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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9단 노하우 달인의 다이어리는 이렇습니다.

2014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면 늘 그렇듯이 정신없이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 같아 조금은 섭섭한 마음을 지울 수 없네요. 연초에 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다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도 완벽하진 않지만 왠지 올해는 다른 어느 해 보다 뜻 깊게 보낸 것 같아 스스로를 위안해 봅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일들이 더 많이 펼쳐질 것이고 올해 보다 나은 해가 되도록 노력 또 해 보려구요.

 

다이어리주부9단의 다이어리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깜박깜박하는 일이 하나 둘 증가할때마다 나도 점점 늙어가는구나하고 허탈해질때가 있습니다. 주부건망증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곤 해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스스로 받아 들이기가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 잦은 후 나 스스로 변화된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메모 습관입니다. 조금 원시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까먹고 기억이 안 난다고 괴로워하는 것 보다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만약 깜박거리는 일이 점점 잦아 진다고 느낀다면 저처럼 메모습관 한번 가져 보시는건 어떠실지..

 

 

메모 습관은 어떻게 하면 될까?

 

1. 휴대폰 메모장을 이용한다

2. 메모 다이어리를 이용한다

 

둘 다 사용하는 경우면 상당히 메모 습관이 좋은 편입니다. 고로 난 대단한 사람...ㅋㅋ

전 간단한 메모는 휴대폰에 저장하고 다이어리로는 언제 어느때 찾아 보기 쉽고 시간이 흘러도 글을 적는 당시의 상황들이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게 그림과 함께 메모합니다.

 

주부 9단 메모 다이어리는 어떤 모습일까?

 

조금 유치찬란하지만 찾기 쉽게 단순하게 다이어리가 꾸며졌다는겁니다.

다양한 내용을 각각 분류하여 part별로 이름을 붙여 클립에 끼워서 찾는 방법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제 블로그에는 노하우 관련 글이 많습니다. 대부분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한 주부의 입장에서 바라 본 글과 노하우입니다. 그렇다 보니 다양하고 알찬 글이 가득합니다.

웃기시네 뜨아~

 

part별로 이렇게 이름표를 만들어 클립에 유리테이프로 붙여 준 후 다이어리에 끼워주면 언제 어느때나 초스피드로 원하는 항목을 찾아서 읽을 수 있어요.

 

주부 9단의  노하우 관련 메모들..

 

메모를 하고 난 뒤 보충할 내용은 이렇게 추가로 포스트잇에 내용을 적어 붙여 놓기도 합니다.

 

물론 추가로 내용을 적어야 할땐 일일이 포스트잇을 찾아야 하는 또 하나의 번거로움이 있어 이 점도 보안을 했어요. 풀을 이용해 다이어리 맨 앞에 포스트잇을 붙인 후 하나씩 떼어서 사용하니 편리하더군요. (단, 포스트잇을 다이어리에 붙일땐 맨 아랫부분만 풀로 붙인다 )

 

일부러 이쁘게 꾸미며 사용하는 다이어리가 아니라 실용적이게 사용하려는 목적이므로 겉으로 보기에 조금 조잡해 보이긴 해도 개인적으론 완전 만족해요. 이런 소소한 메모 습관으로 인해 깜박깜박 잊어 버리는 것들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오키

 

카카오스토리는 왜 안 좋은 이야기는 없을까?

내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사람들에게 먼저 전화를 하는 일이 점점 줄어 들다 보니 어느샌가 전화 대신 가끔 문자로 대신 할때가 많다. 물론 그 문자도 내가 먼저 하게 되는 일이 드물어진게 현실이다. 사람들도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전화를 하는 것보다도 전화기를 인터넷을 보는 도구로만 생각해 간혹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하면 카카오스토리를 본다. 연락을 하지 않아도 그 속에 자신이 살아 온 날들을 일기처럼 사진과 잘 전시되어 있기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찍은 사진과 글..

좋은 곳을 여행한 사진과 글..

선물을 받아 즐거웠다는 행복 가득한 글

생일을 멋진 곳에서 보냈다는 글 등.....


