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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직원이 말하는 알뜰쇼핑의 정의

" 이게 다 뭐고?! "
" 응..세일하길래 사 왔지.."
" 세일?!.. 근데 뭔 세일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 혹시 날짜 오래된거 아니가? "
" 아니다..오늘 만든 떡이다.."
" 진짜?!..."


제 눈을 의심하는 알뜰한 떡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평소에 한팩에 2,000원 정도 하는 떡인데 세상에 만상에 750원이라니..
그것도 오늘 만든 떡인데 말이죠..
남편도 갑작스럽게 하는 세일에 엉겹결에 샀다고 하더군요.

" 마트직원이 시간 잘 맞춰 왔다고 하더라.."

남편은 의기양양하게 말을 이었습니다.
사실 전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일까 꼭 필요한 장보기가 아니면 거의 남편 혼자 마트에 가곤합니다.
물론 남편은 저와 반대로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그렇다보니 저보다 더 장을 잘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저녁에 간단히 먹을 간식이 뭐 없을까 고민하던터에
남편은 제 말이 무섭게 마트로 직행했습니다.

마트가 가깝다 보니 별로 바쁘지 않으면 혼자서 쇼핑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갔다 오더니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내일도 이 시각에 가야겠다며 좋아라하더군요.

 

" 이제 저녁시간 잘 맞춰가야겠다.. 완전 세일 장난이 아니네..
최대 70~80% 까지 한다.. 완전 끝내주제.."


사실 제가 봐도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싸게 구매해서 솔직히 좋았답니다.
여하튼 남편의 알뜰 쇼핑에 며칠 동안 간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그리곤 마트직원에게 좋은 정보 하나 들었다며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정보길래 살짝 제게 알려 줬는지 궁금하죠..ㅎ

마트직원이 말하는 좋은 정보는 바로...
알뜰하게 쇼핑해 가는 비법인데요..그건 바로 ' 시간을 잘 알자!' 입니다.

이때 시간의 의미는 바로 마감전 세일시간을 잘 아는 것!
예전에 마트가 24시간 영업할때는 세일을 하는 시각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언제 어느때 식료품들이 세일을 하는지 마트직원도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다보니 세일하는 시각을 따로 정해
오늘 꼭 팔아야 할 식료품들을 최소 30%에서 최대 80%까지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럼 마트직원이 말하는 알뜰쇼핑의 기회인 세일시간은 언제일까?
세일시간은 첫번째 세일시간과 두번째 세일시간을 나눈다고 합니다.
첫번째 세일시간은 오후 4~5시 사이에 한번 하고..
두번째는 저녁 9시 30분에서 10시쯤에 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세일은 저녁 장을 보러 마트에 들리라는 의미에서 잠깐 세일을 하고..
두번째 세일은 오늘 꼭 팔아야 할 식료품들을 12시 전에 되도록 다
처분하기 위해서 최대 80%까지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마트직원이 말한 세일시간은 매일 정해져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식료품이 많이
남았을때 실시하는거라
되도록 평일을 공략하는게 실패하지 않고 알뜰쇼핑하는거라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오후 아마도 저녁 밥시간전에 갔을때 생선가게, 고깃집에서
세일 들어간다고 사람들에게 알리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 단 몇 분만 반값에 드립니다. "
" 하나 더 덤으로 드립니다. " 등으로 손님들을 끌어 모았었죠.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알뜰쇼핑이라고 하면  세일시간을 잘 알아야 한다는 마트직원의 말이 일리가 있긴합니다.
단,마트마다 다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세일시간을 알아 보세요. 그게 정답이겠네요..
여하튼 세일시간이 아니면 몇 분 상관에 가격표에 있는 그대로 계산을 해야 하는데 왠지
마트직원의 유용한 정보에 그저 돈 버는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달콤한 감귤 고르는 법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 생각나는 과일은 아마도 귤일겁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과일코너에 한자리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과일이 바로 귤.... 오늘은 가게에 필요한 식자재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간 김에 귤도 좀 사야겠다는 마음에 귤을 잔뜩 쌓아 놓은 곳에서 나름 괜찮아 보이는 귤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아주머니가 골라 담는 것을 눈치껏 보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것도 맛있게 보이고..저것도 맛있게 보이고... 제가 보기엔 다 맛있게 보이더라구요..배가 고파서 그런감?!...ㅎㅎ  여하튼 아주머니는 귤을 뒤집어가며 열심히 담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트직원이 그 모습을 보곤 아주머니에게 조용히 한마디 하더군요..
" 아주머니...귤 너무 뒤집으면 상합니다.. 위에 올려진 것도 좋은거 많은데 윗부분부터 고르세요.."
" 위에는 별로 안 좋아 보여서... 알았어요.."
퉁명스럽게 말하는 아주머니는 직원이 한마디 살짝 건내서 그런지 몇개만 더 고르곤 가버리더군요. 전 이때다 싶어 귤박스를 정리하는 직원에게 살짝 물었답니다.

