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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남편과 범어사에 갔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생각보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 조금 일찍 왔어야하는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낙엽들이 그나마 늦가을의 운치를 더 느끼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그래도 늦가을의 정취와 멋이 그대로 느껴져 오랜만에 삶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진 탓일까 평소 북적북적한 사람들의 모습은 없어 나름 여유롭고 낭만적인 운치를 더하는 것 같아 솔직히 전 좋더군요..

사찰 곳곳을 둘러 보니 이제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느낌에 가을이 지나갔다는 느낌에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또 다시 흘러 아름다운 꽃이 피는 계절이 오듯이 그저 자연스럽게 삶 속에 몸을 맡기는 수 밖에요....

그래도 조용한 사찰에서 마음을 정화하고 온 것 같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찰을 둘러 보다 혹시나 낙엽이 남아 있겠지하는 마음에 범어사에서 제일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아쉽게 은행나뭇잎은 거의 다 떨어져 멋진 은행나무의 자태를 볼 수 없어 무척 아쉽더군요. 풍성한 은행나뭇잎이 만발했으면 완전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데...그래도 욕심은 과욕이겠죠..너무 늦게 찾아간 것을 탓할 수 밖에요.......

아참...제가 은행나뭇잎이 없어 아쉬워한건 범어사에서 무려 500년 된 은행나무입니다. 정말 그 자태가 위엄이 있어 보이죠..... 나뭇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모습이긴 해도 멋진 자태를 느끼게 하는 은행나무입니다. 무엇보다도 500년 된 은행나무에 달린 은행들이 마치 늦가을 감이 대롱대롱 매달린 것처럼 많이도 열려 있었습니다.

오래된 세월만큼 은행나무에 달린 은행의 수도 엄청나더군요....


높은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렸어도 500년이나 된 은행나무다 보니 정말 단단하게 은행들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은행의 줄기가 억세 보일 정도로.....바람이 그리 많이 부는데도 은행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은행주위에 달린 은행잎만 떨어질 뿐이었습니다.

잘 영글어져 축 매달려 있는 은행들이라도 세월의 흔적에 맞게 가로수길 은행나무와 너무도 달리 단단하게 보입니다.

마치 늦가을의 만추같은 느낌이 ..........


500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그 자태는 위엄이 있어 보였고 은행나무의 은행들 조차 세월의 풍파를 느꼈듯이 단단히 영근 모습이었습니다.

저 수많은 은행을 어떻게 할까.... 왠지 궁금증이 밀려 오네요.....


세월의 흔적만큼 많이 달린 은행나무의 은행을 보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고 왔습이다.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가지 못하지만 계절이 지날때마다 자연스럽게 찾게되는 범어사입니다. 아마도 엄마의 49제를 이곳 범어사에서 지냈기때문에 왠지 더 맘 속에 가까이 다가오는 사찰이라 그런가봅니다. 늦가을을 보내면서 잠시 다녀 온 범어사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느끼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야구장에서 본 낭만적인 가을 풍경..

Posted by 줌 마 풍경 : 2012.11.12 08:00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것을 좋아하며 맛난 것을 먹으러 다니며
낭만을 부르짖을때가 엊그제 같은 간혹 그런 자유분방한 나의 생활이 왠지
과거형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바쁘게 생활하는 가운데 내 맘을 알아 주는 남편의 모습에
맘 깊은 곳의 서운한 마음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며칠전 2012 아시안 시리즈 일본과의 경기가 있어 사직야구장에 갔습니다.
2012 아시아 시리즈 [롯데:요미우리] 11월10일 경기.
우리나라에서 아시안 시리즈가 열리고 거기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한다고 하니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써 안 가 볼 수가 없지요.
그래서 가게 문을 조금 늦게 열더라도 꼭 야구를 보러 가자는 남편의 말에
은근슬쩍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도 이번 경기 꼭 보고 싶었거든요.
가게를 시작하고 나서는 시간내서 솔직히 놀러 가기가 쉽지 않은데 특별한 날
이렇게라도
나오니 완전 날아 갈 듯한 기분에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는 듯 했습니다.

