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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이 오래 되어도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시댁이라고 하면 왠지
부담스럽다고 느끼실겁니다.
물론 신혼때는 더 하지요. 

그렇기에 결혼생활 오래된 분들에게..

" 시댁이라고 하면 신혼보다 느끼기가 좀 부담이 덜한가요? "라고 물으면 

당연하게 " 그렇지도 않아요~! " 라고 답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시댁에 가면 갈수록 아니..
얼굴을 자주 볼수록 처음과 별반 차이는 없다는 것이 여자들 즉 며느리가 보는 견해일것입니다.
제가 이런 내용을 적으면 남자들은 이해를 못할 분들이 많을겁니다.

" ?.. 뭣땜에 부담을 느끼는거야.. 편하게 생각하면 되지!.."

그거야 남자들 생각이지요..
아무리 결혼한지가 오래 되어도 항상 어렵고,
부담스럽고,
멀게만 느껴지는게 시댁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어서
오늘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어느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결혼한 딸래미들은 소소한 일이 있던지 아님 안좋은 일이 생기면
친정에 전화를 부리나케 하지만 아들은 안그렇잖아요.

특히 결혼하면 더 전화를 안하게 되어 아들을 둔 엄마들은
결혼 후 연락이 뜸해진 아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아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많을 수록 며느리에 대한 마음이 솔직히 
별로 좋지 않는게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품안에서 키울때..

" 우리아들..우리아들..." 하며 귀하게 키우신 부모님들이라면  
더 그런 마음이 들것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효자아들이라도 결혼 후엔 연락 하는것이 뜸한게 현실이잖아요
둘이 합쳐 하나가 되고 자식을 가지며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니
먹고 살기 바빠서 다른 곳에 정신을 둘 겨를이 없는게 보통입니다.

요즘같이 경제도 어려우니 더 신경 쓸 일도 많아
자연스럽게 연락이 더 뜸하게 되니..

시어머니의 입장에선 솔직히 소소한 일 들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잘 모르시다 보니
며느리를 좋게 보시지 않게 되지요.

' 우리아들이 효자였는데..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엄마도 잊고 지내고..'
그런다며..

물론 며느리도 평소에 시어머니께 연락을 딸래미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하면 그런 마음은 덜 하겠지만..
결혼한 여자들이 다 그렇듯이 시댁에 전화하는 경우는 안부전화를 한다거나..
무슨 특별한 일이 아니면 그렇게 자주 전화를 하지 않는게 현실..
그리고 안부전화를 하더라도 몇 분만 통화하면 왠지 서먹서먹해 할말이 없어
서로 뻘쭘하게 멍하니 아무말도 없이 있는 경우도 있잖아요.

여하튼..
전화하는 것만 봐도 늘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낀다는것을 알 수 있지요. 
저 또한 시어머니와 통화를 하다보면 몇마디 안부인사를 하고 나서는
별 할말이 없어 그저 핑계될 만한 것..
잘 터지는 전화기에 밧데리가 다 되었다거나,

누가 초인종을 눌러 확인하러 간다거나, 
정지신호 받다가 파란불이 들어와서

운전해야 된다는 등의 이유로 급하게 전화기를 끊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렇게 서먹 서먹한 사이로 될 수 밖에 없었던 시어머니께서
신세대 며느리를 확실히 당신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히든카드로 내놓으셨답니다.

그것은 바로..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는 행동과 말투랍니다.
평소에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면 제일 처음 묻는게 ..

" 우리아들... 있니?.." 였는데..

요즘엔..
 
" 우리 공주님.. 뭐하시나?.." 입니다.


처음에 그말을 듣고 말은 안했지만 얼마나 놀랬는지..
그저 평소와는 달리 말씀하시던 시어머니의 딱딱한 이미지와는 반대로
친정엄마같은 느낌의 포근함을 느껴져 솔직히 표현은 안했지만
엄청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이 했을때는 꼭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하시고..
시골에서 매실을 가져 오면 평소에는 가져가서 담궈 먹어라고
말씀하셨던 분이..