" 저기요.... 귤 어떤게 좋은건지 아세요? " 라고... 그랬더니 직원이 빙그레 웃으며 귤을 몇 개 골라 줬습니다. 물론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면 말이죠... ' 진작에 물어 볼껄..' 마트직원이 친절하게 귤을 골라 주는 것에 무척 흡족하더군요..평소 귤을 살때 보통 한박스를 그냥 구입하는 것보다 몇그램에 얼마짜리를 많이 사 먹는 편이라 마트직원의 맛있는 귤 고르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들으니 다음엔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나름대로 싱싱한 것을 잘 골랐다고 해도 먹어 보면 쓴 것도 많더라구요.... 그럼 마트직원이 친절하게 가르쳐 준 달콤한 귤 실패하지 않고 잘 고르는 노하우를 여러분께도 공개할께요... 귤이 제철인 요즘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욤....

첫번째..귤꼭지가 싱싱한 것으로 고르세요.. 귤꼭지가 말라 비틀어졌다거나 시들한 기색이 엿보이면 맛이 별로라고 합니다. 이건 대부분 사람들이 알 것 같은 내용이라 빠르게 패스......

두번째.. 크기도 상관이 있다고 하는데 조생이라고 작게 나온 귤은 작아도 맛있으니 만져 봤을때 탱글탱글하고 알차게 느껴지는 것을 고르세요.. 귤껍질이 시들한 느낌이 들면 이미 단맛은 없다고 하네요.... 뭐든 겉이 싱싱해야 안도 싱싱한 것 같습니다..
 

세번째.. 많은 귤 중에서 색깔이 진한 것을 고르세요..진할수록 귤이 달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네번째 귤꼭지 반대편이 울퉁불퉁한 모습이면 100% 달콤한 귤이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골라 온 귤은 뒷부분이 생각보다 그리 많이 울퉁불퉁하지 않았지만 위의 세가지 방법을 합산해 고른거라 달콤했다는....

마지막으로 이건 먹어봐야 알겠지만 껍질이 얇으면 달콤한 귤..... 뭐...마트라 이건 시식하는 곳을 겨냥하면 100% 달콤한 귤을 고르겠죠....


예전엔 귤껍질을 벗겨 냈을때 하얀실처럼 붙은 것이 적은게 좋다고들 했는데 그렇지도 않다네요.. 귤에 붙은 흰부분은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하니 평소 변비가 잦은 분들은 흰부분과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릴적엔 엄마가 귤에 붙은 흰부분을 일일이 떼어내고 주셨는데.... 이젠 손님상에도 보기엔 좀 지저분해도 일일이 제거하지 않고 내야겠어요.. 요즘 사람들 말은 안해도 변비에 관심 많으니까요..뭐..변비없는 분들은 알아서 흰부분을 제거해서 드시구요....ㅎ

마트직원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귤을 골라와서 먹어 보니 완전 달콤함이 입안 가득했습니다. 크기도 완전 적당했구요.. 우린 대땅 큰 것보다 이렇게 작은 귤이 더 좋더라구요...귤껍질을 벗겨내니 너무 껍질이 얇아 벗겨내는 족족이 걸래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ㅎ..... 추운 날 더욱 당기는 과일 귤.... 이제 달콤한 귤 고르는 노하우를 작 숙지하시어 맛난거 사 드시길 바랍니다....하루종일 비가 와서 그런지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모두 옷 따뜻하게 입고 건강 조심요..^^

 

                   

 

" 이거 해 먹자.."
" 뭔데? "
" 쭈꾸미 .."
" 잘됐네... 저녁에 뭐 먹을까 고민했는데..."
" 어?!.. 이거 왜 이리 싸노.. 완전 반값보다 더싸네..."
" 마칠때 다 되어서 세일하데.."

