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본 제주도 바람의 위력

 제주도에 와서 정말 놀란 것 중 하나는 '역시 바람의 위력은 제주도구나!' 하고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막바지 가게 오픈 준비로 바빠 텔레비젼을 보지 못했더니 태풍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원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너무 바쁘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기 좋은 곳에서의 하루 하루는 정말 저에게는 행복 그자체입니다. 알러지가 없어질 정도니까요.

 

제주도는 평소에도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부산에서도 바닷바람이 심한 편이었는데 제주도 오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마치부산에서 태풍이 올때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주도에서 심심찮게 보게 되는 나무들은 휘어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처음엔 정말 신기하더군요.

 

완전 눕다시피한 모습인데도 부러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으니 말입니다.

 

큰 나무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럼 나무만 바람의위력을 느낄까.. 아닙니다. 바닷가 백사장의 모래가 도로에 올라 올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이곳은 월정리 가는 곳입니다.

 

바람이 부는 날엔 어김없이 도로는 모래언덕이 되어 버리곤합니다.

 

우리차는 경차인데 모래언덕에 한 번 지나갈때마다 혹시나 바퀴가 빠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정도니까요. 제주도에 여자, 바람, 돌이 유명하다고 많이 들었지만 직접 살아 보니 맞는 말입니다. 공사를 하는 곳 주변의 땅은 돌이 가득하고 억척스런 여인네들의 삶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해녀들도 많고 거기다 바람도 위력적이게 느껴질 정도니 그 말이 정답인 듯 합니다. 진정한 태풍이 올때는 어떤 바람일지 사뭇 걱정이 되는 육지인이네요.

 
오늘 제가 제일 사랑하는 동생 애기의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나이 차이는 별로 나지 않지만 어릴적 얼마나 많이 싸웠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렇게 많이 싸웠던 것이 이제는
따뜻한 정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 걸 보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서야 조금씩
철이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지민이이기때문에 동생이야기는 접어두고
지민이에 대한 축하메세지부터 하고 글을 시작할까합니다.

" 지민아..막내 고모야..늘 건강하게 잘 자라렴~"

^^..

태어날때부터 유난히 몸이 약했던 지민이..
그래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많이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으로 돌보고 키워서 그런지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답니다.
다른 어느 돌잔치보다 사실 오늘
지민의 돌잔치가 더 뜻깊게 느껴지기는 이유

아마도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랐기때문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지민의 성장 모습..

아기들이 다 그렇겠지만 자는 모습이 제일 귀엽죠.
특히 자다가 잠꼬대하는 모습은 거의 실신할만큼 이뻐 보이기도..
ㅎㅎ...


어릴땐 나름대로 눈이 좀 크더니..ㅎ
크니까 좀 작아 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그래도 우리 조카라 이쁩니다.
헤헤~


웃으면서 자는 모습.
ㅋㅋ..
정말 이쁘고 귀엽고 우습죠..


제가 찍어 준 백일사진.

이날 솔직히 웃는 모습 찍느라 힘들었다는..
그래도 이쁜 사진이 나와서 보람된 하루였답니다.


지민이 돌잔치에 가 보니
태어 났을때 사진부터 돌 때까지 성장한 사진이
나뭇가지에 이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돌 스냅 사진.


즐거운 돌잔치..
돌잔치 하이라이트 돌잡이
돌잡이란 뭘까?..
생일인 아이는 상 주위를 돌면서 마음에 드는 품목을 집어 들게 합니다.
아이가 집는
물건을 보고 어른들이 아이의 미래를 점쳐 봅니다.
아이를 상 앞에 앉힌 후,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가
상 주위를 돌면서
원하는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움켜쥔 품목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보통 부모들은 상 가장자리에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선택해주기를 원하
는 품목을 놓아둡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아이가 집는 품목으로 예측하지요.

' 지민이는 뭘 집을까? '

익살스런 내 동생 청진기를 딸래미에게 자꾸 쥐어 주네요.
억지로..
ㅎㅎ..

태어날때 유난히 병원신세를 많이 졌던 지민이..
그래서일까요.
청진기를 쥐어 준 의미를 조금은 알 듯도 해 조금은 짠하더군요.


그런데..
부모의 마음같지 않게 지민이는
 을 쥐었습니다.
하하~

아참..
돌잔치때 애기들이 집는 물건에 따라 그 내용이 틀리다고 하죠.
잠깐 그 내용들을 알아 볼까요.
돌잔치를 앞 둔 분들이나 예비부부들은 알아 두면 좋을 듯.


*돌잡이의 의미..*
백미(쌀)는 재복과 식복이 있기를 기원.
국수는 장수하기를 기원하는 마음..
대추는 자손번창을 의미하구요.
무명실은 아기의 장수와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의미
붓,벼루,책은 학문이 탁월하길 기원하는 거구요.(요즘에는 연필로 하죠.)
동전과 화폐는 부유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그외..
마이크는 연예인을 뜻하고..


컴퓨터 마우스는 IT전문가를 뜻한답니다.


참 의미들이 다양하죠.

여하튼..
지민이가 을 집었으니..
부유하게 잘 살겠네요.
ㅎㅎ..


" 돈이 최고여! "
ㅎㅎ..


조카 지민이의 이쁜 돌..

" 지민아.. 이쁘고 건강하게 그리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잘 자라렴..
아참.. 막내고모 말도 잘 듣공~"


이쁜 막내고모가..^^;



내동생 아기 지민이...

* 지민이 돌 모두 모두 축하해 주세요~~옹.*

 

 
어제 제 하나 뿐인 사랑하는 남동생집에 다녀 왔습니다.
결혼 후 서로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뜸 했었는데 남동생에게 귀여운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무슨 특별한 날도 아닌데도 자주 모이곤 한답니다.
며칠 있으면 100일이 다 되어가 어제 시간이 되어 동생집에 조카를 보러 갔지요.