이제는 매실액기스를 다 담아서 주신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엔 어머님이 시어머니의 느낌보다는 친정엄마의 모습이 느껴지게 되어
예전의 부담스러움이 많이 사라져 고부간의 사이가 편해진 느낌이랍니다.

사실 요즘에는 며느리에게 잘해야 아들도 엄마에게 효도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모습에 우리 시어머니 현명하신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신세대 부부들이 많이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시대가 변하다 보니 딱딱한 시어머니보다 부드럽고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시어머니가 더 대우를 받는다는 말이 생겨 난게 지금의 현실..

그래서 그런지 시어머니께서 예전보다 더 잘 챙겨주시고...
딸같이 대해 주시니 일주일에 1통의 안부전화를 했던 것이 이제는
일주일에 3~4번은 할말이 없어도 전화기가 들어지게 됩니다.

말한마디와 행동 하나 하나가 딸래미에게 하는 것처럼 하시니
며느리인 입장에서 시어머니를 보는 느낌이 이제는 완전히 다르답니다.

저도 요즘엔 쇼핑을 하다 이쁜 옷이 발견되면 왠지 시어머니가 생각나
시어머니 옷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게 되고 늘 편안 마음이 드는 것은 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금은 희생하면서 살아 가기때문에
돌아오는 것은  그 두 배가 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며느리에게 손을 내민 시어머니의 행동..
그것은 바로...

며느리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드는 시어머님...
그 모든 것이 고부간의 친밀감을
느끼게한 서먹함을 없애는
히든카드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1. 오븟한여인 2010.06.26 11:41 신고

    저도 시어머니될건데 아직 느낌은 없지만 결국 어른의행동에따라 달라질것같아요.
    말로 가르치기보다는 어른다운행동으로보여주는게...

    그리고 그때를돌아보는거죠,
    나도 누구의며느리였으니 그때 이랬을때 서운했던좀기뻣던점...

    그런데 아들의행동도중요할듯.
    아들 녀석이 염장지를듯 해서요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26 11:54 신고

      당근이죠.
      아들의 몫 정말 중요합니다.
      중간에서 잘못 교통정리하면 완전 싸움나겠죠.ㅎ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oontour BlogIcon 실버스톤 2010.06.26 13:10 신고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제 아들놈 때는 또 다르겠죠.
    아들몫도 중요하고... 시아버지 몫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ㅋㅋ

    • 피오나 2010.06.26 13:21 신고

      결혼이란 가족간의 결합이니..
      무조건 모두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

  3. Favicon of http://hingpig.tistory.com BlogIcon 피콜로 2010.06.29 11:10 신고

    아직 20대 초반의 학생인 저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지만 요즘들어 종종 이런 생각을 하게되네요^^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이렇게 살고 싶어요~ ㅎㅎ

시댁에 자주 전화해서 안부늘 묻기란
솔직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소홀해지기 쉽다.

그렇다고 평소 사람들에게 전화를 먼저 거는 성격도
아니공.. 그래서 가끔 신경을 쓰지 않으면 한 달에
몇 번도 하지 않는다. 경상도 사람이 원래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병원 생활이 이제 지겨울 정도이다 .
이렇게 느낀다는 것은 몸이 많이 좋아져서 활동하기가
쉬워져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충동 때문일지도..
그래서일까 요즘엔 밥맛도 없다.
병원밥이 다 그렇듯이 환자의 입맛에 맞추다 보니
너무 싱거워 맛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
아침 출근시간 전 병원에 들른 남편 밥 반그릇도 먹지 못하느는
날 보더니 걱정된 눈빛을 보냈다.

"어떡하노..그리 못 먹어서.."

" 활동 많이 안 하니까 괜찮다."
 
