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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초보 주부의 남편 일주일 도시락 5주 차

맛있는 요리는 잘 먹으면서 맛있게 요리를 하는 일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짐입니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잘하지는 못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니 나름대로 하나 둘씩 요리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들이 생각하기엔 아직 초보티가 팍팍 난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지만 오히려 그 말들이 더 요리를 잘하려고 노력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새벽마다 일어나 남편 일주일 도시락을 준비한지 벌써 한 달 이 넘었습니다. 정확히 5주차가 되네요. 말이 5주이지 정말 하루 하루 어떤 도시락을 준비할까 고민을 매 순간 했던 것 같습니다. 뭐.. 뾰족한 반찬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스피드가 몸에 자연스럽게 붙었다는 것이 제일 큰 수확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5주 차.. 남편 일주일 도시락은 조금 특별한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상상도 하지 못하는 반찬으로 토종닭에 잡채까지...요리초보가 이런 음식까지 반찬으로 준비했다고 하니 갑자기 놀라지 않으셨나요? 혹시 나만 뿌듯한건가요?!.. 그럼 무더운 여름철 입맛 잃기 쉬운 요즘 조금 특별한 도시락을 소개합니다. 단, 매일 한 것은 아니니 너무 눈 크게 뜨고 보지 않기!

 

남편 월요일 도시락

 

일요일 저녁에 외식을 한 관계로 밥이 많이 남아서 조금 미안하지만 남은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볶음밥에 들어간 재료는 파, 양파, 당근, 햄입니다. 간은 소금 약간 넣었어요. 먼저 후라이팬에 채소와 햄을 넣은 뒤 반쯤 익어갈 즈음 밥을 넣어서 같이 볶았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알리지만 파는 맨 나중에 넣어야 색감이 살아 있다는 사실..

 

도시락볶음밥

 

볶음밥만 도시락에 넣으려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어 달걀후라이를 해서 올렸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치볶음밥이든, 채소볶음밥이든 간에 달걀후라이를 올리니 더 맛있는 것 같더군요.

 

도시락두 개는 아침 반찬으로 나머진 남편 도시락에..

 

반찬으로 김치볶은거랑 콩 그리고 새우반찬을 넣었습니다.

 

남편 화요일 도시락

 

어제 너무 소홀하게 도시락을 준비한 것 같아 다른 날보다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나 특별한 요리를 했어요. 바로 잡채.. 보통 잡채라고 하면 손님이 올때 준비하는게 대부분인데 전 남편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라 한 달에 두어번은 해 주는 편입니다. 중요한건 도시락을 싸기 위해 잡채를 했다는 것이 포인트죵.. 잡채에 들어간 재료는 각종 채소(당근,파, 피망, 청양고추), 돼지고기, 어묵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고기에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볶아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볶고, 당면은 한 번 삶은 뒤 물기를 제거한 후 재료가 다 볶인 후에 넣어 주십시요. 잡채양념은 간장, 설탕, 참기름,마늘입니다.

 

잡채만 도시락에 넣으려니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어 파를 넣어서 만든 달걀말이도 준비했습니다.

 

기름기 있는 반찬이 많아 새우반찬과 콩도 넣었어요. 김치를 넣으려니 자리가 부족해서 2% 부족한 아쉬운 도시락 반찬이 되었다는..

 

 

남편 수요일 도시락

 

화요일 너무 기름기가 많은 것 같아 수요일은 매콤한 고추가루를 넣은 두부조림을 했습니다. 두부는 물에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쫙 빼고 한번 구우세요.. 그리고 두부조림 양념( 간장,설탕,참기름, 통깨, 마늘)을 두른 뒤 양파를 올려 마무리..

 

추가로 제가 요즘 너무 잘하고 있는 달걀말이와 볶은김치 그리고 새우조림을 넣었습니다.

 

남편 일주일 도시락도시락

 

추가로 며칠전에 담궈 놓은 열무물김치를 같이 넣어 줬습니다. 여름철이라 그냥 도시락만 먹으면 힘들 것 같아 물김치를 곁들였어요. 열무물김치 담는 레시피는 관련글 남길게요. [ 단돈 천원으로 만든 열무물김치 초보자도 쉽게 따라해!]

