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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은 이렇습니다.

얼마전에 결혼식을 한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잠깐 잊고 지냈던 커피를 배우면서 알게 된 분 문자를 오늘 한 통 받았습니다. 문자를 보는 순간 조금 놀랐어요.. 요즘 말로만 듣던 바로 그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이었습니다. 지금껏 종이로 된 청첩장만 받아봐서 그런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내 모바일 청첩장을 열어보니 완전 신세계를 보는 듯 새롭더군요.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고 받은 문자

 

 

모바일 청첩장 주소로 들어가 보니 ...오호~ 이런 영화같은 화보가 있나! 할 정도로 옛날과 많이 다른 결혼 웨딩사진이었습니다. 젊은 분이라 그런지 신선한 느낌도 많이 들고 좋더라구요.

 

 

그리고...멋진 결혼웨딩 화보사진과 함께 아랫부분에는 결혼식 날짜와 시간 그리고 신랑,신부이름이 있었습니다.

 

 

' 오랜 기다림 속에서 저희 두 사람, 한마음 되어 참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오셔셔 축복해 주시면 큰 기쁨이겠습니다.'  오~~~~ 이 문구만 봐도 당장이라도 달려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바로 밑에는 신랑, 신부에게 전화, 문자를 할 수 있는 공간과 SNS 공유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완전 요즘 시대에 딱 맞춘 청첩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모바일 청첩장안엔 멋진 웨딩화보도 있어 감성을 자극해!

 

 

모바일 청첩장엔 지도는 기본이고 교통편까지 자세히 안내해 모바일 청첩장을 보고 결혼식장에 가는 사람은 휴대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겠더군요.

 

 

마지막엔 신랑, 신부에게 축하메세지를 남기는 곳도 있더라구요.. 모바일 청첩장을 받은 분들은 축하메세지도 남길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저도 멀리서나마 댓글로 화답을 했습니다. 위에 보이시죠.. 두 번째에 '제주도 000000' ㅎㅎ.. 저예요...ㅋㅋㅋㅋ 시간이 허락되면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네요.. 아님 간다 하지 말고 깜짝 방문할까봐요~ 제주도에서 슝~하고 날아 왔다고..ㅋㅋㅋ 시대에 맞추어 가는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종이와 또 다른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아참... 요즘엔 친구나 가까운 지인들에겐 이렇게 모바일 청첩장으로 대신하고 어른들께는 옛날처럼 종이로 만든 정성 가득한 청첩장을 보낸다고 합니다. 정말 세월 참 좋아진 듯 해요~ 평생 기억에 남을 청첩장이 되지 않을까요.. 10년 후에는 어떤 청첩장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

 

경상도부부의 명절 선물에 관한 카톡 ...역시나!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인데 벌써 제 마음은 일주일 전부터 설레입니다.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많고 명절연휴도 코 앞이라 더 몸과 마음이 바쁜 요즘이네요. 어릴적엔 명절이 되면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임에도 맛있는 음식을 싸가지고 할머니댁에 가는 일이 참 즐거웠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젠 멀리 움직이는 것이 여간 불편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멋도 모르고 부모님을 따라 다니는 때가 좋았던 시절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결혼 3년 차 까지만 해도 특별한 날이면 선물을 해 주곤 했던 남편... 어느 시점에서부터 선물이란 단어 자체를 까 먹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사실 저 또한 선물을 아기자기하게 포장하며 애뜻한 편지를 적어서 남편에게 준 적이 언제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참 희한하게 여자 마음이란게 특별한 날이면 뭔가를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살짝 이런 문자를 보내 봤습니다. 답은 뻔한 답이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조금 넣어서 말이죠...

 

 

필자 - " 자기야 ..이번 추석 내 선물 모해 줄꺼얌?!"

남편 - " 원하는거 "

 

헉.......이런 일이

하트3

평소 같으면 문자 답을 아예 안하는데 왠일로 쉽게 이런 답을 보내다니.. 생각지도 못한 답에 살짝 당황 했지만 빨리 답장을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답을 얼른 보냈습니다.

