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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이 뭐길래?

제주도에 볼 일을 보러 왔지만 역시 제주도는 좋은 곳이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하게 됩니다. 빡빡한 도심 속에 살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제주도를 본격적으로 돌아 본 지 이틀째...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풍경도 나름 운치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여독이 조금 안 풀려서 피곤한 하루였는데 푹 자고 나니 본격적으로 제주도 곳곳을 다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트에 들러 필요한 것을 사고 나오려는데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뭔가가 눈에 딱 띄었습니다. 그것은....그것은 ...바로 진열대에 구비해 놓자마자 없어진다는 그.......허니버터칩이었습니다.

 

 

" 앗....저거슨......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그 ....허니버터칩 "

" 아저씨..그거 지금도 있어요? "

" 네...조금전에 갖다 놓는거 샀어요.."

 

오~~~~이런 일이!!!!!

 

전 과자코너에 허겁지겁 달려 갔습니다.

혹시나 있을까하는 마음에.....

 

그런데 있었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

즐거워

 

" 자기야... 딱 두개 남았더라.."

" 그래?!.. 재수 좋네.."

 

 

" 자...사진 한 번 찍어 봐라.. "

" 엥.... 무슨 기념사진까징..."

 

솔직히 남편에게 그렇게 말은 했지만 자연스럽게 셔터가 눌러 지더군요.

 

" 나도..."

" 가자.."

 

흥4

치사뽕이다..

 

그렇게 정말 운 좋게 ... 허니버터칩 두 개를 샀습니다.

 

가격은 한 개에 2390원입니다. 비슷한 다른 과자에 비하면 제법 비싼 가격이지만 이건 정말 아무나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레어아이템이나 마찬가지의 값어치라 더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 무라..'

" 아니..나중에...숙소에서 맥주 한 잔하며 물끼다."

" 그래라.."

 

그렇게 제주도에 이것저것 볼 일을 보며 저녁에 맥주 한 잔과 함께 먹을것만 생각했지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그렇게 달군 허니버터칩 도대체 뭐가 들어 있길래 난리부르스였는지 궁금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자세히 포장지를 보니 일단 생감자 100%

 

원재료명... 감자는 미국산, 혼합식용유사용, 복합조미식품 허니버터맛시즈닝 사용, 탈지분유, 버터혼합분말 등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들어 갔습니다. 음.....

 

프랑스 고메버터가 커다랗게 쓰여 있길래 얼마나 들어 갔나 보니... 0.01% 함유...봉지에 이렇게 크게 적어 놓을 만큼 많이 들어간건가요...음....

 

도대체 고메버터맛의 비밀이 뭘까 보니...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프랑스산 버터란 사실.... 그리고 제조일자는 15. 1.9일입니다. 오늘이 14일 이니까... 만들어져 나 온 기간은 5일 정도...따끈한 과자네요.

 

칼로리는 120g에 680칼로리... 제법 높은 편입니다. 자장면 한 그릇 칼로리가 100g 기준 123칼로리니 비교가 딱 되네요..

 

그렇게 제주도 볼 일을 다 보고 숙소로 돌아와 남편과 함께 맥주 한 잔을 하며 허니버터칩을 먹기 위해 개봉을 하는데......... 보통 과자와 달리 윗부분을 개봉하는건 쉽지 않아....

 

세로로 쑤~~욱 찢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남편의 모습......

 

" 자기 ..지금 뭐하는데? "

:

:

 

 

" 와....쥑이네... 달달한 향이 구멍 사이로 확 나오네...보통 달달한 향이 아닌데..."

 

그렇게 남편은 달달한 향에 취한 듯 맥주를 땄고 과자를 먹으며 완전 난리 났더군요.

 

" 와..... 과자 전체에 달달한 맛이 다 느껴지네...맛있다..이런 맛은 처음인데..."

 

맞았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허니버터칩은 완전 과자시장에 한 획을 긋기에 당연했습니다.

인정!!!!!