 

남편 목요일 도시락

 

목요일이면 슬슬 피곤함이 가중되는 날이죠. 그래서 특별한 보양식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야 토종닭도리탕.. 이거 완전 특별한 날 먹는 요리 수준인데 조금 놀랍죠.. ㅋ..사실 저도 만들기 전에 고민 많이 했습니당..토종닭도리탕 만드는 법은 토종닭을 잘 손질해서 물에 담궈 핏물을 다 제거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닭껍질을 그냥 드셔도 되지만 전 일부러 다 벗겼어요.. 혹시 토종닭이라 질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하지만 다음부터는 껍질을 안 벗기는 걸로.. ㅎ

 

준비된 닭에 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통감자랑 씻은 신김치를 넣어 주세요. 신김치 그대로 넣어도 되지만 혹시나 너무 간이 셀 것 같아 전 김치를 씻었어요. 근데 잘 씻은 것 같더라구요. 완전 간이 딱 맞았다는...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 법 자세히 알고 싶다면 관련글 참고하세요. [ 남편도 인정한 닭도리탕 황금레시피와 비법.]

 

조금 손이 많이 간 닭도리탕을 했지만 어짜피 보양식 도시락을 준비하려면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두부부침도 만들었습니다. 두부부침안에는 각종 채소와 달걀이 들어 갔어요. 두부부침의 키 포인트는 두부의 물기를 쫙 빼 준다는데 있으니 참고 하세용..

 

토종닭이라 혹시나 질길 줄 알고 다른 날보다 조금 더 푹 삶았더니 세상에 만상에 닭이 야들야들 완전 다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워졌어요. 아무래도 저만의 황금레시피가 토종닭도 먹히나 봅니다. 하하하~

 

토종닭을 한 통 담으니 두부부침 넣을때가 없어 밥위에 살짝 몇 개만 올렸어요. 목요일은 일주일 중에 제일 피곤한 날이니 이 정도는 준비해야 맘이 편해요.. 이 놈의 남편사랑..

사랑해

 

 

남편 금요일 도시락

 

일주일 마지막 도시락 준비하는 날은 몸도 마음도 편해요.. 금요일은 감자볶음과 콩나물무침을 준비했습니다. 감자는 채 썰어서 물에 담궈 전분기를 좀 빼주고 볶았어요. 콩나물무침은 평소 오이무침 양념(고추가루, 소금,마늘,참기름,통깨 )대로 했습니다.

 

추가로 집에 있는 밑반찬 콩과 새우 넣었어요. 근데 콩나물반찬은 어디에?

 

콩나물은 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따로 통에 담았습니다.

 

도시락남편 도시락

 

한 주의 마지막 도시락이라 몸과 마음이 가벼운 준비였습니다. 물론 남편도 맛있게 다 먹고 오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 도시락을 준비할때만 해도 하루 전날 부터 '뭘 준비할까?' 란 생각에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아침에 냉장고 문만 열어도 대충 감이 잡힙니다. ㅋ.. 물론 기본 밑반찬은 두 세가지 두공.. 여하는 남편 일주일 도시락 준비를 하다 보니 나름대로 요리도 하게 되어 울 남편 엄청 흡족해 합니다. 여름철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데 도시락 준비는 완전한 보양식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더 신경써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가요.. 조금 늘었나요?

웃기시네 헉!!!!!!!!!!!

 요리꽝인 주부,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 도전!

 일주일 남편 도시락 준비 프로젝트

냉장고 정리하면서 만든 남편 일주일 도시락

요리초보 주부의 남편 일주일 도시락 열전

 

일주일 도시락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이 하루 일과 중 제일 즐거운 것 같습니다. 평소에 워낙 음식솜씨가 없어서 요리를 하기전부터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요리가 즐겁다라는 말이 절로 입에서 나 올 정도입니다. 아마도 지금껏 개인사업을 한다고 외식을 자주 한 탓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뭐든 잘 먹어주는 남편때문에 요리를 하는데 많은 용기를 내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 도시락을 아침마다 준비했습니다. [관련글↘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은 이랬다 - 요리꽝인 주부,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 도전!  ]나름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젠 도시락을 준비하는 노하우도 조금씩 생겨 나는 것 같아 아침 도시락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주일 도시락 준비하기 프로젝트로 하루 30분으로 도시락 완성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뭐...노하우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처음보다 나름 많이 발전한거라 저 혼자 대단하다는 생각에서 포스팅하는 것이니 그저 재미나게 읽어 주시길요...