휴일인데다가 비가 와서 바쁘게 가게일에 매달리다 보니 저녁시간을 훌쩍 지나 버려 늦은시각에 저녁을 먹기 위해 밥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인근 마트에서 양념된 쭈꾸미를 사 왔더군요... 그것도 반값보다 더 싸게 말이죠. 밥을 하면서 뭘 해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쭈꾸미를 보자마자 급 반갑더군요...뭐...반값이라서 더 그랬는지 모릅니다.



후라이팬에 양념된 쭈꾸미를 올려 지글지글 볶아 저녁을 먹기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넘 저렴해 쭈꾸미를 볶으면서 은근 기분이 좋더군요...뭐...다른 반찬이 필요없이 이것만 있어도 저녁은 해결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더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금방 갓 지은 밥에 쭈꾸미를 비벼 먹는 것도 완전 밥 도둑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기야...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네.."
" 초저녁에는 원래 처음 적힌 가격에 다 팔았다더라.."
" 그때 산 사람은 아깝겠다... 근데...아까 보니 스티커를 대개 많이 붙였데..이렇게 세일 자주하는거는 첨 보네.."
" 아..그거...마칠시간이 다 되었다고 세일한다더라.. 근데...."

남편은 뭔가를 말하려다 이내 말을 끊었습니다. 평소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전 계속 물었죠.. 그랬더니 어이없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초저녁에 팔때의 가격과 달리 계속적으로 할인가격을 시간대별로 붙여 놓은 것을 보고 마트직원한테 물었답니다. 왜 이렇게 할인가격 변동을 많이 했냐구요...그랬더니...

" 오늘까지 팔아야해서요..."
" 네..."
" 하나 더 사가세요..할인 더 해드릴께요..."
" 네에..진짜요.."
" 네...어짜피 내일이면 쓰레기통에 버리는건데요..뭘..."
" 네에?!.."



뭐...요즘같이 물가가 비쌀땐 이렇게 깜짝 세일을 하면 누구라도 좋아하는 일인데 왜 그런지 싸게 하나 구입을 했는데도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영 좋지 않더란겁니다.. 물론 가격을 더 내려 두개를 사면 할인을 해 준다고 해도 두개까지는 사고 싶지 않아 하나만 구입했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이거 ...원.... 싸다고 좋아했던 쭈꾸미를 먹다가 마트직원의 말 한마디에 맛까지 없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뭐..그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말입니다..여하튼 아무리 마칠 시간이 다 되어 할인을 대폭 많이 했다고 해도 마트직원의 말 한마디에 그리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런 말을 들었다면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사 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좀 직설적이셩...

제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마칠 시간이 다 되어 먹거리를 빨리 처분할 상황이라 할인을 많이 한다고 해도 마트직원의 말처럼 그렇게 말을 하는건 솔직히 옳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루밖에 팔지 못하는 먹거리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할인을 했더라도 말입니다.ㅡ,.ㅡ


 

                   

오이 잘 고르는 법

여름철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오이를 자주 먹는게 참 좋습니다. 남편이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하루에 3개 정도는 소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이라도 폭염때문에 오이가격이 그리 싸진 않지만 몸에 좋다고하니 자주 사서 먹게 되네요. 오늘은 가게에 쓸 식자재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오이도 몇개 더 사왔습니다. 아직 몇개 남아 있긴하지만 마트에 간 김에 사게 되었지요. 남편이 오이를 만져보며 고르고 있으니 마트직원이 다가와 괜찮은 오이를 알아서 골라 주었습니다. 너무도 수월하게 고르는 모습이 왠지 잘 고르는 방법을 알고 있겠지라는 생각에 물었지요. 마트직원은 친절하게 자세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마트직원이 알려 준 오이 잘 고르는 tip은 조금만 신경 써서 본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었지요. 첫째... 오이겉면의 까칠한 부분이 손으로 만졌을때 살아 있음 싱싱한 오이랍니다.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대부분 사람들도 아시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럼 다음으로 패스...

두번째 고르는 노하우는 오이가 전체적으로 모양이 일정하면 품질이 좋은 오이랍니다. 두께가 윗부분과 중간 부분이 눈으로 보기에 확연히 차이가 나면 품질이 낮다고 합니다. 그러니 전체적으로 두께가 일정한 것을 고르세요.

