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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나무로 만든 미니 입간판

제주도 살면서 자연스럽게 셀프의 달인이 되어 가는 내 자신이 간혹 대단하다고 느낄때가 있다. 물론 마음 속으로.....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독하디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 하여간 알뜰살뜰 오랜만에 버리는 나무조각을 이용해 귀요미 입간판을 만들었다. 물론 이 입간판이 다 만들어지기까지는 약 4~ 5일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루면 뚝딱 만들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시간상 이유로 오래걸린 나만의 작은 작품이다.

버리는 나무조각으로 만든 미니 입간판

우리가게 바로 옆집에 나무를 사용하고 버리는 조각들이 조금 있었다. 그냥 버리려고 모아 둔 것 같아 몇 개 사용해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필요한 만큼 사용하라고 하셨다. 늘 그렇듯 제주도 인심은 최고다..

우리가게는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고 차가 그냥 씽씽 달리는 그런 곳이다. 하여간 뭔가 포인트를 주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눈여겨 더 볼 것 같아 입간판을 만들기로 했다. 뭐...큰 것은 아니고 작은 미니 입간판....... 남편에게 네모 반듯하게 잘라 달라고 했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ㅡㅡ;;;;; 난 기계가 무서워...ㅋㅋㅋㅋㅋ

남편은 안정감 있게 네모 반듯하게 잘라 주었다.

늘 그렇듯 일 할때가 제일 멋지다. ㅋㅋㅋㅋ

네모 반듯하게 잘라 놓은 나무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이다. 큰 박스에 작은 나무들을 넣고 흰색 페인트칠을 했다. 사실 요것도 노하우라면 노하우다. 이렇게 페인트칠을 하면 바닥에 페인트가 묻지 않아 좋다. 물론 비스듬하게 놓고 칠하면 잘 마르기까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페인트를 열심히 칠하고 나니 비가 부슬부슬...... ㅜㅜ

그래서 가게 마치고 나서 열기가 가득한 난로 옆에 두고 잘 말렸다.

며칠 뒤..... 어떻게 입간판을 만들것인가를 생각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나무에 스케치했다,

그리고 색칠......

짜잔...... 미니 입간판 완성.....

두 개 이렇게 연결하면 완전 귀요미 입간판이 될 것이다.

하여간.....그렇게 머리 속에 구상을 하고 햇볕 잘 드는 날 바싹 말렸다. 참고로 색칠은 페인트로 다 했다.

잘 마른 미니 입간판...그런데..... 가게 일을 마치고 이런저런 볼 일 볼게 많아 철물점에 못갔다.

그래서 대충이나마 가게 테이크아웃 데크에 올려 두었는데 의외로 손님들이 귀엽다고 커피를 입간판 바로 앞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오호~ 이런 좋은 일이.....가게 홍보도 되고 무엇보다도 잘 만들었다고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다. 소소하지만 이렇게 나의 셀프인테리어는 이번에도 대성공인 듯하다.. 하하하~

 

통닭집의 광택이 나는 화초 그 이유는?

제주도에 여행 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유명한 관광지 말고는 대부분 초저녁에 문을 닫는 가게(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어떤 곳은 이른 아침에 시작해 오후 2 ~3시에 가게 문을 닫는 곳이 많을 정도니까요..하여간 초저녁에 저녁을 미리 챙겨 먹지 않으면 마트를 이용하는 수 밖에요..물론 시골엔 그냥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구입해야 하구요. 저희 가게도 나름 관광지이긴 해도 대부분 밥집들이 일찍 문을 닫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녁 7시가 넘으면 '어디서 밥을 먹지?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딱인 통닭집은 늦은 시각까지 문을 열어 맘 편하게 먹고 갈 수 있어 좋아요.

 

 

그런데...예전부터 관심있게 본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통닭집 입구에 있는 나무였습니다. 어찌나 반짝반짝 광이 나게 잎을 잘 닦여져 있는지 무엇으로 닦았는지 물어 보고 싶었어요..그래서 여쭤 보니 의외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사장님 ...이거 뭘로 닦았는데 이렇게 광택이 나요? "

" 하하하~ 닦기는요... 기름이 튀어서 그래요.. 통닭 튀길때 나오는 기름..."

" 네에?! "

 

그저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통닭을 튀기면서 공중에 보이지 않게 날아 다니는 통닭기름이 화초에 앉아서 광택을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도 조금 의아했지요. 기름때문이라면 오래 축적되어 잎의 숨구멍을 막아 버리진 않을까였지요.

 

 

하여간 와서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희한한 모습이었습니다.

 

 

반짝반짝 광이 나는 화초

 

 

그러고 보니 사장님 말씀대로 통닭을 튀기는 곳 바로 옆의 화초들은 반짝반짝 광이 나는데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화초는 우리가 보던 일반 모습입니다.

 

 

우리가 시켜 먹었던 통닭

 

 

하여간 볼때마다 신통방통한 화초의 모습.... 통닭기름의 대단한 발견이라 하겠습니다. 음....그럼 나도 기름을 좀  발라봐!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일부러 바르면 큰 일 나겠죠... 공기 중에 둥둥 날아 다니는 기름만 이런 모습이 가능할지도.....

봄철, 꼭 알아야 할 공기정화식물 닦는 법

 

남편과 함께 만든 우리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누가 쓰레기봉투에 버렸다며 주워 온 나무.... 텃밭 주인장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버려진 나무를 주워 왔었다. 뿌리도 살아 있고 나무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아 잘 키우면 올 겨울에 트리나무로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오늘 드디어 버려졌던 나무가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로 탄생했다. 그러고 보니 참 세월 빨리 지나간 듯 하다. 나무를 주워 왔을때가 5월이었는데 12월이 다 되었으니 말이다. 정성스럽게 물을 주고 키운 보람이 있다.