" 반찬이 입에 안 맞아서 그렇제..먹고 싶은거 말해라."

" 아니다..괜찮다."

집에서 밥을 이렇게 잘 먹지 못 할때는 오히려 살살 약을 올리더니..
'살 빠져서 좋겠네..'..

병원에 있으니 안쓰럽게 느껴지나 보다.
그렇게 남편은 걱정을 하면서 출근을 했다.

저녁 식사 시간이다 되었을때 시어머니께서 병원에 오셨다.
양손에는 밑반찬을 가득 들고..

"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며..니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밑반찬 해왔다."

시어머닌 생선조림, 멸치볶음,파김치,고기반찬등 다양하게 준비해 오셨다.

" 뭐 할라고 이렇게 많이 해 오셨어예.."

"니 밥 못 먹는다고..우리 아들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잘 먹고 빨리 나야야지.."

"...."


남편이 어머니께 말을 한 모양이다.
미안하게 쓰리..

" 어머니 잘 먹을께요.."

무뚝뚝한 성격에 말을 잘 안하는 편이었지만..
결혼 후 시어머니 덕분에 나름대로 성격이 조금 완화된 것 같다.
사실  전화를 자주 안 해서 그렇지 한번씩 찾아 뵈어 얼굴을 볼때엔
예전과 달리 많이 삭삭하게 하는 편이다.

결혼 10년차 이제는 살아가는 법이 몸에 자연스럽게 되니
결혼 초 서먹했던 부분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없어 지는 것 닽다.

그럼 결혼 10년 동안 나만의 시어머니께 사랑 받는 며느리가 되는 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결혼을 앞 둔 예비신부나 결혼 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은 참고하면
조금은 결혼생활을 하는데 유익할 것 같다.

 

** 시부모(어머니)에게 사랑 받는 며느리 되는 법..**

1.어머니 요리가 최고라고 말한다.

- 밑반찬이나 먹고 싶은 것이 있을때 간혹 남편 핑계로 시어머니에게
부탁할때 쓰는 말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우리 시어머니 음식 솜씨는 짱이다.
맛있다는 말을 하면 어머니도 좋아하신다.

2. 모임에 갔을때 센스있게 안부 전화 드리는 며느리..

-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층 모임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깨가 으쓱하시겠지..

3.우리 남편이 최고 라고 말한다.

-
가족 모임에 갔을때 당신 자식을 칭찬하는 만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4.어머니 말씀이 무조건 맞아요.

-
어떤 상황이든 시어머니 편 들기 특히 시부모님 부부싸움이나
남편과의 트러블에 어머니 편이 되어 준다.

5.어머니 용돈 드리기.-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용돈을 드리기 ..
뭐 이정도만해도 시어머니에게 사랑을 듬뿍 받겠지..
ㅎㅎ..

어머니도 가끔 얼굴을 보는 며느리지만 늘 살갑게 잘 대해 주신다.
아무래도 그건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하며 살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혼 생활을 나름대로 오래(!)해 보니 고부간의 갈등은
'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하기 다름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1. Favicon of http://thinkdenny.tistory.com BlogIcon 신비한데니 2010.06.06 06:18 신고

    ㅎㅎ 기분을 즐겁게 하는게 역시 쵝오~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06 14:45 신고

      그런가요.ㅎ
      열심히 노력해야겠네요. 즐거운 휴일 되셔요.^^

  2. Favicon of http://nanuri21.tistory.com BlogIcon 너서미 2010.06.06 08:51 신고

    저는 남자된 입장이라 며느리, 시어머니는 될 수 없지만
    고부 간에서 남자가 역할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3. Favicon of http://www.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0.06.06 08:52 신고

    피오나님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니 사랑받는 것이겠죠.
    좋은 휴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6.06 14:46 신고

      별말씀을...ㅎ
      휴일 잘 보내고 계시죠.
      전 오늘 병원에서 탈출(!)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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