오키

 

 

하루의 피곤함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허니버터칩과 함께 하니 완전 풀리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도저히 그냥 먹기엔 아쉽다며 지인들에게 먹는 모습을 리얼하게 찍어 달라며 카톡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헐....못 말려~

 

그렇게 남편과 전 허니버터칩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후딱 해 치웠습니다. 그런데 자랑을 너무 해서일까..카톡 댓글이 모두.......

 

나도..

나도..

나도..

안 먹어 봤다고 사달라는 문자였습니다.

셀카

 

제주도 있다가 부산갈때 허니버터칩을 다른 선물 대신으로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아무리 비싼 선물보단 구하기 진짜~진짜~ 힘든 허니버터칩이 더 값진 선물이 될거란 생각에서 말입니다. 숙소가 이마트랑 멀지 않는 거리라 내일 아침에 한번 더 마트에 들러야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한번쯤 가보면 좋을 부산의 특별한 맛집

부산토박이로 오랫동안 살아도 아직 가보지 않은 음식점들이 참 많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SNS를 통해 다양한 맛집들이 나와 골라서 가보는 재미도 솔솔하기도 하지만 사실 직접 가보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실망할때도 은근 많은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다 다르기에 그런 점들을 감안하지 못한 탓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가보면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은 곳을 소개하고자 오늘 준비했습니다. 부산토박이가 감히 알려주는 특별한 부산의 맛집...

 

 

[ 부산토박이가 알려주는 부산의 특별한 맛집 ]

 

1. 단돈 2,000의 푸짐한 국수집

 

안락동에 위치한 이 국수집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대박 행진을 이어갑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싸고 푸짐한 국수의 양때문이지요. 물론 24시간 영업을 하기때문에 출출할때 간식으로 먹기에 부담없는 국수라는 장점때문에 사람들이 어느 시간때나 붐빕니다.

 

단돈 2,000원이라고 해서 대충 만들어 줄꺼란 생각은 접어 두셔도 됩니다.

 

들어갈건 다 들어가고 푸짐한 양에 싼 가격이니 유명해질만 하겠죠.

단돈 2,000원 짜리 국수로 대박난 음식점 그 비결은?

 

2. 1,000원짜리 자장면이 있다?!

 

대학가 주변이라고 싼 가격의 음식점들이 즐비한건 아니다라는건 다 아시죠.. 오히려 번화가 못지 않는 가격으로 맞이하는 음식점들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한 단돈 1,000원짜리 자장면이 부산대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이게 바로 부산 아니 전국에서 제일 싼 가격의 단돈 1,000원 자장면..

 

부산대학교 주변에 위치해 있는 이곳 자장면 가게는 지금도 여전히 1,000원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착한가격의 맛집입니다.

착한가격으로 선정된 단돈 1,000원 짜장면집 학생들에게 인기!

 

3. 수제팥빙수인데 무한리필되는 팥빙수집

 

팥이 들어간 음식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인기만점 디저트입니다. 물론 수제로 만들었다면 더 가보고 싶어지는게 요즘 사람들의 웰빙열풍... 거기다 팥빙수의 팥을 다 먹고 다시 리필을 할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죠..

팥빙수의 팥을 다 먹으면 무한리필되는 곳이 있다는 말씀.....

 

물론 직접 만든 수제팥이라면 더욱더 맛납니다.. 아..... 겨울이 되니 팥죽이 갑자기 생각이 나넹...ㅋ

 부산대 빙수 맛집 '서빙고' 카페 "팥빙수에 팥을 리필해 주는 곳은 처음이야!"

 

4. 돈까스가 단돈 2,000원!

 

돌도 씹어 먹는다는 학생...지금은 아닌감?!. 하여간 아무리 먹어도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기에 늘 배가 고픈 학생들을 위해 고기로 배를 채울 수 있는 맛집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것도 단돈 2,000원으로 맛난 돈까스를....

 

단돈 2,000원이지만 있을건 다 있다능.... 양배추, 단무지, 돈까스, 밥.....물론 밥은 많이 먹고 싶으면 원하는대로 주문만 하면 먹을 수 있어 더 좋아요.