카카오스토리 속에는 늘 사람들의 행복 가득한 삶들만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간혹 나도 카카오스토리에 다른 사람들이 가져 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예전에 정말 가족만큼 친했던 언니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언니는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힘들게 살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런 아픈 사연이 있는 것도 모르고 그저 카카오스토리에 있는 사진을 보며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 언니야... 그런 일이 있었나...난 그것도 모르고..."

" 아니다 ..니가 들으면 걱정할까 싶어서.."

" 카카오스토리 보니 얼굴이 좋아 보여서 언니가 그런 힘든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 원래 카카오스토리엔 좋은 것만 올리는거 아니가... 누가 안 좋은거 올리나..."

" 그러네.....언니야.. 연락 자주해야 되는데 정말 미안하다.."


더 이상 할말이 없었다. 늘 그렇듯이 자신의 아픔보다는 내 걱정을 먼저 하는 언니의 모습에 전화를 끊는 내내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표시를 낼 수 없었다. 힘든 일을 겪었으면서도 나에게 만큼은 늘 그랬듯이 강한 모습이라 더 그랬다.


카카오스토리......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그 속엔 삶을 이쁘게 포장한 나만의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었다. 왜..... 포장을 하고 이쁘게 과시욕을 할까...왜 내가 힘들었던 일..괴로웠던 일등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리지 못할까.... 아마도 그건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의 마음으로 따듯하게 보는 것이 아닌 자신보다 못한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것 때문일까..남이 잘되면 배 아파 하는 조금 비뚤어진 마음이 카카오스토리를 하나의 자신을 포장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블로그를 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그저 일기형식으로 나만의 생활을 기록하는 한 장소였는데 지금은 모두가 공유하는 하나의 장으로 오픈된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생활을 오픈한다는게 조금은 무거운 느낌도 많이 들었지만 공감의 댓글과 응원의 메세지 덕분에 글 적는 것이 너무도 재밌는 블로거가 어느새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블로그로 알게된 사람들과 친분을 맺게 되었고 지금은 초창기 친분을 맺은 지인들과 4년이란 긴 세월을 같이 블로그로 공유하며 많은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블로거로 친분을 맺은 지인들과의 모임은 다른 어떤 모임보다 즐겁고 재밌습니다. 다들 자신의 일에 열심히 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라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지만 며칠전 시간을 잘 쪼개어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늘 그렇듯이 블로그로 만난 분들이라 그런지 좀 특별한 모습들이 있어 오늘은 블로거들의 모임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모습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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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첫번째...먹거리를 같이 먹을때는 꼭 인증샷을 찍습니다.
물론 인증샷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까지 발휘합니다.
옛날엔 서로 어색해 웃기만 했었는데 이젠 연기자처럼 자연스런 포즈가 가능하다는 사실...
하나의 추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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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두번째.. 음식점에서 음식이 나오면 누가 먼저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사진을 찍어 댑니다.
물론 음식이 다 나오기 전까지 음식을 먼저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음식점에서 사진 찍는거 여자들만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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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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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다 나오면 아예 일어서서 전체적인 상차림을 찍은 후에야 식사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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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물론 블로거들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사진을 다 찍을때까지 이해하고 기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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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세번째.. 후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시간은 블로그에 관한 정보를 이야기하고 토론합니다.
다른 모임과 달리 제가 생각하기론 정말 유익한 모임이라는 말을 감히 하고 싶을
정도로 모임이 끝나고 나면 남는게 많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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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자신만의 블로그 노하우도 이 시점에 공유하기도 합니다. 우리팀 블로거들 중
최고 나이가 많으시지만 늘 이렇게 블로그 기사거리가 있으면 메모를 합니다.
소소한 것 하나에도 배울 것이 많은 것이 블로거들의 모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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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습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네번째.. 블로그를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블로거 모임에서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삭막하고 이기주의적 성향이 많은 것에
비하면 우리 모임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만 그런거 아닌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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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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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모임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다섯째.. 나이 불문하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아도 절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를 가진 분들이 많아 너무 좋습니다.
모르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묻고...알면 성의껏 열과 성의를 다해 가르쳐 주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울 정도랍니다.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 블로거 모임...
이런 모임이 많아야 블로그의 발전이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블로그를 통해 본 저작권 침해 심각

블로그를 통해 본 저작권침해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일일이 확인을 하면서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솔직히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블로그를 맘 편하게 운영하지 못하는 현실에 오늘은 다른 것을 다 접어두고 무거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통해 본 저작권침해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글을 적어 봅니다.

