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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이 뭐길래?

제주도에 볼 일을 보러 왔지만 역시 제주도는 좋은 곳이다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하게 됩니다. 빡빡한 도심 속에 살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제주도를 본격적으로 돌아 본 지 이틀째...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풍경도 나름 운치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여독이 조금 안 풀려서 피곤한 하루였는데 푹 자고 나니 본격적으로 제주도 곳곳을 다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트에 들러 필요한 것을 사고 나오려는데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뭔가가 눈에 딱 띄었습니다. 그것은....그것은 ...바로 진열대에 구비해 놓자마자 없어진다는 그.......허니버터칩이었습니다.

 

 

" 앗....저거슨......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그 ....허니버터칩 "

" 아저씨..그거 지금도 있어요? "

" 네...조금전에 갖다 놓는거 샀어요.."

 

오~~~~이런 일이!!!!!

 

전 과자코너에 허겁지겁 달려 갔습니다.

혹시나 있을까하는 마음에.....

 

그런데 있었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

즐거워

 

" 자기야... 딱 두개 남았더라.."

" 그래?!.. 재수 좋네.."

 

 

" 자...사진 한 번 찍어 봐라.. "

" 엥.... 무슨 기념사진까징..."

 

솔직히 남편에게 그렇게 말은 했지만 자연스럽게 셔터가 눌러 지더군요.

 

" 나도..."

" 가자.."

 

흥4

치사뽕이다..

 

그렇게 정말 운 좋게 ... 허니버터칩 두 개를 샀습니다.

 

가격은 한 개에 2390원입니다. 비슷한 다른 과자에 비하면 제법 비싼 가격이지만 이건 정말 아무나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레어아이템이나 마찬가지의 값어치라 더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 무라..'

" 아니..나중에...숙소에서 맥주 한 잔하며 물끼다."

" 그래라.."

 

그렇게 제주도에 이것저것 볼 일을 보며 저녁에 맥주 한 잔과 함께 먹을것만 생각했지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그렇게 달군 허니버터칩 도대체 뭐가 들어 있길래 난리부르스였는지 궁금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자세히 포장지를 보니 일단 생감자 100%

 

원재료명... 감자는 미국산, 혼합식용유사용, 복합조미식품 허니버터맛시즈닝 사용, 탈지분유, 버터혼합분말 등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들어 갔습니다. 음.....

 

프랑스 고메버터가 커다랗게 쓰여 있길래 얼마나 들어 갔나 보니... 0.01% 함유...봉지에 이렇게 크게 적어 놓을 만큼 많이 들어간건가요...음....

 

도대체 고메버터맛의 비밀이 뭘까 보니...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프랑스산 버터란 사실.... 그리고 제조일자는 15. 1.9일입니다. 오늘이 14일 이니까... 만들어져 나 온 기간은 5일 정도...따끈한 과자네요.

 

칼로리는 120g에 680칼로리... 제법 높은 편입니다. 자장면 한 그릇 칼로리가 100g 기준 123칼로리니 비교가 딱 되네요..

 

그렇게 제주도 볼 일을 다 보고 숙소로 돌아와 남편과 함께 맥주 한 잔을 하며 허니버터칩을 먹기 위해 개봉을 하는데......... 보통 과자와 달리 윗부분을 개봉하는건 쉽지 않아....

 

세로로 쑤~~욱 찢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남편의 모습......

 

" 자기 ..지금 뭐하는데? "

:

:

 

 

" 와....쥑이네... 달달한 향이 구멍 사이로 확 나오네...보통 달달한 향이 아닌데..."

 

그렇게 남편은 달달한 향에 취한 듯 맥주를 땄고 과자를 먹으며 완전 난리 났더군요.

 

" 와..... 과자 전체에 달달한 맛이 다 느껴지네...맛있다..이런 맛은 처음인데..."

 

맞았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허니버터칩은 완전 과자시장에 한 획을 긋기에 당연했습니다.

인정!!!!!

오키

 

 

하루의 피곤함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허니버터칩과 함께 하니 완전 풀리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도저히 그냥 먹기엔 아쉽다며 지인들에게 먹는 모습을 리얼하게 찍어 달라며 카톡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헐....못 말려~

 

그렇게 남편과 전 허니버터칩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후딱 해 치웠습니다. 그런데 자랑을 너무 해서일까..카톡 댓글이 모두.......

 

나도..

나도..

나도..

안 먹어 봤다고 사달라는 문자였습니다.

셀카

 

제주도 있다가 부산갈때 허니버터칩을 다른 선물 대신으로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아무리 비싼 선물보단 구하기 진짜~진짜~ 힘든 허니버터칩이 더 값진 선물이 될거란 생각에서 말입니다. 숙소가 이마트랑 멀지 않는 거리라 내일 아침에 한번 더 마트에 들러야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