세번째는 오이 끝부분에 꽃이 달린 것이 엄청 싱싱한거랍니다. 보통 꽃이 다 떨어져 시꺼멓게 변해 있는 것이 많은데 왠만하면 꽃이 떨어져도 오이의 끝부분이 연한 것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네번째는 일정한 크기라고 그냥 고르지 마시고 굽지 않고 곧은 오이를 고르시길 바랍니다. 품질이 좋은 오이는 이렇듯 곧고 두께가 일정한 것이 상품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많은 오이들 중에 색깔이 짙고 선명한 것이 싱싱한 오이라고 그 점도 알아 두시길요..


위의 5가지 tip만 평소에 잘 숙지하신다면 맛있고 싱싱한 오이를 살 수 있을거예요.. 폭염으로 힘든 요즘 오이를 수시로 그냥 깎아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오이냉국을 만들어 입맛없을때 밥과 같이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아참... 바닷가에서 검게 탄 피부에도 오이를 얇게 썰어 붙여두면 피부 진정효과가 있으니 가정에선 냉장고에 한 두개쯤은 넣어 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글-하루 3분 투자로 땀띠 없애는 법. 오늘부터 휴가 떠나시는 분들이 많겠죠.. 미리 잘 준비하시어 시원한 휴가...즐거운 휴가.. 기억에 남는 휴가를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참..저처럼 휴가도 없이 일하시는 분들은 시원한 오이를 먹으며 올림픽 시청해요.... 대한민국 선수들 홧팅!......
 
                   

 

쿵~~뚜둥
" 이게 무슨 소리고?!...."
주차를 해 놓고 마트 1층으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내려 앉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췄습니다.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기가 오고 경련이 오는 듯 엄청 놀랐답니다.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에  '점검중' 빨간색 불이 선명하게 들어 오더군요.
" 뭐고....이거 뭔데...고장난거가?!..."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이렇게 고장난건 처음이라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더군요. 그다지 높은 층수가 아니었지만 평소 별로 크지 않던 엘리베이터가 혼자 갖히고 나니 어찌나 넓고 크게만 느껴지는지 그저 공황상태가 되었습니다.


' 어떡하지? '
' 뭘해야하나?'
' 갑자기 추락할지도 모르는데 앉아 있어야 안전할까? '
' 누구한테 먼저 연락하지? '
' 소리를 질러야하나? '
............
평소 내심 침착하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어찌나 당황하고 있던지 그저 한숨만 나오더군요.
' 그래..이럴수록 침착해야해.... 침착해...'
혼자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긴 숨을 내 쉬고나서 엘리베이터 주변을 한번 자세히 둘러 보았습니다. 그때 내 눈에 들어 온 곳은 바로 비상벨이었습니다. 이 놈의 비상벨이 눈앞에 있음에도 당황해서 깜박 잊었던 것이었지요. 그래서 침착하게 비상벨을 눌러 엘리베이터에 갖혀 있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비상벨을 눌렀습니다.

헉!!!!!!!!!!!!!!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아무리 비상벨을 눌러도 비상벨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전 너무도 당황해 침착했던 마음이 온데간데 없고 계속 고장난 비상벨만 눌러댔고 에어컨도 안되는 밀폐된 엘리베이터에서 땀만 흘려내렸지요.. 이거 원 평소에 운동을 해도 잘 나지 않던 땀이 당황하고 긴장해서 그런지 계속 나는 것입니다.
" 아....전화해야겠다.."
비상벨만 믿고 나갈 수 있으려니 생각했다가 안되겠다싶어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마트 1층에 먼저 내려가 있던 남편까지 주위가 시끄러워서일까 전화를 안 받더군요.

' 문디.....꼭 이럴때...'
전화를 안 받는 남편이 순간 원망스럽기까지했습니다. 비상벨은 눌러도 소리도 안나..그렇다고 바로 아래층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해도 안 받아.. 정말 머리가 다 아파오더군요.. 그때..바로 앞 눈에 들어 온 전단지......

' 그래..저거다...'

