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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간 갈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26 시어머니가 신세대 며느리를 확실히 당신편으로 만드는 방법.. (5)



결혼생활이 오래 되어도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시댁이라고 하면 왠지
부담스럽다고 느끼실겁니다.
물론 신혼때는 더 하지요. 

그렇기에 결혼생활 오래된 분들에게..

" 시댁이라고 하면 신혼보다 느끼기가 좀 부담이 덜한가요? "라고 물으면 

당연하게 " 그렇지도 않아요~! " 라고 답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시댁에 가면 갈수록 아니..
얼굴을 자주 볼수록 처음과 별반 차이는 없다는 것이 여자들 즉 며느리가 보는 견해일것입니다.
제가 이런 내용을 적으면 남자들은 이해를 못할 분들이 많을겁니다.

" ?.. 뭣땜에 부담을 느끼는거야.. 편하게 생각하면 되지!.."

그거야 남자들 생각이지요..
아무리 결혼한지가 오래 되어도 항상 어렵고,
부담스럽고,
멀게만 느껴지는게 시댁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어서
오늘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어느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결혼한 딸래미들은 소소한 일이 있던지 아님 안좋은 일이 생기면
친정에 전화를 부리나케 하지만 아들은 안그렇잖아요.

특히 결혼하면 더 전화를 안하게 되어 아들을 둔 엄마들은
결혼 후 연락이 뜸해진 아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아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많을 수록 며느리에 대한 마음이 솔직히 
별로 좋지 않는게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품안에서 키울때..

" 우리아들..우리아들..." 하며 귀하게 키우신 부모님들이라면  
더 그런 마음이 들것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효자아들이라도 결혼 후엔 연락 하는것이 뜸한게 현실이잖아요
둘이 합쳐 하나가 되고 자식을 가지며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니
먹고 살기 바빠서 다른 곳에 정신을 둘 겨를이 없는게 보통입니다.

요즘같이 경제도 어려우니 더 신경 쓸 일도 많아
자연스럽게 연락이 더 뜸하게 되니..

시어머니의 입장에선 솔직히 소소한 일 들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잘 모르시다 보니
며느리를 좋게 보시지 않게 되지요.

' 우리아들이 효자였는데..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엄마도 잊고 지내고..'
그런다며..

물론 며느리도 평소에 시어머니께 연락을 딸래미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하면 그런 마음은 덜 하겠지만..
결혼한 여자들이 다 그렇듯이 시댁에 전화하는 경우는 안부전화를 한다거나..
무슨 특별한 일이 아니면 그렇게 자주 전화를 하지 않는게 현실..
그리고 안부전화를 하더라도 몇 분만 통화하면 왠지 서먹서먹해 할말이 없어
서로 뻘쭘하게 멍하니 아무말도 없이 있는 경우도 있잖아요.

여하튼..
전화하는 것만 봐도 늘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낀다는것을 알 수 있지요. 
저 또한 시어머니와 통화를 하다보면 몇마디 안부인사를 하고 나서는
별 할말이 없어 그저 핑계될 만한 것..
잘 터지는 전화기에 밧데리가 다 되었다거나,

누가 초인종을 눌러 확인하러 간다거나, 
정지신호 받다가 파란불이 들어와서

운전해야 된다는 등의 이유로 급하게 전화기를 끊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렇게 서먹 서먹한 사이로 될 수 밖에 없었던 시어머니께서
신세대 며느리를 확실히 당신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히든카드로 내놓으셨답니다.

그것은 바로..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는 행동과 말투랍니다.
평소에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면 제일 처음 묻는게 ..

" 우리아들... 있니?.." 였는데..

요즘엔..
 
" 우리 공주님.. 뭐하시나?.." 입니다.


처음에 그말을 듣고 말은 안했지만 얼마나 놀랬는지..
그저 평소와는 달리 말씀하시던 시어머니의 딱딱한 이미지와는 반대로
친정엄마같은 느낌의 포근함을 느껴져 솔직히 표현은 안했지만
엄청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이 했을때는 꼭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하시고..
시골에서 매실을 가져 오면 평소에는 가져가서 담궈 먹어라고
말씀하셨던 분이..

이제는 매실액기스를 다 담아서 주신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엔 어머님이 시어머니의 느낌보다는 친정엄마의 모습이 느껴지게 되어
예전의 부담스러움이 많이 사라져 고부간의 사이가 편해진 느낌이랍니다.

사실 요즘에는 며느리에게 잘해야 아들도 엄마에게 효도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모습에 우리 시어머니 현명하신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신세대 부부들이 많이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시대가 변하다 보니 딱딱한 시어머니보다 부드럽고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시어머니가 더 대우를 받는다는 말이 생겨 난게 지금의 현실..

그래서 그런지 시어머니께서 예전보다 더 잘 챙겨주시고...
딸같이 대해 주시니 일주일에 1통의 안부전화를 했던 것이 이제는
일주일에 3~4번은 할말이 없어도 전화기가 들어지게 됩니다.

말한마디와 행동 하나 하나가 딸래미에게 하는 것처럼 하시니
며느리인 입장에서 시어머니를 보는 느낌이 이제는 완전히 다르답니다.

저도 요즘엔 쇼핑을 하다 이쁜 옷이 발견되면 왠지 시어머니가 생각나
시어머니 옷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게 되고 늘 편안 마음이 드는 것은 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금은 희생하면서 살아 가기때문에
돌아오는 것은  그 두 배가 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며느리에게 손을 내민 시어머니의 행동..
그것은 바로...

며느리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드는 시어머님...
그 모든 것이 고부간의 친밀감을
느끼게한 서먹함을 없애는
히든카드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