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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7 버리는 자투리 나무로 만든 미니 입간판

자투리 나무로 만든 미니 입간판

제주도 살면서 자연스럽게 셀프의 달인이 되어 가는 내 자신이 간혹 대단하다고 느낄때가 있다. 물론 마음 속으로.....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독하디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 하여간 알뜰살뜰 오랜만에 버리는 나무조각을 이용해 귀요미 입간판을 만들었다. 물론 이 입간판이 다 만들어지기까지는 약 4~ 5일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루면 뚝딱 만들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시간상 이유로 오래걸린 나만의 작은 작품이다.

버리는 나무조각으로 만든 미니 입간판

우리가게 바로 옆집에 나무를 사용하고 버리는 조각들이 조금 있었다. 그냥 버리려고 모아 둔 것 같아 몇 개 사용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필요한 만큼 사용하라고 하셨다. 늘 그렇듯 제주도 인심은 최고다..

우리가게는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고 차가 그냥 씽씽 달리는 그런 곳이다. 하여간 뭔가 포인트를 주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눈여겨 더 볼 것 같아 입간판을 만들기로 했다. 뭐...큰 것은 아니고 작은 미니 입간판....... 남편에게 네모 반듯하게 잘라 달라고 했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ㅡㅡ;;;;; 난 기계가 무서워...ㅋㅋㅋㅋㅋ

남편은 안정감 있게 네모 반듯하게 잘라 주었다.

늘 그렇듯 일 할때가 제일 멋지다. ㅋㅋㅋㅋ

네모 반듯하게 잘라 놓은 나무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이다. 큰 박스에 작은 나무들을 넣고 흰색 페인트칠을 했다. 사실 요것도 노하우라면 노하우다. 이렇게 페인트칠을 하면 바닥에 페인트가 묻지 않아 좋다. 물론 비스듬하게 놓고 칠하면 잘 마르기까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페인트를 열심히 칠하고 나니 비가 부슬부슬...... ㅜㅜ

그래서 가게 마치고 나서 열기가 가득한 난로 옆에 두고 잘 말렸다.

며칠 뒤..... 어떻게 입간판을 만들것인가를 생각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나무에 스케치했다,

그리고 색칠......

짜잔...... 미니 입간판 완성.....

두 개 이렇게 연결하면 완전 귀요미 입간판이 될 것이다.

하여간.....그렇게 머리 속에 구상을 하고 햇볕 잘 드는 날 바싹 말렸다. 참고로 색칠은 페인트로 다 했다.

잘 마른 미니 입간판...그런데..... 가게 일을 마치고 이런저런 볼 일 볼게 많아 철물점에 못갔다.

그래서 대충이나마 가게 테이크아웃 데크에 올려 두었는데 의외로 손님들이 귀엽다고 커피를 입간판 바로 앞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오호~ 이런 좋은 일이.....가게 홍보도 되고 무엇보다도 잘 만들었다고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다. 소소하지만 이렇게 나의 셀프인테리어는 이번에도 대성공인 듯하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