 

일주일 남편 도시락 첫째날

 

 

반찬은 마른새우볶음과 소세시야채볶음을 만들었습니다. 마른새우는 전자렌지에 2분간 돌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어 볶으시면 더 바삭하니 맛있습니다. 양념은 고추장양념( 고추장, 올리고당 )을 했어요. 고추장양념이라고 하면 왠지 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전 고추장에 올리고당만 넣어도 달짝지근하니 맛있더라구요.. 소세지야채볶음은 소제지를 올리브유에 볶다가 채소와 캐첩을 넣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냉장고 밑반찬 한가지 연근조림을 추가했어요. 바쁜 아침엔 냉장고 있는 반찬 한가지 정도 활용은 기본인 것 같아요.

일주일 도시락반찬 2가지로 뚝딱 만들어 내니 남는 시간엔 밥에 데코레이션도 약간 추가하면 더 성의있게 보이겠죠.

 

도시락첫째날 도시락 만든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일주일 남편 도시락 둘째날

 

 

둘째날은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김밥 재료에 들어갈 채소와 어묵은 먼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시고 오이를 소금에 절일 동안 달걀을 풀어 달걀말이를 해 주세요. 달걀말이를 하고 난 후라이팬엔 바로 당근과 어묵, 햄을 같이 볶아 주시면 끝..순서만 정해서 김밥재료를 만들면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오히려 여러 반찬을 만드는 것보다 도시락 준비하기 수월합니다. 김밥 마는 시간은 재료만 다 준비되어 있으면 한 5~10분 정도 걸립니다. 고로.. 김밥재료 만드는데 20분~25분 소요된다고 보고 나머진 마는 시간을 계산하면 30분안에 충분히 김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김밥 4줄 기준 30분 소요

 

김밥둘째날 도시락 김밥

 

일주일 남편 도시락 세째날

 

 

첫째날과 둘째날 탄력을 받아서 김밥과 생선전을 만들었어요. 김밥안에 들어갈 재료는 당근, 어묵, 달걀이구요. 생선전은 냉동실에 포를 떠서 넣어 둔 생선살과 양파, 당근, 청양고추를 다져서 달걀과 함께 넣어서 부쳤어요. 김밥안에 재료가 덜 들어가는 대신 생선전이 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30분 넘게 걸리진 않았어요. 어묵조림은 떡볶이양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 넣었어요. 양념 한 두가지는 여유있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숙성시키니 요리할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도시락 만들때 활용합니다.

 

도시락달걀도 삶았는데요..달걀은 다른 김밥재료와 생선전을 부치는 시간에 다른 쪽 가스렌지 불에 올려 두면 되니 따로 시간을 정하진 않았어요

 

도시락세째날 도시락 김밥, 생선전, 달걀

 

일주일 남편 도시락 네째날

 

 

네째날은 문어를 넣은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문어를 먼저 맛간장에 조림을 한 후 적당히 익어갈 즈음 어묵을 넣어 졸입니다. 문어와 어묵이 다 졸여졌으면 마지막에 햄을 넣어 한번 데치듯이 졸여 주심 끝... 맛간장은 냉장고에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했어요.

 

맛간장맛간장을 여유있게 만들어 놓으면 여러 가지 조림반찬을 만들때 유용하니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숙성시켜 주삼..부추는 씻어서 생으로 준비

 

김밥김밥은 한 두번 하다 보면 숙달되어 오히려 반찬과 밥을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이 짧게 걸려요.