 

필자 - " 돈 "

남편 - " ㅇ ㅋ "

 

뜨아... 오케이란 답이 왔습니다. 이렇게 기쁠 수가....

그래서 기쁜 표현의 의미로 입술 이모티콘을 넣었더니...

 

황당한 답장이 똭!

 

 

남편의 답장

 

" 웃기지마 "

" 얼마면 되는데.."

" ㅁ"

" ㅋ "

 

이 사람이 지금 장난하나...

위의 문구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지 않으세요..

네 ..맞습니다. 예전에 유명한 한 드라마에서 나 온 원빈이 한 말이었죠.

 

" 웃기지마.. 얼마면 되는데... "

 

줸장...

ㅠㅠ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봅니다.

그래서 전 총을 답글로..

 

ㅋㅋㅋㅋ

 

그랬더니

화난 이모티콘으로 대응합니다.

 

어쭈!!

 

 

그래서 제가 우리의 사랑은 산산조각이 났다는 의미로 하트 반으로 쪼개진 이모티콘을 날렸죠..

그랬더니 더 황당한 답장..

 

남편 - " ㅇ ㅋ " (오케이란 뜻)

남편 - " ㄲ " (끝이란 뜻 )

남편 - " ㄲㄴㄷㅂㅇㅈㅋ"

 

헉...

해석 불가..

 

필자 - " 머라하노.. 아..짱나.. ㄲ "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말인지 알 수없더라구요..

얼마나 지났을까.. 이상하게 보낸 문자를 해석한 답장이 왔습니다.

 

남편 - " 끝낫다바야지 ㅋ "

 

뜨아!!!!!!!!!!!!!!!

 

절 황당하게 한 남편의 답장은 바로

' 끝났다고 봐야지 ' 란 뜻이었죠.

 

으이구....

내가 남편에게 너무 많이 바랜 것 같네요..

 

흥분

* 명절 연휴가 이번에는 짧아서 이동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밝은 마음으로 잘 다녀 오세요 *

 

나이 들수록 여자가 화장해야 하는 이유

결혼 전과 후 대부분의 남자들의 모습은 다 변한다죠..일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도 90%는 변한다에 저도 한표 던집이다. 연애할때는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지 남편이 하는 말은 좋은 말이든 싫은 말이든간에 하나도 안 거르고 순진하게 100% 다 믿었습니다.

" 자기야..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쁜데.."
" 문디..그걸 질문이라고 하나.. 바로 너지.."
" 진짜가?!.."
" 응.."

그런 이유에서일까요..전 그 말을 고지고때로 믿고 제가 남편 눈에는 진짜 이쁜 줄 알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결혼이란 굴레에 들어 선 순간..남편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젠 제겐 충격 그자체로 다가 왔지요. 무슨 말이냐구요.. 그건 바로 너무도 직설적이고 현실적으로 말하는 남편의 모습때문이었습니다.

" 나..이쁘제? "
" 뭐가? "
(세상에 이쁜 사람 천지다!)
"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제? "
" 아니.."
(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노.부모님도 계시고...)

사실 그게 현실적인 정답인데도 바보같이 연애때 제게 마법을 걸었었던 남편의 말들을 계속해서 듣고 싶어 했지요.바로 그게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매일같이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어제는 남편에게 표현을 안했지만 정말 기분이 언잖았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그 당시엔 왜 그렇게 신경이 곤두섰는지..

" 니..어디 아프나? "
" 아니..왜.."
" 아프게 보이는데...."
" 응?!...아닌데.."

헉!!!!

평소에 외출을 할때나 가게에 출근할때 간단하게 비비크림을 바르고 살짝 립스틱을 바르고 나가는데....이게 무슨 일.....집에서 나올때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었긴 했는데 설마 이럴 줄이야... 완벽하게 매일 하던대로 했으려니 했는데 립스틱을 안 바르고 나간 것이화근이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화장하는거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기에 늘 간단한 화장이지만 그래도 구색은 맞춰서 했건만 제일 중요한 립스틱을 안 발랐을 줄이야..