 

단돈 2,000원이지만 절대 비싼 돈까스와 뒤쳐지지 않는 고기입니다.

 

음식점 인근에 고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아지트라고 불리울 만큼 유명한 돈까스집...하지만 요즘엔 일반인들도 찾아와서 먹을 정도라고 하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2,000원짜리 돈까스 보셨나요?

 

5. 조금 특별한 김밥을 원한다면 하와이김밥 어때요?

 

영화 '친구' 의  명대사..." 니가 가라..하와이.." 을 연상케하는 김밥을 오늘 소개합니다. 평소 우리가 먹던 동그란 김밥이 아닌 네모난 김밥... 일명, 하와이김밥입니다. 스팸과 달걀말이를 큼지막하게 넣어 하나를 먹으면 입안이 가득.....

 

일반김밥보다 짜리몽땅한 크기지만 특이하고 재미난 모양에 이 곳에선 불티나게 나가는 김밥입니다.

 

남과 같이 해서는 절대 남이상 될 수 없다는 말처럼 이곳 김밥집에서도 다양한 김밥들이 제공됩니다. 물론 하와이김밥처럼 특이한 이름은 아니지만 독특한 재료가 들어간 김밥이 가득....

 조금 특별한 김밥 " 이게 바로 하와이김밥이야! "

 

6. 버스 안에서 먹는 짬뽕 특이해!

 

특이한 인테리어에 한번 놀라고 독특한 주인장의 센스에 두 번 놀라는 중국집... 진짜 버스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하는데 직접 보니 놀랍더군요.

 

버스가 벽에서 막 튀어 나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이 음식점은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맛집으로 유명한 부산의 명물입니다. 폐차장에서 구해 온 것으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니 대단하죠.. 이렇게 꾸며 놓으니 정말 독특하고 멋집니다.

 

물론 내부도 버스에서 보던 좌석 그대로입니다.

 

버스안에서 버스운전이 아닌 수타면을 만드는 모습... 아무리 봐도 재미납니다.

 

독특한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는 맛집 ... 음식맛도 맛이지만 왠지 모르게 특별함이 느껴져 좋더군요.

버스안에서 먹는 짬뽕 특별하네! - "이런 중국집 처음이야!"

 

7. 미술관같은 음식점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미술품과 전시품에 한참을 보며 들어 가게 되는 음식점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문을 열었다간 미술관에 들어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럭셔리한 분위기와 미술품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식점 이곳은은 바로 파스타집입니다. 아름다운 미술품을 보며 와인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식사 은근 럭셔리 그자체죠..

 [기장 레스토랑,용궁사 맛집,송정맛집] 아름다운 바다와 잘 어울리는 미술관 같은 음식점 기장 립파스타

 

8. 이렇게 푸짐한 점심특선은 처음이야!

 

한우점심특선의 착한가격에 너무 푸짐해 배가 불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만원도 안되는 한우 점심특선이었지만 너무도 푸짐해서 기억에 남는 그 맛집

 

나오는 반찬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여느 고기집에서 나오는 반찬하고 많이 차이가 납니다. 반찬종류가 많아 마치 정식반찬인 듯 느껴질 정도....

 

이게 2인분이라니.... 그저 놀라웠죠...그것도 점심특선 가격으로...

 

근데... 고기양도 많았는데 밥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접에 한가득 나왔는데 이유인 즉슨... 밥을 비벼 먹으라고 넉넉히 나온거라네요... 마치 보리밥처럼...ㅋ

 

반찬을 많이 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밥을 비벼 먹으라는거..... 정말 특이한 점심특선 고기집이었습니다. 지금은 고기가 먹고 싶을때 ...배가 많이 출출할때 이 집을 찾곤 하지요.

 [부산한우맛집,문현동맛집] 하늘한우 " 점심특선이 대박이네! "

 

9. 해물탕(소)자의 양에 놀라다.