"형님..지민이 50일 되었을때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있는데 보실래요.."
" 응.. "

올케는 집안에 들어서자 마자 지민이(조카) 사진부터 보라고 컴퓨터에 앉혔습니다.

" 이쁘네.. 근데.. 사진이 몇 장 안되네.."
" 사진 찍는 날 지민이가 컨디션이 안좋은지 칭얼대서 얼마 못 찍었어요."
" 그래... 더 많았으면 좋았을 걸...아쉽다.."


그때..
옆에 앉아 있던 제 동생이 제게..

" 누나야... 온 김에 지민이 사진 몇 장 찍어주라.."
" 내가?!.. "
" 누나 사진 잘 찍잖아.. "
" 쨔식!..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알았다.."

난 엉겹결에 동생이 치켜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찍어 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 일단 찍어 줄테니까.. 안 이뻐도 이해하기다.."
" 알았다..ㅎ"

저녁을 먹고,
난 지민이를 이쁘게 찍어 주기위해 방안에 있는 소품들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 보니 나름대로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요.ㅎ
소품하나에 모델을 더 이쁘게 사진으로 담을 수 있거든요.




" 누나 스튜디오에서 찍어주는 사진사같다.. "
" 폼만 잡아 보는거다..ㅎ 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솔직한 심정이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의 아기라 그런지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 일단.. 지민이 한 숨 푹자고 일어나면 사진 찍을거니까.. 미리 옷 몇 벌도 준비해라.."
" 알았다 누나야.. 잘 쫌 찍어도...."

사실 조카 사진 몇 장 가지고 있을려고 사진기를 가지고 동생집에 갔다가
엉겹결에 스튜디오에서 나 온 사진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찰칵~ 찰칵!
요란한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랄 것도 같았는데 의외로 순둥이처럼 가만히 있더군요.




다 큰 아이처럼 사진기에 몸을 맡기는 조카의 모습에 웃음까지 나왔습니다.

" 지민이 너무 이쁘네... 아이고 착해라..울지도 않고.."

순둥이처럼 울지도 않아 나름대로 사진 찍기엔 수월하더군요.

" 누나야.. 사진 잘 찍네.. 와~"
" 쨔식.. 이건 아무것도 아닌데.. 렌즈 좋은걸로 가져왔으면 더 멋지게 찍어줬을텐데.. ㅎ"
" 뭐라하노.. 스튜디오에서 찍은거 보다 훨씬 낫다.. "
" 정말이가!.. 그럼 다음에 지민이 클때마다 누나가 사진 찍어 줄께.."
" 진짜제.. "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온다고 생각했는지 사진 찍는 내내 제동생 옆에서 떠날 줄을 모르더군요.
물론 올케도 신기한 듯 쳐다 보았답니다.
왠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업되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평소에 사진 찍을때 보다 더 신중하게 사진 셔터를 눌러 댔습니다.
옷을 여러번 갈아 입히고 소품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은지 한 1시간쯤 되니 나름대로
멋진 사진들이 하나 둘 쌓여 갔습니다.

그럼 제가 어제 100일을 즈음하여 찍은 조카 사진 몇 장 정리했으니 보실래요~.



어떠세요?..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 보다 좀 별로지만 그래도 이쁘게 나왔죠..ㅎ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도 정말 귀엽더군요.
우리조카라서 그렇겠죠..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 제 동생의 한마디에 기분이 우쭐했답니다.

" 누나야.. 괜히 비싼 돈 주고 스튜디오에 맡겼다.. 누나 사진이 훨 낫다. 생동감있고.."
" 진짜가..다행이네..ㅎ 마음에 든다고 하니.. 다음에도 지민이 사진 많이 찍어 줄께..근데..
  스튜디오에서는 얼마 하던데?.."

" 100만원 가까이 줬다..돌사진까지 찍어 준다고 해서.. "
" 응... 여하튼 다음에 지민이 데리고 사진 찍으러 갈때 옷 많이 준비해가서 찍어라 . 알았제.."
" 어..."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 정말 기분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내가 조카를 위해 평생 남길 수 있는 멋진 사진을 찍어 줬다는 것 때문에..ㅎ
그리고 제 동생과 올케가 좋아하는 모습에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결혼 후..
솔직히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별로 왕래도 없었고, 대화도 없었는데..
이쁜 조카때문에 시누, 올케 사이가 더 가까워진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살아 오면서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삐치고, 서로 얼굴도 안보고 으르렁 거리며 거리감을 뒀었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조카 덕분에 우리 가정에 청신호가 온 것 같아 정말 좋습니다.



' 지민아.. 니가 복덩이다.. 사랑해...다음에 고모가 돌사진도 멋지게 찍어 줄께...'

tip..
" 집에서 백일,돌 사진을 찍고 싶다면..*

1. 아기 옷을 여러 벌 준비합니다.
2. 아기 소품( 책, 인형, 신발 등) 등을 이용합니다.
3. 아기가 컨디션이 좋을때 사진을 찍습니다.
4. 엄마, 아빠가 옆에서 아이가 웃도록 합니다.
5.집안의 조명을 밝게 해 줍니다. ( 만약 집안이 어두우면 스텐드를 이용합니다.)
6. 겨울에 사진을 찍을 경우 춥지 않도록 히터를 준비합니다.
7.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준비합니다.(DSLR) 똑딱이는 좀 무리거든요.ㅎ
이정도만 신경쓴다면 집에서도 멋진 아기사진을 찍을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