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가 시작하는 월요일이 항상 기다려질 정도로 열혈시청자이다.

오늘은 어떤 고민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가득할까란 궁금증에 어김없이
남편이랑 텔레비젼앞에 앉았다.
그런데 오늘 다양한 고민들 중에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에 대한 내용도 있어 더 눈여겨 보게되었다.
남의 불의와 잘못된 행동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엄마때문에 고민인
초등학생이 보낸 자신의 엄마에 관한 내용이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학교에서 체벌이 금지된 이후 선생님의 목표와 상관없이
무조건
아이들만 감싸는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학부모이다.
요즘 대부분 아이가 한명인 가정이 많다보니 대부분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조금은 버릇이 없는 아이들도 적잖은게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나 온 주인공 엄마는 잘못된 행동을 그냥 보고 넘기지 못한다.
물론 자기 자식 뿐만 아니라 남의 자식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딸아이의 학교에 일주일에 서너번 방문한다는 아이의 엄마는 학교,교육청 운영위원이다.
그렇다보니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보게 되고 만약 교내에서
학생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가차없이 야단을 치는 무서운 엄마다.

도대체 어떻게 아이들에게 혼을 내길래..
오늘 '우리엄마 좀 말려주세요'란 고민을
가지고 나왔을까?
그건 바로 잘못을 하는 아이들을 세워 놓고 양손으로 뺨을 때리는 행동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MC들과 게스트들 그리고 방청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놀람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도 야단 맞는 아이들의 부모가 알게 되어도 당당한 모습에 더 그랬다.
" 상대 학생의 부모님이 알게 되면 ? "
" 엄마가 혼낸 학생들이 딸아이를 혼내면 어떡할 것이냐?" 란 질문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당당하게 말을 이어갔다.
" 잘못했으니까 혼나는건 당연하다. 그 부모도 알아야 한다."
" 만약 그것때문에 보복으로 우리아이를 혼내면 내가 가만 두지 않겠다."
며 오히려 딸
아이를 혼내는 아이가 있으면 말하라는 대단한 엄마였다.
그 모습에 MC들은 조금은 놀라면서 '설마?' 딸아이가 말한 것처럼
아이들을 때릴까하는 의구심에 MC들에게도 학생들에게 하는 행동을
똑 같이 해 보라고 했다.

그런데 너무도 태연하게 그 모습을 재연하는 일진엄마..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놀라는 모습들이었다.
어릴적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운동을 했고 성격상 남의 불의와 잘못된
행동을 절대 그
냥 지나치지 못하는 일진엄마는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그런 행동이 몸에 배인 일진엄마.


길거리가다 담배를 피는 여고생을 보면 손가락으로 머리를 꾹꾹 지르며
'학생이 뭔 담배냐!'며 불호령을 내리고..
고속도로에서 잘못된 운전자의 행동을 보고는 가만 있지 못하고 ..
동네에서 아무렇게 쓰레기를 버리면 그 모습도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거기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노래를 부르는 아저씨들의 사진을 찍어
신고까지 하는 생활 속에 일어나는 모든 잘못된 행동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자신의 눈에 비치는 모든 잘못된 행동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같이 험악한 세상 아무리 잘못된 행동을 했더라도 지적을 하고 훈계하면
사람들이 가만
히 있지 않을텐데 너무 위험한 행동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그 질문에 이어 만약 여학생이 아닌 남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지적하면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에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당당히 자신의 의중을 밝혔다.

예전에 한 학생을 고등학교 남학생들 8~9명이 때리고 있는 모습을 지나가다
보게되어 맞
고 있는 아이를 구한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때리고 있는 남학생들 중 일진으로 보이는 한 아이만 주목해 때리면 모두들
겁을 먹는다는 말에서 일진엄마라는 타이틀이 그냥 붙어진게 아닌 듯 느껴졌다.
여하튼 불의와 남의 잘못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일진엄마는
오늘 최고의 고민으로 선정되었다.

비록 저번주 1등으로 선정된 '구두쇠 남편'은 이기지 못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이번 주 최고의 고민은 맞는 것 같았다.
MC들과 게스트 그리고 방청객들 대부분이 딸아이를 위해 조금은 생각해
볼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한번쯤은 남편과 자식을 위해 성질 좀
죽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했던 행동은 조금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