 

해물탕의 양에 놀라고 신선한 해산물에 두 번 놀란 맛집 ..무엇보다도 살아 있는 전복까지 올려주니 완전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어요. (소)자의 양이 어찌나 많은지 3~4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거기다 해물탕 작은걸 시켰는데 회까지 덤으로 나오더군요. 뭐..회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조금 독특했던 해물탕집이었습니다.

 

집과 가까우면 자주 가련만 멀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해물탕이 댕기는 날엔 일부러 갈 정도로 단골 맛집입니다.

 [부산온천장맛집, 해물탕 맛집] 해물이 푸짐해서 놀라버린 동천해물탕

 

10. 깍두기 모양으로 나오는 고깃집 처음이야!

 

고기집인데 마치 깍두기 김치를 담 듯 네모나게 나오더군요. 처음엔 조금 황당했습니다. 두텁게 썰어서 나오는 고기집은 많이 봤지만 깍두기 모양은 처음이라서요..이걸 어케 구워 먹지? 하는 생각도 계속 들 정도였어요.

 

개인적으로 굽는데는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음식점도 주인장의 취향이 다 다르듯이 이곳은 너무 특별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주례맛집,주례고기집] 돌쇠깍두기 "깍두기모양의 고기는 처음이야!"

 

11. 탕수육의 양에 놀라게 되는 맛집

 

자장면에 탕수육.... 왠만하면 다 그렇게 시켜 먹지만 이 집에선 그렇게 주문했다간 배가 터져 버릴거예요. 왜냐하면 탕수육(소)자의 양이 일반 중국집 (대)자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왜 자장면을 두 그릇 시켰냐구요....이거 두 그릇 아닙니다. 자장면 한 그릇을 시키면 사람 수에 따라 이렇게 나눠 줍니다. 하지만 여느 중국집 자장면의 양과 비슷해 두 명이 가면 한 그릇만 시키면 된다는 사실..

 

탕수육(소)

 

탕수육을 워낙 좋아 하다 보니 양이 많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완전 대박이죠.

 

물론 고기도 큼직하니 너무 푸짐합니다. 40년이 넘는 중국집이라 단골손님들이 많은 중국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동래구에 사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 듯...

 40년 전통의 중국집 태백관

 

12. 욕 먹어도 재밌어하는 맛집이 있다고?!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죠...네..맞습니다. 오히려 욕을 제대로 하면 더 손님들이 좋아할 정도입니다. 이곳은 맥주를 파는 곳인데요.. 요즘 유행하는 크림맥주에 쌍욕을 적어주는 그런 곳입니다.

 

물론 욕을 적어 줄때는 꼭 이렇게 물어 보죠.." 욕 심하게 적어도 될까요? " 라고... 물론 대부분의 손님들은 흔쾌히 오케이란 말을 합니다.

 

아마 ... 평소에 이렇게 욕을 하면 대부분 싸움이 일어 날 듯.....ㅋ 하지만 이곳에선 예외라는 사실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경성대에 이런 술집 있었어? 쌍욕을 적어 주는 경성대 닝기리비어

 

13. 정직한 음식을 만드는 맛집을 만나다.

 

음식을 먹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표현이 들 정도로 행복한 식사를 한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 그리고 손님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 주는 서비스까지... 한번 이 음식점을 가면 단골이 자연스럽게 되어 버리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음식점입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화덕피자집인데 음식에 대해 어찌나 정직하고 열정적인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손님에게 제공되는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 하는 모습에 늘 기분 좋아지는 느낌....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알려주는 특별한 부산의 맛집입니다.  [부산대맛집] 부부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푸지미(puzimi)

넓은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부산에도 독특하고 특별한 음식점들이 참 많습니다. 부산토박이로 산 지 꽤 되다 보니 비싼 음식. 넓은 음식점 보다 기억에 남는 뭔가가 느껴지는 그런 음식점들이 오래도록 뇌리 속에 남더군요. 물론 그 속에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해 좋았던 것 같습니다.여러분은 어떤 맛집들이 기억에 남나요?  오늘은 왠지 그 물음을 여쭙고 싶네요....

