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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시장 맛집- 자매식당

동래시장 부근에 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친절한 서비스에 맛도 일품인 칼국수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가격도 너무 저렴해 다 먹고 나오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랍니다. 볼일을 보다 보니 늦은 점심이 되어 버렸지만 제가 가는 이곳 칼국수집은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해 오늘도 식사를 하시는 분 뒤에 서서 한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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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시장내 자매식당


아무리 바빠도 인사를 너무도 잘 해주는 주인장 덕분에 오히려 일부러 인사하기가 미안할 정도라는...재래시장안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바람에 쉴 시간이 없을 정도로 늘 바쁘답니다.

동래시장, 자매식당

점심시간에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함.. 최소 20분..


10여분의 시간을 기다린 뒤에 앉은 자리.. 서 있을때 미리 주문을 받은 관계로 몇 분안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갓 담은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입니다. 칼국수 찬으론 이 둘만한게 없지요..

자매식당

반찬은 셀프

자매식당

단돈2,500원 메밀칼국수


평소엔 칼국수를 시키는데 오늘은 메밀칼국수를 시켰습니다. 한번은 꼭 먹고 싶은 메뉴였거든요..메밀칼국수는 얼마전에 출시한거라 요즘 대개 인기만점 메뉴라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두 개를 시키면 남자는 더 큰 그릇에 담아 줍니다. 마치 곱배기를 시킨 것 같이 말이죠..오늘도 예외는 없네요... 근데 이렇게 해서 얼마 받는지 궁금하죠...가격을 듣고 놀라지 마시길... 단돈 2,500원입니다. 어때요..정말 가격이 저렴하죠...


메밀칼국수도 뜨끈뜨끈하게 해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국물은 멸치와 각종채소를 넣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엄청 시원한 느낌입니다. 음...먹어 보니 일반 칼국수와 메밀칼국수 면발만 다를 뿐 다시국물은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하튼 맛은 굿!!

자매식당

25년 된 도마


아참..그리고 오늘 주인장의 양해를 구해 사진 하나 더 담아 왔어요... 칼국수를 먹을때마다 눈여겨 본 도마입니다. 움푹 파인 도마의 흔적이 바로 지금껏 칼국수를 장사해 온 흔적이라는 것을 그대로 느끼겠더군요.

이곳에서 칼국수를 장사한지 25년이나 되었다는데 도마 역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같으면 이렇게 움푹 들어간 도마에 칼국수를 잘 썰지 못할 것 같은데 역시 주인장은 다르더군요. 주문이 들어 올때마다 어찌나 손놀림이 빠른지 놀라울 정도라는.... 오랜 세월만큼 변화하고 있는 도마의 모습에서 지나 온 삶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동래시장에 갔다가 특별한 가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줌마표 카페..
아줌마표 카페가 무슨 말이냐구요..
그건 바로 아줌마들의 수다방으로 예나지금이나 사랑받는 커피숍을
이야기하는거랍니다.


시장을 보다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나 보게 된 아줌마표 카페..
그럼 그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일단 자리에 앉아 메뉴판부터 확인했습니다.
' 뭘 먹지?!....'
가격도 모두 저렴하고 먹을 것도 많고 선뜻 고르기 쉽지 않은 모드...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팥죽을 먹고 있네요..
그런 나도 ....

뭐니뭐니해도 처음 가는 곳엔 사람들이 많이 먹는 걸로 먹어야 실패를 하지 않는 법..ㅎ
전 단팥죽을 시켰습니다.
역시나...사람들이 붐비다 보니 돈은 선불로 받더군요..

시장표 카페 단팥죽 가격 단돈 2,500원....

단팥죽이 나오기 전 카페안을 이리 저리 구경해 보니 재밌는 광경이 제법 많더군요.
다방같은 분위기의 멘트..
'커피 드실 분은 식성을 말씀해 주세요.. '
알고 보니 커피도 손님들 식성따라 만들어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름대로 시장통 답지 않은 인테리어..
천정을 비롯한 모든 곳에 있는 식물은 다 살아 있는 식물이라는 사실..
정말 대단하죠..


가게안은 그리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분위기 짱이었습니다.


거기다 앉는 의자까지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져 분위기가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던 그때...
단팥죽이 나왔습니다.


직접 주인장이 만들어서 그런지 집에서 먹는 단팥죽같은 느낌이 팍팍...
" 달게 드시면 설탕을 더 넣으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단걸 싫어해 조금 약하게 했어요."

햐..... 손님을 위한 사랑스런 멘트까징....


