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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발급 하러 구청에 갔다가 생긴 일..

휴가때 가까운 일본에 갔다 오자는 남편의 말에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지금껏 한번도 해외에 가보지 않다 보니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조금은 설레임 속에 걱정도 살짝 듭니다. 뭐..그래도 제주도 여행 간다는 생각으로 맘 편하게 다녀 와야겠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요즘 학생들도 다 가지고 있다는 여권이 없다는거..그래서 서둘러 여권서류에 들어가는 사진도 급하게 찍고 난리 부르스를 부렸습니다. 얼마전 제가 올린 글 중에 여권서류에 들어갈 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갔다가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 기억나시나요? 오랫동안 안경을 한 번도 벗지 않고 살다 여권사진때문에 엉겹결에 사진을 안경을 벗고 찍는 바람에 뽀로로가 안경을 벗은 모습이 되어 버린 일..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관련글 남길께요..[ 외교부에서 말하는 여권사진 규정은? - 여권사진 찍을때 저와 같은 일이 없길 바라며 .. ]

 

오늘은 그 여권사진 한 장때문에 여권접수하러 구청에 갔다가 겪은 웃지 못할 황당한 일을 소개할까 합니다. 가까운 일본이지만 해외에 나간다는 생각에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고 여권을 만들기 위해 구청을 찾았습니다. 전화상으로 어떤 서류가 필요하냐고 문의를 꼼꼼히 했는데 생각보다 서류는 상당히 간소했습니다. 여권 만드는데 필요한 서류는 여권사진 1장, 신분증, 수수료입니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선 자필로 먼저 구청에 구비된 서류에 작성해 주셔야 하는데요. 한글이름, 주민번호,영문이름, 전화번호를 적어 주시면 됩니다. 주소 적는 란도 없어 생각보다 엄청 간소하더군요. 서류를 작성한 후에는 여권사진1 장과 함께 서류접수를 하면 됩니다. 여권의 장 수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달라지는데요..10년짜리 여권을 만들때 여권의 장 수가 24면이면 50,000원이구요. 48면이면 53,000원입니다.

 

여권접수를 하면 한 번 더 서류를 확인하고 신분증 대조에 들어 갑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서류와 함께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는데요.. 갑자기 여권접수 담당하시는 분께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이러는 것입니다.

 

" 혹시.. 주민등록증은 없으신가요? " 라고..

엥.... 이게 무슨 ..

" 운전면허증 얼마전에 갱신한건데...무슨 일로.."

" 그게..얼굴이 좀 달라 보여서..."

 

헉!!!!!!!!!!!!!!!

이건 또 무슨 황당시츄에이션...

뒤에 사람도 많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더 자세히 묻기도 하기 뭐해서 전 주민등록증을 보여 줬습니다.

 

" 네... 확인되었습니다. "

 

부처

 

뭐가 확인되었다는거지?

뭐가

:

:

:

제 뇌리 속에 그렇게 외치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 오는 길...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여권담당 하시는 분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는 되더군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여권사진 찍으러 갔다가 안경을 벗고 찍는 바람에 엉겹결에 뽀로로가 안경 벗었을때 아이들이 못 알아 본 모습처럼 안경을 벗었을때랑 많이 달라 보여서 좀 그랬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이나 못 알아 봤을까요... 그런데 저녁에 남편에게 오늘 겪었던 에피소드를 하니 절 더 황당하게 만든 남편의 한마디...

 

" 니.. 그럼 안경 한 번 벗어 보여주지..그럼 딱 알아 봤을낀데.."

흥4

 

뭬야!!!!!!!!!

 

안경을 오랫동안 착용하신 분들은 제 맘을 아실겁니다.

흑흑

슬퍼3

 

3일 후에 여권을 찾으러 다시 구청에 신분증을 들고 가야하는데 ..

만약 이번에도 못 알아 보면 남편 말대로 안경 한 번 벗어서 보여줘야겠습니다.

엉엉

근데..

외국에서 여권 확인할때도 못 알아 보면...

안들려

이런 된장!!!!

                   
" 복사 좀 해도 될까요? "
" 네... 저 주세요. 제가 해 드릴께요.."
" 아이쿠..감사합니다. ^^"


무척 친절한 구청직원의 모습에 하루 일을 시작하는 제가 기분이 업되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공무원이라고 하면 무뚝뚝하고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그런 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공무원들의 서비스정신에 몸 둘바를 모를 정도로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구청에서 볼 일을 보다 복사할 것이 있어 민원실에 있는 복사기를 사용하는데

너무도 친절한 구청직원의 모습에 감사할 따름이더군요.
구청직원이 복사를 대신해 줘서 전 이곳 저곳 공무원들의 모습을 찬찬히
보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업무에 충실한 모습에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직원들의 모습을 보다 우연히 발견한 뭔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 어...저게 뭐지? '

제가 발견한 것은 바로...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였습니다.

' 햐... 희안하네..'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든 것은 처음 보는거라 무척 신기하더군요.
시골에서 버려진 현수막으로 농사 지을때 사용하는 것은 봤어도
도심 속에서 이것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로 활용하구나하는 마음에
무척 흡족하기까지 하더군요.
요즘 마트에서도 장바구니 운동을 생활화 하자고 비닐봉투를 팔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고 있는데..
이렇게 구청에서 무료로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배부하고 있어
정말 유용하겠구나하고 느꼈답니다.

솔직히 말해서 별로 이쁘진 않지만 무척 튼튼할 것 같았거든요.
뭐..장바구니가 튼튼하기만하면 되는거 아닌가요...ㅎ
저처럼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습니다.

