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그래피티..활어직판자에..

<광안리 해안도로를 지나다 보면 민락동 활어센타 주변에서 뭔가 눈에 확 띄는 뭔가를 발견하게 된다. 뭐..대부분 사람들은 광안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그곳까지 눈이 갈지는 모르지만 난 이곳을 지날때마다 활어센타 주변이 눈에 들어 온다.

" 저게 무슨 그림이지? "
" 사람 얼굴 같은데 ..누굴까? "
" 그려진 저곳은 어디지? "


멀리서 바라 볼때마다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은 늘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사실 활어센타에 활어를 사러 가면서 보는거라 그곳을 일부러 들러 보긴 쉽지 않았다. 그렇게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탓에 오늘은 그림이 그려진 주변을 둘러 보았다.


광안리 해변도로에서 본 광안리해수욕장 풍경과 마린시티 고층빌딩..


마린시티 왼쪽으로 보면 사람얼굴이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띈다. 한번씩 이곳을 지날때마다 호기심을 갖고 바라 본 곳이다.


이곳은 광안리 바닷가 부근에 위치한 놀이공원이다. 놀이기구가 몇 개 밖에 없어 조금은 놀이공원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주말이나 휴일이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보니 나름대로 크게 벽화그림이 보인다.


활어차가 즐비해 있는 이곳은 활어수산시장 부근이다.


벽화가 그려진 곳을 자세히 보니 민락 어민활어직판장 주차타워였다. 주차타워 높이가 56m이니 정말 대단한 벽화가 아닐 수 없다.

수산시장에서 보니 마린시티 고층빌딩과 비슷(?)하기까지..ㅎㅎ


어민활어직판장 주차타워에 그려진 벽화를 자세히 보니 어부의 모습같기도 하고...왠지 궁금증이 밀려왔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 보니 역시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았다. 이 높은 주차타워의 작품 모델이 된 분은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앞에서 어망을 손질하는 어민이라고 한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엿 볼 수 있는 깊게 패인 주름살과 넉넉한 인상이 왠지 가족들을 위해 오랜 세월의 풍파를 힘겹게 이겨낸 우리네 아버지를 생각하게 하는 모습이라 푸근하게까지 느껴졌다.

부산 어민활어직판장 주차타워에 그려진 56m 초대형 그래피티는 독일의 ECB(헨드릭 바이키르히·38)가 그렸다. 15년 동안 유럽, 캐나다. 미국, 멕시코, 대만, 홍콩,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벽화작업을 진행해 온 그래피티 작가라고 한다. 이 작품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이 위치해 있는 작품으로 단색으로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