전단지에 마트전화번호가 나와 있는 것입니다. 정말 세상을 다 얻은 듯 이처럼 반가운 전단지는 처음이었습니다.
" 여보세요...여기 엘리베이터안인데요... 지금 고장이 나서 갖혀 있어요.."
" 네에?!...네..고객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마트직원과의 짧은 대화였지만 어찌나 반가운지..그저 전화만 받아 준 것 만으로 다 마음이 놓였습니다. 마트직원과 통화를 한지 1분도 안되 마트직원의 목소리가 엘리베이터 문 밖에서 들렸습니다.
" 고객님..괜찮으십니까? "
" 네...."
" 조금만 기다리세요..바로 열어 드리겠습니다."
엘리베이터문을 바로 열어 준다는 말에 이제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금방 열어 준다는 마트직원의 말과는 달리 수동으로 여는지 낑낑거리며 문이 조금 열렸다가 바로 닫히는 상황이 반복되더군요. 헐....문틈사이로 보니 1층과 2층 중간지점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것 같더군요...

' 참...나....텔레비젼에서 나오는 그런 모습이네...'
엘리베이터에 갖혀 있다가 구조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층간에서 걸려 구조되는 모습 그대로더군요. 그런데 마트직원들 잘 안열리는지 갑자기 사람 불러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을 하곤 직원들 목소리마져 들리지 않았습니다. 순간 팔다리에 힘이 다 빠지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구조할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 다시 전화해봐야겠다..'
사람들과 접속이 되어 나름대로 조금 안심이 되는 마음에 남편에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전화를 안 받더군요..혹시나 이런 상황을 모르고 늦게 내려 온다고 할까싶어 몇 분 앉아 있다 남편에게 문자라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곤 앉아서 문자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넣자마자 황당한 답변이 날아 오더군요..


" 엘리베이터에 갖혔다.."
" ㅋㅋㅋ..연락했나..어디 엘리베이터.."
'뭔데...이 사람....진짜...짜증나.....'
나로썬 완전 심각한데 울 남편 평소처럼 완전 장난섞인 답장에 급실망감이 밀려왔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었다면 완전 어디냐고 난리가 났을터인데 이런 상황에 장난을 하고.. 완전 남편때문에 더 공황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 같더군요. 한마디로 짜증 지대로였습니다. 마누라가 엘리베이터에 갖혀 있는데 웃다니........ 그때 갑자기 울려오는 남편의 전화벨소리..

" 119 큰차 왔으니까 걱정하지 마라..알았제.."
" 119?!..."
참...나.... 119라니...순간 남편의 말에 안도의 한숨보다는 당황함이 밀려 왔습니다.
' 뭐..119...혹시 구조한다고 텔레비젼에 나오는거 아니가?!..' - 뉴스에서 간혹 엘리베이터 갖힌 사람 구조하는 장면 나오잖아요... 갑자기 그 생각이...
' 하필 이런 옷 입고 있을때 고장나고 그라노..' - 층간에 걸려 구조되면 나가기가 좀 불편한 옷이라..
' 엘리베이터 문 열리면 사람들 많이 구경오는거 아니가..' - 마트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구조되는 모습 구경한다고 몰릴까 싶어서...119가 도착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무슨 생각이 짧은 시간에 그리도 많이 지나가는지 정말 내 자신에 대해 어이가 없더군요...몇 분을 기다렸을까.. 엘리베이터 문앞에서 들리는 119 구조대의 목소리..
" 119 구조대입니다. 안에 괜찮으십니까? "
" 네.."
" 조금만 기다리세요..안전하게 구조해 드리겠습니다."
" 네.."
몇 분이나 기다렸을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가동하며 2층에서 문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조금전 별별 생각을 했던 것과는 달리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119 구조대의 모습만 눈에 들어 왔습니다.
" 괜찮으십니까? "
" 네..고맙습니다." 
사실 119 구조대분께는 괜찮다고 했지만 엘리베이터문이 열리자마자 긴장이 풀려 힘이 하나도 없었지요. 전 몸을 추스리고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1층에 내려가니 마트직원과 남편이 같이 있더군요. 마트직원은 죄송하다란 말을 하며 엘리베이터 점검해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텔레비젼에서 엘리베이터에 갖혀 구조되는 모습을 보면서 '뭘 그렇게 당황해!' 비상벨을 눌러 구조를 요청해서 기다리면 알아서 잘 열어 줄텐데라고 생각했었는데 텔레비젼처럼 그렇지 못한 환경이라 불과 몇 십분 갖혀 있었지만 마음만은 몇시간은 갖힌 듯 당황스러웠습니다. 솔직히 비상벨이 안돼 문을 억지로 열지 말라는 안전수칙도 전혀 생각나지 않고 문에 손이 가더군요..물론 힘이 달려서 못 열었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평소 남편이랑 마트에 갈때 전화기를 잘 안들고 가는데 다행히 전화기라도 있어서 마트직원과 연락이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언제 어느때 일어 날지 모르는 엘리베이터 고장사고를 대비해 비상벨은 기본적으로 작동하는건 기본이고 엘리베이터에 갖힌 분들도 엘리베이터 안전수칙을 꼭 지켜서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태어나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머리에 식은땀이 주르르 흘렀던 정말 당황스런 하루였습니다. 아참...울 남편 엘리베이터에 고장난거 1층에서 듣고는 일부러 마음 안심시키려고 넣은 문자래요... 여하튼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를까봐 나름대로 생각해서 한 문자라고 하니 이해해야죠.. 근데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게로 가면서 왜 그렇게 남편얼굴이 밉게 보이던지 ..ㅡ,.ㅡ;;