" 립스틱 모르고 안 발랐네....."
" 그럼 아픈거 아닌거가?!.. 하도 혈색이 없어 보여서.. "
" 립스틱 안 발라서 그랬는갑다..ㅠ "

근데..참 이상하죠..립스틱 하나 안 발랐을 뿐인데 아픈 환자 취급하니 생각하면 할 수록 정말 어이상실이었습니다.

" 집에서도 아파 보였나? "
" 집?!.. 갑자기 집은 왜? "
" 아니..집에서는 립스틱 안 바르잖아..그래서 물어 보는거다
."
" 집에서는 아예 화장 안하잖아.. 그러니 상관없지.."

남편의 대답을 듣고 보니 뭐 이해는 가더군요. 외출할때마다 나름대로 화장을 하니 제일 포인트인 입술을 안 바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기사 여자들은 다 알지요. 나이가 들 수록 화장을 하더라도 나름대로 피부화장과 입술은 필수라는 것을.. 하지만 그런 진리를 알면서도  순간적으로 다 했다고 착각하고 나갔으니 이 모습을 본 남편 그렇게 말을 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이해를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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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나도 아직 꽃보면 설레는 여자다" ㅡ,,ㅡ


아직도 남편의 한마디 한마디에 촉각을 세우고 신경을 쓰는 나름 여자인데..너무 직설적이고 현실적으로 변해버린 남편의 말 한마디에도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립스틱 하나 안 발랐다고 환자 취급하니..참..나......하여간..이젠 남편의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서게 되는 것을 보니 나도 어느샌가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아무래도 이젠 완벽한 화장을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ㅋ

나이들어 보여 흰머리 염색을 해 달라고 했더니 남편의 한마디
모임에 나간 남편이 안 들어오자 난 이렇게 변해 있었다

 

뷔페음식 제대로 먹는 순서

제가 초등학교때 처음으로 우리 동네에 고기뷔페가 생겼습니다. 그당시 처음 생겼을땐 평소 자주 먹지 못하는 고기를 뷔페에 가서 많이 먹기 위해 아침부터 쫄쫄 굶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같은 행동이었지만 ..어린나이에 생각해 낸 저 만의 고기 많이 먹는 노하우였었지요. 하지만 그 당시..고기뷔페에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날은 어김없이 체증으로 시달려야했었다는..ㅋㅋ..한번씩 고기뷔페를 가면 어린시절 무식하게 많이 먹었던 생각에 웃곤 합니다. 뭐..그 시절엔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다 그랬을거라 생각되지만..그러고 보니 고기뷔페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도 꽤 오래 되었네요. 그 당시엔 고기가 귀해서 잘 먹지 못한 시절이라 고기뷔페가 정말 좋았답니다. 그런데..지금은 어떠냐구요..역시나 지금도 고기를 무척 좋아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체질이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남편이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 관계로 고기를 자주 먹는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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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겠네..자기 좋아하는거 많이 먹어서..아참..너무 과식은 하지말고.."

" 알았다.. 적당히 많이 먹으께..ㅋㅋ"

적당히..많이..남들이 들으면 '무슨 말이야?' 하고 의아해하실텐데요..그 말은 바로 갑작스럽게 폭식하는것이 아닌 천천히 여유있게 요리를 많이 먹는다는 우리 둘만의 언어이지요..ㅎ 물론 다른 사람들은 뷔페에 한번 같다 오면 배 불러서 죽겠다란 말을 하지만..울 남편은 많이 먹는 것 같은데도 그런 말은 하지 않지요. 한마디로.. 

" 아 ..배 불러.." 이 정도..ㅋ

그럼 오랜만에 뷔페[파티앤플레이http://blog.naver.com/littlebii ]에 갔지만  '뷔페음식을 제대로 먹었다' 라고 느낄 만큼 잘 먹었다란 100% 남편의 경험담을 주관적으로 적은 것이니 공감이 조금이라도 가신다면 흐뭇하게 웃어 주시길..

