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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도대체 뭐꼬?!..."

선지국을 보자마자 제가 놀라서 한 말입니다. 며칠전 재래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출출해 국밥이나 한그릇 먹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먼저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곳을 택했지요.. 음식점들이 즐비한 재래시장안이라 나름대로 그런 방법이 실수하지 않더라구요...우린 이 음식점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선지국밥 2그릇을 시켰습니다.

선지국밥이 나오자마자 전 깜짝 놀랐지요...

" 이게 뭐꼬?!.."
" 왜? "
" 선지 좀 봐라...ㅋㅋㅋㅋ"
" 나도 그렇던데..으깨서 무라.."



선지국밥을 시키면 보통 선지가 작게 잘라서 나오는데 이곳은 완전 덩어리로 나오더군요. 그것도 선지 한덩어리로 그릇에 꽉 찰 정도로 말입니다.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적잖게 당황스러웠지만...평소 선지를 좋아하는 덕분에 그저 흐뭇한 미소만 지어졌습니다.

전 선지를 숟가락으로 잘게 잘랐습니다. 하나의 선지 덩이지만 커서 그런지 으깨 놓아도 선지의 양은 많아 보였습니다.


조금은 황당한 선지국의 모습이었지만 남편도 저만큼 흡족한 표정으로 선지국을 먹었답니다. 어떤가요..... 선지국의 위용을 느끼게하는 모습이죠..ㅎ

 


p.s-며칠전 재래시장 갔을때 풍경입니다. 평일이었지만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찾으셨더군요.

여기가 어디냐구요... 서면에 위치한 부전시장입니다. 옛모습과 현대의 모습을 같이 지니고 있는 재래시장이라 볼거리도 많고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곳이지요.

정말 사람많죠.... 불경기이지만 그래도 가족, 친지들을 위해 맛난 먹거리를 준비하러 나온 모습에 명절의 의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참... 무엇보다도 원산지 표시가 너무도 잘 지켜지고 상인들도 너무 친절해 갈때마다 정을 듬뿍 느끼고 온답니다. 한여름 불볕더위와 잦은 태풍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전통시장의 모습은 명절을 맞아 활기를 띄는 것 같았습니다.


 

 
 

국밥집으로 유명하다고 인터넷에 소문이 자자하길래
언젠가 꼭  가 봐야지 했는데..
어제 쉬는 날 남편과 함께 그 유명하다는 국밥집에 갔습니다.
인터넷에 맛집으로 떠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이더군요.

' 음..맛이 있긴 있나보네..' ㅎ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는 모습에 나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지만..
한가지를 사 먹더라도 맛난걸 먹는게 좋잖아요..
우린 식당안에 들어가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의자에
앉자마자 올 서빙하는 분이 물통을 가지고 주문을 받으러 왔습니다.
전 맛있다고 소문난 국밥을 시키고 난 뒤..
물을 먹기 위해 물통 뚜껑을 열었습니다.

허걱~!



" 이기 ~ 머꼬?!..."
놀란 토끼눈을 하고 물병을 쳐다보니 울 남편..
" 와.. 물에 머 있나?.." 하며 물통을 가지고 가서 보았습니다.
" 음........" 남편은 한참을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저보고..
" 이 물 먹지 말고 적기 정수기물 마시라..." 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수기물을 먹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니 정수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 직원에게 정수기가 없느냐고 조용히 물어보니 주방에만 있다고 했습니다.
그말을 들은 남편은 ..
" 알았어요.." 하며 직원을 보냈습니다.
사실 물 마실려고 주방안에 들락날락 하기도 좀 그렇지 않냐고
저에게 살짝 말하더군요. 목이 말라도 좀 참아 보라고 하면서 말이죠.
사실 저도 좀 까탈스럽게 보일까봐 그냥 물을 안먹고 말지 하며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더러운 물통 뚜껑..
그런데 문제는 물까지는 손님이 많아서 바빠 제대로 씻지 않아
그려려니 생각했는데..
국밥을 올려 온 쟁반을 보는 순간 밥 맛이 확~~ 달아나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유명하다고 멀리까지 차 갖고 오자고 제가 그랬는데..
짜증도 못내고..전 조용히 식사를 하였습니다.
물론 밥은 제대로 먹지 않은 채 말입니다. 
밥을 먹는 내내 쟁반이 눈에 자꾸 거슬리더군요.
여하튼
속이 다 안좋아지더라구요..
남편은 저처럼 까탈스럽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지 그냥 아무 말 하지 않고
식사를 계속했습니다. 전 대충 식사를 끝내고 신문을 보기로 했지요.
그런데
또 불결한 것을 보았습니다.
컵을 올려둔 그릇 위에 녹이 쓴 병따개가 놓여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조미료통 (후추, 소금통 )도 때가 낀 상태
그대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물통만 불결한 줄 알았는데..
식탁위에 올려진 모든 것이 청결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음식이 맛있다고는 소문이 났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물론 전 더럽고 찝찝한 환경에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식사를 다하고 난 계산을 하면서 직원에게 살짝 이렇게 말을 했지요..

" 있잖아요.. 아까 물통이 너무 더럽던데요.." 하니..

직원의 한마디를 듣도 얼마나 기가 찼는지..

" 물은 맨날 갈아요.."
퉁명하게 말을 하고는 제 말을 무시하 듯 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당연히 물만 갈면 된다는 뜻으로 들렸지요..
근데 물은 당연히 매일 새 물로 안 가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문제는 지저분한 물통을 이야기한 것인데..



너무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씁쓸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유명한 식당일 수 록 청결에 더 신경을 쓰시라구요.
그리고 물통을 보면 그 집의 청결을 대충 알 수 있다는 것..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을 쓴 식당은 절대 이렇지 않다는 것을요..
안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