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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준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9.09 명절을 앞두고 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뇌구조.. (16)
결혼하신 분이라면 명절을 앞두고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는 말을 하실겁니다.
특히 여자들이 더 그런 마음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년에 두 번밖에 안되는 명절 왜 그렇게 즐거운 마음이 되지 않을까요..
참 아이러니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엔 그래요..
많은 식구가 한자리에 모이다 보니 왠지 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음식을 만들지 않고, 일하지 않고, 그저 가족들 얼굴보고 맛난 것을
먹으로 외식을 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자리라면 오히려
명절이 기다려지겠죠..

하지만 그건 현실적인 명절이 아니지요.
차례를 지내기위해 음식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많은 식구들을 위해 명절 내내 여자들은 주방에서 보내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명절의 기본적인 풍경입니다.
뭐 솔직히 이 정도의 명절 풍경은 결혼과 동시에 익숙해져 가지만..
늘 숙제로 남아 있는 고부간의 사이는 명절 더 신경전을 벌이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은 명절 시어머니 입장과 며느리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뇌구조로 속시원하게 풀어 보고자 합니다.
조금은 억측스럽게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한번쯤 깊이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적는 글이므로 객관성있게 읽어 주시고 평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 명절을 앞두고 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뇌구조.

명절전 시어머니 뇌구조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1. 명절이 되면 아들내외가 언제 오는지 제일 궁금해하고 기다리지요.
오직 날짜 가기만 바라면서...
부모의 마음을 다 한결 같으리라 봅니다.

2. 명절 선물을 기다리는건 당연하다고 느낍니다.
먹는것, 옷, 선물세트 다 필요없고 선물해 줄거면 그냥 돈으로 줬음하지요.
솔직히 용돈이 제일 현실적이긴합니다.

3.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니 뭘 맛난 것을 준비할까하고
고민하시지요.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이겠죠.

4.명절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 더할나이 없겠지만..
명절 혹시나 차례 지내고 바로 가지 않을까하는 걱정부터 하지요.
이왕 왔으면 좀 푹 쉬었다 갔으면 하는 바람..

5.며느리들을 친정에 빨리 보내야지! 하는 마음보다
딸래미 언제 오나? 하는 생각을 먼저 하시는 시어머니..

6.며느리가 많다면 누가 얼마 더 줄까?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지요.
물론 돈 많이 주고 선물 좋은거 해주는 며느리는 명절내내
시어머니의 사랑을 더 받기도 한게 현실..

7.아들내외와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많이 하면서 기다리는 시어머니..
늘 그렇듯이 부모는 자식과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지요.
부모의 마음에서 생각해 보니 왠지 마음이 짠해지네요.

그럼 명절전 며느리들의 뇌구조는 시어머니와 어떻게 다를까?

1. 명절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며느리..
언제 시댁에 갈까? 를 제일 고민합니다.
명절은 며느리가 일하는 날로 인식되기때문에 그런 걸까요..

2. 용돈.. 정말 신경 쓰이는 부분이지요.
돈이야 많다면 넉넉하게 드리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때문에
제일 고민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지요.

3. 혹시 내가 제일 먼저 시댁에 도착하는건 아니겠지!란
걱정을 하게되는 씁쓸한 현실...
왜냐 먼저간 사람이 명절준비를 알아서
더 신경쓰고 많이 해야 하니까요..

4.누구나 다 그렇듯이 명절 시댁에 가면 친정에 빨리 가고
싶어지는게 당연한 현실..
시댁에서 가족들과 오붓하게 지내는 모습 속에서 친정부모님이
눈에 아른거려 더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

5.여자들이란 다 질투와 자존심이 명절날 빛을 바래죠.
누가 뭘 해 줬던지에 신경을 곤두써고 있지요.
다 형편따라 하는건데 말이죠..에공..

6.오랫만에 온 가족이 모인자리에서 좋아라하는 남편의 모습속에서
혹시 더 시댁에 있자고 할까싶어 걱정하는 여자들...

7.명절전부터 명절 음식 만들고 이것저것에 신경쓰고 잡다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보니
명절 어떻게든 빨리 지나갔음하는
생각과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다는 마음
이 가득하지요.

어떤가요?
조금은 공감이 가시는지..
여하튼 같은 여자이지만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분석해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년에 두 번 ..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명절..
좀 더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머리 아픈 명절이 아닌
즐거운 명절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특히 여자들이 더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말이죠...
(시어머니,첫째 며느리,둘째 며느리,세째 며느리,네째 며느리,막내 며느리...)

* 추석이 며칠 안 남았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운전 조심하시구요..... 피오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