블로그를 매일 내 생활의 한 부분 즉, 일기처럼 적다시피하는 열혈블로거입니다. 직접적으로 얼굴은 접하지 않지만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닉네임만 들어도 친구처럼 편하게 왕래를 하며 서로 댓글로 안부를 전할 정도로 친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때문에 정말 피해를 보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남의 글을 자신의 글인냥 그대로 복사해가서 올리는 블로거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보니 검색을 하다보면 자신의 글인데 남의 블로그에 그 내용이 그대로 나와 황당할때도 정말 많지요. 그럴때마다 정말 울화통이 치밀지요.

오늘도 유입경로를 확인하다 우연히 또 발견했습니다. 유입경로 확인은 보통 제 블로그에 하루 방문객수가 좀 많다싶을때 확인합니다.



관리에 들어가 유입경로를 확인하면 다음뷰에서 들어 왔는지, 다음메인에서 들어 왔는지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들어 왔는지등 다양한 경로가 자세히 나옵니다. 물론 블로그를 통해 들어 왔을때는 블로그주소까지 상세하게 나오지요.



유입경로를 통해 확인하다 본 똑같은 사이트주소가 여러개 발견되어 어디서 들어왔는지 주소로 들어가 보니한 블로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건 제가 쓴 글이 그대로 복사된 채 자신의 글인냥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더군요. 물론 기본적인 양심이 전혀 없는 출처도 전혀 밝히지 않고 말이죠.



제 홈피 로고 (zoommastory.com) 가 그대로 박힌 채로 ... 한마디로 제 글 전체를 그대로 복사해 온 셈입니다.



정말이지 글 전체를 그대로 복사해서 자신의 글인냥 올린 모습에 화가 치밀었습니다.



자..비교분석해서 쉽게 알 수 있게 보여드리죠. 남은 콜라를 변기에 부었더니 완전 대박!- 콜라의 대단한 효능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기사입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그뉴스에 베스트로 선정되어 제 블로그에 인기글로 올라간 글입니다.


이 글이 베스트글이 되면서 4500개가 넘는 추천수도 기록했지요. 그런데 이 글을 그대로 복사해 자신의 글인냥 다시 올렸더군요.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검색하기 쉬운 제목으로 살짝만 바꾸고 내용은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놨습니다. 콜라의 대단한 효능이라고..


블로그를 내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한 사람으로써 너무 화가났습니다. 글 하나를 올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투자 그리고 생각이 필요한 일인지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소중하게 적은 내 글이 일만에 양심..즉, 출처도 밝히지 않고 그대로 복사해 자신의 글인냥 블로그에 올려 놓았으니 할말을 잃을 정도로 황당할 노릇이었죠. 이런 일이 저 혼자만의 피해일까요... 아마도 저와 같은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을겁니다. 물론 유입경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거나 검색을 통해 확인하지 않는 이상 블로그 저작권침해 피해는 이보다 더 많을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단 한가지.. 이런 피해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끔 한번이라도 남의 글에 대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면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통해 본 저작권침해 정말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한번쯤 깊게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글을 적어 봅니다.



 
다음블로그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적어 내려 가면서 내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게 된 것이 5년...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만들고자 다음 속 또 다른 공간인 티스토리를 만들게 된것은 4년...지금 생각하면 참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블로그를 통해 삶이 더 윤택해지고 밝아져서 그런지 5년이란 시간이 그리 길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짧게 만들어 준 건 아마도 내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역활도 컸다고 여겨집니다. 이젠 학창시절 친한 친구보다 더 절친이 되어 버린 온라인을 통해 만난 블로거들 덕분이지요.

사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내가 먼저 연락을 하며 안부를 전하는 일이 솔직히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 놈의 경쟁사회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는 경쟁심에 먼저 여유롭게 연락을 하는건 왠만한 노력으론 하기 힘든 일이 되어 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빡빡한 삶 속에서 여유로운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내가 아는 블로거친구들입니다. 뭐...그렇다고 블친들이 하는 것이 없어 먼저 연락을 하고 소통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보다 훨씬 바쁜 생활을 하지만 그래도 아량 넓게 먼저 연락을 취해 옵니다. 