 

도시락네째날 문어김밥 도시락

 

일주일 남편 도시락 다섯째날

 

 

사진을 보니 엄청 시간이 올려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죠..하지만 요리하는 순서를 머리 속에 정리해 놓으면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고 도시락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콩나물을 삶을 동안 무와 당근을 채를 썰어 주세요. 채를 다 썰 시간이 되면 콩나물이 반쯤 끓는 시간이 됩니다. 그때 그냥 있지 마시고 채 썬 무를 올리브유를 넣고 볶은 다음 반쯤 익을 즈음 콩나물 삶을때 나오는 물을 한 주걱 정도 부어서 자작자작 끓여 주세요. 무채나물에 들어갈 양념은 소금과 통깨, 마늘만 있으면 됩니다. 마지막에 파를 넣어 마무리하구요. 콩나물은 건더기만 건져서 채 썬 당근을 넣고 무쳐 주세요. 이때 들어갈 양념은 무채나물과 동일입니다. 울 남편 저녁에 회식을 한 관계로 속이 불편할 것 같아 일부러 부드러운 반찬이랑 콩나물국을 준비했어요. 아침은 컵밥처럼 무나물, 콩나물을 넣어 비빔밥처럼 비벼줬습니다.

 

밥밥은 저희가 현미를 먹는데요.. 현미와 흑미를 으로 나눠서 밥을 했어요. 왜냐하면 심슨에서 나오는 캐릭터를 만들려구요..ㅋ

 

밥심슨에서 나오는 캐릭터 같나요? ㅎㅎ 콩은 냉장고에 있던 반찬으로 데코레이션 조금 했어요

 

반찬아침 컵밥에 넣을 달걀후라이를 하면서 비엔나 4개 구워 같이 넣었어요. 새우반찬은 며칠전 했던걸로 조금 넣었습니다.

 

일주일 남편 도시락 여섯째날

 

 

일주일 중 마지막 도시락 싸는 날엔 왠지 더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김밥으로 일주일 도시락 마감하려구요. 이제 도시락 준비하는 것도 약간 숙달되어 김밥재료 만드는거 너무 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ㅋ 당근은 채 썰지 않고 오이랑 어묵과 햄처럼 크기를 비슷하게 했어요. 채 썰때와 달리 시간이 엄청 단축되었습니다. 후라이팬에 일렬로 재료를 넣고 한꺼번에 볶는 것도 키포인트.. 김밥을 자주 싸다 보니 이런 노하우도 생기네요. 한꺼번에 세 가지 재료를 다 볶았으면 달걀을 넓게 펼친뒤 그냥 앞 뒤로 구워 주시면 끝..달걀말이 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시간도 엄청 단축!

 

김밥김밥 만드는데 시간이 엄청 단축되니 김밥 5개나 여유있게 말았어요

 

도시락김밥 썰면서 꼬투리는 아침에 먹을 수 있도록 했구요..나머지 이쁘게 썬 건 점심 도시락으로 담았습니다.

 

김밥김밥 준비하는 나만의 노하우로 인해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레몬에이드와 아침에 바로 분쇄한 원두로 핸드드립으로 맛있는 커피도 준비했어요.

 

도시락도시락 여섯째날 김밥과 레몬에이드, 커피 준비

전업주부라면 나름대로 신경써서 더 맛있고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만들겠지만 솔직히 6년 넘게 사업을 하다 이제 조금 한 숨 돌리 듯 살다보니 요리에 많이 서툽니다. 하지만 조금씩 노력을 하니 나름대로 노하우인지 잔머리인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맛없는 요리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는 남편 덕분에 더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모양은 좀 못나고 맛이 좀 부족해도 맛나게 먹어주는 남편이 있기에 도시락 싸는 일이 즐겁게만 느껴집니다. ^^

 

도시락이 상할까봐 걱정된다면 이 방법 한번 써 봐!