그렇게 주인장이 놓고 간 설탕...
어....이거 대개 오래된 스푼인데요..
88서울올림픽 로고가 그려진...완죤 골동품 보는 것 같은 느낌이..ㅎ

여하튼 단돈 2,500원하는 단팥죽 맛은 완죤 쵝오!


단팥죽을 먹는 사이 수다를 열심히 하던 아주머니들 우르르~ 나가서
그 사이
가게 분위기 사진으로 쿡!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장통이긴 하지만 이곳 분위기는 여느 카페와
견주어도
될 만큼 인테리어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주인장의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이곳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 힘든 것들이
다 없어질 것 같지 않나요...

아줌마들의 수다방이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아지트로 인기가 많을
이곳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래시장안에 이런 곳이 많이 있었음하는 바람도 솔직히 들었어요.

부산 동래구 복천동 229-28 (동래시장內)
051-555-2627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돈 2,500원의 푸짐한 손칼국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다 보니 시간이 벌써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 버렸네요.
아무리 구경할 곳이 많아도 배가 불러야 여유있게 구경을 하는게 정석..
남편과 전 재래시장안에 밀집된 식당가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 뭘 먹지? "
" 밥 먹을까? "
" 면 먹을까? "

재래시장이라 그런지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유혹을 하더군요.
그런데 많은 음식점 중에서 우리 눈을 의심하게 만든 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손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칼국수집이었습니다.

" 햐.... 3시가 넘었는데 뭔 사람들이 이리도 많아?! "
" 그러게...."
" 다른 곳은 텅 비었는데 희한하게 이곳만 붐비는 것 같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가는 음식점은 왠지 불안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믿음이 가는 듯한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그렇잖아요..
이유가 있으니 점심 시간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말입니다.


우린 예리한 레이다망으로 이리저리 둘러 보다 아무래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에
자리가 나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자리 확보...
칼국수를 만드는 곳 바로 옆에 비치된 상황이라 칼국수를 직접 만드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자세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 음...진짜 손칼국수 맞네...'

사실 대부분 음식점들이 손칼국수라고 적어 놓고 영업을 해도 면을
기계로
내리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주문을 받은 즉시 면을 칼로 일일이
자르더군요.
완벽한 손칼국수집 맞음...확인!


앗! 거기다 손칼국수 가격이 단돈 2,500원........
요즘 라면값도 3,000 가까이 하는데 손칼국수의 가격에 약간 놀랐답니다.

거기다 더 놀라운 건...
면을 칼로 자르는 도마가 완전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지요.

'정말 대단해... 얼마나 오랫동안 도마를 썼으면...햐!...'

도마를 보고 완전 놀람을 금치 못했답니다.

그런데다가 이렇게 식당안이 바쁜데 배달까지 해주네요.
물론 배달음식도 주문이 들어 오자마자 바로 1인분씩 칼로 일일이 썰어서 만들공...
정말 아주머니의 손놀림은 가히 달인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전화통에는 배달전화로 불이나고..
식당안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완죤 대박집 그자체더군요.

드디어..기다리고 기다리던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갓 담근 김치와 더불어 깍두기 반찬 입성...
오늘의 주인공 손칼국수 도착.....


음...보기엔 여느 칼국수집과 비슷한데........
그런데 한입 입에 넣는 순간...

이 쫄깃한 느낌은 뭥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탱탱한 면발에 깜짝 놀랐답니다.
거기다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국물 맛이었습니다.

어떤가요.. 사진으로만 봐도 탱탱한 면발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물론 맛을 봐야 그 진가를 알겠지만 제가 먹어 본 결과 완죤 이런 탱탱한
면발은 처음이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붐비는 이유는 주인장의 인정이
넘치는 말투가
너무 좋더군요.
마치 가족을 대하 듯 한손님 한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주문을 받을때 남자분이 주문을 하면 남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칼국수의 양이 여자들 보다 더 많이 주더군요.
그리고 배달 주문을 받을때도 " 많이 드릴까요? " 란 말을 꼭 멘트로 넣더군요.
보통 가격이 싸고 손이 많이 가고 사람이 많으면 서비스에는 좀 소홀하기 마련인데..
이곳 주인장은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후덕한 주인장의 인심때문일까 완죤 대박이 느껴지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잊혀지지 않는건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도마였습니다.
정말 저런 도마는 처음봤답니다.
푸짐한 손칼국수가 단돈 2,500원에 인심까지 후한 재래시장 맛집..
그 속에 명물은 도마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는...ㅎ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도를 가다 보면 예전과
달리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어느 지하철엔 문화공간의 한 장으로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느 지하철엔 사진이나 그림을
붙여 마치 미술관같은 느낌이 들게 해
삭막한 도심
속을 하루에도 몇 차례 지나 다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의 여유와 삶의 활력을 느끼게도 하지요.
그런데 지하철 타는 곳에 옛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면 어떨까요?
왠지 유익한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특별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요..
네..그런 곳이 바로 부산 지하철 수안역에 있답니다.

