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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자들의 취향이 옛날하곤 많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를 많이하게 됩니다.
뭐..옛날이라고 해봐야 솔직히 제 연애시절때를 이야기하지만요..
그래도 20년 전 연애와 많이 차이 나는게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요즘 연애를 하는 남녀들은 옛날과 달리 참 개성이 있고 다양해진게 사실이지요.
그럼 요즘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타입은 옛날과 어떻게 바꼈을까..
텔레비젼에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많이 볼 수 있는 바로 차도남이
여자들에게 인기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차도남..
제 연애때만해도 차도남은 왠지 옆에 가기 싫고 부담스런 존재인데 ..
요즘 20대 여자들의 취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는 듯 차도남들에게
더 관심이 가는가 봅니다.
하지만 30~ 40대 여성들은 어떨까요..
차도남을 연애대상이나 결혼 상대자로 생각할까요.
제 생각엔 20대 연애 위주의 여성들과는 사뭇 다르다고 느낍니다.
그만큼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연애보다는 조금은 안정되고 자신만을
위해 주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를 더 선호하게 되지요.
그런데 제가 오늘 이렇게 차도남을 서두로 길게 장식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과 연애를 한 뒤..
결혼을 앞두고 한 남자때문에 고민에 빠진 아는 동생 이야기를 하기위함입니다.

제 아는 동생은 나이가 35세입니다.
제가 결혼할때만해도 35세에 아직 혼자라고 하면 완전 노처녀이지만..
요즘엔 완전 노처녀도 아니지요.
그만큼 여자들의 결혼적령기가 30대초에서 중반으로 되고 있는 이유때문..
작년 초..
아는 동생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도시적이지만 보기 드문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라고 자랑을 많이 했었지요.
그런데 한 6개월 사귄 후 남자와 헤어져야할지..
아님 결혼을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남자친구가 너무 잘해 주긴한데 결혼할려니 걱정이 되기도 하고..
헤어질려니 이런 사람 또 만날까하는 생각도 든다는 것입니다.

" 으이구.. 니한테 잘해주면 결혼하면 되지 뭔 걱정이고.."
" 그게...너무 좋아해서 말이지..집착같은 느낌이 들어서.."
" 집착?!.."

너무 잘해줘서 좋긴하지만..
집착때문에 결혼은 좀 생각해 봐야겠단 동생의 말에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동생에게 물어봤죠..
동생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 듣고 나니 저 또한 선뜻 말을 잇지 못하겠더군요.
도대체 동생에겐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내용은 이렇습니다.

30대 중반에 찾아 온 사랑한 사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간섭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너..지금 어디야? "
" 친구들 중에 혹시 남자들은 없어? "
" 어제 왜 전화 안 받았어? "
" 뭐한다고 그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


전화만 하면 혹시나 데이트를 하지 않는 날엔 누구와 있었는지..
전화는 왜 안 받았는지 만나는 날이면 심문하는 것처럼 꼬치꼬치 묻더라는것..
처음엔 이 남자가 날 엄청 좋아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기분이  좋았다고..
하지만 그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남자에게서 왠지 구속되는 느낌이 들어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그런 일이 있은 후..
남자친구와 얼마간 만나지 않고 서로에 대해 신중히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는 복잡한 심정의 여자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그 다음날..
밤 12시가 다 되어서 술이 떡이 된 채 동생집앞에서 황당한 행동을 했다는 것..
그 행동은 바로 다 잠이 들 시간에 동네 한 복판에서 동생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
'결혼하자'
'니 없이는 못산다.'
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였다고 합니다.
동생은 그 모습에 더 황당하고 어이없었다고 합니다.
뭐.. 8~ 90년대에 그런 행동을 했다면..
한 여자를 위해 한평생 바치겠다는 남자의 의지로 보여..
" 오우.. 멋진데.."
" 남자다워.."
" 대단해.."
라는 표현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런 행동은 집착성이 짙은 한남자의 이기심마져 느껴지기도 하지요.
세월이 그만큼 많이 바꼈으니까요..

" 언니야..아무리 사랑해도 너무 피곤하게 안했음 좋겠다..
사람은 좋긴한데.. 어떡하지? "

'사람이 좋은데 피곤하게 한다..'



동생의 아이러니한 말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그렇다고 집착이 너무 심한것 같으니 그만 만나라는 단호하게
결정지어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대답하기 난감했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하지만..
상대방이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 같더군요.
뭐..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말입니다.