아참.. 온라인을 통해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물어 보며 지금껏 삶의 소통을 이어가는 제 블친님들을  먼저 소개할께요...닉네임만 들어도 '아하!' 하며 다 아실 분들입니다. 우리 블친님들 중에 제일 고참이자 연장자인 여행블로거로 활동중인 바람흔적님 그리고 시사에 능통한 세미예님, 사진기술이 뛰어 난 레몬박기자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뭘더님(예전 닉네임은 법률로그임) 이십니다. 그외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만 현재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이 저의 절친이 된 블로거입니다.

얼마전에는 바람흔적님께서 먼저 카톡을 통해 연락을 취하셨습니다. 시간이 되면 점심이나 한끼 하자면서 말이죠. 카톡을 통해 요일, 시간 , 날짜를 일일이 조율해 우린 또 한번의 모임을 맞이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이번 모임엔 뭘더님이 갑자기 일이 생겨 참석 못해 모두 아쉬워 했습니다.

 

우리가 모인 장소는 대신동의 뷔폐청... 이 뷔폐는 바람흔적님이 주선하셨답니다. 덕분에 우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서로의 안부와 근황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젼등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온라인을 통해 만나 4년 넘게 소소한 모임을 시작으로 시작해 굵직한 모임을 이어오는 비결이 나름 있더라는거.......

 

4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이 상태로 계속 유지하면서 더 길게 만남을 유지하는데는 나름 우리만의 비결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블로그를 통해 만나 서로의 이야깃거리가 통한다는 것...요즘 온라인 시장의 근황을 비롯해 사는 이야기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네 인생이야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몇년 동안의 만남 속에서 블친들의 가족과도 연계되어 서로 소통이 있었다는거... 때론 모밈을 블친들 집에서 한다든지.. 모임에 부부가 참석하면서 더 자유로운 블로킹 세계로 들어 설 수 있다는 점이지요. 저또한 우리 남편이 블로거들의 모임을 적극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밀어 주는 편입니다. 이번 모임에도 우리 남편도 같이 참석했다는.... 세째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다는겁니다. 마음 속에 있는 말도 서슴없이 할 정도로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지요. 네째 블로그를 통해 만나서 그런지 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눠 나름 유익한 자리가 된다는겁니다. 그냥 만나서 밥한끼하고 헤어지는 것이 아닌 늘 모임을 갔다오면 뭔가 하나 이상은 배우고 온다는 점이지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사실 제가 이렇게 많은 글을 적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한번 글을 적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글에 대한 중독이 되었지만 솔직히 전 좋은 중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적는 이 시간만큼은 내 삶의 한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사명감같은 느낌이 드니까요.. 마치 일기를 적듯이 말입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블로그는 미래에 큰 재산이 된다고... 제가 생각하기론 그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내 삶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노트이고 내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고...내가 살아 온 흔적을 엿 볼 수 있으니 당연히 돈과 바꿀 수 없는 재산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블로그를 통해 많은걸 배우셨나요?  아마도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뭔가를 하루에도 몇개식 배워 나갈겁니다. 자신을 한번 뒤 돌아 보면서 블로그를 통해 무슨 변화가 내게 일어 났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오늘 한번 해 보시길요......^^

 

 