처음 이곳에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하다 많은 유물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공사가 지연되어 오랫동안 문화재 발굴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이 많고 탈이 많았던 곳이 지하철이
다니는 곳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하도로 내려가면 박물관을 연상케하는 역사관을 만들어 놓았구요.

지하철 타기위해 지하로 내려 오니 성곽에 설치된 문처럼 만들어 놓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성곽으로 들어 가 볼까요...


여느 지하철 타는 곳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쪽 벽면을 보시면 지하철 타는 곳이 아닌 박물관으로 연결되지요.

왠지 조선시대와 지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지 않으세요.
시공간을 넘나 드는 듯한 느낌이 팍팍 듭니다.


그럼 여러 유물들이 있는 역사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이란 타이틀에 맞게 부산의 옛
동래읍성을 입구에서
미니어쳐로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박물관처럼 잘 꾸며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느 유명한 박물관과 견주어 뒤지지 않은 모습이죠.

다양한 옛 물건들이 보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 한 눈에도 쉽게 이해가 가더군요.

그리고 한쪽엔 옛 역사에 관한 내용들이 상영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옛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 수 있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어떤가요.. 지하철안에 특별한 공간 박물관의 모습 좀 독특하죠.
다른 곳에는 없는 정말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지하철 박물관이었습니다.
요즘엔 일부러 박물관에 구경가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는데 이곳엔
지하철을 타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옛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시장 부근에는 숨겨진 유적지가 있답니다.
대부분 유적지라고 하면 나름대로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지
재래시장안에 있다고는 생
각지 못하는데 부산의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동래시장 부근에는 특별한 유적지가 한
군데도 아니고 두 군데나 있어
처음 이곳에 오신 분들은 조금 의아해 하시기도 하지요.

그럼 동래시장 부근에 있는 유적지는 어떤 곳들인지 구경해 보실까요..

시장 부근에 위치한 유적지 중 한 곳.. 송공단입니다.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왜적과 장렬히 싸우다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과 여러 군민들의 충절을 기리고 있는 제단입니다.
동·서·남·북의 4단으로 되어있는 이곳에는 북쪽은 송상현·조영규·노개방, 동쪽은 유생
문덕겸·비장 송봉수·김희수·신여로, 서쪽은 노개방의 부인·송상현의 첩 금성·정발의
첩 애향, 남쪽은 향리 송백·부민 김상·두촌녀 및 이름없는 여러 사람들의 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선 영조 18년(1742) 동래부사 김석일이 설치한 것입니다.

 



그리고 동래시장 주변 또 하나의 유적지..동래 부동현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에 동래부사가 공적인 업무를 보던 곳입니다.
동헌은 일명 아헌(衙軒)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 수령이 직접 공무를 처리하던 곳입니다.
따라서 동헌은 관아 건물 가운데서 중심이 되는 건물입니다.
동래부는 정3품 당상관인 부사가 재임하였는데, 관방으로서 대일 외교시 중시되었습니다.
때문에 관아의 규모도 다른 고을에 비하여 규모가 크고 격식도 높았습니다.
1636년(인조 14) 동래부사 정양필이 창건하였고, 1711년(숙종 36) 동래부사 이정신이
충신당(忠信堂)이라는 현판을 걸었습니다.
이후 조선말기까지 동래부와 동래관찰사의 아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럼 동래 부동헌안으로 들어가서 자세히 구경해 볼까요.


사극에서 한번씩 나오는 관아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과거로 간 느낌이 들 정도로 색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내부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내부엔 옛날 이곳의 모습이 담겨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부산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곳 일대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니어쳐로 옛 동래 부동헌의 모습도 알기 쉽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옛 관아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지금은 주변 건물들과 조금은 어울리지 않은 모습이긴 하지만..
현재 시장 주변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유적지 안에서 보니 옛날 생활상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문을 열면 현재..문을 닫으면 과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동래 부동헌
과거와 현대의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적지라는 생각도 들어
다른 유적지와는 달리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시장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의 하나로 조선시대 읍내장(2,7일)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동래시장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정감을 주는 시장이다.동래지역의 장시에 대한 기록은 영조 46년 편찬된 [동국문헌비고]에 처음으로 나타날 정도로 유서깊은 재래시장이다.1955년에는 부산공설시장으로 승격되었다가 1966년 12월 22일 대화재로 시장이 전소되었고, 1969년 사단법인[동래시장상인조합]으로 허가를 받은 후 소실된 건물의 복구를 하여 1970년 8월 6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준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현재는 이곳 주위에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신설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열심히 옛시장의 맥락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상인들이 이 시장을 지키고 있다.간혹 들리는 곳이지만 정감이 많이 가는 재래시장이라 오늘 소개할까한다.