 

버려졌던 나무가 화려하게 트리로 변신!

 

만약 주워 온 나무가 없었다면 가게 밖에 놓아 둔 화분 둘 중에 하나를 골라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했을 것이다. 물론 많이 허접하겠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로 이 나무가 선정될 확률이 컸었는데...ㅎㅎ

 

 

하여간 작은 나무가 이렇게 크게 되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했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런데 나무가 자라면서 한 쪽으로 기울여졌다. 만약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지 않고 계속 밖에 뒀다면 이렇게 휜 상태로 자랐을 것이다. 그나마 이번 기회에 발견해서 다행이다.

 

 

 

남편이 대나무를 이용해 곧게 자라도록 지지대를 했다.

 

 

지지대로 나무를 고정하니 더 이뻐 보인다.

 

 

거기다 커피자루를 화분에 씌워 놓으니 더 그럴싸하니 분위기가 있어 보이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할 장소에 이동해서 놓았다. 사람들이 다녀도 불편함이 없는 곳에...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올려 줄 전구를 나무가 상하지 않게 감기로 했다.

 

 

제일 먼저 지지대로 사용한 대나무가 길어 그 곳에 먼저 꽂은 뒤 나무에 감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까지....ㅎㅎ

 

 

밤에 보면 더 그럴싸 할 크리스마스 트리가 될 것이다. 버려졌던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 넣은 것 같았다. 며칠 전에 첫 눈이 내려 많이 추웠는데 그래도 겨울은 낭만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정착 후 보내는 제주도에서의 첫 겨울이라 더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른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추억에 남길 만한 이벤트로 보낼 예정이다. 물론 남편과 단 둘이........훗~

 

 

우리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다 설레게 하는 날이다. 그래서일까..제주도에서 만들어 본 크리스마스 트리 더 낭만적이고 잊지 못할 것 같다.

 


' 사람들 심리 참 이상하네.. 화분에 저게 다 뭐고.. 쯧..'

감자탕을 먹고 가게 앞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다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담배꽁초를 화분에 버려 둔 모습이었죠.


화분안에 심어진 나무가 죽은 것도 아닌데 화분안을 보니
완전 쓰레기통을 연상케 했습니다.
테이블에 재떨이가 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화분에 버려 둔
담배꽁초를 보니 씁쓸하더군요.


왜 이렇게 담배꽁초를 화분에 버렸을까..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재떨이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말이죠.
.....
사실 이뿐만 아니라 주위를 둘러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을 보며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들이 많습니다.
운전을 하다 아무렇지도 않게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
가래침을 뱉는 모습..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을 옆에 두고도 굳이 하수구에 넣어 버리는 모습등
공공연하게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남이 보기엔 정말 아니다라고 느끼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그런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한사람 한사람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당연히 화분에 버려도 된다는 것처럼 말이죠.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는 나쁜 습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나가는 길에 나뭇가지에 비닐봉지가 대롱대롱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연을 날리다 나뭇가지에

많이 걸려 연 줄이 끊어지곤 했었는뎅..ㅎ

잠시 추억에 빠지공...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그런지

그저 나무에 걸린 비닐봉지를 보면서

날아 다니다가 나무에 걸린 줄 알았는데..


오잉!


자세히 보니 나무에 비닐봉지를 묶어 놨네요.


음...


도대체 왜 저렇게 높은 가지에

비닐봉지를 묶어 놓은 것일까요?..



정말 아리송합니다...






 
 




어제 간만에 절에 갔습니다.


뭐..불교신자는 아니공..ㅎ


부산에서 유명한 범어사.. 다 아시죠!..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휴일을 보내기 위해서 오셨더군요.


이곳 저곳 고즈넉한 범어사의 풍경을 보다 희안한 것을 발견해서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오래된 나무를 보면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많이 기울어 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 쓰러져가지만 그래도 생명력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 보여 보기에 흐뭇하기도 합니다.







통나무를 이용한 나무 받침대..


보기에도 든든하게 보입니다.










이곳은 나름대로 좀 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받쳐 놓았네요..


이 사진은 참고로 얼마전에 경주 계림에 갔을때 담은 사진입니다.









오우!


바로 세워서 다시 심어 주면 안될러나~.


뭐 ..


나무 관리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알아서 하실일이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조금 어설픈 모습(!)..ㅎ



그래도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 놓았으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런데


제가 이야기 할 내용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범어사에서 본 이 나무..


오래된 이 나무를 받치고 있는 나무는


통나무를 받쳐 놓은 것이 아닌 진짜 살아 있는 나무로 받쳐 놓았다는 것!..










 

보기에는 그냥 통나무에 니스칠을 발라 다 쓰러져가는 오래된 나무를


받치고 있는 듯  보이는데..


군데 군데 뜯긴 자국엔 이렇게 니스칠이 벗겨져 있공...









그냥 통나무가 아닌 살아 있는 듯한 나무인 것 같아 보입니다.


저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요?!...


왠지 오래된 나무를 위해서 희생한 듯한 작은 나무의 삶을 보는 듯..


조금은 숙연해지는 모습이기도 하네요.


시멘트로 꾹꾹 눌러서 뿌리가 못 올라 오게 발라져 있고


나무 겉면에는 숨도 못 쉴만큼의 니스칠..



보기에도 나무의 희생으로 다른 나무를 지탱하는 대단한 희생을 하는 나무인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