직장 다니는 분들은 점심 도시락 정말 중요합니다. 아침을 대부분 안 드시고 출근하는 분들이 많아서 점심을 아침겸 점심으로 생각하고 드신다고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아침은 꼭 드시고 출근해야 해야 건강도 챙긴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드리며 오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는 일이 하루 일과가 되었지만 그래도 요리솜씨 부족한 아내가 싸 준 도시락을 깔끔하게 다 비워 올때면 정말 힘이 납니다. 그런데 며칠전 낮에 마트에 장을 보러 가다 날씨가 너무 무더운겁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다고 하던데 벌써 무더위가 온 것 같아 허걱대며 장을 봐 왔답니다.

도시락

남편을 위한 도시락


그 날 이후..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새벽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이 점심까지 못 견디고 혹시 상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만약 도시락이 상했다면 그거 큰 일이잖아요. 거기다 간혹 이렇게 김밥도 싸 주는데 .... 물론 김밥을 쌀때 초밥초를 밥에 넣고 나름 관리를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혹시나 하는 마음 지울 수 없더군요..
초밥초 황금레시피 " 초보자도 쉽게 따라해! "

문어김밥, 도시락, 직장인, 남편

남편의 건강을 위해 만든 웰빙 문어김밥


나만의 웰빙김밥이란 바로 이런 것!


물론 도시락과 함께 매일 레몬을 썰어 생수에 담아 주며 배탈이 나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지만 .... 도시락이 잘 버텨 줄지 웬지 자꾸 걱정이 되었습니다.

레몬차, 도시락,

도시락과 함께 싸 주는 레몬차


그래서 저만의 아이디어를 짜고 또 짜서 아무리 무더위라도 도시락이 상하지 않도록 비책을 마련했답니다. 그것은 바로 얼음팩을 이용해 도시락안의 온도가 외부의 온도에 의해 높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시락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게 도시락에 얼음팩을 넣기로..


그럼 도시락을 쌀 때 어디에다 얼음팩을 넣을까? 네...그 위치는 삼단도시락 중간 위치에 넣는 것입니다. 중간에 얼음팩을 넣으면 아랫부분에 있는 반찬과 윗부분의 밥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거란 생각이었죠.

얼음팩

삼단 도시락 중간에 얼음팩 투입


이렇게 도시락을 싸면 점심시간까지 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아요.. 남편도 처음엔 별 반응이 없다가 점심시간까지 녹지 않는 얼음팩때문에 절대 상할 일은 없을거라며 제 아이디어에 칭찬까지 했다는..ㅋ

어떤가요.. 아무리 무더운 여름철이라도 점심시간까지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이 상하지 않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겠죠. 이제는 혹시나 상하면 어쩌나하는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떤 반찬으로 도시락을 쌀까하는 생각만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점심.. 저도 먹어봐서 아는데 매일 먹다 보면 지겹기도 하고 먹을게 없다라는 말이 절로 납니다. 음식점보다 맛은 좀 덜하겠지만 그래도 매일 다른 메뉴로 도시락을 싸 주면 지겹지도 않고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할겁니다. 아참.. 삼단도시락이 없는데 그럼 다른 방법은 없나요? 라고 댓글 다실 분들이 있어 그것도 좀 생각했는데요.. 방수가 되는 도시락 가방에 도시락 사이사이에 얼음팩을 한 두개쯤 넣어 주면 점심시간까지 끄떡 없을겁니다. 내일부터 또 수업이 있어 좀 바쁘겠네요..늘 바쁘게 산다는 건 늙어가는 것을 모르게 산다는 것 같아 좋아요.. ^^
일주일 동안 남편 도시락은 이랬다

 

요리초보 주부, 일주일 남편 도시락 도전기

아침일찍 일어나 밥하는 일이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6년 가까이 맞벌이부부로 같이 사업을 할때는 밥 신경 솔직히 전혀 쓰지 않았는데 요즘엔 아침일찍 출근하는 남편에게 을 차려 주고 도시락까지 싸 주는 일이 하루 일과 중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요리를 하기 싫은 이유도 있고 워낙 요리솜씨가 없었지만 점심 사 먹는 일도 하루 이틀이지 먹을게 없다며 도시락을 싸 달라고 했을때 솔직히 머리에서 식은땀이 다 나려고 하거군요. 하지만 하루 이틀 도시락을 싸 보니 이젠 조금씩 노하우라는게 생기더군요. 그럼 요리꽝인 주부, 일주일 동안 만든 남편의 도시락 구경해 보실래요.. ㅎ

도시락남편의 일주일치 도시락


▶ 요리에 자신없는 주부가 만든 일주일 남편 도시락은 이랬다!