 

 

                   

수박 잘 고르는 노하우

날씨가 더울때는 찬물을 자주 마시는 것 보다는 과일로 대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여러 과일이 여름에 많이 나오며 과일의 제왕이라고 불리우는 수분이 많은
수박을 많이 먹는 것이 최고지요. 하지만 요즘 수박값이 솔직히 장난이 아닙니다.
때이른 더위에 수박을 찾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비싼편입니다. 그렇다보니
수박 하나를 고르는데도 솔직히 여간 힘든게 아니지요. 혹시 내가 고른 수박이 덜
익었거나 너무 달지 않아면 완전 돈만 날리는 겪이니까요..
그래서 수박을 이리저리 만져 보며 열심히 눈짐작으로 고르는 수밖에요...
그런데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마트직원이 다가 와서는 단번에 잘 익은 수박을 골라 주는거 있죠..


" 이거 가지고 가세요..이게 달고 맛있을겁니다."
" 네에?!... 진짜요?!..."
의심섞인 물음을 하니 마트직원 당당히 잘 고른 수박이라며 만약 맛이 없으면 가지고 오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바꿔 준다고 말이죠..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마트직원의 말에 왠지 궁금해져 물었답니다.

" 어떻게 수박이 맛있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어요? " 라고...
그랬더니 마트직원 수박 맛있게 고르는 법을 자세히도 가르쳐 주더군요...

오호!!!!!
여름철이면 수박을 자주 사 먹는 편이라 너무도 유용한 정보를 얻어 완전 수박을
공짜로 산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럼 마트직원이 말하는 맛있는 수박 잘 고르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첫번째는 수박 꼭지 부분이 푸르고 시들지 않고 싱싱한 것을 먼저 봅니다.

꼭지부분의 줄기를 잘랐을때 물기가 있음 말할 것도 없구요...
두번째는 수박에 있는 검은 줄을 확인합니다.
검은 줄이 짙으면 짙을 수록 잘 익은 수박이라고 하더군요.
짙은 색깔은 전체적으로 분포되면 더할 나이없이 잘익은 맛있는 수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제일 중요한 key point 인데요..
그건 바로 수박의 꼭지 반대편인 배꼽 부분이 좁을 수록 맛있는 수박이라고 합니다.
지름이 최소1cm 이하...
지금껏 수박을 고르면서 솔직히 배꼽 부분은 보지 않았는데 다음부터는 필수적으로 봐야겠어요.
자..보세요... 수박의 크기에 비해 엄청 배꼽 부분이 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거기다..
배꼽 주위로 일정한 검은선이 가늘고 촘촘히 나 있으면 완전 잘 익은 수박이래요..

그럼 마트직원이 말한대로 사 온 수박 속을 한번 볼까요.....

와~~~ 완전 너무 잘 익었어요..
얼마전에 샀을때는 속이 너무 하얀 부분이 많았는데..
역시 마트직원의 말을 토대로 사서 그런지 너무도 잘 산 것 같아 기분이 완전 짱!
대부분 수박을 사러 가면 저처럼 꼭지부분이 시들었는지에 관심만 가지고 보지 않나요?
이젠 수박 고를때 마트직원이 가르쳐 준 몇가지 노하우를 잘 숙지하시어 고르시길..
5월이지만 낮에는 한여름 못지 않은 날씨때문에 과일을 많이 찾는 계절이 되었죠.
수박 잘 고르는 법을 제대로 알고 절대 후회하지 않게 수박을 잘 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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