여하튼..
밀어 부치고 보자는 프로포즈는 솔직히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남자는 한 여자를 죽도록 사랑해서 늦은시간 그런 황당한 프로포즈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프로포즈를 받는 당사자가 피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
그건 잘못된 사랑의 표현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의 행동은 사랑한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잘못된
집착성 프로포즈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에공..

  1. Favicon of http://daredreamdo.tistory.com BlogIcon 클라라YB 2011.07.04 05:43 신고

    사람은 좋은데 피곤하게 한다.
    정말 공감합니다.
    집착보단 조금 거리를 두고 같이 가는것이 훨씬 좋을텐데 말이죠...

  2.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1.07.04 08:25 신고

    만일 저라면 그 남자랑 결혼 안할 거 같습니다
    결혼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인데
    진정 사랑한다면 내 좋아하는 마음보다 상대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며칠전 남편 군대후배가 부산에 왔다고 연락이 와서 같이 얼굴을 보러 나갔습니다.

남편의 군대후배라는 분은 제주도에 사는 분입니다.

제주도에 여행 갈때마다 군대후배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부산에 왔다는 말에
남편은 엄청 반가운 듯 서둘러 나갔습니다.
제주도 갈때마다 서로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얼굴을 거의 못보고 집으로 왔는데..
부산에 왔다니 나름대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주도는 발전된 곳은 나름대로 발전되어도 사람이 좀 뜸한 곳은 아직도
시골의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 많답니다.

군대후배란 사람도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 시골에서 살고 있답니다.
제주도 토박이라 군대생활 할때만 윗지방에 있었고..
어릴적부터 제주도를 벗어나지 않는 순 제주도 사람입니다.

만날때마다 한번씩 사용하는 제주도방언을 들으면 솔직히 알아 듣지 못해
외국사람과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요.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지 1년만에 보는데도
얼굴엔 나이를 읽을 수 있을 만큼 변해 있었습니다.
사실 말은 안했지만 나이에 비해 더 늙어 보이더라구요.

도심에서 사는 사람들을 몇 년에 한번씩 봐도 그렇게 나이들어 보이질 않는데..
시골에서 사는 분들을 간만에 만나면 왜 그리 나이가 들어 보이는지..
자신에 대해 잘 꾸미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건 시골에서는 농사를 짓다보니 외모적으로
그리 신경을 쓰지 못하는게 현실이라서 더 그럴것도 같네요.

남자들은 참 희안한게 세월이 갈 수록 군대후배나 동기, 고참등을 만나면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여자이지만 들을때마다 재밌기까지 합니다.
해마다 만날때마다 다 비슷한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남편은 군대후배와 이런 저런 군대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현재사는 이야기까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군대이야기를 나누다 남편이 화제를 바꾸어 결혼에 대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 너.. 사귀는 여자 없냐..? 결혼 너무 늦게 하는거 아냐?."

" 해야지요.. 근데.. 여자가 없어요.."

" ........"

" 어머니를 생각하면 빨리 결혼해서 걱정을 안끼쳐 드려야 하는데..."

" 선이라도 한번 봐라...가만히 있으면 여자가 사귀자고 오냐.."

" ㅎㅎ.. 선을 사실 몇 번 봤는데요..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들어서니 돈이 얼마나 있는지등
여러가지 조건을 많이 따지는 바람에 선보는 것도 사실 부담이 되어서요..
선은 이제 안 볼려구요.."

" 응... 그래도 나이 한살 더 먹기전에 결혼해야지..."

" 그러게 말입니다요..."



이야기를 옆에서 들어보니 조금은 갑갑해 보였습니다.
넉넉한 집안이 아니라 군대 있을때도 면회 한번 집에서 오지 않았을 정도로
어렵게 젊은시절을 보냈다던 군대후배..

군대를 제대하고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집안일( 농사일 )을 병행하며
직장생활을 하느라 여자를 사귀는 여유조차 가지지 못했던 청년시절..
나름대로 돈을 조금씩 모아 어려웠던 집안을 일으키고,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기가 되어 여자들을 만나보니 
나이가 많은데 비해 넉넉한 재산이 아니라 사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여자들이 다 돌아섰다는..
돈이 많이 없어서..