대부분 재래시장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바로 주차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이곳 동래시장은 주차 문제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동래시장 주변에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어 여유롭게 장을 보면서 구경하기에 정말 좋다.
무엇보다도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라 그런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좋은 것 같다.
1966년 대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던 시장건물을 새건물로 지은 곳을 시작으로 그
건물 주위에도
많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게 다른 재래시장과 조금 차별화된 모습이다.

새건물 주변에는 이렇듯 노점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이 많아 전형적인 재래시장 분위기이고..

동래시장이란 간판을 걸고 장사는 하는 건물안에는 나름대로 쇼핑하기 쉽게 정렬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재래시장의 느낌은 큰건물 주변으로 노점에서 장사는 하는 분들의 모습이
왠지
더 정겹고 살갑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어릴적 시장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명절이 지난 이후라 그런지 조금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지만 여전히 시장엔 사람들이
장을 보기 위해 발길이 이어졌다.


요즘엔 점차 사라지는 것들도 이곳에선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보통 나일론 빗자루가 많이 나오는데 이곳엔 그 귀하다는 수수빗자루도 있었다.

아주머니께 혹시 관상용으로 파는 빗자루냐고 물었더니 사용할 수 있는 빗자루란다.
" 정말요?!"
조금 의아한 눈빛을 보내니 아주머니 직접 사용하고 있다며 쓰고 있던 빗자루를 내 보였다.

햐!!!!!!!
정말 사용 가능한거구나! 솔직히 많이 놀람..ㅎ
아주머니 말씀이 정말 좋다고 한다.
뭐..수수빗자루라 액운도 쓸어 준다는 말까지...
그래서 기념으로 하나 구입했다..5,000원에...^^



막상 시장안으로 들어서니 나름대로 큰 규모의 시장이었다.
다른 시장은 한 곳에 밀집되어 있는데 이곳은 골목 골목이 다 시장이었다.

재래시장이다 보니 말만 이쁘게 해도 덤으로 더 얻을 수 있고..가격도 싸서 정말 좋았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이곳엔 다른 곳과 달리 카트기가 없다는 것이 .....

시장 구경을 하며 여유를 느끼는 스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여승(비구니)이라 그런지 옷에 관심이 많은 듯.....

아참.. 이곳 동래시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시장안에 또 다른 시장이 펼쳐진다.
양옆 가게 중앙에 일렬로 물건들을 놓고 파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보통 이 곳을 동래시장이라고도 하고 수안인정시장이라고도 불리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동래시장으로 알고 있다.
동래시장내에 속하는 시장이라 총괄적으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이제 사라져가는 카세트 테이프도 이곳에선 인기 품목 중 하나다.
CD 나 MP3에 밀려나 점점 사라져 가는 카세트 테이프라 그런지 정겹게 느껴지는 모습이기도 했다.

골목 구석구석에서 느끼는 재래시장의 풍경은 도심 속에서 느끼는 시골스러움 그자체였다.
하지만 재래시장도 마트 못지 않은 모습도 많이 엿 보이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에 반찬도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잘 포장되어 냉장고에 잘 보관하며
위생적으로
판매하고 있어 맘에 들었다.
그래서 나도 이곳에서 반찬 5,000원어치 구입....ㅎ

길 중앙에 복잡하게 자리를 깔고 장사를 해도 아무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아마도 길은 복잡하지만 사람사는 냄새를 느끼며 장을 볼 수 있어 그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옛 전통만큼 이곳엔 직접 만들어 파는 가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족발도 대를 이어 직접 삶아 파는 곳을 비롯해 어묵도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


금방 만들어 놓은 어묵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5,000원어치 구입...ㅎ
왜 그런지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면 손해 보는 것 같지 않고 푸짐해서 넘 좋은 것 같다.

부산 동래시장..
오래된 전통만큼 정말 볼거리가 다양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다음에 시간이 되면 또 들리고 싶은 재래시장이기도 했다.
주변에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있어 옛날처럼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래시장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느끼며 사람사는 냄새와 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장이라 여전히 잊혀지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래시장 가는 교통정보]
지하철 -수안역,  낙민역,  동래역
버스- 100,  110-1,  129-1,  144,  148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