 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집에 돌아 내내 맘 속으로만 간직하고 표현하진 않지만..
힘들어 할 남편에게 뭔가 힘이 되어 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남편 말대로 '시간이 해결해 줄거야'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 남푠.. 우리 힘 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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