*  남편이 말한 뷔페음식 제대로 먹는 순서..*

첫째..샐러드나 스프를 먼저 먹습니다. 샐러드는 특히 입맛을 돋구고 위의 활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샐러드 드레싱은 열량이 많기때문에 되도록이면 드레싱에 찍어 먹지 않은 것이 좋아요. 물론 샐러드를 무식하게 많이 드시지 마시고 소량만 드시는게 포인트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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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그 다음은 주요리 즉 메인요리를 가져와서 먹습니다. 뷔페식당에 준비된 수많은 음식 중에서 단가가 다른 것보다 높은 것이 있게 마련 고로 단가가 높은 것 위주로..ㅎㅎ 요즘엔 뷔페에도 다양하게 생선회, 초밥, 바닷가재, 해삼, 육회, 게요리, 민물장어, 연어 등이 비싼 음식에 속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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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음식을 먹는 순서는 보통 찬음식에서 더운음식순이긴 하지만..처음부터 생선회, 초밥등을 먹으며 배 불러서 것을 먹기 쉽지 않지요. 그래서 바로 고기를 먹습니다.물론 적당히 가져와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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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되도록이면 중식은 피해주세요. 중식은 기름기가 많아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여하튼..평소에 많이 먹지 못하는 음식을 뷔페에서 공략하는 것이 키 포인트! 아참.. 고기를 먹을때는 절대 밥과 함께 먹어선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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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른 요리들을 먹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그리고 저처럼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없는 분들은 ..간단하게 종류별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가져와서 드셔요.이렇듯..주요리로 배를 적당히 채우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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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계 후식을 드시면 됩니다.후식은 식혜같은거나 커피위주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럼 갑작스런 포만감때문에 오히려 속이 더 안 좋을 수 있어요. 슬슬 위장을 풀어주는 의미로..ㅋ 과일이나 떡, 쿠키등을 드시면 고기로 인한 느끼함이 좀 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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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맨 마지막에 취향에따라 소화를 돕는 식혜나..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 커피한잔을 마시면 금상첨화..이렇게 순서대로 정해서 드시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뷔페라고 해도 본전은 뽑았다라고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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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뷔페가 사람들에게 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결혼식, 돌잔치, 각종 모임 그리고 오늘처럼 가족들과 함께 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날 식사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요. 하지만 정작 뷔페에 가면 어떠세요. 뭘 먹을까 망설이다 그냥 배 채울 수 있는 탄수화물(김밥이나 초밥, 국수등)로 선택하지 않으신지..이제는 뷔페에 가실 일이 있으면 위에서 본 노하우를 잘 체크해서 '아무리 비싸도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아!' 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 보셔요..괜히 기분 나쁘게 배만 부른 외식은 하지 마시구요. 아셨죠..아참..마지막으로 덧 붙이고 싶은 말은..뷔페에 가면 음식은 자신이 직접 가져다 드세요. 간혹 여성이 남성에게,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예의상 요리를 대신 갖다 주는데..그런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뷔페는 자기 것은 자신이 직접 먹는 제도이므로 이에 따르는 것이 매너입니다. 괜히 취향도 잘 모르면서 핀잔 드시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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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편이 부르는 아내의 호칭

" 빡! "
" 왜? "

" 이것 좀 잡아도.."
" 자기는 맨날 빡이 뭐고..짜증나게.."
" 으이구..또 뭐 좀 시켰다..하루 이틀 이렇게 부르는 것도 아니고.."



맞습니다.
울 남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아니랄까봐 사랑하는 아내를 부르는 호칭도 정말 터프 그자체입니다.
남들이 들으면 호칭으로 안 들릴 정도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를겁니다.
하지만
간혹 매일 듣는 말인데도 한번씩 남편이 부르는 호칭이 거슬릴때가 있습니다.
오늘 남편이 말한것처럼 뭘 시킬때가 그렇고..
마트같은 넓은 공간에서 절 부를때가 무척 신경이거슬린답니다.
그럴때마다 전 남편에게 이렇게 말을 하지요.