 

해운대 도서관 식당가에서 나오는 돈까스

요즘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느낄 정도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늦다고 시작할때가 빠르다라고 하지만 지금 그 말을 되새기며 생각해 보면 몇 년 전만 지금처럼 했으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고수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하여간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는 것 자체에 희열과 즐거움 두 가지를 다 느끼고 사는 요즘입니다. 이번 달 부터 약 3개월 기간 동안 영어, 중국어 회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영어, 중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내년에 이사를 가면 꼭 필요한 외국어일 것 같아 시간을 쪼개어 듣고 있어요. 뭐..그렇다고 비싼 돈 주고 듣는건 아니구요. 우연히 좋은 기회가 있어 도서관 평생교육원에서 무료로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선착순 몇 명 기준이라 신청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전 일주일에 두 번 도서관에서 외국어 수업을 듣습니다. 오전에 커피교육과 맞물려 며칠전엔 점심도 못 먹고 도서관에 도착해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해결 했어요.

 

도서관도서관에서 나 온 돈까스

도서관에서 밥을 먹었던 적이 지금 생각해 보면 25년은 넘은 것 같아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학창시절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밥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기까지 하더군요. 조금은 늦은 점심시간 전 배가 너무 고파 고기가 들어간 식단을 골랐죠.. 메뉴는 돈까스... 돈까스는 어릴때나 지금이나 제겐 늘 한결같이 맛난 음식인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인데 마트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마치 음식점을 방불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25년 전 도서관의 식당가 분위기와 비교하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었죠. 옛날엔 긴 테이블에 의자만 주르르 놓여 있는 그런 도서관 식당가 모습이었거든요.

 

 

돈까스를 주문하니 식사주문서가 나옵니다. 마트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처럼 왠지 자연스런 분위기네요. 아참..돈까스 가격은 3,000원입니다.

 

 

음식 주문서를 받고 나서는 번호를 호명하면 직접 음식 나오는 곳에 가서 받아 오면 됩니다. 요즘엔 셀프음식점이 많아서 이런건 자연스럽게 다가 오죠.. 물론 식사를 다하고 나면 식기 반납 하는 곳에 식기를 두면 되구요.

 

 

단돈 3,000원짜리 돈까스라 솔직히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고기가 정말 도톰하니 큽니다. 그리고 밥도 따로 나오고 위생적으로도 대만족하는 도서관 음식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가격이 저렴해도 나올건 다 나오는 그런 느낌...

 

 

돈까스의 기본 양배추와 샐러드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

 

 

돈까스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국물에 밥도 공기밥으로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주문하자마자 튀겨 나오는 돈까스에 솔직히 그게 더 맘에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바싹한 돈까스에 양식 돈까스소스가 올려져 나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격대비 고기가 큼직하고 도톰하고 고기도 질김이 전혀 질기지 않게 등심살코기로 나와 매우 흡족했어요.

 

 

아마 시중에 돈까스 전문점이나 레스토랑에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을 그런 비쥬얼과 맛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흡족했던 부분은 주문과 동시에 돈까스가 튀겨져 나온다는 점이었죠. 하여간 학창시절 후,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음식을 시켜서 먹었던 느낌이 너무도 좋아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부산국제시장에서 유명한 깡통시장 커피숍을 가다

창업에 관심이 몇 해전부터 많아지다 보니 요즘엔 각종 가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해 보겠다고 가게 문을 열어도 선뜻 성공 아니 흑자를 유지하며 살아가는게 솔직히 힘든 세상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경쟁사회에서 같은 업종들이 많다보니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얼마전 한 설문지에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창업을 하면 제일 많이 하는 것이 바로 커피숍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 또한 요즘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다양한 방면으로 커피에 관심이 가져지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커피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가봐야 하는 커피숍 한 곳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부산국제시장은 예부터 깡통시장으로 많이 불리어졌습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국제시장 구경하러 간다' 란 말보다는 ' 깡통시장 구경하러 간다 ' 라는 말을 많이 할 정도입니다. 부산에 한번쯤 오셨던 분이라면 대부분 이 ' 깡통시장' 을 들어 보셨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좁은 시장골목길이지만 늘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이곳에 바로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요.. 이름하여 '깡통시장 바리스타' 입니다.