집과 가게를 주로 다니다 보니 이렇게 가을이 깊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야구장에 들어서자마자 완연한 가을빛이 내 맘을 설레게 하더군요.
사실 울 동네는 나무가 별로 없거든요..ㅜㅜ
그래서 이렇게 가을이 완연한지 몰랐답니다.
뭐...간혹 은행나무의 노란잎에서 느끼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답니다.
사실 부산은 날씨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포근해 단풍도 좀 늦게 볼 수 있지요.

역시 열성팬들이 많은 야구의 고장이라 그런지
이미 야구장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 그런지 뭔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부는지
 낙엽이 하염없이 떨어지는 모습에 넘 아쉬웠습니다.

낭만적인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가을이 바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야구 보러간 날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완전 초겨울 같았답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몹시 추운 날씨였는데도 야구팬들은
멋진 경기를 보기위해 야구장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부부처럼 말이죠...

바람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낙엽사이로 가을이 더 짙어감을 느끼네요.
왠지 이 모습을 보니 사춘기소녀처럼
낭만적인 시 한구절을 읊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이 놈의 감성주의....ㅎㅎ

이렇게 가을은 또 다시 지나가는 세월의 한 페이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점점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아서 인지 가을이 가면 갈 수록 짧아지는 느낌입니다.
여름과 겨울은 길고 봄,가을은 짧아지고........

그러고 보니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네요.
오늘도 비 온뒤라 몹시 쌀쌀하던데 더 춥기전에 가까운 사찰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와야겠습니다...

야구장에서 평소 느끼지 못한 낭만적인 모습들이
가을이 되니 더 또렷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더니 전 아닌 것 같아요..
헐....저 ...가을 타나 봅니다..ㅋ


동네 골목에선 청소를 너무 잘해서 그런지 바닥에 떨어진 낙엽도 없더니..
이곳은 주차장 곳곳이 낙엽 천지네요.


평소 야구장을 찾을땐 이렇게 낭만적인 모습이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었습니다.

야구장도 이렇게 낭만적인 풍경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남편과 멋진 낭만여행을 즐기는 하루였습니다.

                   

청소부아저씨의 일상

'가을이 왔구나!' 하고  낭만을 느끼려고 하는데..

어느새 겨울이란 문턱에 서 있는 느낌입니다.
새벽부터 거세게 부는 바람때문인지..
오늘은 완전 겨울인 줄 알았습니다.

씽씽 부는 찬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체감 온도는 영하만 아니었지 완전 겨울 날씨를 연상케 할 정도였습니다.

" 자기야.. 일한다고 바빠서 단풍구경도 못하고 겨울이 됐네.."
" 겨울은 무슨.. 갑자기 추워서 그렇지 아직도 가을이다..
다음주 가게 쉬는 날 단풍구경 가던지.."
" ㅎ..말만 들어도 간 것 같다...."

남편과 출근을 하면서 단풍이 노랗게 물든 가로수를 보며
늦가을에 접어든 낭만적인 풍경에 잠시나마 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차 안에서 보는 풍경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낙엽이 온 도시를 휘감는 모습을 보니
춥게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가로수길에 어지럽게 나뒹구는 낙엽을 치우시는 청소부아저씨를
보니 더 춥고 을씨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도심에 나뒹구는 낙엽을 보며 낭만을 느낄때 낙엽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



도심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소부아저씨들은 늦가을이
제일
힘든 계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찻길 뿐만 아니라 가로수 ..
거기다 길거리 곳곳에 나뒹구는 낙엽을 청소하는 일은

바람이 부는 날 더 힘들 것 같더군요.
날도 엄청 추운데 말이죠





멀리서 보기에도 낙엽의 양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바람은 거세게 불고, 낙엽은 많고..
청소를 해도 끝이 없어 보이는 모습에 정말 힘들어 보이더군요.




쓰레기봉지가 금방 가득 찰 것 같은 낙엽들이 도심 곳곳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에 낭만을 이야기하기에 좀 부끄럽더군요.






저처럼 길거리에 나뒹구는 낙엽을 보며 낭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때..
그 뒤에서 도심 곳곳의 낙엽을 처리해야 하는 길거리 청소부아저씨를
보니..
왠지 도심의 낙엽이 그리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부아저씨..수고 많으십니다. 늘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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