" 자기는 ..'빡'이 뭐꼬?"

" ' 빡' 맞잖아.."
" 뭐?!..."
" '박'씨니까 '빡'이지.. 와 이라노..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 뭐가 아무것도 아니고..다른 사람들은 사랑하는 아내를 부를때 '00'씨,'자기야'
'여보' 라고 부르는데...문디..."
"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이고..나는 그래 못 부른다.. 닭살 돋아서..
왜.. '빡' 귀엽고 좋기만 하구만.. "
" 마..됐다.. "

어때요..참 어이없는 우리 남편의 대답이죠. 솔직히 저도 부산사람이다 보니
 '여보','자기야' 라고 부르면 닭살이긴해요..
그래도 전 남편을 부를때 남편처럼 성을 따서 장난스럽게 부르진 않습니다.
 울 남편 결혼하고 나서 부터 이름을 부르는게 습관화 되더니..
이제는 '빡'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부른답니다.
남편 말대로 사랑스럽고 귀엽게 부르는거라나 어쩐다나...
제가 보기엔 하나도 안 귀엽고 한마디로 엽기 그자체구만...
그런데 절 부르는 애칭이 '빡' 만 있는게 아닙니다.


' 쿤타킨테'. ' 미쉐린 ' .' 스몰에스'. '우렁이'. '방게 '. '부르투스'. ' 깝쿤 ' 입니다.
' 빡 ' 이야 ' 박 '씨의 성을 따서 지었다지만 뒤에 부른 애칭은 좀 난해하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이고...
하지만 제가 간단히 설명만 하면 ' 아하! ' 하고 웃으면서 이해할 것 같아요.


아내의 별명을 남이 듣기엔 좀 억세게 느껴지지만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이젠 몸에 자연스럽게 다가와 그려려니하고 넘어 갑니다.
 근데 별명 짓기의 대마왕인 남편의 별명을 지어 보고 싶지만 전 남편 별명 짓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울 남편의 별명은 저처럼 그렇게 웃기지 않아 좀 아쉬워요.
 제가 지어 준 남편의 별명은 ' 낌 ' (김씨니까..) 이랑 ' 포동이 '. ' 또~옹 ' 입니다.
 '포동이'와 '똥'은 몸이 통통해서 그렇게 지었죠.

그런데 참 희한하죠..제가 지어준 별명을 부를땐 그저 그려려니 듣게 되는 별명인데..
남편이 제 별명을 부르면 왜 그런지 속으론 웃음이 나면서 화난 척 한번 쳐다 보게 됩니다.
 처음엔 별명 하나에 예민해 싸움도 했지만 지금은 이름대신 별명이 더 친숙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놈의 콩깍지가 단단히 씌었나 봅니다. ㅋㅋ




 

시댁에서 걸려 온 전화로 겪게되는 부부의 소소한 일상


따르릉~~~

식탁위에서 요란하게 들리는 남편의 전화소리
자연스럽게 눈이 간다.




헉!!!!!!!!!!!!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는 이유는 뭘까?!...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도 왜 그런지 시댁에서 전화가 오면
온 신경이 곤두선다.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기분까지 들어 영 불편하다.

 

" 무슨 일때문에 전화했지 ?"
" 뭔 일 있나? "
" 왜 이시간에.."

:
오만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참 희한하다
10년이 넘으면 나름대로 적응이 되어야함에도 그렇지 못한 이유는 뭘까?
남편에게 살포시 물어 본다.

" 무슨 일인데? "
" 나중에 이야기하자. "


사실 남편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있다.
'시' 자가 들어가는 곳에서 전화만 오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 모습때문에
일부러
한 템포 뒤에 조용히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사실 들어보면 별 일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친정에서 전화가 오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간에 그저 좋게 생각하는 경향..
이런 철없는 아내때문에 남편은 시댁에서 전화만 오면 어깨가 축 늘어진다.

 


왜 ....
결혼 후,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시댁과 친정이 다르게 느껴짐이 그대로일까