 

길거리 포장마차 분위기지만 이곳은 늘 손님들로 만원을 이룹니다. 바로 젊은 청년들이 내려주는 맛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이 곳 주변에는 여느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길거리다방 일명 커피를 파는 포장마차가 있어요. 하지만 유독 이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는 아마도 재래시장이라는 공간에서 조금 특별해 보이는 젊은 오빠들이 커피를 팔고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부터입니다.

 

바리스타커피를 마시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손님들

그럼 이곳 깡통시장에서는 커피가격이 얼마일까?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보통 2,000~2,500원으로 다양한 메뉴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반 커피숍에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음료를 이곳에서도 마실 수 있지요. 물론 테이크아웃...

 

깡통시장에서 입소문을 통해 여러 방송에서도 알려졌어요.. 예전에 성공담을 이야기하며 꿈을 꾸게 만든 공감 100도씨라고 기억하시는지 ... 그곳에서도 깡통시장에서 살아 남은 성공담을 리얼하게 알려 주었죠.

 

조금은 튀는 듯한 느낌의 청년들이지만 손님들과 만나는 공간 속에서는 늘 웃음을 잃지 않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방송에도 많이 알려지고 유명하지만 늘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깡통시장에 가는 날에 꼭 한번은 들리는 이제 저의 쇼핑코스가 될 정도니까요.

 

늘 미소를 잃지 않는 깡통시장 바리스타 청년들

 

무엇보다도 커피 하나에 열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엿 볼 수 있어 갈때마다 솔직히 많이 배우는 입장입니다.

 

얼마전까지 창업열풍이 너무 심해 그 곳에서 살아 남은 분들은 별로 없다고들 합니다. 우리 집 주변에도 일년에 몇 번은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고 있으니 전체적인 추세를 보면 더 심하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을겁니다. 제가 이곳 '깡통시장 바리스타' 커피숍을 다녀 오면서 늘 느끼는 것은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손님들에게 한결같이 내 친구, 가족, 친지들에게 대하듯이 편하게 대하고 친절하게 대한다면 아마도 한 번 더 오고 싶은 가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업을 하면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서비스일겁니다. 장사가 잘되고 안되는 차이점 솔직히 알고 보면 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특한 컨셉, 인테리어, 맛, 가격 이 모두도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사람들 상대하는 서비스업계라면 그 부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들을 이곳에선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 넘 좋은 것 같더군요..커피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크고 좋은 가게만 볼 것이 아닌 그 내면을 먼저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정식집에서 겪은 황당한 일

평일 점심시간에 가도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려서 먹는다는 한정식집이 있다고 해 얼마전 남편이랑 시간을 내어 그 유명한 한정식집에 갔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점심시간을 좀 늦쳐 2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자리가 없어 20여분을 밖에서 기다렸다 들어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랑 주말이나 휴일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꼭 있을거란 기대를 안고 음식을 시켰습니다. 한정식집이 늘 그렇듯이 음식 하나에도 정성을 깃들어 나오기때문에 다른 음식점과 달리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늦어도 그려려니 하고 기다렸습니다.

음식을 시켜 놓고 한 20분 기다렸을까..드디어 점심시간에 많이 나간다는 점심특선 한정식이 나왔습니다. 반찬 가짓수는 여느 음식점과 비슷하긴 했지만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을 기울인 느낌이 많이 감지가 되더군요.. 무엇보다도 맛을 보니 역시 이집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가격대비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손님이 많이 와서 북적이는 곳이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식사를 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하다라는 점이었죠.