" 장바구니 이거 가져가도 되는 겁니까? "
" 네.."


'무료로 배부합니다.' 라고 적혀 있었지만..
그래도 예의상 물어 봤답니다.

그럼 제가 구청에서 가지고 온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한번 보실래요.
짜잔~



어때요..
나름대로 깔~쌈하고 이쁘죠.
현수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쌈~박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글구 엄청 튼튼하게 만들어졌더군요.
박음질도 깔끔하구요..



자...
이번엔...
장바구니니까 야채 산 것을 담아 봤습니다.
정말 잘 어울리고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갈때 가져가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다 사용한 장바구니는 잘 보이는 곳에 이렇게 걸어 두면 시장갈때
들고 가기 쉽겠죠.^^
어때요.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이렇게 재활용으로 다시 사용하니 환경오염 확실히 줄일 수 있겠죠.
이제 장바구니가 생활화되어 가는 요즘..
꼭 필요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여러분도 오늘 이 시간부터 시장이나 마트에 갈때 환경을 생각해서
장바구니를 들고 나는 것을 생활화 합시당~^^.
                   

도심의 도로 곳곳에 가 보면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인데도
버젓이 주.정차를 하는 택시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그 중에서도 보행자들이나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특히 짜증나게 주차를 하는 곳이 있더군요.
그 곳은 바로 동래매가마트 후문에 위치한 곳입니다.


후문 바로 앞에는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중이란 노란 푯말이 있지만..
이 자리는 택시 승강장으로 사용할 만큼 주변엔 빈택시들로 즐비합니다.
그렇다보니 바로 옆 마을버스정류소나 보행자횡단보도를 점령하다시피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마트앞인데다가 차선도 2차선이라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복잡하기까지합니다.
하지만 무용지물인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중이란 푯말로만 경고를 표시할 뿐
어느 누구도 이곳에 택시들이 즐비해 교통이 복잡하여도 단속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불편을 겪는 사람들은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나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횡단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또 한 곳도 피해를 보지요.
그 곳은 바로 마트입니다.


일반 시민들이야 짜증이 나지만 워낙 이런 택시들이 많아서
단속을 하지 않는 구청탓으로도 간접적으로 화살을 돌리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마트에서는 가만히 있지 못하지요.
왜냐하면 마트에 가는 사람들이 그 곳을 돌아서 주차를 해야하는데
택시들이 마트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서 있으니
마트를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없게해야하는게 마트의 일이기도 하니까요.


그렇다보니 그곳엔 늘 마트직원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택시들을 이동시키고자 열심히지요.
하지만 택시들은 이런 마트직원의 말에 순순히 따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구청에서도 단속을 하지 않는데 너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하며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는 사실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된 택시들이 날이 갈 수록 늘어 가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저 방관만하고 있다는 거지요.
뭐..택시들의 특혜로 영업용이라 불법주정차 스티커 발부에서
제외되는건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이 곳 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다른 마트에서도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택시들을 많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있는데 택시들만의
특혜인지는 몰라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라면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복잡한 월요일을 피해 오늘 날을 잡아 관공서에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관공서에 주차를 할려고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더군요.

' 무슨 차가 이리 많아!.. 일부러 복잡한 날을 피해서 왔는데...'

관공서에 주차를 하기위해 길게 늘어선 차들을 보니
주말 번화가에 주차를 하기위해 나온 차들 같았습니다.
 


*관공서에 주차를 하기위해 기다리는 차들..*

' 이사람들도 나처럼 복잡한 요일을 피해 나왔나보네..'

이런 마음으로 주차할 공간이 확보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관공서 입구를 보니 관공서에 주차된 차가 한대가 빠지면
차 한대가 주차 할 수 있도록 주차요원이 입구에서 수신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막 한대의 차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끝자리 번호가 2번이더군요.

' 어.... 관공서에 5부제 시행안하나?!..' 하는 생각에..

관공서입구 오른쪽에 있는 안내 표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공공기관 승용차량'선택요일제'시행이라고 안내표시가 되어 있고
관공서 들어가는 입구에 노란 안내 거치대가 있더군요.



' 응?!.. 왜 오늘 2데..2번이 주차하고 나오는거야?!..'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더군요.

그런데..
제가 주차를 할 수 있는 차례가 되어 주차를 하기위해 관공서 주차장에 들어서니..

' 이게 뭥미?!..'

주차들 차 중에서 끝번호가 2번, 7번의 차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승용차 끝번호 7번..



7번..



2번...



트럭 7번..



그리고..
주차할 자리가 없어 주차된 주차라인밖에 있는 끝번호 2번의 차량도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 왠만하면 관공서에서 시행하는 5부제에 좀 동참하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하기사..
관공서에 주차된 차를 보니 5부제시행에 대해 시민들의 호응이 거의 사라진 것에
오죽했으면 관공서 주차장 이용안내에 이런 문구가 적혀져 있었을까요..

주차공간 부족으로 업무시간에 구, 청사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에 대하여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고...




관공서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시민들이 잘 지키지 않는 관공서의 5부제에..
관공서에서도 주차장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홍보를 좀 하셔셔 관공서를 이용하면서
조금은 빠른 시간에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셨음하는 바람이더군요.
입구에 주차 관리를 하시는 분은 관공서 5부제 시행을 차를 가지고
관공서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홍보도 좀 하셨음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관공서에 볼일을 보는 시간보다 주차하는 시간이 이렇게 많이 들어
바쁜 직장인들이 잠깐 짬을 내서 볼일을 보거나..
멀리서 일부러 관공서를 찾아 볼일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 불편을 느낀다면
문제라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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