도시락 첫날...
막상 반찬을 만드려니 생각이 안나 냉장고에 있던 재료를 이용해서 채소맛살전을 부쳤어요.

채소맛살전채소맛살전 재료- 깻잎, 당근,맛살, 달걀
소세지와 스팸 반찬

하와이김밥반찬으로 제일 적격이다 싶어 스팸이랑 소세지를 구워서 하와이김밥을 만들었어요.


하와이김밥 만드는 법 관련글↘김밥사장님이 가르쳐 준 하와이김밥 간단하게 만드는 법

첫날이라 나름대로 냉장고에 있던 걸로 준비해서 조잡하지만 그래도 정성만큼이나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채소어묵반찬, 하와이김밥과 소세지, 남은 김으로 소세지와 어묵을 넣고 미니김밥... 혹시 모자랄 것 같아 넉넉히 준비했어요.. 평소 요리할때 손이 큰 관계로...ㅋ

도시락 둘째날...
도시락을 싸 간 첫날 양이 많다는 남편의 조언에 힘입어 조금 적게 반찬을 만들기로 하고 참치와 김치를 이용해 반찬을 만들었어요.

참치반찬참치와 잘게 썬 신김치와 청양고추를 이용해서 만든 반찬


만들다 보니 이것만으로 반찬이 안될 것 같아 아침에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일명 컵밥으로 준비해 주고 낮에 먹을 도시락은 간단히 쌌어요.

도시락둘째날 도시락은 아침을 너무 많이 먹었다고 간단히 싸라고 해 정말 간단히 쌈...

도시락 세째날..
어제 아침에 많이 먹었다고 대충 싸라고 하더니 헐.... 왠지 허전한 느낌이라며 좀 신경 써 달라네요.. 그래서 낙지와 어묵을 간장에 졸여서 반찬을 만들었어요.

어묵조림낙지를 졸인 간장양념에 고추가루를 첨가해서 어묵을 졸임 그랬더니 맛이 더 있는 어묵조림.. 양념은 간장, 설탕,물엿,통깨,고추가루,물조금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인데 왠지 색깔이 안 맞는 것 같아 조금 실망...그래도 맛있다고 다 먹고 오니 기분 짱!!

도시락 네째날..
세째날..도시락 반찬 색깔이 왠지 너무 밋밋해 컬러풀한 도시락 반찬 도전!

달걀말이컬러풀한 색깔의 새싹을 이용한 달걀말이

달걀말이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뻐서 만족!

호박나물 반찬밥이 술술 잘 넘어가게 만드는 호박나물도 만들었어요.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니 더 감칠맛을 내어 줌..호박나물안에는 소금, 마늘로만 양념

아침에 늦잠 자는 날은 이렇게 컵밥처럼 반찬을 밥과 함께 넣어 숟가락으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이렇게 해 주니 차 안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다며 늦을 경우 이대로 들고 나간다는....

과일세째날과 달리 조금 컬러풀한 도시락이 되었어요. 후식으로 과일을 넣어 주니 좋다고 하더군요..

도시락 다섯째날..
농산물시장에 다녀 와서 채소를 이용한 반찬을 만들었어요.. 오이와 비듬나물, 콩나물을 이용한 반찬

나물류콩나물과 비름나물은 끓은 물에 데쳐야하느데 전 콩나물 삶은 물에 콩나물을 건져내고 비름나물으 삶았어요. 이랬더니 왠지 가스비 절약되는 느낌이..콩나물무침은 소금,통깨, 참기름 양념, 비듬나물무침은 된장,참기름, 통깨가 들어 갔어요.. 오이무침 양념은 소금, 참기름, 고추가루, 마늘, 통깨가 들어 갔어요..