식사를 하고 있는데 종업원이 큰 대야를 들고 들어와서 그릇을 정리하는 것이 영 불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야를 식탁 중간에 놓고 정리하는 것은 아무리 소리가 커도 이해를 하겠지만 식사를 하고 있는 바로 옆에 대야를 턱하니 놓고는 다른 사람들이 먹고 간 흔적을 대야에 담아 놓는게 영 비위가 약해지더군요..

식사, 손님, 식탁정리

지저분한 음식찌꺼기 정리에 식사를 하는 동안 불편한 마음이...


보통은 쟁반에 놓고 조용히 정리해 나가는 것은 많이 봤지만 식사를 하는 바로 옆에 큰 대야를 놓고 정리하는 것은 정말이지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손님이 많이 찾아와 회전율을 요하는 음식점이라고 해도 식사를 하는 손님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음식물을 치우는 모습에 먹는 내내 불쾌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이 있으면 그릇을 치우고 나서는 문을 닫아 주는게 기본인데 그냥 열고 자기 볼일을 보는 모습 또한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을 배려하는 모습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인터넷을 보고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 가는데 그런 마음을 조금 헤아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에 많이 남았습니다.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기분 언잖게 식사를 하게 만들면 안되는거잖아요..왠지 식사를 하는 내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런 음식점이라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

 

고구마 초스피드로 삶는 법

고구마껍질 쉽게 벗기는 법

날씨가 쌀쌀해지니 간식도 뜨끈한 것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 제일 많은 사랑을 받는 간식이 아마도 고구마일겁니다. 어제 마트에서 고구마 세일을 하길래 간식으로 삶아 먹으려고 사왔습니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으려니 에긍...상태가 그닥 좋지 않아 아무래도 껍질을 벗겨 먹어야겠더군요... 뭐..속직히 너무 작아 껍질을 일일이 벗기는 것도 일이긴해도 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무리 작아도 쉽게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고구마, 껍질 쉽게 벗기기

삶으려고 깨끗이 씻어 놓은 고구마

고구마, 삶는 법

먼저 고구마를 초스피드로 삶기 해선 압력밥솥을 준비해야겠죠..일반 냄비에 고구마를 삶으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리기때문...

고구마 , 삶기. 껍질 벗기기

압력밥솥에 고구마를 넣어 삶기 전에 머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그것은 바로 고구마에 중앙에 일일이 칼집을 해 줘야 합니다.


고구마 중앙에 칼집을 넣는 이유는 삶은 후 뜨거울때 껍질을 수월하게 벗기기위해서입니다. 고구마는 뜨거울때 먹어야 제 맛인데 껍질 벗기느라 힘들면 좀 그렇잖아요..

고구마, 고구마껍질 벗기기

여하튼..고구마에 칼집 하나로 뜨거울때 껍질 벗기기 엄청 수월하답니다.


아참...고구마를 삶을땐 다시마 몇 조각도 함께 넣어 주면 삶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고구마, 다시마, 삶는 법

다시마를 넣으면 평소 삶는 시간을 반으로 단축시킨다는 사실...

고구마 삶기, 다시마

압력밥솥에 넣은 고구마는 양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5분이면 완성됩니다.

고구마, 삶는 법

짜잔.. 고구마가 5분만에 다 삶겼어요..


근데...뭔가 좀 변화가 생겼죠.. 고구마를 삶기 전에 고구마 중앙에 칼집만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껍질 벗기기 수월한 모양이 되었습니다. 고구마는 뜨거울때 먹어야 더 맛있기에 바로 하나 먹어 봤습니다. 물론 수월하게 고구마껍질을 벗기면서 말이죠.

고구마껍질. 고구마 삶기

칼집을 넣어 삶았더니 고구마껍질 벗기기 수월해 뜨거울때 먹기 좋아!






조금만 머리를 쓰면 맛있는 음식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고구마에 칼집을 넣는 것으로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싸늘해졌습니다. 몸도 으실으실한 요즘 간식으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로 원기회복하세요..^^

냉동실에 있는 떡 맛있게 먹는 노하우
달걀과 감자를 동시에 삶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