눅눅한 탕수육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아무것도 아닌 일에 어제 남편이랑 조금 언성을 높여가며 말다툼을 했습니다. 뭐.. 나름대로 10년이 넘은 세월을 같이 살다보니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요령이 하나 둘 생겨서 그런지 그나마 나름대로 빨리 풀어가는 것 같아요.. 남편이랑 저랑 둘다 무뚝뚝함 그자체다 보니 솔직히 서로 먼저 말을 걸며 자연스럽게 화해의 손길을 뻗는 건 솔직히 쉽지 않고 대부분 행동으로 화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맛있는 것을 요리해 준다던가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화해를 하고..남편의 경우는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행동으로 절 웃게 만들어 화해의 손길을 뻗는답니다. 오늘은 남편이 먼저 귀여운 행동을 하며 절 웃게 만들더군요... 어떻게 했냐구요... 이건 비밀인뎅...근데 궁금하죠... 그래서 한가지만 살짝 ....천도복숭아를 마우스피스처럼 만들어 입에 넣고 귀여운 행동을 하더라구요..ㅎㅎ 덩치큰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니 어찌나 귀엽고 우습던지..상상만 하셔도 웃길겁니다. 여하튼 남편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뻗어 전 야식으로 맥주도 한잔할겸 간만에 남편이 좋아하는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나름 여러군데 탕수육전문점을 고르다 제일 맛있게 보이는 곳에서 시켰는데 이거 원 사진발인지.. 배달 온 것을 보니 왠지 탕수육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겁니다. 보통 탕수육이라고 하면 밀가루반죽이 좀 얇은건 기본이고 바삭한 느낌이 드는데 이건 뭐... 탕수육전문점에서 튀긴 것이라는 것보다 집에서 튀김반죽에 그냥 튀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아냐..보기엔 그래도 맛은 있을거야..'
' 절대 보기처럼 눅눅한 느낌은 아닐거야..'
' 맛있어야 할텐데...'
탕수육을 손에 쥐는 내내 그 생각이 뇌리속에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 역시나 탕수육은 눅눅함 그자체였습니다.

거기다 밀가루 옷도 넘 두꺼워 이거 원 밀가루가 반이상 차지하는 탕수육 그자체더군요..

물론 먹어보니 역시나 눅눅함 그자체였습니다. 보통 탕수육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랩으로 꽁꽁 싸매고 와도 바삭한 느낌이 있었는데..ㅡ.ㅡ  남편도 한입 먹어 보더니 .." 넘 심했네....." 라는 말을 하더군요.... 평소 뭐든 잘 먹는 남편이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분위기있게 맥주한잔 마시며 먹으려했던 탕수육인데 완전 망한 느낌이었죠.. 그때 갑자기 뇌리속을 지나가는 생각....

" 자기야..잠시만 먹지말고 있어봐..."
" 와? 뭐할라꼬? "
" 내가 탕수육 바삭하게 만들어 주께.."
" 우짤라꼬..."
언젠가 블로그에서 생활의 달인으로 뭐든 못하는게 없는 한 블로거의 글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본 글이 생각난 것입니다.' 눅눅한 치킨을 바삭하게 만드는 노하우' 라며 적은 글이었죠.. 전 그 글이 생각나 탕수육도 그렇게 해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종이상자에 넣은 채로 두껑은 닫지 않고 강에서 5분만 돌리면 눅눅했던 탕수육이 바삭한 탕수육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뚜~~뚜~ 뚱... 5분 경과....짜잔.......


음...색깔을 보니 처음 눅눅했을때랑 차이가 좀 나죠..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기름기도 좀 제거된 것 같공......


어때요..바삭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죠........

하지만..........

 
바삭할거라고 생각하고 입에 넣고 한입 먹는 순간..... 이가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겉은 바삭함 그자체인데 속은 완전 처음에 먹던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아닌 딱딱한 육포수준이었습니다.

"으이구..."
남편의 어이없는 한마디......
ㅡ,ㅡ;;;;;;


" 이상하네... 전자렌지에 5분만 돌리면 바삭해진다고 했는데....왜 이렇지?!.."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모르는 절 보며 남편은 웃으며 그냥 먹자며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곤....
" 안되겠네.. 소스에 넣어서 함 무보자..읍......그냥 버리라.. "
" ................ "

나름대로 더 맛있게 해 줄려다가 완전 육포가 되어 버린 탕수육을 보며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나왔습니다. 여하튼 우린 딱딱한 육포가 되어버린 탕수육은 먹지 못하고 과자로 대신 맥주 안주로 했답니다. 뭐... 부부싸움은 조금 황당하지만 웃으면서 화해한 셈이 되었구요.. 이번 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나름 노하우라고 올리는 글이 때론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눅눅한 치킨을 바삭하게 만들었다는 블로거분 혹시 그 치킨 쓰레기통에 버리진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발 블로그에 진실만 씁시당....제~~~발.....ㅜㅜ
' 으.....아까운 내 탕수육..........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