연근으로도 반찬을 만들었는데요.. 연근껍질을 잘 벗긴 뒤 물에 연근을 삶아 낸 후 간장조림을 했어요. 그래야 연근이 아삭하니 먹기 좋게 되더라구요..간장조림양념은 조림간장, 설탕, 물엿,통깨,참기름이 들어 갔어요

도시락도시락 다섯째날..이제 밥도 조금 신경썼어요..ㅋ

밥밥에 데코레이션 추가

컵밥아침도 컵밥처럼 그냥 먹겠다네요..반찬을 여러개 펼쳐 두고 먹는 것보다 아침에 이게 더 편하다면서..

도시락 여섯째날..
도시락 첫날 보다는 이제 조금 숙달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 아침마다 도시락 싸는 일이 즐거워졌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당근, 양파, 파를 넣어 만든 달걀말이로 반찬시작..

달걀말이채소달걀말이

콩나물 반찬과 시금치 반찬 그리고 오이무침을 했어요. 며칠전에 했던 것처럼 콩나물을 삶은 물에 콩나물을 건져 낸 후 시금치를 삶아서 가스비 절약...아참.. 매일 싸 주는 쌈은 입맛 없을때 싸 먹으면 좋아서 되도록이면 매일 싸 주고 있어요.

밥도 그냥 밋밋한 것 보다 약간 데코레이션 했어요..ㅋ 내일이면 주말이예요.. 일주일 도시락 싸는 재미에 하루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지금껏 맞벌이 하느라 아침밥 제때 해 주지 못해 늘 미안했었는데 요리 솜씨가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직접 만든 음식을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먹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음주는 어떤 도시락을 만들어줘야 할지 조금은 고민이 되지만 그래도 재밌네요..매일 밖에서 사 먹는 도시락..예전에 저도 먹어봐서 아는데 자주 먹으니 질리더라구요. 그걸 너무 잘 알기에 남편 도시락을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허접해 보이는 도시락이긴해도 나날이 발전된 모습 아닌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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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 만드는 법

밥맛이 없어도 이거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반찬이 있다면 우리 주부님들 정말 반가운 일이겠죠..그런데 아무리 맛있는 반찬이라도 영양가가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그래서 오늘 준비했슴돠~아이들도 좋아하고..어른들도 좋아하는 국민밑반찬 바로 아삭아삭하고 달짝지근한 우엉조림..우엉조림은 그냥 밥하고만 먹어도 좋지만 사실 김밥에 넣어 먹으면 완전 굿이라는 사실..그럼 국민반찬으로 손색이 없는 우엉조림 간단하게 만드는 법 한번 보실래요.

가격 대비 영양이 풍부해 식탁에서 정말 좋은 반찬이 될겁니다.

# 아삭아삭한 우엉조림 만드는 법 #

재료..재료..우엉. 올리브오일. 꿀. 참기름. 통깨약간
우엉조림물.. 물이 잠길 정도에 식초 1큰술 정도.
조림장.. 간장6큰술, 물엿3큰술, 맛술4큰술. 설탕2큰술. 꿀1큰술, 생강차


우엉은 껍질째 파는 것이 좋긴한데 요즘같이 바쁜시대엔
그냥 껍질을 벗겨 놓은 것을 구입하는것이 더 좋아요.
저 같이 일하는 여성들은....ㅎ



 

우엉을 먼저 넉넉하게 물을 부은 뒤 식초 1큰술 정도 넣어서 10분 정도 두세요.
식촛물에 담궈 놓는 이유는 바로 우엉 특유의 아린맛을 제거하기 위해서예요.
아참.. 식촛물에 너무 오랫동안은 담궈 놓지 마시길..
적정 시간이 되면 우엉을 잘 헹군 뒤 채에 받쳐 두시구요..
우엉을 조릴때 사용할 조림장을 만들어 주세요.


조림장은 처음 재료 설명때 적어 놓은 것처럼 넣어 주시면 되는데요..
(조림장.. 간장6큰술, 물엿3큰술, 맛술4큰술. 설탕2큰술. 꿀1큰술)
전 우엉맛을 더 맛나게 하기위해 집에 담궈 놓은 생강차 액기스를 넣었어요.