한해 두해 지나다 보니 지금은 결혼은 해야 하는데 결혼할 여자들이 없다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여자들이 만족하는 수준의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
결혼을 포기할 정도라는 말에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후배는 개인적으론 현실을 너무 따지는 여자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살고 싶을 정도지만
나이가 많이 드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결혼하여 손자를 안겨 드리고 싶다는 말에
조금 뭉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도 여자이지만 현실적으로 나이가 많든 적든간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은게 사실이라 전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후배를 생각해서 결혼을 하라고 말은 계속하더군요.
그렇게 이야기가 오가다 후배가 생각한 것이 바로 외국인여성을
신부로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 중국여자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아는 분이 소개 시켜 준다고 해서요.."

" .... 그래... 하기사 요즘엔 외국인여성분들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하던데..
정말 그렇게 할려구.."

"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요.. 어머니를 생각하면 결혼은 해야하고..
그리고 나도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결혼해야지요."



말로만 듣던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모습이 바로 내 주위사람 중에도 있다는 것에 조금은 놀랬답니다.
뭐..요즘에는 다문화가정이라고 나름대로 많이 알려져서 많이 인식이 바뀌긴 했지만..

사실 시골에 사는 사람들도 거의가 도시로 나와서 살고 싶어하는데..
힘든 농사일하고 살기를 원하는 여성분들은 거의 없으니..
시골에 사는 남자분들 사실 현실적으로 결혼할려면 많이 힘든게 사실일겁니다.
뭐..솔직히 말해서 요즘에 누가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짓고 살고 싶어하겠습니까..



그렇다보니

결혼 적령기가 되어도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분들(노총각)이 많은게
현실이 되어 버렸더군요.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라도, 강원도 등 깊은 산골 뿐만 아니라 나름 발전된 시골이라도
거의가 외국인여성분들과 결혼하잖아요.
점점 시골에서 사는 남자분들은 결혼적령기가 다 되어도 결혼하기가 쉽지 않은게
눈에 보이는 현실..

오래전부터 시골에서 사는 분들 ..
특히 남자분들의 결혼관이 점점 외국인 여자와 결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하는 것 같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 사는 노총각과 외국인여자분과의 결혼이
이젠 눈에 보이는 현실이 된 것 같았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1. Favicon of http://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10.01.27 07:04 신고

    저도 노총각으로 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aisan2 BlogIcon 표고아빠 2010.01.27 07:29 신고

    저희지역에도 다문화 가정들이 참 많지요.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에는 저희 마을에 농수산장관님께서 산타 복장을 하고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줄 정도로 이젠 보편화된 시골의
    다문화 가정들 이지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1.27 17:30 신고

      네..
      그렇죠.
      다문화가정 이제는 보편화 된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devotionnoath.tistory.com BlogIcon 글벌레 2010.01.27 07:52 신고

    어쩔 수 없는 현상같아요 . 만약 제가 (여자 본인 입장이 아니고 여자의) 부모 입장만 된다고 해도 누가 내 딸을 시골 보내서 농사 짓고 그렇게 살게 하고 싶겠어요 ......시골 청년들도 기회만 되면 다들 도시로 나가는데.....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

  4.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1.27 08:15 신고

    가슴 아픈 현실이죠..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1.27 17:31 신고

      다문화가정이 보편화되는 추세라 이젠
      우리사회도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듯 해요.

  5. Favicon of http://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0.01.27 14:23 신고

    요즘 노총각들 쌔고 쌨읍니다 서른 초반은 노총각 타이틀도 못 들더군요
    외롭다구 생면부지의 이국여성과 같이 산다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0.01.27 17:31 신고

      레오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셔요.^^

  6. 솔잎 2010.07.18 12:32 신고

    30대 중반의 노총각인데 저도 결혼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전 농촌에 사는것도 아니고 도시에 살고있지만
    과장 조금 보태서 선을 50번 정도는 봤습니다
    근데 모든 여성분들이 전부 재산이나 아파트평수 차에만 관심이 있더군요
    전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월세, 전세 옮겨다니면서 저혼자 어렵게 모아서
    3년전에 13평짜리 아파트 하나 구입해서 살고있고
    차는 유지비 때문에 경차를 몰고 다닙니다
    전 완전 무일푼에서 열심히 일해서 이만큼 이룩한건데
    이런 조건으로 결혼은 어림도 없더군요
    그래서 국제결혼도 생각해봤었지만 그렇게 억지로 결혼해서 뭐하나 싶더군요
    그래서 작년부터는 선도 안보고 그냥 결혼하는거 포기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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