생강차 건더기도 같이 넣으면 더 좋긴 하지만
우엉조림을 하고 난 뒤 좀 모양이 지저분해져 전 일부러 생강차 액기스만 넣었어요.


 

아참...액기스 양은 1큰술 정도면 적당해요.
이제 고급스런 우엉조림 본격적으로 만들어야겠죠.


 

대부분 우엉조림을 할때 먼저 끓는 물에 데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 물에 데치지 않아요.
그 이유는 물에 데쳐서 해 보니 아삭한 느낌이 없이 그저 물컹한 느낌이라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던 아삭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끼기위해 올리브오일을 넣어 볶아 주었어요.


볶는 시간은 따로 없구요.
우엉이 반쯤 익었다싶을때까지만 볶으면 됩니당.


그렇게 볶은 우엉에 준비해 놓은 조림장을 넣어 센불에 졸여 주세요.
조림장이 반쯤 줄어 들때까징...

 


조림장이 반쯤 줄어 들면 중불에서 자작하게 좀 더 졸여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접시에 놓을때 통깨로 고명....

 

만들때 넉넉하게 만들어 김밥을 만들대 몇 개씩 넣어 주면 고급김밥이 되겠죠.
그리고 먹을 만큼만 덜어 두고 나누어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우엉에는 강정효과가 있고 뇌를 맑게 하는 영양소가 아주 풍부하답니다..
그리고 섬유질이 아주 많으니 변비에도 좋고...
 변비에 좋으니  다이어트에도 완전 좋겠죠.
물론 입맛 없을때 밥 한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국민반찬이구요..
이번 주말은 엄청 포근하다고 하던데 미리 우엉조림을 만들어
 김밥도 만들도 유부초밥도 만들어 소풍어떠신지~

 

 

통조림속의 햄 쉽게 분리하는 법

추석때 선물로 통조림햄이 들어와 요즘엔 반찬이 없을때 꺼내 먹습니다. 반찬이 없을때 햄을 구워 먹으면 완전 밥 두그릇은 뚝딱하잖아요. 그런데 예전엔 통조림햄 요리를 해 먹을때 햄을 제대로 꺼내기 힘들어 애를 먹은 적도 있었지요. 날카로운 칼로 안을 도려내어 내기도 하고..포크로 콕 찍어서 힘을 가해 빼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이젠 통조림햄 캔의 원리를 잘 알고 나서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아요. 통조림햄의 원리만 알면 누구나 쉽게 통조림에서 햄을 분리할 수 있으니까요..통조림햄은 지방과 단백질 성분이 굳어서 캔속에 밀착되어 있어 그 부분을 공략하면 쉽게 햄을 분리할 수 있답니다.


지방과 단백질이 응고되어 통조림을 꽉 밀착시킨 것 보이시죠...

이 부분을 열을 가해 녹여 주시면 쉽게 햄을 통조리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물을 끓인 후 통조림햄을 그대로 끓는 물에 올립니다.


끓는 물이라 한 2분~3분 정도 두시면 응고된 단백질과 지방이 녹아 햄을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면 응고되었던 단백질이 물처럼 녹은 것을 볼 수 있을거예요..

그 상태에서 뒤집으면 쉽게 햄과 통조림이 분리된답니다....


두번째 방법은 상표(라벨)을 분리한 뒤 가스렌지위에 올려 약 1~2분 약불에 있다보면...

이것도 쉽게 통조림속에서 햄이 분리된답니다.

어때요.... 넘 쉽게 분리되었죠...

이젠 칼로 적당한 크기도 썰어 후라이팬에 올려 노릇노릇 구워 드시기만 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처음 통조림햄이 나왔을때만해도 완전 이런 맛이 또 있을까란 환희에 가득찼답니다. 사실 그 전엔 우리의 영원한 도시락반찬 분홍색소세지가 우리네 식탁을 주름잡았잖아요...지금 생각하니 요즘엔 정말 반찬도 다양해 먹을거리 천지인 것 같습니다....그래도 통조림햄 반찬은 사랑받는 반찬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